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후 청소년의 마스크 쓰기 행동 지속 문화에 대한 동기 유형 및 특성 연구
초록
이 연구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후에도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마스크 쓰기 행동 지속 현상을 이유별 하위유형으로 나눈 후, 그 심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을 분류하고 살펴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2023년 6월부터 최근 한 달간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쓴 경험이 있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남녀 300명이다. 분석 결과 첫째, 마스크 쓰기를 지속하는 이유와 예상 하위유형의 비교에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공적자의식, 신체상, 건강신념모델의 지각된 민감성과 심각성, 정서행동특성의 기분과 자기통제부진의 8개 심리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해당 심리적 특성에 따른 잠재집단은 ‘자신감형’, ‘자기지향형’, ‘평범형’, ‘타인지향형’, ‘불안정형’의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셋째,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청소년들은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고, 사회적 불안, 또래동조, 사회적 낙인, 불안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마스크 착용이 건강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적·심리적 이유와 연관됨을 알 수 있었고,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청소년 중 정서적·사회적 부적응 양상을 보이는 집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새롭게 형성된 청소년 문화 현상 중 하나로서 마스크 쓰기 행동을 고찰하고, 최근 청소년들의 문화적 현상에 심리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motivations underlying mask-wearing among adolescents who continued this behavior after the conclusion of the May 2023 COVID-19 emergency. Methods: A sample of 300 students spanning grades 8 to 12, who voluntarily maintained mask usage for one month post-mandate, participated in this research. We investigated various factors, encompassing motives for wearing masks, perceived COVID-19 stress, health belief models, fear of negative evaluation, public self-consciousness, body image, emotional-behavioral characteristics, peer conformity, social stigma, and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alytical procedures encompassed demographic assessments, t-tests, latent profile analysis, chi-square tests, and analysis of variance. Results: Significant distinctions emerged concerning motivations for mask-wearing, encompassing fear of negative evaluation, public awareness, appearance orientation, self-perceived appearance, perceived health belief model sensitivity and severity, and emotional-behavioral traits. Latent profile analysis classified participants into five categories: confident, other-oriented, normal, self-oriented, and unstabl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displayed no variance, yet disparities materialized in mask-wearing patterns and psychological attributes. The confident and normal types exhibited adaptability, while the self-oriented and unstable types manifested psychological challenges. Discus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dolescent mask-wearing transcends health considerations, driven by a complex interplay of cultural and psychological factors. Masks may serve as a coping mechanism for psychological distress, marking mask-wearing as a burgeoning youth cultural phenomenon with far-reaching implications for youth psycholog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Keywords:
COVID-19, mask-wearing behavior, latent profile analysis, motivation typology classification, youth culture키워드: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행동, 잠재프로파일분석, 청소년 문화Ⅰ. 서 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ronavirus disease, COVID-19 : 이후, 코로나19)는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고 한국에서는 2020년 1월 20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발생 이후 한국에서는 2023년 5월 22일 기준 31,548,083명의 확진자, 34,687명의 사망자를(통계청, 2023), 세계적으로는 2023년 11월 28일 기준 7억 7,217만명의 감염과 1,360여만명의 사망자를 유발하였다(WHO, 2023). 3차에 걸친 대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의 확산 추세를 꺾고자, 정부는 2020년 3월 23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실시했다. 점차 강화되던 방역수칙은 첫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약 20개월이 지나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약화된 2022년 9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의 착용 의무 해제로 시작하여 거리두기를 완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단계적 절차를 거쳐 마침내 2023년 5월 11일, 정부는 2023년 6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겠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비상사태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 선언을 통해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였다.
마스크를 강조하였던 이유는 마스크 착용으로 비말의 전파를 막는 것이 전염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공식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과학적 방법임을 명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권고하였다(WHO, 2020). 그런데, 비상사태가 종료되고 마스크에 대한 규제가 거의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행동이 지속되어, 평상시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코로나19 이전에는 없었던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행태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물론 이는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주로 하는 청소년들이 여전히 코로나 전염을 걱정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가장 우선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과거보다 건강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은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전반적으로 낮아졌으나 두려움은 2021년 12월에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보건복지부 2020, 2021). 특히 우리나라의 중고등학생들은 지속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특성상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마스크 쓰기를 선택할 수 있다. 건강신념모델(Health Belief Model: HBM)에 따르면 사람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건강에 대한 위협 요소가 심각하거나 장애의 가능성이 클수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행동이 더 증가한다(이명선, 2001). 이연희와 양옥렬(2022)의 연구에서도 대학생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로 감염의 두려움이 언급된 것은 코로나 시기를 지내며 마스크가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이 커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겠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한 것이다. 대화나 기침 또는 재채기로부터 전달되는 비말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는 마스크는 자신도 모르게 걸렸을 수 있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배출되는 바이러스로부터 가족, 친구 및 주변의 어린이,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은 스스로 갖는 죄책감뿐 아니라 잠재적인 비난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 집단주의 문화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인주의 문화인 미국 사람들에 비해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고, 사회적인 요인이 마스크 착용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강민혜, 정찬문, 나진경, 2021).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은 비말 차단기능이 없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마스크를 쓴 것으로 보이고자 하는 의도를 묻는 질문에 한국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보다 더 높은 긍정반응을 보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강민혜 외, 2021). 문화적 차이와 더불어 사회적인 시선에 대한 개인적인 성향 역시 마스크 착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fear of negative evaluation; FNE)이라는 용어는 타인으로부터 관찰되거나 평가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부족해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한다(박지연, 양난미, 2014).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화인 한국 사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자신에게 향하게 될 비난에 더욱 민감해질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시점에서도 지속되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지속적으로 의식하여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게 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급성장이 이루어지고 자신의 외모나 체형 같은 신체상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민감해지는 자의식이 증가하는 시기이다(Harter, 2012). 이 시기에 2년 이상 마스크를 쓰고 서로를 만난 청소년들은 마스크를 쓴 외모에 오히려 익숙해진 면을 보인다. 마기꾼(마스크 쓴 모습이 더 멋진 사기꾼), 마혜자(마스크를 써서 못생긴 외모를 가리는 혜택을 입은 사람)와 같은 유행어는 청소년들이 마스크와 외모를 연결시켜 의식하는 경향이 많음을 시사한다. 코로나 기간 화장품 업계에서는 화장품 판매량이 감소하였고, 메이크업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인이 립스틱에서 눈썹으로 옮겨졌다(김수영, 리순화, 2020). 자의식(self-consciousness)이란, 자기에 대한 의식으로 주의의 초점과 사고를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말하며, 자의식은 다시 사적 자의식, 공적 자의식, 사회불안으로 나뉘어 설명된다(Fenigstein, A., Scheier, M. F., & Buss, A. H., 1975). 그 중 자기 내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적 자의식과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을 의식하는 공적 자의식은 둘 다 청소년기에 더 민감해는데(Rankin, J. L., Lane, D. J., Gibbons, F. X., & Gerrard, M. 2004), 특히 공적 자의식은 외모에 대한 의식과 더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이 때, 얼굴을 가려주는 마스크는 외모에 대한 의식과 불안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외모에 대한 의식뿐 아니라 자의식이 높은 청소년은 자신의 표정을 통해 감정이 드러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길 수 있다. 정서표현에 대한 양가감정(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은 자신의 정서를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과, 표현하였을 때의 부정적인 상황을 예상하여 이를 억압하는 경향이 동시에 존재함을 말한다(Pennebaker, Hughes & O’Heeron, 1987). 마스크는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완화해 주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기도 한다. 얼굴의 대부분을 가린 상태에서는 곤란한 상황이나 특정한 감정표현을 강요받는 듯한 어색한 상황에서 자신의 표정을 노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마스크는 자신의 외모를 감추거나 감정표현을 드러내지 않는 유용한 수단이며, 특히 사회적 자존감이 낮거나 공적 자의식이 높은 사람에게서 이러한 경향은 높게 나타날 수 있겠다(문지혜, 하수경, 홍대성, 안종혁, 신유임, 2022).
또래동조성은 또래집단이 허용한 가치나 행동을 따라하려는 경향성으로 청소년기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Santor, D. A., Messervey, D., & Kusumaker, V. 2000). 코로나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청소년들은 마스크를 쓴 얼굴로 입학식을 하고,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을 함께하였다. 비록 비상사태가 해제되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다수가 아직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마스크를 벗는 것은 또래 사이에서 소위 ‘튀는’행동이 되기 쉽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는 대학생들에게 이유를 물어보았을 때, ‘습관이 되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온 것은(이연희, 양옥렬, 2022) 한편으로는 무심코 지속된 행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또래의 행동으로 대표되는 주변 환경에 맞추어 동조하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심리적 안정성 역시 행동의 특징이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다. 청소년기는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장애나 행동중독, 충동적 행동과 같은 자기조절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이다(Kazdin, 1993). 마스크 쓰기 지속이라는 현상을 하나의 행동 특징이라고 본다면, 그 행동의 적응성 여부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이 연구는 위와 같은 개관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코로나19 비상사태의 종료 이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행동이 지속 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선행연구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것에는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신념이라는 보건위생학적 관점뿐 아니라, 타인에게 해를 끼칠 것에 대한 두려움, 마스크를 쓰지 않아 비난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및 그러한 상황에 대한 자의식, 자신의 얼굴이나 표정을 보여주지 않으므로 발생하는 안정감, 마스크를 여전히 쓰고 있는 또래에 대한 동조, 우울이나 불안, 자기조절과 같은 정서 행동적 적응행동의 영향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고찰은 2023년 시점에서 청소년에게 새롭게 발생한 문화 현상에 대한 분석이며 현시대 청소년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에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사람 중심적 접근인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하위 유형을 구분하고자 한다. 코로나 비상사태의 해제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쓰기 행동을 지속하는 청소년들은 각기 어떤 잠재적 속성으로 구분되어 몇 개의 집단으로 나눌 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새롭게 형성된 문화적 현상 중 하나인 마스크 쓰기 행동에 대한 고찰과 최근 청소년들의 심리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상정하였다.
첫째, 청소년들이 응답한 마스크 쓰기 행동을 지속하는 이유는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둘째, 마스크 쓰기 행동을 지속하는 청소년들은 심리적 특성에 따라 몇 개의 잠재집단으로 분류될 것인가?
셋째, 각 잠재집단의 특징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 것인가? 또한 그 양상은 어떤 문화로 나타나고 있는가?
II. 연구방법
1. 연구 참여자
연구 참여자는 최근 한 달간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쓴 경험이 있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남녀 300명이다. 자료 수집 시기는 2023년 5월 30일부터 6월 5일이었다. 관련 일정으로는 정부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3월 20일에 해제하였고, WHO가 5월 6일 비상조치를 해제하였으며, 우리나라는 5월 11일 예고 후, 6월 1일 공식적으로 비상조치를 해제하였다. 한 학년에 60명이었고, 학년별로는 남녀를 동일하게 30명씩 표집하였다. 연구자가 만든 설문지를 온라인 설문조사 회사에 의뢰하여 응답받았고, 자료를 받아 분석하였다.
2. 측정 도구
마스크를 쓰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쓰는 이유를 직접적으로 묻는 문항을 실시하였다. 문항은 ‘최근 한 달간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쓴 이유를 모두 선택하여 주십시오.’이었고, 그에 대해 4개의 선택을 하도록 하였다. 4개의 선택지는 1) 코로나에 걸릴까 두려워서(이후, 건강 걱정), 2) 마스크 쓰는 것이 버릇/습관이 되어서(이후, 습관화), 3) 친구들/주변 사람들이 착용해서(이후, 주변인 착용), 4) 얼굴(외모 또는 감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였다(이후, 얼굴 노출 거부). 이 문항들은 서론에 제시한 개관을 바탕으로 대전,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73명에게 사전조사를 실시하여 이들이 현저하게 많이 응답한 항목들을 정리하여 구성하였다. 또한 마스크와 관련된 행동적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마스크를 벗고 싶은 시기,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주변사람이 보인 태도, 지난 1주일간 화장을 한 횟수를 질문하였다.
Cohen, Kamarck, Mermelstein(1983)이 개발한 PSS-10 척도를 Pedrozo-Pupo(2020)가 COVID-19에 맞게 수정하여 PSS-10-C를 개발하였다. 이를 한지연(2021)이 한국어로 번안하고 이중 언어 사용자를 통해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전염병 때문에 갑자기 심각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괴롭다', '전염병 때문에 생활의 중요한 일들을 해 나갈 수 없을 것 같다' 등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지연(2021)의 연구에서는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81로 나타났으며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73으로 나타났다.
Kim(2015)에 따르면, 건강신념모델(health belief model)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연구로 개인적인 건강신념 및 건강행동 사이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이론이다. 이 연구에서는 Kim(2015)이 제시한 건강신념 측정도구를 조한울(2021)이 코로나19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고, 전문간호사 2인의 자문을 얻어 최종으로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 역시 두 개의 개념과 각 개념당 2개의 소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 연구에서는 질병 위험에 대한 두 개의 소척도만 합산하여 사용하였다. 소척도에는 스스로가 어떤 질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지각된 민감성과 질병 발생 시 개인에게 가져올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의학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포함한 개인의 주관적인 신념을 묻는 지각된 심각성이 있다. 문항은 지각된 민감성 2문항, 지각된 심각성 3문항, 총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기존 연구에서의 전체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1이었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두 소척도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73으로 나타났다.
Watson과 Friend(1969)가 개발했던 부정적 평가 두려움(Fear of Negative Evaluation; FNE)척도를 Leary(1983)가 단축화하였고, 이것을 이정윤과 최정훈(1997)이 번안, 타당화한 단축형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12개 문항이고 5점 Likert 척도이다. 이정윤과 최정훈(1997)의 연구에서 나타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0이었다.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 역시 .90으로 나타났다.
Fenigstein(1975)이 개발하고 Scheier와 Carver(1985)가 개정한 자의식 척도 중 하위척도인 공적 자의식 척도를 정승아, 오경자(2005)가 번안한 것이다. 전체 척도 중 타인에게 인식되는 자신의 모습인 공적 자의식을 측정하기 위해 그에 해당하는 소척도만을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에게 인식되는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는 정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승아와 오경자(2005)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85였다.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 역시 .85로 나타났다.
Cash(1990)의 '신체-자아에 관한 다차원적 설문 문항들(MBSRQ)'이라는 태도적 신체 이미지를 평가하는 척도 목록에서 신체상을 측정하기 위해 외모와 관련된 하위 척도들을 선택하여 사용한 조선명과 고애란(2001)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중 '외모평가'와 '외모지향성' 소척도를 활용하였는데, 5문항으로 구성된 외모평가 척도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느끼는가에 대한 평가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외모에 대해 만족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인데, 이 연구에서는 역산한 점수를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외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석하였다. 12문항으로 구성된 외모지향성 척도는 신체에 대한 관심, 의식, 중요성을 의미하는데 개인이 얼마만큼 외모에 대해 중요시하는지, 얼마나 외모에 열중하는지,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행위는 얼마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외모지향성은 점수가 높을수록 보여지는 외모에 중요하게 생각하며 관심을 기울인다고 볼 수 있다. 조선명과 고애란(2001)의 연구에서는 내적합치도(Cronbach's α)가 .85였다.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외모평가 .85, 외모지향성 .83으로 나타났다.
정서행동적 특성은 청소년 정서·행동특성검사(AMPQ-Ⅲ) 중 기분문제, 불안문제, 자기통제부진 영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2007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 교실 등에 의해 개발되었고, 교육부에 의해 학생들에게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기분문제 .88, 불안문제 .88, 자기통제부진 .84로 나타났다.
Berndt(1979)가 개발하고 오경희(1990)가 번안한 척도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09)이 개발한 척도를 이수봉(2017)이 재구성한 총 12개 문항의 4점 Likert척도이다. 중립적 동조와 반사회적 동조 2개의 하위요인을 포함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동조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81로 나타났다.
Vogel, Wade, Ascheman(2009)의 사회적 낙인을 측정하는 도구를 변형하여 만든 김인애(2020)의 척도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환자가 될 경우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느끼는 정도로 '대개의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등 5개의 질문을 포함한다(김인애, 2020). 선행 연구에서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89이었다.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85로 나타났다.
Mattick와 Clarke(1998)가 개발한 원척도를 김향숙(2001)이 번안 및 타당화한 척도이며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을 측정하는 1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이 높음을 의미한다. 김향숙(2001)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88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우선 기초적인 인구통계학적 분석과 기술통계치를 구하였다. 이후 마스크를 쓰는 이유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한 사람을 나누어 독립표본 t검증을 통해 건강신념 및 심리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였다. 이 질문들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심리적 특성들을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를 실시하였다.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해당 변인들을 표준화하여 분석하였다. 정보 적합도 지수(AIC, BIC, SABIC)와 분류의 질을 평가하는 Entropy값, 집단 수 비교검증 지수(LMR, BLRT)를 확인하였다. 잠재프로파일 분석에서는 정보 적합도 지수(AIC, BIC, SABIC)는 수치가 작을수록, 집단 수 비교검증 지수(LMR, BLRT)는 p값이 .05 미만에 존재하면, 그리고 Entropy값은 약 0.8 이상이면 적합하다고 가정한다(Muthén, 2004). 이 기준에 따라 잠재 프로파일은 5개의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5개의 잠재프로파일 집단이 마스크 착용 관련 행동 및 심리적 특성에서 어떠한 특징을 보이는지에 대하여 교차분석과 변량분석을 통해 확인하고 서술하였다. 분석을 위해 기본적인 분석에는 SPSS 25를 사용하였고, 잠재프로파일 분석에는 MPLUS를 사용하였다.
III. 연구결과
1.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구 참여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남성 150명, 여성 150명이었으며, 나이는 14세에서 18세에 고르게 분포되어 평균연령은 16.0세(SD=1.142)였다. 참여자의 거주 지역은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었다(<표 1> 참조).
2. 마스크를 쓰는 이유에 따른 심리적 특성의 차이
마스크를 쓰는 청소년들의 잠재집단을 분류하기 위한 심리적 특성의 적절성을 검토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를 직접적으로 묻는 말에 따라 각 변인이 의미 있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았고, 의미 있는 변인들을 <표 2>에 제시하였다. 그 결과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공적자의식, 외모지향성, 외모평가, 건강신념모델의 지각된 민감성, 건강신념모델의 지각된 심각성, 기분(우울), 자기통제부진의 8가지 심리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코로나에 걸릴까 두려워서’라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는 심리적 특성은 건강신념의 지각된 민감성(t=3.737, p<.001)와 지각된 심각성(t=4.849, p<.001)였다. ‘마스크 쓰는 것이 버릇/습관이 되어서’라는 이유에 대한 질문의 경우에는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FNE)(t=-2.816, p<.05)과 외모지향성(t=-2.432, p<.05)에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났다. ‘친구들/주변 사람들이 착용해서’라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건강신념(지각된 민감성)(t=-2.270, p<.05)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얼굴(외모 또는 감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건강신념(지각된 심각성)(t=-2.021, p=.05),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FNE)(t=2.617, p<.01), 공적 자의식(t=2.676, p<.01), 외모지향성(t=2.079, p<.05), 외모평가(t=2.253, p<.05), 정서행동특성(기분)(t=2.862, p<.01), 정서행동특성(자기통제부진)(t=3.220, p<.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마스크 착용에 따른 잠재프로파일 분석
마스크를 쓰는 이유에 따른 심리적 특성에서 차이를 보인 8개의 구성개념(건강신념의 지각된 민감성, 건강신념의 지각된 심각성,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FNE), 공적 자의식, 외모지향성, 외모평가, 정서행동특성(기분), 정서행동특성(자기통제부진)을 활용하여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하였다.
잠재프로파일 계층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정보 적합도 지수(AIC, BIC, SABIC)와 분류의 질을 평가하는 Entropy값, 집단 수 비교검증 지수(LMR, BLRT)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정보지수(AIC, BIC, SABIC)의 경우 2계층부터 6계층에 이르기까지 잠재집단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분류의 질을 설명하는 Entropy 값은 2계층 모형, 3계층 모형에서 각각 0.775, 0.768으로 나타났고, 4, 5, 6계층은 모두 0.8 이상으로 나타났다. 모형비교지수의 LMR p값은 2, 3, 5계층에서 모두 p<.05로 유의하게 나타났고, BLRT 값은 모든 계층 모형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LMR 값이 5계층에서 유의하며 가장 극단적으로 변화되는 값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각 모형의 통계적 기준과 해석적 용이성에 따라 적합한 잠재프로파일 모형으로 5계층 모형을 선택하였다(안찬영, 최윤경, 이종선, 2022). 잠재 프로파일 계층의 수를 결정하기 위한 통계적 기준에 대한 수치는 <표 3>에 제시하였다.
각 계층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계층별 구성 비율 계수와 표준오차를 확인한 결과 <표 4>와 같았고, 이를 <그림 1>에 그래프로 제시하였다. 계층1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공적자의식, 외모지향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심리적 특성 중 대인관계와 외적인 상황과 관련된 요인이 낮은 수치로 나왔기 때문에 '자신감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이 잠재집단의 비율은 12.5%로 35명의 청소년이 포함되었다. 계층2는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공적자의식, 외모평가, 외모지향 등 대인관계와 관련된 요인들은 높게 나온 반면, 건강신념모델 척도와 정서행동특성 척도들은 낮은 수치로 나와서 '타인지향형'으로 명명하였다. 내적인 특성보다 외적인 특성에 대한 관심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잠재집단의 비율은 17.4%로 49명의 청소년이 포함되었다. 계층3은 전반적으로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서행동특성 척도들은 자신감형과 비슷할 정도로 가장 낮게 나와서 '평범형'으로 명명하였다. 이 잠재집단의 비율은 33.4%로 104명의 청소년이 포함되었다. 계층4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척도는 중간이지만, 건강신념모델의 민감성과 심각성이 가장 높고, 정서행동특성 또한 높은 수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자기지향형'으로 명명하였다. 이 잠재집단의 비율은 22.6%로 69명의 청소년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계층5는 전반적으로 모든 척도의 수치가 높게 나왔기 때문에 심리적 특성이 부정적이라 판단하여 '불안정형'으로 명명하였다. 이 잠재집단의 비율은 14.1%로 43명의 청소년이 포함되었다.
잠재프로파일 분석에 의해 분류된 각 집단의 행동적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인구통계학적인 변인과 마스크 착용 특성에 대한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하여 <표 5>에 제시하였다.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관련하여 성별과 학교급(중학교, 고등학교)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는 이유와 관련하여서는 마스크 쓰는 것이 버릇/습관이 되어서(χ²=18.208, p<.01)가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고, 자료를 살펴보면 평범형과 자기지향형에서 그렇다는 대답의 비율이 높았다. 얼굴(외모 또는 감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χ²=16.619, p<.01) 역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고, 자료를 살펴보면 자기지향형과 불안정형에서 그렇다는 대답의 비율이 높았다.
언제 마스크를 벗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 때(χ²=20.899, p<.001)라는 답에서 집단 간의 차이가 나타났고, 불안정형(32.6%)과 타인지향형(24.5%)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계속 쓸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쓰지 않을 때, 코로나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느낄 때, 미세먼지가 없을 때,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곳이 더 이상 없을 때와 같은 보기에서는 집단 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자신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주변 사람의 태도가 어떠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각 집단에 따른 응답이 유의하게 다르게 나타났다(χ²=25.951, p<.05). 주변사람들이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답한 비율은 자신감형과 불안정형에서 높게 나타났고, 적대적이었다고 답한 비율은 타인지향형과 자기지향형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지난 1주일간 화장을 한 횟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각 집단에 따른 응답이 다르게 나타났으나 유의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였다(χ²=34.046, NS). 평균점수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한번도 화장을 하지 않은 비율은 불안정형(55.8%)에서 가장 적었고, 타인지향형(69.4%)이 그 다음이었으며 다른 세 유형은 비슷하였다. 5회 이상 화장을 한 횟수도 이 두 유형에서 높게 나타났다.
잠재프로파일 분석에 의해 분류된 각 집단의 심리적 특성을 추가로 알아보기 위하여, 잠재프로파일 분석에 활용되지 않은 척도들이 집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각 집단은 사회적 불안(F=26.87, p<.001), 또래동조(F=22.62, p<.001), 사회적 낙인(F=6.492, p<.001), 정서행동특성(불안)(F=78.24, p<.001)의 4가지 심리적 특성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분석 결과. 사회적 불안의 경우 자신감형 < 평범형 < 타인지향형 < 자기지향형 < 불안정형 순으로 그 수준이 의미있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신감형과 평범형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고, 자기지향형은 다른 모든 유형과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또래동조의 경우 자신감형 < 평범형 < 타인지향형 < 자기지향형 < 불안정형의 순서로 그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평범형과 타인지향형, 타인지향과 자기지향형, 자기지향과 불안정형 사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적 낙인의 경우 자기지향형만 평범형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서행동특성(불안)의 경우는 자신감형 < 평범형 < 타인지향형 < 불안정형 < 자기지향형 순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타인지향형과 불안정형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IV. 논 의
이 연구는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마스크 쓰기 지속 현상을 문화적, 심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청소년에게 새롭게 발생한 문화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우선 선행연구 개관을 통해 청소년이 마스크 쓰기 행동을 지속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그 이유와 관련이 있는 심리적 특성들을 선정하였다. 300명의 청소년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이들이 보고한 마스크 착용 이유와 연관이 있는 심리적 특성을 선정하고,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여 5개의 집단을 구성하였다. 각 집단의 특성에 따라 이름을 붙이고 행동적 특성, 심리적 특성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들이 응답한 마스크를 쓰는 각각의 이유는 심리적 특성과 연관이 있었다. 코로나에 걸릴까 두려워서 마스크를 쓴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경우, 예상대로 건강신념이 높은 수준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신념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개인 방역행동(정현주, 2021), 부스터샷을 맞는 의도(노수연, 손소망, 유경호, 이강숙, 2022)에 영향을 미침과 같이 마스크를 쓰는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려주며, 한 번 수립된 행동은 위험이 꽤 사라진 후에도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버릇/습관이 되어서 마스크를 쓴다고 대답한 청소년의 경우,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외모지향성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비교적 외부의 평가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에서 습관적인 행동은 지속적으로 유지한 채 자신의 관심사에 몰두하는 청소년들이라 할 수 있겠다. 친구들/주변사람들이 착용해서라고 답한 청소년의 경우 건강신념모델의 지각된 민감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적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주변 문화적 상황의 영향을 받는 특성을 보이는 사람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들이 또래동조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이렇게 답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다르다. 이는 자기보고식 조사의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로, 잠재적 변인을 통해 문화현상을 설명하는 시도가 더 필요하다는 이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해 준다. 얼굴(외모 또는 감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한 청소년의 경우 가장 많은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대로 외모지향성과 외모평가를 측정하는 신체상 척도와 공적자의식 척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외모를 의식하여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기존의 예상과 일치한다. 이 결과는 타인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기는 청소년기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러나 건강신념에서의 지각된 심각성이 낮다거나 정서행동 특성에서 기분문제, 자기통제부진에서 높은 점수가 나타났다는 것은 그 응답이나 다른 변인과의 관계에서의 연관성이 뚜렷해 보이지 않는다. 이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청소년들이 동질적인 집단이 아니거나 좀 더 복잡한 심리적 경험을 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겠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자존감이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김의형, 최은미, 2016)를 고려할 때,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겠다.
둘째, 비상사태 종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들은 5개의 잠재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자신감형은 대부분의 척도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보였고, 평범형은 중간 정도의 점수를 보였으며, 불안정형은 대부분의 척도에서 부정적인 점수를 보여 긍정성의 측면에서 상, 중, 하의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형과 평범형을 합하면 약 46%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임을 고려하면, 청소년이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쓰는 현상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파악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심리적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음에도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는 현상은 문화적인 특성 때문일 수도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된 상황임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학교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착용을 지속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독특한 측면이 나타난 집단은 건강신념모델에서의 민감성과 심각성, 정서행동특성에서의 기분과 자기통제부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공적 자의식, 외모 지향성, 외모 평가에서는 평균 이하의 점수를 보인 자기지향형과, 이와는 반대로 건강신념모델에서의 민감성과 심각성, 정서행동특성에서의 기분과 자기통제부진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보인 반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공적 자의식, 외모 지향성, 외모 평가에서는 높은 점수를 보인 타인지향형이다. 이는 잠재프로파일분석에서의 다섯 집단이 전반적인 적응 수준을 나타내는 세 집단과, 자신-타인 축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보이는 두 집단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중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은 우울과 자기조절의 어려움 등 정서행동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타인지향형은 아직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지는 않지만 청소년기에 중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인 또래관계에서 민감해져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즉, 이들은 학교문화뿐 아니라 또래문화의 영향으로 마스크를 착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자기지향과 타인지향은 완벽주의를 설명하는 두 축으로 자주 활용되고, 이는 청소년의 자기조절 및 불안과 같은 중요한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이현주, 손현숙, 2013), 완벽주의적인 특성이 얼굴을 가리는 행위로 나타나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가능성에 대해 후속연구가 필요하겠다.
셋째,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구분된 다섯 집단의 특징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로 설명되는 청소년들의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행동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우선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 다섯 집단은 성별과 학년에서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발달단계상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습관화나 정서적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보고한 선행연구(문지혜 외, 2022)와는 다른 결과로, 이 연구에서 나타난 집단이 순수하게 심리적인 특성에 의해 구분되었음을 의미한다. 행동적 특성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이유에 대하여 버릇/습관이 되어서라는 응답을 한 사람이 타인지향형과 불안정형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는 이 두 집단의 경우 마스크를 쓰는 이유가 다른 집단보다 뚜렷하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두 집단이 마스크를 벗고자 하는 시기에서 나의 외모가 마음에 들 때를 유의하게 많이 선택하였고, 화장하는 빈도가 가장 높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로 보인다. 즉, 타인지향형과 불안정형은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이 높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화장하기, 이를 감추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하기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김양연, 2022). 앞서 논의하였듯이 청소년기의 외모는 그들의 정체감 형성과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바(박지현, 최태산, 2008),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청소년의 일부에 대해서는 그들의 신체상과 자존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마스크를 쓰는 이유에 대하여 얼굴(외모나 감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라는 응답을 한 사람은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두 집단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우울, 자기조절의 어려움을 공유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이 드러난다. 흥미로운 점은 불안정형 집단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주변에서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답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이는 불안정형이 경험하는 사회적 관계에서의 불편감과 정서적인 내면의 불편감이 반드시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에 기인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청소년 열 명 중 한두 명(14%의 불안정형)은 내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감추는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겠다. 심리적 특성에 대한 비교는 지금까지의 분석을 재확인해 준다. 사회적 불안, 또래 동조, 낙인, 불안 모두에서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고, 자신감형과 평범형이 가장 낮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회적 불안의 경우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의 높은 사회적 불안은 그들의 높은 우울과 자기통제부진 수준으로 보아 심리적 어려움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불안정형과 유의한 차이를 보인 타인지향형의 경우, 자신감형 및 평범형과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타인지향형 집단의 경우 타인을 의식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불안을 경험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유지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어서 또래동조의 경우, 자신감형은 명확히 낮은 수준을 보인다. 자신감형의 특성인 낮은 사회적 심리특성 수준과 일관된 결과이며, 타인의 시선 및 평가를 의식하거나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아닌 외모나 교사의 지시 등 다른 이유에 의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도 추측해 볼 수 있다.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의 경우 다른 집단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지만, 둘 사이에선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기지향형은 사회적 심리특성이 평범형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또래동조 수준이 유의하게 높은 것은 정서행동적 어려움이 자기지향형의 또래동조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서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추측했던 맥락에서 이를 살펴보면,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대처행동을 하면서 소속감을 유지하기 위한 동조행동의 하나로 설명할 수도 있겠다. 사회적 낙인에서는 평범형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고, 자기지향형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 이 두 집단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자기지향형의 부정적 정서가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겠다. 마지막으로 정서행동특성의 불안에서는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에서만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 정서행동특성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기 때문에, 같은 척도인 정서행동특성의 불안에서 높은 수준이 나타났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불안에서도 두 집단이 모두 높은 수준을 보이기 때문에 이들의 불안에 대해서는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기지향형과 불안정형의 정서적 어려움은 지속적으로 시사되고 있으며, 선행연구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학생은 가리지 않은 다른 학생들에 의해 부정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된 것은(문지혜 외, 2022) 이 집단일 가능성이 높아 주변의 관심과 적절한 개입이 필요할 수 있겠다.
이 연구는 코로나19라는 특정한 상황에서 발생한 현상을 다룬 것으로 마스크 착용이 지속되는 이유를 심리적인 유형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는 청소년에게서 더 독특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나 성인이나 어린이에 대한 실제 자료를 통해 비교하지는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초기의 거부감이나 순응도와의 관련성도 연결시키지는 못하였다.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이 연구의 한계점을 토대로 초기 단계부터의 변화를 자료화하여 종단적으로 살펴본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청소년 문화에 대한 더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연구가 진행된 2023년 5월 말은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가 해제된 후 2개월 이상이 지난 시점으로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 질문하였다. 하지만 연구 참여자들이 실내 집단활동이 대다수인 중·고등학생이었던 특성상 질병 예방 차원에서 교사들로부터 일괄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거나 비명시적으로 권고를 받아 상황이 모호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이 연구에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청소년의 계속되는 마스크 쓰기가 건강 때문만은 아니라 습관이나 또래관계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이유로 쓰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일부 대중은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쓰는 청소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에 대한 심리적 유형이 존재하고 자신감형이나 평범형과 같이 적응적인 청소년들도 또래 문화 등의 같은 다양한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한다는 것을 밝혀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였다.
둘째, 청소년이 마스크로 가리는 것이 그들의 얼굴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자기지향형이나 불안정형의 경우, 자신의 표정이나 감정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화장을 하는 등의 대처방식을 사용하였다. 이 연구는 외모와 정체감이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의 특정한 행동패턴을 통해 이들을 이해하고 그 마음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는 기제를 확인하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추후 연구에서는 외모에 대한 노출과 감정에 대한 노출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해 분석한다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문화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
셋째, 코로나19와 같은 특별한 현상을 통해 나타난 청소년의 문화 현상을 심리적 기제에 기반하여 이해하는 틀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연구방법과 논리를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다른 전염병이나 재해, 자연재난 등의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의 대응방식, 반응적 정서, 행동패턴의 변화 등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연구는 청소년문화연구소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음
References
- 강민혜, 정찬문, 나진경 (2021). 코로나19와 마스크: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본 마스크 착용에서의 동서양 문화차이.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35(4), 77-103.
- 김수영, 리순화 (2020).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메이크업만족도, 목표지향적 태도의 상관관계. 10(12), 156-165.
- 김양연 (2022). COVID-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메이크업에 미치는 영향.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김의형, 최은미 (2016). 여중생의 외모만족도가 자아존중감,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지, 2016, 17(4), 263-272
- 김인애 (2020).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행동 분석.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김향숙 (2001). 사회공포증 하위유형의 기억편향.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노수연, 손소망, 유경호, 이강숙 (2022). 20-50대 성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샷 접종 의도 영향요인: 건강신념모델 중심으로.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39(1), 11-23.
- 문지혜, 하수경, 홍대성, 안종혁, 신유임 (2022). 코로나19 대유행 환경에서 청소년의 마스크 착용방식과 심리적 요인들의 관계. 청소년학연구 29(11), 185-208.
- 박지연, 양난미 (2014). 대학생의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사회불안의 관계: 사회적 지지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6(2), 363-386.
- 박지현, 최태산 (2008). 청소년의 신체이미지가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놀이치료학회지, 11(1), 117-129.
- 보건복지부 (2020). 2020년 분기별 국민정신건강실태조사.
- 보건복지부 (2021). 2021년 분기별 국민정신건강실태조사.
- 안찬영, 최윤경, 이종선. (2022). COVID-19 상황에서의 우울, 불안, 회복탄력성,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잠재프로파일분석. 한국심리학회지, 임상심리 연구와 실제 8(4), 769-790.
- 오경자, 정승아. (2005). 자기 불일치가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 자의식의 매개효과와 자기제시 동기의 중재효과.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24(4), 887–901.
- 이명선 (2001). 건강신념모델을 적용한 청소년 비행과 유해환경과의 관련성 연구.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18(3), 37-58.
- 이수봉 (2017). 청소년의 감각추구성향과 또래동조성이 사이버불링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행동연구, 22, 67-86.
- 이연희, 양옥렬 (2022). 코로나 19 팬데믹에서 일상생활로의 회복 단계로 전환되는 시점에서의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 보건의료생명과학논문지 10(1), 89-98.
- 이정윤, 최정훈 (1994). 사회적 불안에서의 비합리적 신념과 상황요인.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6(1), 21-47.
- 이현주, 손현숙 (2013). 고등학생의 자기지향과 타인지향·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자기조절학습 및 시험불안에 미치는 효과. 한국심리학회지, 학교 10(1), 219-239.
- 정현주 (2021). 확장된 건강신념모델(HBM) 및 다차원적 건강통제소재에 기초한 COVID 19 개인 방역 행동 예측에 대한 연구. 커뮤니케이션학 연구, 29(3), 319-351.
- 조선명, 고애란 (2001). 외모에 대한 사회, 문화적 태도와 신체이미지가 의복추구혜택에 미치는 영향 - 청소년기 여학생의 연령 집단별 차이 비교. 한국의류학회지. 25(7), 1227-1238.
- 조한울 (2021). 일부 대학생의 코로나19에 대한 건강예방행위: 건강신념모델을 중심으로. 을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통계청. (202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전국 상황판. https://kosis.kr/covid/covid_index.do, (2023. 05. 22)
- 한지연 (2021). 지각된 코로나 스트레스가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 건강염려인식과 회복탄력성에 의해 조절된 불안의 매개효과. 한신대학교 정신분석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Cohen, S., Kamarck, T. & Mermelstein, R.(1983). A global measure of perceived stress.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24(4), 385–396. [https://doi.org/10.2307/2136404]
- Fenigstein, A., Scheier, M. F., & Buss, A. H. (1975). Public and private self-consciousness: Assessment and theory.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43(4), 522-527. [https://doi.org/10.1037/h0076760]
- Harter, S. (2012). The construction of the self: Developmental and sociocultural foundations (2nd ed.). New York: Guilford Press.
- Kazdin, A. E. (1993). Adolescent mental health. Prevention and treatment programs. American Psychologist, 48(1), 127-141. [https://doi.org/10.1037//0003-066X.48.2.127]
- Kim S. & Cha C. (2015). Factors related to the management of multi drug-resistant organisms among in intensive care unit: an application of the health belief model. The Korean Journal of Fundamentals of Nursing. 2015;22(3):268-276. [https://doi.org/10.7739/jkafn.2015.22.3.268]
- Leary, M. R. (1983). A brief version of the Fear of Negative Evaluation Scale.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9(3), 371–375. [https://doi.org/10.1177/0146167283093007]
- Mattick, R. P., & Clarke, J. C. (1998). Social Interaction Anxiety Scale (SIAS). APA PsycTests. [https://doi.org/10.1037/t00532-000]
- Muthén, B. (2004). Latent variable analysis. The Sage handbook of quantitative methodology for the social sciences, 345(368), 106-109.
- Pedrozo-Pupo, J. C., Pedrozo-Cortés, M. J., & Campo-Arias, A. (2020). Perceived stress associated with COVID-19 epidemic in Colombia: an online survey. Cadernos de saude publica, 36, e00090520. [https://doi.org/10.1590/0102-311x00090520]
- Pennebaker, J. W., Hughes, C. F., & O’Heeron, R. C. (1987). The psychophysiology of confession: Linking inhibitory and psychosomatic process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2, 781-793. [https://doi.org/10.1037//0022-3514.52.4.781]
- Rankin, J. L., Lane, D. J., Gibbons, F. X., & Gerrard, M. (2004). Adolescent Self-Consciousness: Longitudinal Age Changes and Gender Differences in Two Cohorts. Journal of Research on Adolescence, 14(1), 1–21. [https://doi.org/10.1111/j.1532-7795.2004.01401001.x]
- Santor, D. A., Messervey, D., & Kusumaker, V. (2000). Measuring Peer Pressure, Polularity, and Conformity in Adolescent Boys and Girls: Predicting School Performance, Sexual Attitudes, and Substancs Abuse.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29(2), 163-182 [https://doi.org/10.1023/A:1005152515264]
- Vogel, D. L., Wade, N. G., & Ascheman, P. L. (2009). Measuring perceptions of stigmatization by others for seeking psychological help: Reliability and validity of a new stigma scale with college students.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56(2), 301-308 [https://doi.org/10.1037/a0014903]
- WHO (2023). WHO COVID-19 Dashboard.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Available online: https://covid19.who.int/, (2023,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