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호 양육, 자아 탄력성 및 사회적 위축이 남녀 청소년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초록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중1패널 중 6차 데이터 총 2,351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국내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과보호양육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그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과보호양육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 우울에는 남녀 간 차이가 있다고 보고된 바, 조절변수로 성별을 투입하여 차이를 확인하였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과보호적으로 느끼고 있는 청소년은 자아탄력성이 낮고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보호양육은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위축을 통해 우울감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는 과보호양육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청소년은 자아탄력성이 낮아져 사회적 위축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우울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추가적으로 각 변인들의 관계에 대한 남녀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사회적 위축이 우울감에 미치는 경로에서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영향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남녀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인 과보호양육과 사회적 위축, 그리고 보호요인인 자아탄력성을 고려하여 청소년 우울의 예방과 관련한 시사점을 탐색해 보았다.
Abstract
Using the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s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and Youth as a basis for our study, we investigated the effects of overprotective parenting, ego resilience, and social withdrawal on depression among Korean youth. More specifically,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is study analyzed the sixth wave data of the KYPS which included 2,351 middle first grade student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Adolescents who feel overprotective parenting had a low level of ego resilience and a high level of depression. Overprotective parenting had a significant impact on youth depression mediating ego resilience and social withdrawal. That is, students who demonstrated a high level of ego resilience were less likely to experience depression and social withdrawal. In addition, ego resilience played a critical role in reducing social withdrawal. However, social withdrawal among students had a mediating effect on increased depression. From the multi-group analysis, social withdrawal appears to have a gender-differentiated effect on depression among Korean youth. Males had bigger effect size than female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various educational programs for parenting should be designed to address students’ internal problems by developing their ego resilience.
Keywords:
Overprotective Parenting, Depression, Ego Resilience, Social Withdrawal키워드:
과보호양육, 우울,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Ⅰ. 연구의 필요성
최근 우리사회는 자녀 출산율 감소와 핵가족화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관심과 기대에 반해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도와 정신 건강은 그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2009년 이래로 최근 2016까지 7년 간 연속 OECD국가 중 최하위이다(한국방정환재단, 2016). 또한 보건복지부 2015년 자료에서는 전체 중․고등학생의 23.6%가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4%가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2015).
청소년기는 긍정적 자아개념과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친구관계, 성적, 가족, 외모 등 다양한 사회변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청소년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일이야 말로 성인기의 행복한 삶과 직결되기 때문에 청소년의 정신 건강문제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입시위주 교육체제와 치열한 경쟁은 청소년에게 큰 중압감을 준다.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문화, 부모가 자녀를 자신의 분신 혹은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성은모·정효정, 2013), 그리고 과도한 교육열은 부모의 과잉된 기대와 통제로 이어진다. 이것은 부모의 양육태도 중에서도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연구되어 온 학대나 방임 못지않게 우리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과보호 양육이다. 자녀의 발달과정에 있어 부모의 양육방식은 매우 중요하며, 역기능적인 양육태도는 청소년시기 자녀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부모의 관심과 지원은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과도한 기대와 통제는 오히려 나약하고 의존적이며 불안과 관련된 증상으로 정신질환이나 우울감을 야기하게 된다(오욱진, 1999). 또한 이러한 가정적 분위기는 청소년에게 학업 스트레스와 함께 정신적인 압박으로 작용하여 내면적으로 우울과 위축, 불안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져온다. 그 중에서도 우울은 청소년기 흔히 겪는 심리적 부적응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으며(정지영·김종남, 2011), 앞에서 본 보건복지부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에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청소년 심리 정서적 변인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나 청소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양한 연구는 부족하고, 청소년 우울에 대한 구체적 대책과 방안에 대한 논의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선행연구들에서 부모의 양육태도 중 과보호는 일관되게 자녀의 우울과 사회불안을 높이는 요소로 보고된다(신민진·하은혜, 2010; 정은선·조한익, 2009). 또한 선행연구들이 취급하고 있는 청소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을 살펴보면 스트레스(노충례·김설희, 2012; 윤영숙 외, 2008; 좌현숙, 2014), 사회적 위축(이봉주 외, 2014), 대인관계(최규련, 2010; 우채영 외, 2010)), 자아탄력성(Weisz et al., 1997), 자아존중감(김보영·장은비, 2015; 김선아, 2010; 박병금, 2007; 안윤숙·김홍주, 2014; 양선미·박경, 2011; 윤명숙, 2014; 조민규 외, 2014; 진혜민 외, 2011; 최미례·이인혜, 2003; 최정은·김민정, 2015; ), 부모양육태도( 구희정, 2013; 나동석, 2016, 김보경·민병배, 2006; 우채영 외, 2010; 이세경·김영혜, 2011; 정지영·김종남, 2011; 최성희, 2011; 최인숙, 2012) 등 다양한 변인들이 청소년 우울과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처럼 부모의 과보호를 포함한 역기능적 양육태도는 자아탄력성과 자아존중감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하며, 사회적 위축이라는 심리·정서적 부적응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기에 이들 변인이 청소년 우울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임을 예측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심리적·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경험하며, 이것은 여러 형태의 내현화, 외현화 된 문제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기에 자아탄력성은 심리 정서적으로 중요한 보호요인이다. 자아탄력성은 적절한 감정조절을 돕고, 스트레스와 좌절의 경험에 대한 융통성 있고 유연하게 반응하며, 위험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Block, 2006)으로 청소년기에 중요한 심리 정서적 보호기제로 작용한다. 그리고 청소년기의 사회적 위축은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심리 정서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청소년의 우울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이고 자살과도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지만 아직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한 수준이다. 청소년 우울에 대한 이해와, 예방, 개선을 위한 가정과 학교의 적극적 방법 모색과 관련 기관의 교육적 접근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우울에 중요한 영향요인인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자아탄력성 그리고 위험요인인 사회적위축이 청소년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남녀 청소년이 느끼는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사회적 위축, 자아탄력, 청소년의 우울정도에 관한 연구결과는 연구자에 따라 다소차이가 있다(김보영·장은비, 2015; 문경주·오경자, 2002; 정지영·김종남, 2011; Stice·Bearman, 2001) 선행 연구결과들이 남녀 청소년에 따라 일관성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들 변인이 청소년 우울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남녀 간 차이는 어떠한지 추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부모의 과보호양육태도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하여 청소년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삶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이해와 예방, 그리고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이론적, 실제적 활용 자료로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청소년 우울
우울은 슬픈 감정정도가 심하고 오래된 병적인 상태이다(조성은, 홍경자, 1991).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기에 처음으로 심한 우울을 경험하게 되는데(Reinecke & Simons, 2005), ‘위장된 우울증’이라는 형태를 보이며(곽금주·문은영, 1993), 겉보기에는 전혀 성질이 다른 듯한 여러 문제 행동들과 함께 나타난다. 혼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며,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닌다거나, 비행, 반항, 공격적 행동 등의 우울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행동들, 혹은 두통, 복통, 피로감, 무력증 등의 신체적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한국청소년연구원, 1992).우울은 정상적 기분의 변화 상황에서 감정과 기분이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어려움을 겪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기분장애’로 정의된다(권경미, 2009)
우울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많은 연구는 청소년 우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스트레스를 언급하고 있다. 성열준 외(2016)는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지속적인 좌절감, 과잉부담과 갈등을 언급하고 있다. 청소년의 좌절감, 과잉부담, 갈등이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생각해 볼 때 청소년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부모-자녀간의 관계를 고려해 봐야 한다. 많은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볼 때, 부정적 부모 양육태도와 부모-자녀간의 관계는 여러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반면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태도와 부모-자녀 간 관계는 청소년이 자기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함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주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구희정, 2013; 우채영 외, 2010; 정지영·김종남, 2011; 최성희, 2011).
성열준 외(2016)의 연구에서 스트레스는 인지적 기능의 손상과 충격, 방향성 상실,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소진과 함께 사회적 관계의 붕괴로 인한 대인관계유지의 어려움, 타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라는 능력의 상실까지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정신적 소진과 사회적 관계의 붕괴, 그리고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언급된 과잉부담 등은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임을 고려해 볼 때 우울에 직간접적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청소년 우울에 대한 연구는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청소년 우울 관련 변인 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인은 학업스트레스이다. 김재엽 외(2013)는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청소년들이 우울이 높고, 이는 청소년들의 비행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학업 자체가 강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학업스트레스는 자아변인에 부정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우울정도를 높인다.(노충례·김설희, 2012; 윤영숙 외, 2008; 좌현숙, 2014; 최규련, 2010). 한편 자아존중감 및 자아탄력성과 같은 자아관련 보호변인이 높은 청소년은 우울정도가 낮고, 자기표현과 자기통제를 포함한 사회적인 기술능력 등의 특성이 높은 반면 자아존중감과 탄력성이 낮은 청소년의 경우 불안과 우울 수준이 높고 성취 수준이 낮았다(김보영·장은비, 2015; 김선아, 2010; 박병금, 2007; 안윤숙·김홍주, 2014; 양선미·박경, 2011; 윤명숙, 2014; 최미례·이인혜, 2003; 조민규 외, 2014; 진혜민 외, 2011; 최정은·김민정, 2015; ). 과보호양육의 특징 중 하나가 학업에 대한 과잉된 기대와 간섭임을 생각 해 볼 때 우울에 큰 영향요인인 학업스트레스는 부모의 과보호 양육태도도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최근 청소년 우울과 관련된 연구는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주제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청소년기 우울증상은 성인기의 우울 증상으로 이어진다(Judd et al., 1998; Weissman, Wolk, & Goldstein, 1999)고 한다. 우울을 경험한 청소년은 성인이 되었을 때 높은 수준의 심리적 장애와 정서적 장애를 격을 가능성이 있다(Empfield & Bakalar, 2001). 또한 우울에 관한 많은 선행 연구들이 우울 증상은 회복한 경우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Kessler, Ronald, Turner & House, 1988; Kovacs, Feinberg, Crouse). 따라서 국내 청소년들의 우울 수준이 심각한 수준임(보건복지부, 2015)을 고려할 때 청소년들의 우울을 조기에 예방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하겠다.
2. 과보호 양육태도,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과 우울
청소년의 우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먼저,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관계이고 부모의 건강한 양육방식은 자녀의 건강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부모-자녀 관계에서 상호작용은 자아개념 형성에 중요하게 작용하여 성격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자녀의 대인관계와 적응양식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부모-자녀 관계는 자녀의 성장과정 중 아동기만큼이나 청소년기 발달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기존 연구들은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인지적 영역과 신체·정서·사회적 영역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으로 보고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학교적응, 또래관계, 공동체의식을 포함하는 사회성,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과 같은 자아변인, 우울, 자살생각과 같은 정서변인 등과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구희정, 2013; 김보경·민병배, 2006; 나동석, 2016; 우채영 외, 2010; 이세경·김영혜, 2011; 정지영·김종남, 2011; 최성희, 2011; 최인숙, 2012; ). 부모양육태도와 관련된 연구 중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나로 최근 부모의 과보호 양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지연·오경자, 2011; 정은영·장성숙, 2008).
과보호 양육은 1931년 Levy에 의해 처음 학문적 접근이 이루어졌으며, 자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부모가 자녀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통제, 간섭, 기대하고 자율성을 저해함과 동시에 자녀의 성장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친 보호로 할 일을 대신해 주는 태도 및 행동이라 정의할 수 있다(정은영 외, 2008). 과보호양육은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가져오고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많은 연구에서 청소년기의 정신적 위험인자로 학령기의 부적절한 부모-자녀관계로 보고 있으며(문영숙·박인숙, 2005), 심리적 부적응 증상의 하나인 우울은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에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김미경 외, 2008; 안현정·모아라, 2012)고 한다.
부모의 과보호 양육태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연구한 김재희와 주은선(2002)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비행행동연구에서 부모의 돌봄이 지나치거나 과보호적인 태도를 보일 때 자녀의 우울이나 불안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김동식(2004)의 연구에서도 어머니의 과보호적 성향이 높을수록 자녀들의 우울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부모의 과보호양육이 청소년의 우울을 포함한 심리 정신적인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아탄력성은 개인의 적절한 감정조절과 스트레스와 좌절을 경험하는 상황변화와 그로 인한 환경적 요구에 융통성 있게 유연하게 반응하고, 적응적인 문제 해결 전략을 동원하는 능력으로 강한 외상적 경험을 갖고 있는 상황, 만성적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상황과 위험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Block, 2006)이라 정의된다. 자아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어려움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해결력이 높으며, 이러한 자아탄력성은 부적응적인 문제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으로(유성경·심혜원, 2002) 즉 적응에 있어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 낯선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아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유연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해 개방되고 긍정적인 정서적 경험을 더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구형모 외, 2001). 자녀는 성장과정에서 부모와의 애착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주고받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부정적 정서를 견뎌내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사회성과 정서발달, 그리고 정서조절 능력을 발달시킨다. 부모와의 애착 뿐 아니라 부모의 양육행동도 자녀의 정서조절 방식을 예측하는 중요 변인이다. 자녀의 정서반응에 대한 부모의 양육행동의 효과를 살펴 본 다른 선행연구에 의하면 어머니가 기쁨, 애정 등 긍정적 정서를 많이 표출할수록 자녀의 부정 정서 회복력이 증가하고 실망스런 상황에서도 부정 정서표출을 적게 한다(이미리, 2009). 이처럼 중요한 변인인 자아탄력성은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해 다르게 나타난다. 즉 부모의 양육방식이 부적합할 때 자아탄력성과 새로운 것에 대한 탐색능력은 낮았다(장휘숙, 2001). 또한 부모의 과잉간섭과 자아탄력성의 관계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과잉간섭이 자아탄력성에 부정적이지만, 부모의 양육방식이 애정적일 때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높았다(이윤주·신지연, 2006). 이와 같은 선행연구의 결과로 과보호양육이 자아탄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아탄력성의 중심에는 긍정정서가 있으며, 긍정정서와 자아탄력성은 높은 상관관계에 있다(Eaton, 2007). 자아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우울 등의 부정 정서를 느끼지만 이에 위축되지 않고 긍정 정서가 부정 정서를 상쇄시킨다(Fredrickson, 2003). 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위기상황 이후 더 많은 성장을 하고 심리 자원이 더욱 증가하는데, 이것은 긍정정서 경험이 매개가 되어 그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긍정정서에 자아탄력성은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반응에 자아탄력성이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긍정 정서가 작용한다(Fredrickson, 1998; Tugade & Fredrickson, 2004). 우울과 사회적 위축을 가져오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탄력적인 사람은 불안수준은 비탄력적인 사람과의 차이가 없으나 불안에 대한 회복속도가 신체적으로 더 빠르며, 이러한 신체적 반응이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은 긍정 정서가 매개변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Tugade et al., 2004). Robins 등(1996)은 청소년들에 대한 연구에서 비탄력 집단보다 탄력집단은 내재화 외재화 문제가 적게 보인다고 했고, 박원주와 이기학(2008)의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Huey와 Weisz(1997)는 자아탄력성은 공격성, 과잉행동, 행동화 등의 외재화 문제와 우울, 불안, 사회 철회 등의 내재화 문제를 예언해준다고 했다.
사회적 위축은 친구가 없고 주위와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을 사회적으로 무능하다고 여기는 ‘청소년의 외로움’(Kurdek & Krile, 1982) 또는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을 접할 때 긴장하거나 움츠림(Rubin, Coplan & Bowker, 2009)으로 볼 수 있다. 즉, 사회관계 양식에서 사회성 결핍의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박은숙, 2009). 또한 청소년기 사회적 위축은 사회적으로 낯선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생기는 경계심과 주변의 사회적 평가 상황에서 갖게 되는 자기 인식에 영향을 주는 성격적 기질로 정의된다.
청소년의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많은 선행연구(김재철 외, 2012; Rubin et al., 2009)에서 부모자녀 의사소통, 부모 교육수준, 양육자의 우울, 학대, 양육태도 등을 언급하였다. 또한 사회성 발달과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관계를 다룬 연구들(Huang, 1999; 이희자·김경원, 2000)에서도 부정적 의사소통은 부모-자녀 간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모의 처벌적, 강압적인 태도는 아동에게 불안정한 정서를 갖게 하고, 나아가 우울행동이나 공격성을 표출하게 할 가능성을 높인다(Chen et al., 2002).
사회적 위축 상태의 청소년들은 혼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은 또래의 전형적 행동에서 벗어난 행동은 또래들로부터 부정적으로 인식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상호 작용으로 형성되는 긍정적이고 다양한 발달 기회들을 놓치게 된다(Bowker, Rubin, & Coplan, 2011). 사회적 위축과 관련하여 언급되는 심리적 요인은 가장 대표적으로 우울과 불안 같은 내면화된 어려움이고(Rubin et al., 2009) 이는 사회적 위축에 대한 임상적 접근으로서의 아동정신병리학에 근거해 유래한다(Rubin et al., 2003). 사회적 위축은 신중함과 두려움, 불안과 같은 다양한 원인들을 청소년기 이전 또래관계 경험으로 형성된다(Rubin & Coplan, 2004). 불안과 두려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또래와의 관계형성과 상호작용의 손상은 불가피하다. 이는 부모양육태도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아동기의 과보호양육이 심리적 변인인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청소년기의 사회적 위축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위축은 우울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Rubin et al., 1995). 청소년기 사회적 위축은 부모의 교육관여가 높을수록, 또래관계가 긍정적일수록 낮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다양한 영향요인들이 존재한다(이봉주 외, 2014). 특히 부모와 애착관계가 불안정할 때 우울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사회적 위축이 작용하며(Gullone, Ollendick, & King, 2006), 청소년기의 또래관계 안에서 왕따나 거부와 같은 부정적 경험은 유능감이나 소속감을 저하시켜 소심하고 불안한 특성을 가진 청소년에게 사회적 위축이 나타나게 할 위험이 있다. 그리고 청소년기 이전 사회적 위축 경험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 연관성이 더욱 증가한다는 결과를 볼 때 사회적 위축에 있어 불안과 우울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변수임(Rubin et al., 1995; Weeks, Coplan, & Kingsbury, 2009)을 알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위축은 부모의 과보호양육과 관계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부모가 과보호적이고, 지나치게 염려하는 양육방식을 취할수록 아동은 사회적 위축을 경험하게 된다(Coplan, Prakash, O’Neil, & Armer, 2004; Rubin, Cheah, & Fox, 2001). 청소년기에서는 높은 수준의 부모 모니터링과 지도감독이 청소년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Roth & Brooks-Gunn, 2000), 부모의 과보호양육이 사회 불안장애와 사회적 위축과 관계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McLeoad, Wood, & Weisz, 2007).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정서를 경험하고 자아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우울, 사회적 위축 등의 내재화 된 문제를 더 적게 보인다(박원주·이기학, 2010)고 한다. 이처럼 자아탄력성은 사회적 위축과 우울과 같은 내재적 변인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자아탄력성이 높을 때 사회적 위축과 우울과 같은 정신적 위험요인이 줄이는 데 주요한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는 청소년에 달려 있기에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가져왔고, 이러한 문화는 청소년에게 큰 중압감과 스트레스로 정신적 문제 원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내·외부적인 환경들이 청소년의 내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부모는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환경이다. 이에 본 연구는 부모의 과보호양육이 청소년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함께 중요한 정서적 보호요인인 자아탄력성, 그리고 위험요인인 사회적 위축이 청소년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고자 한다.
3. 남녀 차이
청소년의 우울은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남자 청소년은 외현화 된 행동으로, 여자 청소년은 내재화 된 행동으로 나타나(Price & Lavercombe, 2000) 여자 청소년의 우울은 주변의 성인에 의해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아 더 위험하다(정지영·김종남, 2011). 먼저 부모양육태도와 관련하여 많은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성차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예컨대, 문경주와 오경자(2002)의 연구에서는 초기 청소년은 부모의 양육태도 중 애정요인으로부터 남학생 집단에 비해 여학생 집단에서 우울과 불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우울, 불안에 부모의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에 성차가 있음을 시사한다. 정지영과 김종남(2011)의 연구에서도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우울의 상관관계에서 남녀 학생 모두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과 동시에 남녀 간의 차이도 나타났다.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에 있어 남학생은 아버지의 과잉기대가 높을수록 여학생은 아버지의 과잉간섭이 높고 어머니의 과잉간섭이 높을수록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울에 대한 남,여 학생의 개인내적 취약성의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위축의 경우도 남녀 차이를 보인다. 김보영과 장은비의 연구(2015)에서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경우 사회적 위축의 하위변인인 비사교성과 회피가 우울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다.
자아탄력성에 중요한 영향요소인 부정정서도 남녀 간의 차이를 보인다. Stice와 Bearman은 (2001) 청소년기 동안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접하고 더 많은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여학생의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모라는 요소와 남학생에 비해 사회적인 힘이 약해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덜 유능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그리고 여학생들은 아동기 불안증세와 상관없이 우울장애 발병율이 남학생에 비해 높으나 남학생은 아동기 불안증세를 보였던 경우 우울장애 발병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환경이나 외부적인 이전경험이 우울증세에 큰 영향을 주나 청소년기의 우울장애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김보영과 장은비의 연구(2015)에서도 사회적 위축의 하위변인이 우울에 영향을 주는 경로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우울에 영향을 주는 청소년의 심리적, 정서적, 경험적 요소들은 남녀 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하면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과보호양육태도,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위축과 우울은 성별 간 차이가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과보호양육태도,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위축과 우울 간의 구조적 관계에서 성별을 조절변수로 투입하고 차이가 있는지 살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각 변인들 간 구조적 관계를 살펴본 후 남녀 간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여 각 경로들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및 분석방법
본 연구는 부모의 과보호양육태도가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위축을 매개로 청소년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이하, KCYPS)』데이터를 활용하였다. KCYPS는 2010년을 기준으로 향후 7년 간 매해 1회 개인의 성장 및 발달과 개인을 둘러싼 환경 등에 관하여 전국의 초1, 초4, 중1 학년생을 대표하는 패널표본(각 코호트 2,200여명)을 대상으로 반복, 추적 조사하는 종단면조사이다. 본 연구는 제6차년도 조사내용 중 KCYPS의 ‘중1 패널’을 분석의 대상으로 하여 대부분의 연구대상은 고3학생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아닌 성인기를 앞둔 고등학생들의 우울에 부모의 과보호 양육태도와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이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이 지각한 과보호양육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이 우울의 관계 분석을 위해 AMOS 18.0을 사용한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증분합지수인 CFI(Comparative FitIndex)와 TLI(non-normed fit index : TLI), 절대적합지수인(Absolute Fit Index)인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를 통해 검증하였다. TLI, CFI는 모두 .90이상이며 RMSEA값도 .05이하이면 수용 가능한 모형이라 할 수 있다(홍세희, 2000).
본 연구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징은 <표 1>과 같다. 연구대상이 속한 가구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약 4818만원이며, 부친의 평균 최종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으로 나타났다.
2. 변수 및 분석모형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과보호양육태도,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설정한 변수는 다음과 같다.
과보호양육의 세부 문항 내용은 ‘부모님의 기대가 항상 내 능력 이상이어서 부담스럽다’, ‘나에 대한 걱정을 덜 하셨으면 좋겠다’, ‘나에 관한 다른 어떤 일보다 공부에 열정적이시다’, ‘나에게 모든 면에서 남보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 하신다’, ‘보통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 하신다’,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로 과잉기대 4문항과 과잉간섭 4문항을 하위변수로 사용하였다.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역코딩 처리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가 1점, ‘매우 그렇다’가 4점‘을 나타낸다. 점수가 높을수록 과보호양육 정도가 높다고 해석한다.
자아탄력성의 세부 문항 내용은 ‘나는 내 친구에게 너그럽다’, ‘나는 갑자기 놀라는 일을 당해도 금방 괜찮아지고 그것을 잘 이겨 낸다’, ‘나는 평소에 잘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해 보는 것을 좋아 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편이다’, ‘나는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을 좋아 한다’, ‘나는 매우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나는 같은 장소에 갈 때도 늘 가던 길보다 다른 길로 가 보는 것을 좋아 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호기심이 많다’, ‘나는 보통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새롭고 다양한 종류의 일하는 것을 좋아 한다’, ‘내 생활은 매일 흥미로운 일들로 가득하다’, ‘나는 내가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화가 나도 금방 괜찮아진다’, ‘나는 내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다’로 이루어져 있다.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일부 의미가 반대인 문항을 제외한 문항들을 역코딩 처리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가 1점, ‘매우 그렇다’가 4점‘을 나타낸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요인 분석 결과 13문항 중 공통성이 낮은 한 문항을 제외하고 3개의 하위변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사회적 위축의 세부 문항 내용은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어색하다’, ‘부끄럼을 많이 탄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기 어렵다’, ‘수줍어 한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한다’로 이루어져 있다.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역코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가 1점, ‘매우 그렇다’가 4점‘을 나타낸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이 높다고 해석한다.
우울의 세부 문항 내용은 ‘기운이 별로 없다’,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나 슬퍼하고 우울해한다’, ‘걱정이 많다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울기를 잘한다’,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나 때문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외롭다’, ‘모든 일에 관심과 흥미가 없다’, ‘장래가 희망적이지 않은 것 같다’, ‘모든 일이 힘들다’로 이루어져 있다.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역코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가 1점, ‘매우 그렇다’가 4점‘을 나타내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다고 해석한다. 요인 분석 결과 10문항 중 공통성이 낮은 다섯 번째 문항을 제외하고 3개의 하위변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앞서 본 선행연구들의 결과 과보호양육은 자아탄력성을 낮추고 사회적 위축과 우울을 높이며, 낮은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위축은 우울을 높이는 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본 연구는 <그림 1>과 같은 구조방정식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Ⅳ. 연구결과
2. 구조방정식 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표 3>에 제시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x2값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TLI, CFI가 모두 .90이상이고 RMSEA값도 .05이하로 홍세희(2000)의 기준에 의하면 수용 가능한 것이므로 본 연구모형은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각 측정변수의 모수추정치가 모두 p < .001수준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 잠재변수에 대한 측정변수의 설명이 타탕함을 확인하였다.
구조모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경로는 <표 5>에서 보는바와 같이 과보호양육 → 자아탄력성, 자아탄력성 → 사회적 위축, 자아탄력성 → 우울, 사회적 위축 → 우울, 과보호양육 → 우울로 확인되었다. 부모의 양육형태를 과보호양육이라 느끼는 학생일수록 자아탄력성이 낮으며 우울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과 우울은 낮고 사회적 위축이 높을수록 우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과보호양육이 사회적 위축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표 6>은 간접효과, 직접효과, 전체효과로 나누어 연구모형에 나타난 각 경로의 효과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 간접효과는 Bootstrapping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과보호양육은 자아탄력성을 통해 사회적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아울러 사회적 위축을 통해 우울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사회적 위축을 통해 우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보호양육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청소년은 자아탄력성이 낮아져 사회적 위축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우울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3. 남녀차이에 대한 다집단 분석
본 연구는 과보호양육,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과 우울 간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는 데 있어 추가적으로 다집단 분석을 통해 남녀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먼저 경로모형의 적합도를 살펴보기 위해 각 잠재변인에 대한 모든 요인 적재치를 동일하게 고정한 결과, 적합도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판단되었다. 각 집단에서의 경로계수는 <표 7>에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모형 내 존재하는 6개의 경로계수에 각각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 6개를 기저모형과 비교하여 남녀 집단의 경로계수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표 8>에 제시한 바와 같이 동일성 제약을 모든 경로계수에 가해도 모형의 적합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한편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미치는 경로에서 남녀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사회적 위축 → 우울’ 의 경로에서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영향정도가 더 큰 것으로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미치는 경로에서 남녀 집단 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제시한 모형이 ‘사회적 위축 → 우울’의 경로를 제외한 모든 경로를 남녀 집단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림 3>에 남녀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는 모형은 제시하였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국내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과보호양육과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과보호양육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위축, 우울에 남녀 차이가 있다고 보고된 바, 남녀 성을 조절변수를 투입하여 차이를 확인하였다.
먼저 부모의 양육태도를 과보호적으로 느끼고 있는 청소년은 자아탄력성이 낮고 우울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보호양육은 자아탄력성을 통해 사회적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사회적 위축을 통해 우울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과보호양육을 받고 있다는 느끼는 청소년은 자아탄력성이 낮아져 사회적 위축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우울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부모의 과보호양육태도가 자녀의 우울을 높인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정서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청소년기에 과보호양육태도는 부정적 영향을 주어 우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는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와 의사소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자녀에게 있어 부모의 안정적인 양육과 돌봄은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친밀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되나 돌봄 부족과 과보호는 임상적 정신질환과 우울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오욱진, 1999). 이에 부모는 올바른 양육태도를 견지하여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돌봐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와의 소통은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은 청소년의 행복뿐만 아니라 부정적 사고를 바로잡고 우울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다(김정문, 2008; 안나영·유영달, 2013; 황연덕·이진숙, 2012). 따라서 부모의 올바른 역할과 자녀와의 소동은 신체적 환경적 변화를 겪으며 자아정체감과 자아상을 형성해야 하는 청소년기에도 유아기와 아동기만큼 중요하다.
청소년들에게 부모의 양육태도와 함께 청소년의 가정에 대한 만족도도 우울에 많은 영향을 준다(배정이·김윤정, 2009).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와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으로 자녀와의 관계가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를 통해 가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소년의 우울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하여 부모가 올바른 양육태도를 지닐 수 있도록 부모 교육 및 가족참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가족이 건강한 기능을 하도록 가족구성원의 노력과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우울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개입 및 치료와 함께 고위험군에 속하는 학생들에게는 개별 사례에 맞는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정책적으로 가정,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정신보건서비스기관과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시스템이 유기적 형태로 구축되어야 한다.
자아탄력성이 과보호양육의 영향을 받아 낮아지고, 사회적 위축을 가져와 우울로 이어진다는 결과는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와 수용의 태도를 갖도록 자아탄력성의 배양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자아탄력성의 배양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과 사회적 위축에 대한 보호와 함께 자아존중감의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을 통한 심리적 개입과 아울러 개별 사례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자기조절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노력으로 내외부적인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지역사회 환경에서는 이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심영미·박미혜, 2010). 또한 과중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식을 교육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의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적 지원과 정책적 개입이 절실히 필요하다.
끝으로, 우울에 대한 각 변인들의 영향관계에 대하여 남녀 차이를 확인한 결과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미치는 경로에서 남녀 차이가 확인되었다. 남녀 모두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영향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사회적 위축(비사교성과 회피)의 하위변인이 우울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김보영과 장은비(2015)의 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이것은 성취와 독립을 중시하는 경향이 큰 남학생이 사회적 위축이라는 변수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차이를 보인 경로를 볼 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결과가 상반되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이에 본 연구에서 설정한 모형이 남녀 모든 집단에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청소년의 우울이라는 심리적 요소에 대한 긍정적 방향 모색에 있어 본 연구는 청소년이 자아탄력성과 같은 정신적 보호요인의 배양과 함께 사회적 위축이라는 심리적 위험요인과 과보호양육이라는 환경적 위험요인을 줄임으로써 청소년 우울의 예방과 개선에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지닌다. 첫째, 연구의 대상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국한되어 있어 후기 청소년기의 학생들에 해당하며 청소년 전체에 대한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성별과 우울의 수준만을 포함시켰을 뿐 가족의 특징이나 출생순서, 정신 병력에 대한 가족력, 사회적지지과 같은 다양한 변인을 포함시키지 못하였다. 셋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측정도구를 사용하였기에 응답자의 왜곡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대상선정과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을 통해 이러한 점들이 보완 되어 보다 깊이 있는 연구들의 진행을 기대해 본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제5회 한국아동‧청소년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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