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ctive factors for social resilience of risk group of abused children
This study aims to find the protective factors which can influence in social resilience of abused children from their parents. The children seem to belong to high risk group because of their abused experiences. And the second aim is to suggest the way of helping the children in terms of social resilience. Children who are receiving social services(i.e. social welfare centers or children's centers) from 4th grade to 6th grade from primary schools in Busan were surveyed in total 692. This research separated children according to their abused experiences, and were compared abused children (397) with children who never experienced abused (207). And were analyzed protective factors for social resilience. On the basis of literature review, this paper found that there were two kinds of protective factors. The first one is personal and inner protective factor(self-esteem, responsibility, self-efficacy), and the second one is social and environmental protective factors(family support, teacher support, friend support, support from adults and participation)
As a result, the research found that self-efficacy, responsibility, teacher and friend support are the protective factors for social resilience(p<.001) of risk group of abused children. The friend support and self-efficacy was protective factors for the children who had not experience abused children. This research was find that self-efficacy and friend support were protective factor for social resilience to two groups. Further, was find that personal and inner protective factors has the greater influence than social and environmental protective factors for risk groups of abused children. In the conclusion, this research suggested how to develop the social resilience for risk groups of abused children.
초록
본 연구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한 효과적 개입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며 사회복지기관(종합사회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아동의 응답 중 총 69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심각한 학대를 경험한 아동을 피학대 위험군 아동(397명)이라 명명하고,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일반군 아동(207명)과 비교하여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파악하였다.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보호요인으로는 개인 내재적 차원의 보호요인(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과,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보호요인(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 다른 성인의 지지, 참여활동 정도)으로 설정하였다.
그 결과,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경우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은 모두 p<.001의 수준에서 자아효능감, 책임감, 교사지지, 친구지지의 순으로 나타났고, 일반군 아동의 경우는 친구지지와 자아효능감만이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다. 두 집단 모두에서 개인 내재적 차원의 자아효능감,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친구지지 요인이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보호요인임이 밝혀졌다. 덧붙여,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해보았을 때,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경우 개인 내재적 차원의 보호요인(자아효능감, 책임감)이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보호요인(교사지지, 친구지지) 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한 효과적인 개입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Keywords:
child abuse, social resilience, risk group of abused children, protective factors, 아동학대, 사회적 탄력성, 피학대 위험군, 보호요인Ⅰ. 서 론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반인륜적인 충격적 아동학대 사건이 종종 뉴스에 보도되고 있다. 아동학대는 엄연한 범죄이다. 결국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까지도 하는 심각성을 동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2013년 한 해 동안 1만 3706건의 아동학대 상담신고가 있었고, 그 중에서 6,796건이 실제 아동학대로 판정되었다고 보고하였다(한겨레, 2014). 이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볼 때 393건이 증가한 수치이다. 그간 십 여 년 동안의 통계수치를 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와 판정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동학대의 이러한 양적인 증가만이 문제가 아니다. 그 심각성도 나날이 더해지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아동학대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동은 무려 22명에 이른다. 2001년부터 12년까지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모두 97명으로 연평균 8명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아동학대는 정도에 따라서는 단 한 번의 학대경험으로도 아동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된다(김영현, 2007). 또한 아동학대는 그 자체로도 아동의 전반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은 낮은 자아존중감, 자신의 감정 통제에 대한 어려움, 우울, 공격성, 사회적 위축, 학교폭력이나 비행에의 노출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부적응의 후유증을 갖게 된다(강지영, 2002; 김순규, 2007; 박정연, 2001; 윤진영, 2002; 장해영, 2005; Afifi et al., 2006; Bolger & Patterson, 2001; Howe et al., 2004; Powers et al., 2009; Stirling Jr & Amaya-Jackson, 2008; Wilson & Widom, 2009). 결국 이러한 후유증은 가족 외 또래집단 및 교사 등 사회적 관계의 기본을 형성하게 되는 학교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겪게 하며(백욱현·손현규, 2004; 이순영 외, 2005; 이정윤·이경아, 2004), 이는 청소년기에 그치지 않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여 왜곡된 사회성을 가지며, 반사회적 행동을 초래하는 등 사회구성원으로 성장·발전해 나아가는데 있어 심각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게 되기도 한다(안동현 외, 2003; 안혜영, 1998; 조은정, 2013).
그동안 아동학대에 관해 진행되어 온 연구들을 검토해보면, 대부분 아동학대의 발생 원인이나 부정적 결과에 초점을 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즉, 문제 중심적, 병리적 관점에서의 접근인 것이다. 아동학대가 일어나게 된 위험요인이나 이들의 부적응 현상에 중점을 둔 연구들이다. 반면, 학대라는 위험적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적응적이며 탄력적인 아동에 중점을 둔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김혜영(2007)은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에 대한 개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강점 관점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이상준(2006b)은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유능성(competence)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강점 관점의 연구가 탄력성(resilience)이라는 개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탄력성이란 심각한 위험환경에 노출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경과 고난에 잘 적응하고 이전의 적응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김은영, 2009; 김혜영, 2007; 이상준, 2006b; Garmezy, 1993). 즉,‘역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적응해나가는 능력’으로서 탄력성은 발달상의 불리함과 역경에 처해 있는 아동·청소년의 적응과 관련된 새로운 가능성들을 보여주고 있다(Olsson et al., 2003). 특히 사회적 탄력성(social resilience)은 위험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효과적인 반응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사회관계망을 긍정적으로 조화시키는 능력 즉,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 차원에서 발휘되는 높은 적응 능력을 의미한다(Dodge, 1985; 이상준, 2006a재인용). 아동학대와 같이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 및 부모로부터의 사랑과 보호를 적절히 경험하지 못하고, 원만한 상호작용을 이루지 못하며 자라는 아동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왜곡된 관계를 형성하여 사회적응의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대라는 위험상황 속에서도 부정적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적응하는데 핵심적 역량이 되는 사회적 탄력성에 초점을 둔 연구는 매우 의미 있다 하겠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탄력성에 관한 선행연구의 경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파악된다. 첫째, 탄력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학교탄력성2) 학교(생활)적응이라는 용어로 더 많이 쓰이고 있음 혹은 학업적 탄력성(곽민경·서보준, 2011; 김미정·염동문, 2012; 김수정·정익중, 2014; 남영옥·김정남, 2011; 박현선, 1998a; 이성휘 외, 2009; 이상준, 2006c; 이상준·남영옥, 2008; 이진성, 2013; 장해영, 2005), 자아탄력성(김연순·엄인숙, 2009; 석주영·박인전, 2009; 현은민·박혜영, 2005), 가족탄력성(김현주·이성애, 2011; 정현주, 2008; 조미경, 2011), 사회적 탄력성(김은영, 2009; 남영옥, 2007; 남영옥, 2009; 남영옥·이상준, 2009; 이상준, 2006a; 이상준, 2011)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이중에서 학교탄력성에 관한 연구가 가장 다양한 역경에 처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많이 연구되어 왔다. 둘째, 사회적 탄력성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가정폭력 목격 및 경험의 가정폭력 노출 청소년(이상준, 2006a; 이상준, 2006b), 시설 청소년(남영옥, 2007; 이상준, 2008b), 가출 청소년(이상준, 2011), 소년원생(김은영, 2009), 한부모가정 청소년(남영옥, 2009), 이혼가정 청소년(남영옥·이상준, 2009)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셋째, 가족폭력 노출 및 학대를 경험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탄력성 중에서도 학교탄력성과의 관계를 다룬 연구(김미정·염동문, 2012; 김수정·정익중, 2014; 이상준·남영옥, 2008; 이진성, 2013; 장해영, 2005)에 집중되어 왔다.
아동에게 있어 학교라는 장(場)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학대를 경험한 아동이 학교생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국한 할 것이 아니라, 아동이 성장해 나가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회유능성의 향상 즉, 사회적 탄력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선행연구에서는 학대경험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초점을 둔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다만, 가장 근사한 연구로 가정폭력 목격과 경험이라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상준(2006b)의 연구를 꼽을 수 있는데, 여기에서 청소년은 중고등학생으로 제한하였다. 과거에 비해 가정에서 학교 및 지역사회환경으로의 접근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보면, 사회적 탄력성은 중고등학생 보다 초등학생 대상의 연구가 더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모로부터의 학대경험이라는 역경 속에서도 이들이 부정적 환경을 극복하고 사회관계망을 긍정적으로 조화시켜나가며 사회에 잘 적응하는 사회적 탄력성에 초점을 둔다. 연구의 목적은 학대경험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파악하고, 이들의 사회적 탄력성 향상을 위한 효과적 개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있다. 단, 부모로부터의 학대경험 정도의 차이가 있어 비교적 경미한 학대경험은 제외한 ‘피학대 위험군 아동’을 중심으로, 학대경험이 없는 일반군 아동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 및 보호요인의 특성은 일반군 아동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은 일반군 아동과 어떻게 다른가?
Ⅱ. 이론적 배경
1. 사회적 탄력성
탄력성이란 심각한 위험환경에 노출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경과 고난에 잘 적응하게 하고, 건강하게 발달하도록 하는 힘으로, 불행으로부터 급속히 회복하여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능력, 즉 이전의 적응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를 갖는다(김은영, 2009; 김혜영, 2007; Garmezy, 1993). 이러한 탄력성은 ‘다시 되돌아오는 경향’, ‘회복력’의 의미로, 연구자에 따라 유연성이나 적응유연성(박현선, 1998), 회복력(김혜성, 1998), 리질리언스(김동일·최수미, 2008; 최수미, 2008)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다(김은영, 2009).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탄력성의 측정 지표에 대해 Masten & Coatsworth(1998)은 학업적 탄력성이나 사회적 탄력성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하였으며, Olsson et al.(2003)은 보다 다양히 개인적, 학업적, 직업적, 관계적 차원에서의 탄력성을 사정하도록 제안하였다. Luthar et al.(2000)은 가족, 사회적, 학업적 탄력성과 같이 세분화 할 것을 제언한 바 있으며, 이상준(2008a)은 탄력성을 다차원적 개념으로 보면서 개인적, 사회적, 학업적 탄력성으로 구분하여 연구하였다.
사회적 탄력성은 위험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효과적인 반응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 차원에서 발휘되는 높은 적응 능력을 의미한다(Dodge, 1985; 이상준, 2006a재인용). Masten(2001)은 청소년이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거나, 타인들로부터 자신에 대한 긍정적 반응들을 이끌어 내고, 문제해결능력의 수준이 높다면 더욱 탄력적일 수 있다고 밝히고, 이를 사회적 탄력성으로 보았다. 또한 Asher(1983)는 사회적으로 유능한 청소년은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고, 상호작용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적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며, 관계를 발달시키는 과정을 이해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고 함으로써 사회적 탄력성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과 관련짓고 있다(Asher, 1983; 남영옥, 2009재인용).
학대 및 가족폭력 노출 등을 경험하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이러한 사회적 탄력성과 관련하여 연구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왜냐하면, 학대 경험 아동은 가족 내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경험하지 못하고 부정적이고 왜곡된 관계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긍정적 관계차원에서의 유능성을 평가하는 사회적 탄력성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남영옥, 2009). 그러나 부모로부터의 학대라는 위험환경에 처한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관한 선행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사회적 탄력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시설 청소년(남영옥, 2007; 이상준, 2008b), 가출 청소년(이상준, 2011), 소년원생(김은영, 2009), 한부모가정 청소년(남영옥, 2007), 이혼가정 청소년(남영옥·이상준, 2009), 가정폭력노출 청소년(이상준, 2006a; 이상준, 2006b)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몇몇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상준(2011)의 연구에서는 가출청소년의 사회적 탄력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학교청소년을 포함한 전체 청소년들의 사회적 유능성 평균점수 2.807을 기준으로 평균점 이상의 가출청소년 집단을 사회적 탄력성 집단(53.2%)으로 명명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보호요인 중에서는 프로그램 참여도, 쉼터교사와의 의사소통, 친구지지가 영향력 있음을 밝혔다. 가정폭력노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상준(2006b)의 연구에서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청소년 중에서도 고위험집단을 중심으로 환경적 보호요인 즉, 가족지지, 또래집단의 친사회적 특성, 민주적 학교분위기, 다른 성인의 지지를 검증한 결과, 민주적 학교분위기를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이 보호요인임을 밝혔다. 한편, 한부모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탄력성과 영향요인에 대해 연구한 남영옥(2009)의 연구에서는 일반 양부모가정 포함 전체 청소년들의 사회적 탄력성 평균점수(2.75) 이상의 경우를 우수한 사회적 탄력성 집단으로 명명하였고, 그 비율은 43.0%임을 밝혔다. 연구결과, 또래집단의 친사회적 특성, 다른 성인의지지,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민주적 학교분위기가 영향력 있는 보호요인으로 나타났다.
2. 사회적 탄력성의 보호요인
보호요인(protective factors)이란 어떤 위험상황으로부터 개인의 반응을 수정하고 개선하는 요인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시켜주고 긍정적 결과를 유도하여 적응적인 기능을 유지하게 한다. Bynner(2001)는 탄력성의 개념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Bynner, 2001; Rutter, 1990; 이상준, 2011; 조은정, 2012). 본 연구에서는 학대경험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에 관한 선행연구가 매우 부족하므로, 가정폭력 노출 등 위험환경에 처한 아동·청소년의 사회적 탄력성에 관한 연구와 그 밖의 학교탄력성에 관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개인 내재적 차원과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보호요인을 검토하였다.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로서 자기 존중의 정도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정도이다(박미란·이지연, 2007). 이는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의미하며, 자아존중감은 다양한 위험상황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대표적인 보호요인으로 꼽힌다.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탄력성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시설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남영옥(2007)의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한 김은영(2009)의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책임감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빈곤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탄력성을 살펴본 박현선(1998b)의 연구에서는 책임감이 비교적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학교탄력성 중에서도 학교규범준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근로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양국선·장성숙(2001)의 연구에서도 책임감은 학교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자아효능감(self-efficacy)은 사회인지이론으로부터 유래한 구성개념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동기와 인지자원 및 행동절차를 개인이 얼마나 잘 발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그 자신의 판단 또는 신념으로 정의될 수 있다(조은정, 2012). 자아효능감과 학교탄력성에 관한 연구에서 대부분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결과가 우세하다(김미숙, 2006; 임유진, 2001; 장경선, 2006; 조윤미·이숙, 2008). 아직 사회적 탄력성과의 관계는 연구된 바 없으나 학교탄력성에서와 같이 중요한 보호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하여 자아효능감과 책임감을 보호요인으로 설정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일반적으로 건강과 복지를 유지하고 생활사건의 적응성을 증진시키며 적응적인 방법으로 발달을 장려하기 위해 타인에 의해 제공되는 정서적, 신체적, 정보적, 도구적 그리고 물질적 도움을 의미한다(Lowenthal, 1999). 이러한 사회적 지지는 위기에 대처하고 변화에 적응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조은정, 2013).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사회적 지지는 아동·청소년의 탄력성과 관계가 있음을 밝히고 있는데, 특히 학교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으로 나타난 결과가 많다(김혜성 외, 2006; 문은식, 2005; 임유진, 2001; 장해영, 2005). 즉,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학교탄력성도 높다는 연구결과이다. 한편, 사회적 탄력성의 보호요인으로는 교사, 부모, 친구의 사회적 지지를 모두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으며, 연구자별로 사회적 지지원 중에서도 가족지지를 보호요인으로 꼽은 연구(남영옥, 2007; 이상준, 2006a), 친구지지를 보호요인으로 본 연구(남영옥, 2009; 이상준, 2011)가 있다.
학교탄력성과 달리 사회적 탄력성의 몇몇 연구에서는 다른 성인의 지지를 보호요인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지지를 가족과 학교라는 장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하여 접근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역사회요인으로 다른 성인의 지지를 꼽아 한부모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남영옥(2009), 가정폭력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이상준(2006b)의 연구에서는 비교적 영향력이 큰 보호요인으로 밝혀진 반면,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상준(2011)의 연구에서는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활동의 정도는 연구자마다 연구대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접근하였는데 조규필(2005)과 이상준(2011)은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쉼터 프로그램의 참여정도를 묻는 참여적극성, 참여 수의 두 문항으로 적극성의 정도를 알아보았고, 그 결과 참여정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탄력성도 높게 나타나 보호요인임을 밝혔다. 또한 이상준(2008a)의 연구에서도 교과과정 외 활동에의 적극적 참여정도가 부모 간 폭력에 노출된 청소년의 다차원적 탄력성에 영향력 있는 보호요인으로 나타났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연구절차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며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의 아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714부를 회수하였고, 이 중 응답에 불성실한 22부를 제외하여 총 69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주요 대상이 되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표집이 중요하고, 향후 이들을 위한 효과적 개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사회복지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은 다음 <표 1>과 같다. 전체 사례 중, 남아가 333명(48.1%), 여아가 359명(51.9%)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조금 더 많은 분포를 차지하였다. 학년 역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내고 있는데, 4학년이 240명(34.7%)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는 6학년이 228명(32.9%), 5학년이 224명(32.4%)의 순이었다. 덧붙여 가족구조는 실제적으로 동거하는지의 기준으로 살펴보았는데, 부모가 모두 함께 동거하고 있는 양부모 가족이 440명(63.6%)으로 그 외 가족 252명(36.4%)보다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학교 성적은 아동 스스로가 지각하는 본인의 학교성적에 대해 상, 중, 하로 답하게 하였는데, ‘중’이라고 응답한 아동이 431명(63.7%), ‘상’이라고 응답한 아동이 164명(23.7%), ‘하’라고 응답한 아동이 87명(12.6%)이었다.
2. 연구도구
사회적 탄력성의 지표는 Gresham & Elliott(1990)의 사회기술평가척도(Social Skills Rating System: SSRS)를 이상준(2006a)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SSRS는 여러 연구자들(김은영, 2009; 이상준, 2006a; Graham, 2001; Loveland, 2001)이 사회적 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로서, 공감 10문항, 협동성 9문항, 주장성 9문항으로 총 28문항으로 구성된 척도이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측정(①전혀 그렇지 않다, ②그렇지 않다, ③그렇다, ④매우 그렇다)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탄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사회적 탄력성의 신뢰도 Cronbach α값은 .915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 내 부모로부터의 학대경험으로 제한하였고, 경험한 학대의 유형은 성학대를 제외한 방임(의료적 방임, 교육적 방임 등), 정서학대(언어학대 포함), 신체학대(가벼운 신체학대와 심각한 신체학대)로 구성하였다. 선행연구의 검토결과 성학대는 그 발생 빈도가 낮으며, 특히 집단 조사방법으로는 정확성을 기할 수 없고 조사 거부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제외하였다.
학대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Straus(1979)의 폭력척도와 국내 선행연구(고성혜, 1992; 김세원, 2003; 김양희, 1995; 박연주, 2001; 전영실, 2004)들을 참고로 문항을 구성하였다. 문항의 구성이 적절한지 알아보기 위해 아동학대 관련 기관 종사자 2인과 아동복지학과 교수 2인의 검토를 거쳐 지적된 사항을 수정하여 총 24문항을 사용하였다. 학대의 경험은 ‘최근 1년’을 기준으로 응답하도록 하였고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응답범주는 ‘전혀 없음’ 0점, ‘1~2회’가 1점, ‘3~5회’가 2점, ‘6~9회’가 3점, ‘10회 이상’이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대경험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 검사 결과, Cronbach α값은 .916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은 크게 개인 내재적 차원(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과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 다른 성인의 지지, 참여활동 정도)으로 나누어 설정하였다.
(1) 개인 내재적 차원의 보호요인
먼저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가 개발한 자존감 척도(Self-Esteem Scale)를 전병제(1974)가 번안하고, 이영자(1996)가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개인의 자기존중 정도를 묻는 긍정적 문항과 부정적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문항이다. 부정적 문항은 역채점하여 점수화하였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측정,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Cronbach α값은 .763으로 나타났다.
책임감은 Alva(1989)의 Youth Coping Scale에서 학교, 가정, 또래 영역에서의 책임성 문항 부분을 적절하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한 박현선(1998a)의 5문항을 오승환(2005)이 수정·보완하여 3문항으로 만든 척도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책임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Cronbach α값은 .701로 나타났다.
자아효능감은 Hernandez(1993)가 사용한 유능감 척도를 바탕으로 박현선(1998)이 사용한 척도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총 6문항으로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Cronbach α값은 .875로 나타났다.
(2)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보호요인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보호요인으로 아동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Dubow & Ulman(1989)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평가도구(Social Support Appraisal Scale: SSAS)를 참고로 한국의 실정에 맞게 번역하여 수정·보완한 기존 선행연구(한미현, 1996; 김명숙, 1995; 박지원, 1985)의 설문지를 검토하여 본 연구자가 총 12문항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사회적 지지원을 중심으로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의 각각 4문항씩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측정(①전혀 그렇지 않다, ②그렇지 않다, ③보통이다, ④그렇다, ⑤매우 그렇다)하였고, 이는 점수가 높을수록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Cronbach α값은 가족지지 .838, 교사지지 .868, 친구지지 .892로 나타났다.
덧붙여 본 연구에서는 다른 성인의 지지 유무를 추가하였다. 다른 성인의 지지 정도를 보호요인으로 사용한 남영옥(2009), 박현선(1998a), 이상준(2006a), 이상준(2011), Perkins & Jones(2004), Olsson et al.(2003), Hernanadez(1993)의 연구들을 참고하여, “나의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닌, 언제나 나를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어른이 있는가?”의 문항으로 유무를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동이 참여하는 활동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주로 방과 후 시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예를 들어 학원수강, 동아리 활동, 종교단체 활동, 복지관 공부방 등)을 최대한 고려하여 본 연구자가 고안하였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을 모두 표기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합산한 총점으로 사용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참여활동 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참여활동의 수로 양적 측면에서의 정도로 해석함에 따라 질적인 측면에서의 참여활동 정도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3. 자료분석
첫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내적합치도를 검증하는 신뢰도 계수(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둘째, 빈도, 교차분석을 통하여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았다. 이때, 피학대 위험군과 일반군의 두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셋째, t검증을 실시하여 피학대 위험군과 일반군 두 집단 간 사회적 탄력성 및 보호요인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의 실시로 피학대 위험군과 일반군 아동 각각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SPSS 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Ⅳ. 연구결과
1.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특성
전체 아동 692명 중,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학대의 유무를 살펴본 결과, 학대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아동 즉 피학대군은 485명(70.1%), 학대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일반군은 207명(29.9%)이었다. 덧붙여, 피학대군의 학대경험 유형을 분류해보았는데, 이때 중복학대의 경우는 각각의 학대유형에 포함하였다. 아동이 경험한 학대는 방임이 380명(78.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정서학대 279명(57.5%), 신체학대 269명(5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부모로부터 경험하는 학대는 방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을 알아보고 영향요인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학대경험이라는 역경의 정도 차이가 있어 이들 모두를 동일한 수준의 위험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학대의 경험 정도가 비교적 낮은 경미한 학대의 경우는 제외하였다. 즉, 학대경험 총점을 기준으로 그 점수가 낮은 하위 3분의 1을 제외한 397명을 ‘피학대 위험군’으로 명명하였다. 피학대 위험군(397명)은 전체 아동(692명)의 57.37%를 차지하였다.
학대 및 폭력과 같은 위험 역경과 탄력성에 관한 연구들은 연구자 또는 연구대상에 따라 기준의 설정이 다소 임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와 같이 총점기준으로 하위 3분의 1을 제외한 경우(이상준, 2006b; 이상준, 2008a; 이상준·남영옥, 2008), 평균 점수(Tusie-Mumford, 2001; Voegler, 2000)를 기준으로, 상위 50%(김혜영, 2007)를 기준으로, 상위 1/3(Luthar et al., 2000)을 기준으로, 상위 25%(이해리, 2007; Waxman et al., 1997)를 기준으로, 평균의 상위 1 표준편차(박현선, 1998a; Luthar, 1991)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 고위험의 기준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 경우(Sagy & Dotan, 2001; Perkins & Jones, 2004)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의 비교를 위해 가정폭력 노출 청소년의 사회적 탄력성을 다룬 이상준(2006b; 2008)의 연구와 같이 학대경험 총점 기준으로 그 점수가 낮은 하위 3분의 1을 제외하여 피학대 위험군을 설정하였다.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성별과 학년에 있어서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내었다. 남아가 215명(54.2%), 여아가 182명(45.8%)이었고, 학년은 4학년이 135명(34.0%), 5학년과 6학년은 각각 131명(33.0%)이었다. 다음으로 가족구조는 부모 모두와 함께 동거하고 있는 양부모 가족이 261명(65.7%), 그 외 가족이 136명(34.3%)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성적은 ‘중’이라고 응답한 아동이 243명(63.3%), ‘상’이라고 응답한 아동이 86명(22.4%), ‘하’라고 응답한 아동이 55명(14.3%)으로, ‘중’의 비율이 ‘상’과 ‘하’의 비율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반군의 경우는 여아가 122명(58.9%), 남아가 85명(41.1%)으로 남아보다 여아가 조금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학년은 4학년 76명(36.7%), 6학년 66명(31.9%), 5학년 65명(31.4%)의 순이었다. 일반군 역시 양부모 가족이 122명(58.9%)으로 그 외 가족 85명(41.1%)보다는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학교성적 역시 ‘중’ 127명(61.7%), ‘상’ 58명(28.2%), ‘하’ 21명(10.2%)의 순으로 나타나 피학대군의 분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 및 보호요인
피학대 위험군과 일반군 간의 사회적 탄력성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표 4>, 피학대 위험군의 사회적 탄력성 평균값은 2.742(.469), 일반군의 평균값은 2.862(.464)로, 피학대 위험군의 사회적 탄력성 평균값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다(p<.01). 즉, 피학대 위험군이 일반군에 비해 사회적 탄력성 수준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적 탄력성 외에, 보호요인으로 설정한 주요변인들도 그 평균값을 집단별로 살펴보았는데, 다수의 변인에서 피학대 위험군과 일반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다. 먼저 개인 내재적 차원의 보호요인인 자아존중감(t=3.078, p<.01), 자아효능감(t=2.908, p<.01), 책임감(t=3.493, p<.01) 모두 피학대 위험군이 일반군보다 낮은 평균값을 보였다. 또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보호요인으로 설정한 가족지지(t=6.545, p<.001), 교사지지(t=2.953, p<.01), 친구지지(t=4.066, p<.001)는 피학대 위험군이 일반군보다 낮게 나타났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다. 다른 성인의 지지와 활동참여 정도 역시 피학대 위험군이 일반군 평균값보다 낮게 나타났으나, 두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피학대 위험군이 일반군보다 낮은 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을 지니며, 가족, 교사, 친구로부터도 낮은 지지를 받고 있음이 밝혀졌다.
3.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
피학대 위험군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덧붙여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일반군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파악하여, 두 집단 간 보호요인이 어떻게 다른가를 밝혔다.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관련 변인의 영향력을 통제하기 위해 모델 1에서는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성별, 학년, 가족구조, 학교성적)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였고, 모델 2에서는 개인 내재적 차원의 요인인 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을 추가로 투입하였다. 다음으로 모델 3에서는 모델 1에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요인인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 다른 성인의 지지, 활동참여 정도를 추가로 투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모델 4에서는 통합모형으로 개인 내재적 차원의 요인과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요인을 모두 투입하였다.
회귀분석에 앞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분산팽창요인) 값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피학대 위험군의 경우는 모든 변인의 VIF 값이 1.004~2.561, 일반군의 경우는 모든 변인의 VIF 값이 1.024~2.422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또 회귀가정의 위반여부를 검토하기 위하여 잔차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Durbin-Watson 검증치가 모두 2.0에 근접하여 오차간의 자기상관은 나타나지 않았다.
피학대 위험군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과 그 상대적 영향력을 확인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먼저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관련 변인의 영향력을 통제하기 위해 모델 1에서는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인 성별, 학년, 가족구조, 학교성적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였다. 성별(β=-.112, p<.05)과 학교성적(β=301, p<.001)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남아보다는 여아가, 학교성적이 높을수록, 사회적 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회귀모형은 F값이 10.882(p<.001)이고 설명력은 10.3%로 나타났다.
모델 2에서는 피학대 위험군의 개인 내재적 차원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을 추가로 투입하였다. 회귀모형은 유의미한 수준을 보였으며(F=86.119, p<.001), 설명력은 61.7%로 나타나 51.4%의 증가량이 나타났다. 이때, 자아존중감(β=.088, p<.05), 책임감(β=.359, p<.001), 자아효능감(β=.411, p<.001) 모두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피학대 위험군의 아동은 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사회적 탄력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모델 3은 모델 1에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 다른 성인의 지지, 활동참여 정도를 추가로 투입한 결과이다. 분석결과 모델의 F값은 43.590으로 p<.001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회귀모델에 적합하였으며, 모델의 설명력은 51.3%를 보였다.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요인 중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만이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대적 영향력은 친구지지(β=.406, p<.001), 교사지지(β=.300, p<.001), 가족지지(β=.098, p<.05)의 순이었다. 이는 피학대 위험군 아동에게 있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즉, 사회적 지지가 중요한 영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가족지지의 상대적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으나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결과는 가정 내 학대를 경험하더라도 학대를 하지 않는 부모 혹은 형제의 지지가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에게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몇몇 선행연구에서도 밝혀진바 있다(이상준, 2006b; 조은정, 2013; Bynner, 2001; DeKovie, 1999; Ezzell et al., 2000).
마지막 모델 4인 통합모델의 회귀모형도 유의미한 수준을 보였으며(F=63.917, p<.001), 설명력은 67.5%로 네 모델 중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개인 내재적 차원의 요인에서는 책임감(β=.301, p<.001), 자아효능감(β=.304, p<.001), 그리고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요인에서는 교사지지(β=.210, p<.001), 친구지지(β=.197, p<.001)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델 2와 3에서 각각 영향력을 보인 자아존중감과 가족지지 요인은 통합모형 안에서 그 영향력이 통제되었다.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네 가지 요인 중에서도 책임감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자아효능감, 교사지지, 친구지지의 순이었다. 따라서 피학대 위험군의 아동은 책임감이 높을수록,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그리고 교사와 친구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을수록, 높은 사회적 탄력성을 지님이 밝혀졌다. 덧붙여, 피학대 위험군 아동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해보았을 때, 개인 내재적 차원(자아효능감, 책임감)의 영향이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교사지지, 친구지지)의 영향보다 큰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통제변수인 성별은 p<.05수준 이상으로 모든 모델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학교성적은 모델 1과 3에서만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으며, 학년과 가족 구조는 어느 모델에서도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β값을 비교해보면 모델 2, 3, 4 모두에서 성별의 영향력이 조금씩 증가하였다.
일반군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확인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먼저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인 성별, 학년, 가족구조, 학교성적을 독립변수로 투입한 모델 1에서 학년(β=-.156, p<.05)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일수록 사회적 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회귀모형은 F값=3.056(p<.05)이고 설명력은 5.7%로 나타났다.
모델 2에서는 개인 내재적 차원의 요인인 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을 추가로 투입하였는데, 회귀모형은 유의미한 수준을 보였으며(F=20.486, p<.001), 설명력은 42.0%로 나타나, 36.3%의 증가량이 나타났다. 이때, 책임감(β=.177, p<.05), 자아효능감(β=.410, p<.001)은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은 유의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아동은 책임감과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사회적 탄력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모델 3은 모델 1에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 다른 성인의 지지, 활동참여정도를 추가로 투입한 결과이다. 분석결과 모델의 F값은 15.310로 p<.001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회귀모델에 적합하였으며, 모델의 설명력은 41.4%를 보여 35.7%가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델 2보다는 다소 낮은 설명력을 보였다.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요인 중,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요인은 친구지지(β=.476, p<.001)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군의 경우, 다른 어떤 요인보다도 친구의 지지가 사회적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일반군의 아동은 친구의 지지가 높을수록 사회적 탄력성도 높음이 밝혀졌다.
마지막 모델 4인 통합모델의 회귀모형도 유의미한 수준을 보였는데(F=18.353, p<.001), 설명력은 53.4%로 네 모델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개인 내재적 차원의 요인에서는 자아효능감(β=.330, p<.001),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요인에서는 친구지지(β=.381, p<.001)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요인 중 친구지지의 영향력이 자아효능감의 영향력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일반군의 아동은 친구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을수록,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높은 사회적 탄력성을 지님이 밝혀졌으며, 피학대 위험군과는 달리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친구지지)의 영향이 개인 내재적 차원(자아효능감)의 영향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제변수인 성별, 학년, 가족구조, 학교성적은 어느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한 효과적 개입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아동 692명 중,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피학대군은 70.1%(485명)로 나타났다. 비교적 학대 경험 아동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의 표집 시, 일반 초등학교가 아닌 사회복지기관(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축된다. 학대가 일어나는 가정의 특성 중, 저소득 가정에서의 학대 비율이 비교적 높다는 점과, 통상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 분포가 높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본 연구는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대상의 표집에는 유용했다고 사료된다. 또한 주된 분석대상을 피학대군 아동 중 비교적 경미한 학대라 할 수 있는 학대경험 총점 기준으로 하위 3분의 1을 제외하여 피학대 위험군(397명)으로 명명하였는데, 이는 전체 아동의 57.37%였다. 반면, 학대의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군은 29.9%인 207명으로 나타났다.
둘째, 피학대 위험군과 일반군 아동 간의 사회적 탄력성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피학대 위험군의 사회적 탄력성이 2.742(.469), 일반군의 평균값 2.862(.46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p<.01의 수준에서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피학대 위험군이 일반군에 비해 사회적 탄력성 수준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보호요인에서도 피학대 위험군 아동이 일반군에 비해 p<.01이상의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즉, 피학대 위험군 아동이 일반군 아동에 비해 자아존중감, 책임감, 자아효능감,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성인의 지지와 활동참여 정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모델 4인 통합모델의 결과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책임감, 자아효능감, 교사지지, 친구지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해보면, 가장 높게 나타난 요인은 자아효능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책임감, 교사지지, 친구지지의 순이었다. 이 모형에 대한 설명력은 67.5%였다. 특히 친구지지가 영향력 있는 보호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 탄력성에 대해 연구한 이상준(2011)의 결과와 일치한다. 반면, 일반군 아동의 경우는 통합모델에서 자아효능감과 친구지지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고(설명력 53.4%), 친구지지가 자아효능감보다 상대적 영향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넷째, 본 연구에서 설정한 보호요인 중, 자아존중감, 가족지지, 다른 성인의 지지, 활동참여 정도는 두 집단 모두에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선행연구 검토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자아존중감이 영향력이 없는 요인으로 나타난 결과는 시설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남영옥(2007)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다른 성인의지지, 활동참여 정도 역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상준(2011)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한다. 한편, 가족지지는 학대경험 아동집단의 학교생활적응에는 영향력이 있는 요인으로 밝혀졌으나(조은정, 2012), 본 연구에서와 같이 사회적 탄력성에는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또 다른 탄력성에는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피학대 위험군과 일반군 두 집단 모두에서 개인 내재적 차원에서의 자아효능감,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에서의 친구지지가 사회적 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보호요인이라는 것과, 특히 피학대 위험군의 경우 책임감과 교사지지 또한 영향력 있는 보호요인임이 밝혀졌다. 또한 보호요인 중에서도 상대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비교해보면, 피학대 위험군의 경우는 개인 내재적 차원요인(자아효능감, 책임감)이,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 요인(교사, 친구지지)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반면, 일반군의 경우는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 요인(친구지지)이 개인 내재적 차원요인(자아효능감)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한 효과적 개입 방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족 및 사회환경적 차원의 보호요인보다는 개인 내재적 차원의 보호요인(자아효능감과 책임감)에 먼저 우선순위를 둔 개입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아동이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해 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자아효능감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다양한 집단 활동을 통해 집단 안에서의 역할과 지위를 경험하면서 책임감을 배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리라 본다. 곧 사회적 관계라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신뢰가 중요하며 책임감 있는 행동을 배워나갈 때, 비로소 사회적 탄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둘째, 일반군과 달리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으로만 꼽힌 것은 책임감과 교사지지였음을 고려한 개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학대로 인한 부모와의 원만하지 않은 관계는 곧 타인을 향한 관계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우려가 크다. 이때, 아동이 가정과 더불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라는 장에서 만나는 교사, 바로 교사를 통한 관계의 개선 및 사회에의 적응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배움이 허락되어져야 할 것이다. 교사의 지지가 영향력 있는 보호요인으로 밝혀진 것은, 비록 부모로부터의 학대라는 위험상황에 노출되었다하더라도 자신을 지지해주는 교사의 존재감이 아동에게 매우 의미 있게 자리함이 확인된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은 지식 전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의 친밀하고 깊이 있는 관계 속에서 인성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을 지도해야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조은정, 2012). 교사와의 친밀한 관계형성의 시간을 확대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는 아동에게 친근히 다가가야 할 것이다. 교사의 지지는 앞서 언급한 책임감과도 밀접한 영향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Wentzwl(1997)은 학생에 대한 교사의 지지적인 태도가 학생으로 하여금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목표를 갖게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책임감 증진과 교사의 지지적 태도 강화를 보다 밀접히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리라 본다.
셋째, 학대경험의 유무를 떠나 두 집단 모두에서 아동의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나타난 자아효능감과 친구지지에도 초점을 두어야 하겠다. 즉, 자아효능감과 친구지지는 사회적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보호요인임이 밝혀진 것이다. 피학대 위험군 아동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네 가지 보호요인 중, 친구지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력을 보였으나, 일반군의 경우에서는 친구지지가 가장 큰 영향력을 나타냈다. 바람직하고 친사회적인 친구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보다 촉진시킨다면, 결국 그 속에서 사회관계망을 긍정적으로 조화시키는 능력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 본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이 부산지역 초등학생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지역을 더 다양화하고, 표본 수를 더 많이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아동 집단의 일반화를 위해서는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과 일반 초등학교 아동을 표집하여 그 차이를 검증하는 것도 필요하리라 본다.
둘째, 학대를 경험한 아동을 대상으로 역경 및 고난의 환경을 제한하였는데, 그 외 역경을 가중시키는 위험요인을 더 고려했을 때, 영향력 있는 보호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또 보호요인과 위험요인 서로 간에 발생하는 영향은 어떠한지 등의 연구로 진척시킬 필요가 있겠다.
셋째, 본 연구는 아동이 자기보고식으로 응답한 내용을 분석에 사용한 것이다. 또 질문지기법을 사용하였으므로, 양적인 조사의 한계점이 따른다. 즉, 최근 1년 동안 경험한 학대의 빈도를 중심으로 답하도록 하였으나, 향후 연구에서는 단순히 그 빈도만이 아닌 질적인 부분의 측정이 더 심층적으로 고려되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탄력성 전체를 보았으나, 향후 연구에서는 구체적 하위요인별 영향요인은 어떻게 다른지, 그에 따른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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