부모의 학대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겪은 학대경험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구축한 제4차 한국아동청소년패널 조사자료 중 중학교 1학년 1,76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학대경험과 학교생활적응 간을 매개하는 것을 검증하였다. 셋째, 자아탄력성은 청소년의 학대경험과 학교생활적응 간을 매개하는 것을 검증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의 학대경험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학대예방교육을 통해 학대를 낮추는 것, 자아존중감의 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향상하는 것, 그리고 자아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처프로그램의 계발을 통해 그들의 학교생활적응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and self-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 abuse from parents and school life adaptation. For this study, analysed data were drawn from 1,768 1st grade of middle school students of the 4th wave panel data of Korea Childeren and Youth Panel Survey(KCYPS) established by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NYPI).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dolescent abused from parents was negatively influenced on school life adaptation. Second, Self-esteem mediated between adolescent abuse and school life adaptation was verified. Third, Self-resilience mediated between adolescent abuse and school life adaptation was verified. Based on the results, it was proposed to improve school life adaptation of the middle school studen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buse experience from parents and school life adaptation through reducing abuse by abuse prevention education program, enforcing self-esteem by self-esteem build-up program, and improving self-resilience by self-resilience coping program.
Keywords:
adolescence, abuse, school life adaptation, self-esteem, self-resilience키워드:
청소년, 학대,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Ⅰ. 서 론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발달해가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새로운 도전과 문제들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아직 여러 가지 발달상의 미성숙으로 인하여 이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적응상의 어려움과 정신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학교생활을 통해 기본적인 사회적응 기술을 습득하기 시작하며, 이 시기에 습득한 기술은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 까지 전 일생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바람직한 학교생활적응은 학교 이외의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심리사회적 적응상태를 예측할 수 있게 하며,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생활환경인 학교생활에서의 적응에 관한 실증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적응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입시위주의 경쟁적인 학교교육체계는 학생들 간에 극도의 경쟁심을 유발하여 교우관계에 있어 적대감을 형성하고, 사교육의 활성화 및 교사와의 인격적인 접촉을 막고 있으며, 심리적인 긴장감과 압박감을 불러일으켜 학교생활적응에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박재산·문재우(2006)는 우리나라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학교생활 부적응의 문제로 학교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러한 학교생활부적응은 심리 정서적인 문제와 폭력, 무단결석, 가출, 약물남용, 비행 등의 행동 문제로 이어져 심각한 청소년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에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시행되어 왔다. 이중 부모와의 관계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정에서의 부모로부터의 청소년학대는 그 심각성을 볼 때 연구가 매우 필요한 영역이다. 보건복지부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사회의 청소년, 그 중에서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부모의 학대와 방임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다(보건복지부, 2013).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로부터의 학대와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선행연구는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 즉, 부모로부터 청소년들이 경험한 학대는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야기하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은 심리적인 부적응과 함께 파괴적인 문제행동으로 발전한다(김나예, 2012; 송미령, 2005; Brassard·Gelardo, 1987; Havinghurst, 1972; Kendall-Tackett·Eckenrode, 1996; Kinard, 2001; Perez·Widom, 1994). 이와 같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부모로부터의 학대경험이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중요하다면, 중학생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경험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 변인과 관련된 변인들 간의 영향관계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청소년기는 자아개념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받은 학대로 인해 낮아질 수 있는 학교생활적응 수준을 향상시킬 기재로서 자아개념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탐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이다(Erickson, 1980). 이러한 청소년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데, 이는 청소년기는 아동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모호한 위치에서 자아의식과 현실적응 사이에서 갈등의 시기를 보내기 때문이다(성민선 외, 2006). 이러한 갈등을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갈등 이전의 적응수준으로 회복하도록 하는 기제인 자아탄력성이 높은 청소년은 좀 더 유연하게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할 가능성을 갖게 된다(이명숙, 2011). 또한 고진하(2012)는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가진 청소년들은 그 시기에 중요한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바람직한 행동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은 성공적인 학교적응을 위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배은경, 2011; 송미령, 2005; David·Owen, 2008; Mary 외 2명, 2007; Werner-Wilson 외 2명, 2000).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은 자신을 좋게 평가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특성을 보인다(Coopersmith, 1967). 또한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낯선 상황에서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알며, 공감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 우수하며, 학교생활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상황에 유연하게 반응하여 청소년들이 성공적인 적응을 이루도록 돕는다(노나나, 2014; Block·Kremen, 199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적응의 영향요인으로 원인변수인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겪은 학대의 영향력 및 이들 간의 관계에서 대표적인 자아개념인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경험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그들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려는 연구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그들을 대상으로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 학교생활적응, 그리고 자아존중감 및 자아탄력성과 같은 연구들이 일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들 연구 대부분이 청소년들이 겪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연구 또는 자아존중감 및 자아탄력성 등의 자아개념요인과 학교생활적응의 연관연구 등과 같은 단편적인 연구가 대부분이며, 청소년들이 겪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아개념을 도입하여 학교생활적응을 높이고자 하는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미미하다.
따라서 기존의 제한적인 영향관계를 넘어서 학교생활적응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는 매우 중요하다. 그 중 하나가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영향관계에서 학교생활적응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요인변수로서의 매개변수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도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청소년 교육 및 청소년복지정책의 차원에서도 많은 공헌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영향관계에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에서 자아개념으로 정의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투입하여 매개효과를 밝힘으로써, 학교생활적응이 낮은 집단에 대한 학교생활적응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그들 개개인의 낮은 학교생활적응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도 해소될 수 있도록 실천적ㆍ정책적인 관점에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첫째,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겪은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 둘째, 자아존중감은 청소년들이 겪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에 매개효과가 있을 것인가?
- 셋째, 자아탄력성은 청소년들이 겪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에 매개효과가 있을 것인가?
Ⅱ. 이론적 배경
1.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청소년기는 자아의 성장으로 독립성을 보이는 시기이며, 전 생애를 통하여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Crockett·Crouter(1995)에 의하면, 청소년기는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규범적 사건들 뿐 아니라 청소년이 성장하고 있는 환경으로 인한 사건들은 청소년시기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그 중에서 학교는 각 개인의 성장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관이며, 청소년들은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에 학교생활은 청소년기의 삶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손미영·김영희, 2009). 또한 김웅수·주석진(2010)은 이시기에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냐, 적응하지 못하느냐의 문제는 그들이 성장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생활해 나갈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하였다.
문은식(2001)은 학교생활적응을 “학생의 모든 행동이 학교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잘 조화되고 성공적인 관계를 형성시킴으로써 동료와 교사 등 의미 있는 타인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해 가며, 학교수업에 적응하고 학교규범에 순응하면서 독립된 한 개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학교생활적응을 사회심리적 측면에서 연구한 Ladd 외 2명(1996)은 학교생활적응을 “개인이 학교환경에 지각과 감정,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편안해하고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정도”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구본용(2007)은 학교생활적응을 잘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감정이나 자신감 그리고 동기가 긍정적이어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그들의 행동특성도 바람직하게 형성되어 학교와 사회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이러한 정의를 토대로 학교생활적응을 정의해 보면, 결국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사회, 인지, 정서적 영역에서 바람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에서의 성공적인 적응은 그들의 학업적인 성취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해 책임감을 개발해주며, 청소년들이 그들 부모와의 관계보다도 학교에서의 교사 그리고 교우와의 관계가 그들의 발달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Hiester 외 2명, 2009).
2.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학대
가정에서의 폭력은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데, 대상에 따라 부부간 폭력, 자녀학대, 형제간 폭력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에서도 부모에 의한 자녀학대는 2013년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80.3%로 매우 높게 나타남에 따라 미성년인 자녀의 성장영향에 커다란 요인으로 주목된다(보건복지부, 2013). 자녀학대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신체적 폭력과 과도하게 비난하고 위협하며 언어적 욕설을 하는 정서적 폭력, 그리고 자녀에게 신체적, 정서적, 의료 및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 방임 등으로 정의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2).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학대는 직접적으로 자녀가 받는 일차적 피해도 문제지만 잠재되어 있다가, 그들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이차문제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특히 신체적 학대는 외적인 상처를 남기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문제를 남기기도 한다(김평화·윤혜미, 2013; 조은정, 2013). 또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악순환으로서 부모의 폭력적인 모습을 자녀가 반복적으로 접하고 익히게 되면서 세대 간 폭력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Straus·Gelles, 1979). 사회학습의 대표적인 학자인 Bandura(1997)에 의하면, 청소년기에 부부폭력을 목격하고 직접 폭력을 경험하면서 갈등해결의 한 방법으로 폭력을 학습하게 되면, 청소년 자신이 유사한 갈등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에 갈등해결의 방법으로 부모로부터 습득한 폭력을 휘두르게 된다고 하였다.
2012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조사한 아동인권실태조사에 의하면, 아동·청소년의 17%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했으며, 연평균 1~2번 이상의 학대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학대는 언어폭력이 2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방임 16.5%, 신체폭력 16.0% 순으로 가정에서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학대경험이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2).
2013년 실시한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아동학대피해자의 연령대는 중학생이 22%로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20.8%, 초등학교 저학년이 17.4%, 고등학생이 8.3%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아동의 가족유형을 분석한 결과, 친부모가족이 38%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통계청, 2013; 보건복지부, 2013). 김수정·정익중(2013)은 주 양육자인 부모로부터 일상적으로 받게 되는 학대는 청소년의 사회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에 보다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였다. 이에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는 청소년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부모의 학대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주의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
3. 청소년학대와 자아존중감 및 자아탄력성 간의 영향관계
청소년기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탐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로서, 이 시기에 청소년들은 자아를 발견하고 자아가 성장하는 등 자아개념은 매우 중요하다(이영실 외, 2014). 자아개념은 자기 자신을 보는 방법이거나 자신에 대한 관점으로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하는 총체적인 인식이다. 이러한 자아개념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가지며 적응력이 좋고 능동적으로 현실과 이상에 조화를 이루는 반면,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진 사람은 적응이 어렵고 자존심이 낮아 현실과 이상의 조화를 잘 이루지 못한다(한수정, 2007). 김영규(2014)는 자아개념을 자기 자신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으로 보고, 하위요소로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으로 구분하였다.
성민선 외(2006)는 청소년기에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아의식과 현실적응 사이에서 갈등의 시기를 보낸다고 하였다. 이러한 갈등을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자아탄력성이 높은 청소년은 좀 더 유연하게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할 가능성을 갖게 된다(이명숙, 2011). 자아탄력성이란 역경을 겪으면서도 개인이 자신의 힘과 능력을 잃었지만 이전의 적응 수준으로 돌아오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Block·Kremen, 1996; Garmezy, 1993; Rutter, 1985). Block·Kremen(1996)은 자아탄력성을 좁은 의미로 개인의 감정자원을 조절하고 상황과 환경적 수반성을 변화시키는 적응적 자원이며, 넓은 의미로는 외적 내적 스트레스에 대해 융통성 있게 적응하는 능력이라 정의하면서, 자아탄력성이 낮을 경우 정서 조절을 잘 하지 못하거나 자기 조절이 부족하여 대인관계 및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나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고진하(2012)는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가진 청소년들은 그 시기에 중요한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바람직한 행동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평가와 관련된 것으로 자기에 대한 존경과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정도를 의미한다(Rosenberg, 1965). 청소년기의 긍정적인 자아발달은 건강하고 성숙한 성인으로서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아존중감의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Coopersmith, 1967).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에 대한 선행연구는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이들 간의 관계는 자아탄력성이 자아존중감에 영향이 있다는 일부 연구(김표민·김원하, 2013; 박경진·박영준(2014)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연구가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별도의 변수로 다루고 있다(고진하, 2012; 김경수·김화경, 2011; 김영규, 2014; 김현진, 2014).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들은 대체적으로 슬픔과 절망감을 느끼면서 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으며 자아존중감이 낮다(박경진, 2005).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천소형(2009)에 의하면, 부모로부터의 신체적 폭력은 자아존중감에 영향이 없게 나타났으나, 정서적 폭력과 방임은 자아존중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초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김나예(2012)는 청소년학대로 인한 외상과 낙인, 거부, 무력감과 같은 경험의 결과가 결합하여 그들의 자아존중감이 저하되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고 하였다. 국외의 연구에서, Okun 외 2명(1994)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실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부모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느끼고, 자신이 잘못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느끼며, 결국에는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부정적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Green(1985)은 학대 경험이 자아기능과 자아개념에 손상을 입히므로, 학대받은 청소년은 자신의 실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부모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느끼며, 자신이 잘못한 경우가 아닐 때에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느끼게 된다고 하였다.
아동이나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써 학대경험을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일부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초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대와 자아탄력성을 분석한 한경은(2005)는 부모로부터의 신체적 학대와 방임경험은 그들의 자아탄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노나나(2014)는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경험이 자아탄력성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Fontana(1971)는 부당한 양육의 한 극단으로써의 학대경험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였다.
4.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청소년학대,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의 영향관계
Havinghurst(1972)는 학교적응을 잘하는 아동은 학교에 대한 감정이나 태도, 동기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학업성취 정도가 높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친구와 잘 어울리고 행동 특성이 바람직하게 형성될 수 있다고 하였다. 김나예(2012)는 외상적 접근에서, 초기청소년들은 학대경험으로 인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어른이나 권위 있는 성인들을 신뢰하지 못하며, 학교적응을 어렵게 한다고 하였으며, 사회학습이론 관점에서는 학대받은 아동이 부모의 폭력을 모방하여 학교에서 부모의 폭력을 재현함으로써 그들의 파괴적 행동이 학교적응을 방해한다고 하였다. 발달이론 관점에서, 송미령(2005)은 부모의 방임으로 인해 적절한 보호와 양육을 받지 못한 아동은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이루지 못하여 학교적응이 어렵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적응을 연구한 이태준·권정해(2007)도 부모로부터의 학대수준이 심할수록 학교생활에서의 부적응이 높다고 하였다. 국외의 연구로는 Brassard·Gelardo(1987), Kendall-Tackett·Eckenrode(1996), Kinard (2001), Perez·Widom(1994) 등에 의하면, 청소년이 경험하는 학대 수준은 학교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였다.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 대부분은 자아존중감이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하고 있다. 정행준(2011)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향상될수록 긍정 대처방식을 많이 사용하여, 학교생활적응이 높아지고, 학교에서도 교우관계가 친밀해진다고 하면서,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학교에서의 동료관계, 학교생활만족도, 성적만족도 등이 높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김철수(2010), 배은경(2011), 백혜정·황혜정(2005)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이 건강한 심리사회적인 발달 특성을 보이며, 학교생활적응을 잘 한다고 하였다. 국외의 연구에서도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가진 학생일수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고 하였다(David·Owen, 2008; Mary 외 2명, 2007)
일반적으로 자아탄력성이 높으면 적절한 수준의 자아통제를 할 수 있으며, 외향적이고 친화적이며 성실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 개인, 가족, 사회적 환경이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이나 안정을 취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이며 융통성 있고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줄 수 있다(구형모 외 2명, 2001). 이러한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Werner-Wilson 외 2명, 2000). 김윤희·황순택(2003)과 송미령(2005)의 연구에서도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성순옥 외 2명(2013)에서는 남녀 중학생 모두에서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으며, 곽민경·서보준(2011)에 의하면,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의 하위요소인 교우관계와 규칙준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외에도 자아탄력수준이 높은 청소년이 낮은 수준의 청소년보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연구는 다수가 보고되고 있다(강창실, 2008; 고근종, 2006; 송혜리, 2010).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가 직접적으로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이 이들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모형은 <그림 1>과 같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설정한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 가설1.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가설2.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학대경험과 학교생활적응 간을 매개할 것이다.
- 가설3. 자아탄력성은 청소년의 학대경험과 학교생활적응 간을 매개할 것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NYPI)에서 실시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Korea Childeren and Youth Panel Survey)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4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조사대상으로 학령기 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기초자료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고자 3개(초1, 초4, 중1)의 연령 코호트를 설정하여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추적 조사하는 단기종단 패널조사이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4). 본 연구에서는 2010년에 층화다단계집락표집법에 의해 초등학교 4학년 패널에서 선정된 이후로 중학교 1학년이 된 동일한 패널을 조사한 중1패널 4차년도(2013년)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이 패널은 총 2,378명의 중학교 1학년 학생을 제공하며, 본 연구에서는 설정한 변수들을 대상으로 빈도분석을 수행하여 결측치를 제거한 결과, 최종 1,76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3. 변수정의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 척도는 허묘연(2000)의 척도를 참고로 하여 구성한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설문지의 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방임 4문항(예; 부모님께서는 다른 일보다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부모님께서는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신다)과 학대 4문항(예,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혼내신다, 내가 잘못하면 부모님께서는 무조건 때리려고 하신다) 등 총 8문항으로 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1점=매우 그렇다, 4점=전혀 그렇지 않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대 4문항은 역으로 변환한 후 평균을 구한 후 분석에 활용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학대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인 Cronbach's α는 .788이었다.
학교생활적응 척도는 민병수(1991)가 개발한 척도를 참고로 하여 구성한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설문지의 20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학습활동 5문항(예; 학교 수업 시간이 재미있다), 학교규칙 5문항(예; 반에서 맡은 활동을 열심히 한다), 교우관계 5문항(예; 우리 반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 교사관계 5문항(예; 선생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한다)이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1점=매우 그렇다. 4점=전혀 그렇지 않다)로 ‘공부 시간에 딴 짓을 한다’, 친구가 하는 일을 방해한다‘를 제외한 문항은 역으로 합산하여 평균을 구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당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95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의 매개변수로는 아동청소년 패녈조사에서 자아개념으로 정의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설정하였다. 자아존중감척도는 Rosenberg(1965)의 Self-Esteem Scale를 참조하여 구성한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설문지의 10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 중 6개 문항은 “나는 나에게 만족 한다”, “나는 내가 장점이 많다고 느낀다”, “나는 남들만큼의 일을 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문항으로 구성되었고, 4문항은 “나는 내가 실패자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때때로 나는 내가 쓸모없는 존재로 느껴진다” 등 부정적인 문항으로 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1점=매우 그렇다. 4점=전혀 그렇지 않다)로 긍정적인 6문항을 역코딩한 후 평균을 구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38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 척도는 Block·Kremen(1996)의 척도를 참조하여 구성한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설문지의 14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4점 Likert 척도(1점=매우 그렇다. 4점=전혀 그렇지 않다)로 긍정적일 수록 낮은 점수로, 부정적일수록 높은 점수로 표시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모든 문항을 역채점하여 평균을 산출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74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통제변수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주로 사용된 변수들을 토대로 정의하였다. 성별은 ‘0=여학생, 1=남학생’으로 더미 처리하였으며, 부학력과 모학력은 ‘1=중졸 이하, 2=고졸, 3=전문대졸, 4=대졸, 5=대학원졸’로 구성되었다. 부 근로여부와 모 근로여부는 ‘0=일을 하고 있지 않다, 1=일을 하고 있다’로 더미 처리하였다. 가구년소득은 회귀분석에서는 연속형변수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빈도분석을 위해서 ‘1=3천만원 미만, 2=3천만 ~ 5천만원 미만, 3=5천만원 ~7천만원 미만, 4=7천만원 이상’으로 재구성하였다. 본인건강상태는 역으로 되어 있는 것을 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매우 건강하지 못하다, 4=매우 건강하다’로 역체점하였다. 성적만족도는 역으로 되어 있는 것을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4=매우 만족한다’로 역체점하였다. 월용돈은 회귀분석에서는 연속형변수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빈도분석에서는 ‘1=2만원 미만, 2=2만원 ~ 5만원 미만, 3=5만원 이상’으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4. 자료분석 방법
자료분석은 SPSS 20.0을 활용하였다. 먼저,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빈도 및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청소년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영향력 및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밝히기 위해 Preacher·Hayes(2008)가 개발한 SPSS Indirect macro를 사용하였다. SPSS Indirect macro는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사용하며, 구조방정식모델과 같이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등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 간접적인 경로를 제시하고 매개효과의 분석방법을 정교화함으로써, 최근 단순매개효과 뿐만 아니라 다중매개효과, 이중매개효과 등의 검증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분석법에서 매개효과의 확인은 매개효과의 유의성 결과에서 나타난 신뢰구간 내의 간접효과 값에 0이 포함되지 않으면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본 연구에서는 부트스트랩의 사례수를 5,000개 부트스트랩의 사례수는 연구자에 따라 제안하는 횟수는 다르나, 본 연구에서는 Shrout·Bolger(2002)가 추천한 5,000번을 설정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분석결과, 성별은 남학생이 926명(52.4%)로서 여학생 842명(47.6)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였다. 부학력은 ‘대졸’이 43.8%로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고졸’이 37.4%, ‘전문대졸’이 10.7%, ‘대학원졸’이 5.9%, ‘중졸 이하’가 2.1% 순으로 분포되었다. 모학력은 ‘고졸’이 45.6%이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대졸’이 35.2%, ‘전문대졸’이 14.5%, ‘대학원졸’이 2.8%, ‘중졸 이하’가 1.8% 순으로 분포되었다. 아버지는 98.4%가 일을 하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63.2%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년소득은 ‘3천만 ~ 5천만원 미만’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5천만 ~ 7천만원 미만’이 31.1%, 7천만원 이상이 15.7%, 3천만원 미만이 12.4% 순으로 분포되었다. 청소년들은 94.9%가 건강한 상태였으며, 성적에 대해 만족하는 학생들은 55.7%로 나타났다. 월용돈은 ‘2만원 ~ 5만원 미만’이 65.9%로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5만원 이상이 22.4%, 2만원 미만이 11.7% 순으로 분포되었다.
2. 주요변인의 기술통계
주요변수들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표 2>와 같이, 모든 척도는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독립변수인 청소년학대는 평균이 1.755로서 청소년학대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매개변수인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은 각각 3.155와 3.006으로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수인 학교생활적응은 3.004로서 비교적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왜도와 첨도 등의 살펴본 결과, 정규분포의 기준 값인 왜도 2이하, 첨도 4이하의 기준을 모두 충족함에 따라 이들 변수들은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3.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데 있어, 일차적으로 SPSS의 중다회귀분석을 활용하여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과 다중공선성을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SPSS Indirect macro를 활용하여 Preacher·Hayes(2008)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청소년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변수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다중공선성은 모든 변수들에서 VIF가 2.1미만이 나옴에 따라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석결과, 모델1은 설명력(R²값)이 20.9%, F값은 45.922(p<.001)로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독립변수인 학대의 β값은 -.343(p<.001)로서 부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남에 따라, 학대가 심할수록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통제변수들은 성적만족도가 높을수록,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남학생일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델2에서는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추가적으로 투입한 결과, 설명력(R²값)이 36.6%, F값은 83.455(p<.001)로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학대의 β값은 -.211(p<.001)으로 부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은 .196(p<.001)으로서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관계를 보였으며, 자아탄력성은 .316(p<.001)으로서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통제변수 중에서는 모델1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던 성별과 본인건강상태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으며, 모델1에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던 월평균용돈은 적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통제변수를 고려한 상태에서 SPSS Indirect macro를 활용하여 Preacher·Hayes(2008)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4>와 <그림 2>에 제시하였다.
분석절차의 첫 번째 단계는 매개변인이 없는 모형분석으로,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가설 1은 지지됨, <표 4>와 <그림 2>의 a, B=-.3057, p<001).
두 번째 단계는 매개효과 검증으로서 <그림 2>의 b와 c와 같이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매개변수가 동시에 투입된 이후에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그림 2>의 b). 또한 매개변인인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에 직접효과가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그림 2>의 c).
세 번째 단계는 매개효과에 대한 유의성 검증으로, Shrout·Bolger(2002)가 제안한 부트스트래핑 절차를 적용하여 분석을 통해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우울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표 5>와 같이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총효과에 대한 경로(B=-.1171)는 95% 신뢰구간에서 BC(-.1410 ~ -.0953)가 0을 포함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 각각의 매개효과에 있어, 학대가 자아존중감을 거쳐 학교생활적응으로 가는 경로(B=-.0614)는 95% 신뢰구간에서 BC(-.0812 ~ -.0441)가 0을 포함하지 않음에 따라, 자아존중감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을 매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가설 2는 지지됨). 또한, 학대는 자아탄력성을 거쳐 학교생활적응으로 가는 경로(B=-.0558)는 95% 신뢰구간에서 BC(-.0725 ~ -.0412)가 0을 포함하지 않음에 따라 자아탄력성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을 매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가설 3은 지지됨).
Ⅴ. 결론 및 함의
본 연구는 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영향관계에서,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자아관련 요인인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이 그들 간에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확인해봄으로써, 그들의 학교생활적응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로서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 매개변인으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 그리고 종속변수로서 학교생활적응을 설정하고, 이들 간 빈도분석, 기술통계, 회귀분석, 그리고 SPSS Indirect macro를 수행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는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본 연구결과는 송미령(2005), 김나예(2012), Brassard·Gelardo(1987), Kinard(2001), Perez·Widom(1994) 등의 연구와 동일하였다. 따라서 중학생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경험한 학대가 그들의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므로 가정에서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제언으로는 일차적으로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나 교사들과 같은 주위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 및 지역사회 연계 기관에서 가정에서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할 수 있는 학교적응 관련 소집단 활동이나 동아리, 또래집단 체험활동 등 학교생활의 적응수준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선행연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가정에서의 학대가 부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행 아동복지법 내에서 학대행위자 상담·교육에 대한 강제 이수조항이 없어 학대행위자에 대한 조치에 한계가 있다. 이에 청소년학대의 예방을 위해서는 경미한 학대라도 학대행위자인 부모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의 의무화가 필수적으로 있도록 하는 법적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겠다.
둘째,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동시에 투입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매개변인인 자아존중감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을 매개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가 자아존중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보인다는 본 연구결과는 김나예(2012), 박경진(2005), 천소형(2009), Green(1985), Okun 외 2명(1994) 등의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자아존중감이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본 연구결과는 김철수(2010), 배은경(2011), 백혜정·황혜정(2005), 정행준(2011), David·Owen(2008), Mary 외 2명(2007)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에 자아존중감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인다는 본 연구결과는 자아존중감이라는 매개요인이 학대로 인한 결과이면서 동시에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먼저,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경험한 학대로 인해 청소년의 학교생활부적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정에서의 학대를 줄이는 것에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자아존중감이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을 매개한다는 것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하기 위한 정책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이 가정에서의 학대를 줄이는 것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임을 강조하게 된다. 이는 가정에서 경험한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향상을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자아존중감이 중학생의 학교생활 속의 또래친구를 포함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쉽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학교생활 속에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상은 곧바로 그들의 학교생활에서의 적응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학생의 학교생활적응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서, 자아존중감 강화프로그램을 학교 내 또는 지역사회에 있는 청소년시설 또는 지역사회복지관 등에서 교육의 일환으로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서는 실천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내에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증진에 대한 내용의 강화를 시도하거나, 자아존중감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자체나 정부가 보조하여 그들이 무료 또는 저가로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체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동시에 투입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매개변인인 자아탄력성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을 매개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가 자아탄력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본 연구결과는 노나나(2014), 한경은(2005), Fontana(1971)의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인 본 연구결과는 김윤희·황순택(2003), 성순옥 외 2명(2013), 송미령(2005), Werner-Wilson 외 2명(2000) 등의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이와 같이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에 자아탄력성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인다는 본 연구결과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적응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학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함께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가정에서의 부모학대와 학교 내에서의 다양한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다라도 이를 잘 극복하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자아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처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에 적용하는 등 그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학교생활에서의 적응이 용이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도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청소년 관련센터에서 청소년학대 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학대가정의 부모-학생-교사-동료 상호작용 프로그램 등을 함께 병행하는 복지차원에서의 서비스와 정부의 세심한 관심과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가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이 이들 간을 매개하는 요인이라는 것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가정에서의 학대로 인해 낮아진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재로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찾아냈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한계를 가지며, 이에 대한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첫째, 본 연구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체 청소년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또한 패널자료에서 제공하는 변수들의 한계로 인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인을 포함시키지 못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설문지 작업 등을 통해 전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인(예,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 및 동료의 애착, 가정환경, 사회환경요인)을 포함하고 그 범위를 확장하여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보다 실증적으로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둘째, 본 연구는 부모로부터의 학대수준의 분포가 그리 높지 않게 나타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분석함에 따라, 실제로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결과(이태준·권정해, 2007)와 본 연구와 동일하게 나타났지만, 대상자의 선정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바,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는데 주의를 요한다. 셋째,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로 수행되었기 때문에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다양한 요인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태를 추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 학교생활적응을 구성하는 다양한 변인들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선행 영향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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