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Center for Korean Youth Culture
[ Article ]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37, pp.81-101
ISSN: 1975-2733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Jan 2014
Received 30 Nov 2013 Revised 18 Dec 2013 Accepted 20 Dec 2013
DOI: https://doi.org/10.17854/ffyc.2014.01.37.81

The effects of ‘suicide prevention program' on suicidal risk and suicidal attitudes of adolescent

LeeJong-ik* ; OhSeung-geun**
** Myoung-Ji College, Department of youth welfare, Professor
청소년 대상 학급단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위험성과 자살태도에 미치는 효과

Correspondence to: *Soong-sil University,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Ph.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suicide prevention program' for suicidal prevention. For this purpose, we obtained raw data from 158 students of D middle school participated in the program and 118 students of M middle school were selected as a control group. Nonequivalent Control Group Design were used to compare the differences between the effects of the program.

The result show that the program is effective on the reduction of suicidal risk and improvement of suicidal attitude. Negative self-evaluation and hopelessness of suicide probability scale show to reduce of the program. Also, suicidal attitude of experimental group was changed positively a little. As a result of this study, we can assure that 'suicide prevention program' in this study is positive effect to reduce suicide risk. It is suggested that suicide prevention programs are applied for middle school student in regular curriculum for effective suicide prevention.

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에게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은 자살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시 소재 D 중학교 131명의 학생과 통제집단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M 중학교의 118명이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과 실시 후의 비교에서 실험집단의 자살위험성이 감소하였다. 자살위험성 척도의 하위요인 중에는 부정적 자기평가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자살태도에서도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자살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자살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창의적 체험활동과 같은 학교교육과정에 포함됨으로써 자살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제적으로 학교에서 자살예방 프로그램 보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Keywords:

suicide prevention program, adolescent suicidal risk, adolescent suicidal prevention, 자살예방프로그램, 청소년 자살위험성, 청소년 자살예방

Ⅰ. 서론

우리나라에서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336명의 십대 청소년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통계청, 2013). 즉, 하루에 약 1명 정도의 청소년이 자살한 것이다. 청소년 자살의 특성상 가정과 학교에서 청소년 자살 사건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통계자료에 자살로 분류되지 않은 건수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자살자 외에 자살 미수자를 포함하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살 고위험 상태에 놓여있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몇몇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5∼9%가 자살시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자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노혜련 외 2명, 2012; 박은옥, 2008; 정익중 외 2명, 2010). 청소년이 자살생각을 한 경우에도 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국단위 조사결과를 참고하면, 지난 1년간 자살생각을 1번 이상 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조사 대상의 31.4%에 이르며, 그 중에서 일주일에 1∼2번 또는 지속적으로(10회 이상) 자살생각을 했다는 청소년이 각각 4%, 6.2%에 이른다(청소년폭력예방재단, 2011). 이와 같은 조사 결과들로 미루어 볼 때, 청소년 자살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판단되며, 국가 차원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교육 당국에서는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각 학교에 학생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2011. 3. 30)이 제정되었고, 동법 시행령에는 자살예방 상담교육 기관으로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를 실시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동법 시행규칙 제4조와 제5조에서도 자살예방 상담․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교육 방법과 세부 내용까지 제시되어 있다. 이렇듯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법과 제도, 예방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만 아직 그 효과를 기대하기 이르고,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현 운영 실태를 고려하면 그 실효성조차 의문이다. 왜냐하면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교단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대상별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된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학교현장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일회성 생명존중교육이나 자살예방 특강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서 어떤 경우에는 전교생 대상 방송강의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일회성으로 실시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판단된다.

국내에서 체계화된 자살예방프로그램이 개발․보급된 것은 2004년 수원시자살예방센터를 시초로 2006년에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와 한국생명의전화가 체계적인 학급단위의 생명존중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다. 두 개의 프로그램을 토대로 그 이후 다양한 형태의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교육기관과 지역정신보건센터 및 청소년상담기관을 중심으로 개발되었다(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한국생명의전화, 2008; 수원시자살예방센터, 2004; 인천광역시교육과학연구원, 2007; 한국청소년상담원, 2008). 최근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적으로 자살이라는 용어가 금기시되는 사회적 풍토에서 보수적인 학교현장의 교육문화가 더해져 자살이라는 주제는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로 생각되었다(송재룡, 2008; 정해성, 2007). 이러한 연유로 내용적으로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표면에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 생명존중을 앞세운 교육을 실시했고,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형식적으로 실시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의 사례를 들면, 질병예방통제센터(CDC)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형의 자살예방프로그램이 90년대 초반부터 체계적으로 개발, 실행되고 있다(오승근, 2005). 더욱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Aseltine & DeMartino, 2004; Ciffone, 2007), 학교 환경을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prevention), 위기개입(crisis intervention), 사후개입(postvention) 프로그램의 적용과 개발(King, 2001; Tompkin, Witt, & Abraibesh, 2010), 자살예방 프로그램 후 도움 요청의 장애요인(Cigularov, Chen, Thurber, & Stallones, 2008)에 대한 연구 등 자살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성 연구가 수행되어 우리나라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에 대한 효과 측정 연구들이 일부 수행된 바 있다. 자살고위험집단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소집단 프로그램(박현숙, 2008; 손정남, 2011; 심민정, 2007; 이정숙 외 3명, 2007)과 예방교육 차원의 학급단위 프로그램(김경희, 2008; 연현진, 2010)을 대상으로 효과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가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의 기본 가정을 충실하게 갖추지 못했다. 예컨대, 프로그램 개발 목적 및 내용과는 관련 없는 변인에 대해 프로그램 효과를 측정하기도 하였고, 프로그램 효과 분석을 위한 엄격한 가정을 충족하지 못한 연구 설계로 인해 연구 결과로서 제시된 프로그램 효과를 논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자와 연구자가 다르기 때문에 개발자의 의도를 연구자가 담아내지 못한 이유도 있다고 사료된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본 연구의 필요성에 기반하여 연구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의 효과를 검증해 봄으로써 향후 프로그램 개정과 신규 프로그램 개발 방향에 도움을 얻고자 함도 있었다. 특별히, 이 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로써 제시한 것 중에서 청소년 자살예방에서 강조되는 몇 가지 변인 즉, 자살태도와 자살위험성에 미치는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해 보았다. 이를 통해서 향후 개발될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개발 방향에 대해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위험성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태도에 변화를 가져오는가?


∐. 이론적 배경

1. 국내외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청소년의 생명존중의식을 높이고, 자살위험을 제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의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 즉, 생명존중 전반에 대한 총론적 성격의 접근, 죽음대비교육 형태로서의 접근, 자살예방교육 형태로의 접근이다(오승근, 2005). 이러한 접근 방식들을 엄밀히 구분해 보면 앞의 2가지 접근방식은 간접적인 형태의 자살예방에 속하며, 자살예방교육 형태로의 접근이 직접적인 형태의 자살예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까지도 학교 현장에서는 간접적인 형태의 자살예방 접근이 강조되었고, 직접적인 자살문제를 다루는 방식은 지양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표면적으로는 생명존중교육이나 죽음대비교육의 형태를 띠면서도 내부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이시형 외 4명, 2004).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보면, 공통적으로 다루어지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표 1>에서와 같이, 자살태도, 자살 위험 신호 확인, 자살 위험 시 도움을 구하는 법(Help-seeking)과 도움을 주는 법(Help-taking), 우울증 또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긍정적인 생각 전환과 자아존중감 향상 등이다. 요컨대, 부정적 자기평가, 적대감, 절망감, 자살생각 등의 자살위험을 높이는 변인의 영향력을 낮추고, 동시에 긍정적인 측면의 자아존중감을 높여줌으로써 자살위험성을 낮추자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생명사랑나누미’는 비교적 짧은 회기인 4회기로 진행하는데, 이는 8회기로 구성된‘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를 기반으로 내용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으며 단지 회기를 줄여서 개발된 흔적이 보인다. 수원시의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은 2단계를 나누어 자살에 대한 부분보다는 이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요인과 사회적 지지망에 대한 것을 더 초점에 두었다.

주요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특징 비교

국내에서 이루어진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는 대상별로 보면 소집단(박현숙, 2008; 손정남, 2011; 심민정, 2007; 이정숙 외, 2007)과 학급 단위(김경희, 2008; 연현진, 2010)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실험설계에 있어서 심민정(2007)의 연구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각각 20명이라는 소수를 가지고 실험설계를 하면서, 소집단으로 구성된 5개의 그룹을 통칭하여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고, 연현진(2010)은 통제집단은 설정하지 않고 실험집단만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효과성 측정 변인으로는 자살태도, 자살위험성, 우울, 무망감, 문제해결능력 등과 같은 변수를 검증하였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에 관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심민정(2007)은 학교부적응 중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효과성을 연구하였고, 김경희(2008)는 자살고위험군 중학생 85명을 대상으로 자살태도와 생명존중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또한 연현진(2010)은 청원지역 중학생 29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실시한 결과 자살생각과 무망감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김지영(2005)은 경기도지역 중학생 120명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자살예방 정보교육과 자살예방 집단상담을 차별적으로 실시한 결과 둘 다 실시한 집단이 한 개 혹은 둘 다 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서 자살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보고했다. 박현숙(2008)은 자살·폭력 예방프로그램을 고등학생 49명에게 실시한 후 자아존중감이 향상되고 공격성과 자살생각이 감소되었다고 보고했으며, 손정남(2011)은 중학생 23명을 대상으로 또래 자살예방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은 향상되었으나 우울과 자살생각은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정숙 등의 연구(2007)에서는 중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고 자살생각이 감소되었으나 우울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의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국외연구들은 학급단위 자살예방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살펴본 연구(Aseltine & DeMartino, 2004; Ciffone, 2007) 외에도 학교 환경을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prevention), 위기개입(crisis intervention), 사후개입(postvention)프로그램의 적용과 개발(King, 2001; King & Smith, 2000; Ramberg & Wasserman, 2004) 등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세부적으로는 Aseline과 DeMartino(2004)가 2,100명을 대상으로 한 SOS 자살예방프로그램 실시 후 자살시도가 낮아지고 우울증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iffone(2007)은 42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교육과정을 통한 자살예방 프로그램 실시 후 통제집단에 비해 더 유의미한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와 같이,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개별 연구마다 효과 측정 변인이 다르고, 유의도 결과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선행 연구결과들을 볼 때,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태도 등의 심리·사회적 변인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연구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효과 즉, 이 연구에서 목표로 제시한 자살태도와 자살위험성의 변화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2. 청소년의 자살위험성과 자살태도

자살위험성은 자살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말하고, 자살태도란 자살행동에 대해 개인이 비교적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는 의견을 말한다. 청소년의 자살위험성과 관련된 변인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 자살태도를 중심으로 자살위험성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살태도는 자살에 대해 개인이 갖고 있는 견해로서 몇 가지 유형의 자살태도로 구분된다. Domino 등(1982)에 의해 개발된 자살태도 척도(Suicide Opinion Questionnaire)에 따르면, 15개 하위요인이 추출되었고, 그 이후에도 많은 연구들(Domino & Tajahashi, 1991; Ramsay & Bagley, 1985; Rogers & Deshon, 1995; Salender Renberg & Jacobson, 2003)에서 자살태도 요인들을 분석 하고 제시했다. Domino와 Tajahashi(1991)의 연구에서는 정신적 질병, 도움을 위한 외침, 죽을 권리, 종교, 충동성, 정상성, 공격, 도덕적 죄악 요인 등 8가지 하위요인으로 자살태도를 살펴보면서 죽을 권리, 정상성에서는 일본 대학생이 미국 대학생보다 찬성 의견이 더 많았고 제시하였다. Domino(1991)가 미국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327명을 자살태도를 연구한 결과, 전반적으로 상당수의 청소년이 자살태도에서 불확실한 입장을 표하였고, 자살에 대한 관심이 고등학생에게 흔한 현상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 중에서 Salender 등(2003)의 척도를 이용하여 오승근(2005)은 청소년 대상 자살태도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6개의 자살태도 하위 요인-허용 가능한 자살, 금기로서의 자살, 일반적인 행동으로서 자살, 개인의 권리로서 자살, 예측 불가능한 자살, 예방 가능한 자살-을 추출했다. 이 자살태도와 자살위험성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살을 허용할수록,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수록, 예방이 가능하지 않다고 여길수록 자살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승근, 2005). Wallace(2001)은 자신의 자살생각, 자살시도, 자살방법의 치명성과 더불어 주변 사람의 자살생각,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것이 자살에 대해 동정적이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제시하였다. 그 밖에도 많은 연구에서 개인적으로 자살행동을 보인 학생들이 자살행동에 보다 허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었고, 자살위험성도 높았다고 보고한다(김준형 외 2명, 1999; 임영식 외 2명, 2004; Salender, et al., 2003; Wallace, 2001; Zemaitiene & Zaboriskis, 2005). 요컨대,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에서 자살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심어주게 되면 자살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기반이 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와 한국생명의 전화가 2005년 최초 개발되어 2008년 수정판으로 보급된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다(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한국생명의전화, 2008). 본 연구자들은 초기부터 프로그램의 기획과 개발에 참여하였고 강사양성과정 및 프로그램의 보급을 담당하였다. 연구대상은 실험집단으로 서울시 소재 D 중학교의 1학년 4개 학급(131명)을 대상으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8회기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으로 같은 시기에 서울시 소재 인근 M 중학교의 1학년 4개 학급(118명)을 선정하였다.

2. 연구 설계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그림 1>과 같이 비동일 통제집단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Design)를 구성하였다. 생명존중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약 3개월의 시간을 두고 실험집단은 프로그램 실시 전과 실시 후 사전-사후검사를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은 프로그램 실시를 하지 않고, 사전-사후 검사를 하였다.

<그림 1>

연구 설계

3. 주요 변수

1) 인구사회학적 변수

인구사회학적 변인으로 성별, 연령, 성적(상, 중, 하), 경제적 수준(상, 중, 하), 종교(있음, 무교)에 대하여 측정하였다.

2) 자살위험성

자살위험성 척도는 Cull & Gill(1988)의 자살가능성척도(Suicide probability scale)를 고효진 등의 연구(2000)에서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타당도를 검증하여 청소년의 자살위험을 평가하는 4점 척도로 총 31문항으로 번안한 것이다. 부정적 자기평가, 적대감, 절망감, 자살생각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위험성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척도 전체의 신뢰도는 사전 .90 사후 .89이었고, 하위변인의 신뢰도는 사전 .71∼.84, 사후 .76∼.89이었다.

3) 자살태도

자살태도 척도는 청소년들이 어떠한 자살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Domino 등(1982)의 SOQ(Suicide Opinion Questionnaire)를 오승근(2005)이 번안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가 높게 나타난 5개 항목을 최종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올바른 자살태도를 나타내며, 3점 척도(찬성, 결정못함, 반대)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사전 .56 사후 .60 이었다.

4.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본 프로그램인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는 청소년 자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청소년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2005년에 최초로 개발되었고 이후 수정을 거쳐 2008년 완성본으로 보급되었다. 프로그램은 인지행동이론(Lantz, 1996)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잘못된 가정과 사고의 유형을 확인·점검하고 재평가하여 수정하도록 격려하는 실천이론이다. 이론적 배경을 근거로 프로그램의 내용은 청소년 스스로 자살에 대한 바른 태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면 안 되는지 그 이유를 되묻는 방식으로 회기가 진행되며, 생명에 대한 경시 풍조에 대해서도 자신과 타인에 대한 생명 존중 의식을 점검하고 이를 제고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찾아보게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점은 앞서 지승희 등(2008)이 제시한 두 프로그램과 비교해 자살예방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내용과 구성상의 강점이 있다는 점이 본 연구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배경이 되었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표 2>와 같으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강의식 수업과는 달리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활동과 토론을 통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프로그램 운영은 학급단위로 이루어지며 5∼6개의 모둠구성을 기본으로 하여, 1회당 45분을 기준으로 총 8회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전반부(1∼3회기)에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존중의식의 함양을 후반부(4∼8회)에 올바른 자살태도 확립과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청소년 활동 분야 경험을 가진 관련 자격 소지자(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등)로서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된 주강사 1인이 담당하였고, 보조강사 1인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을 관찰하는 활동을 하였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

5. 자료 분석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수집된 자료를 SPSS 통계 패키지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카이스퀘어 분석을 사전 동질성 검정을 실시하였고, 독립표본 t-test로 실시하여 종속변수의 프로그램 실시 이전 동질성 검정을 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전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비교는 대응표본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사전검사 평균에 비해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 지를 검증하기 위해 각각의 사전 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통제하고 사후 검사 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하는 공변량 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공변량 분석(ANCOVA)은 다른 내적타당성 저해요인을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어 연구결과를 확대해석하는데 제한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동일 통제집단 설계에서 프로그램 효과를 나타내는데 적절한 분석방법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에 사용되었다. 또한 자살태도 문항에 대한 일치도를 검증하기 위해 사전-사후 분석을 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자살위험성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자살위험성은 <표 3>과 같다. 대상은 모두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총 249명이고, 실험집단은 131명, 통제집단은 118명이었다. 성별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다소 많았고, 성적은 ‘중’이라고 답한 학생이 약 2/3 정도였다. 경제적 수준은 ‘중’이 대부분이었고, 종교가 없는 학생이 있는 학생보다 다소 많았다.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자살위험성 (N=249)

2. 자살위험성에 대한 효과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위험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검사에서 동질성이 확인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사후 검사를 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우선, 집단의 동질성 검증을 위해 사전 실험-통제 집단의 평균차이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실험, 통제집단은 동질적인 집단으로 확인되었다.

자살위험성의 사전-사후 효과성 검증

사전-사후 실험-통제 집단의 평균차이를 비교한 결과에 의하면, 프로그램 실시 후에 자살위험성에 있어 실험집단은 감소한데 비해 통제집단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위험성 척도 전체와 하위요인의 부정적 자기평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 자살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실험집단이 자살예방 프로그램 실시 이후에 부정적 자기평가와 절망감이 유의미하게 감소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후 검사 결과의 차이가 자살예방 프로그램에 기인한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공변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분석 결과, 두 집단 간의 하위 요인에 대한 사후 검사는 사전 검사의 영향을 제거했을 때, 각 하위요인들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어, 자살위험성에 대한 감소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임이 입증되었다.

자살위험성의 공변량 분석

3. 자살태도에 대한 효과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올바른 자살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동질성이 확인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사후 검사를 분석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우선, 집단의 동질성 검증을 위해 사전 실험-통제 집단의 평균차이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동질적인 집단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사전-사후 실험-통제 집단의 평균차이를 비교한 결과에 의하면, 프로그램 실시 후에 자살태도에 있어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긍정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자살태도의 사전-사후 효과성 검증

<표 7>에서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5개의 문항별 사전-사후 일치도를 비교하였고, <그림 2>에서는 두 집단의 차이를 그래프로 나타낸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 보다 자살태도에서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집단은 사전보다 사후 변화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통제집단은 사전-사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실험집단에서 긍정적으로 변화된 문항을 보면 ‘자살은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가 가장 크게 향상된 문항이었고, ‘자살 결심은 바뀔 수 있다’,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 ‘자살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순으로 나타났지만, ‘사람에겐 자살할 권리가 없다’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반면, 실험집단은 대부분의 문항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명존중프로그램의 8회기 동안 다루는 내용을 통해 실험집단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방향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살태도 척도와 문항별 일치도 사전-사후 분석

<그림 2>

집단 간 검사 시기에 따른 자살태도의 변화


Ⅴ. 결 론

본 연구는 청소년에게 자살예방프로그램이 자살예방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D 중학교에서 실시한 자살예방프로그램에 참여한 158명의 학생과 통제집단으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은 M 중학교의 118명을 대상으로 자살위험성과 자살태도를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비교 검증하였다. 그 주요 결과에 따른 연구의 결론과 제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위험성에 미치는 효과에서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사후 검사결과에서 프로그램 실시 이전보다 이후에 자살위험성이 낮아졌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였다. 즉, 본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주목적인 자살예방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하위요인에서는 부정적 자기평가와 절망감에 대해서만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적대감과 자살생각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으로 변화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은 실제로 변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프로그램만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살생각 역시 유의미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자살생각이 8회기 프로그램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본 프로그램의 제한점이며, 향후 내용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더불어 학교교과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생명존중의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교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태도에 미치는 효과에서는 자살에 대한 의견 5개 문항을 청소년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그 결과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자살에 대한 오해가 줄어들고 올바른 자살태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한 부분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지만, ‘자살에 대한 결심’이나 ‘자살에 대한 정당화’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이후에도 거의 변화가 없었던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 될 부분이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이해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았던 점을 고려할 때 자살태도에 대한 교육은 지속적으로 강조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의 자살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 학교, 사회 분야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오해가 사라질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적 노력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주요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법적, 제도적으로 개발 보급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적고, 이것도 시간과 예산으로 인해 방송수업이나 강당에서 일회성 행사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김민석(2012)의 연구에서 제시한 것처럼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7∼9회기가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규교과과정이나 학교교육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둘째, 자살예방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엄격한 평가 설계를 통해 효과성이 입증된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학교에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효과성이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학교의 상황과 대상별 특성을 고려하여 진행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이 보급 되어야 한다. 셋째,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현재는 외부 강사가 학교의 요청으로 파견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데, 학교 상황이나 학생들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매 회기 효과적인 진행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는 학교 내의 자살 등의 위기개입 담당자를 마련하고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역할 구분을 통해 강사연수와 보수교육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학교 상담사 혹은 학교사회복지사 등의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프로그램 이후에도 추수지도 가능할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위기상황이나 특정 문제를 상담할 때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보다는 예방적인 차원에서 관찰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고 도와주는 적극적인 해결책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자살태도, 자살위험성에 효과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연구로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후속연구를 통해 개선되어야 할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의 학교를 통제집단으로 선정하였지만, 같은 학교가 아닌 점으로 인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후속연구에서는 같은 학교의 같은 학년을 구성된 실험과 통제집단을 보다 엄격하게 설정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서울에 위치한 1개 중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지역의 여건이 다른 중소도시나 농어촌 학생 그리고 중학교 2, 3학년 학생들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지역의 학교나 다른 학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프로그램 효과를 비교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램 외에 학교에서 다른 활동이나 각 집단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진행자, 교실상황, 교과과정 등)을 모두 통제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효과를 해석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참여대상의 무선 추출과 완벽히 통제된 실험이 이루어질 수 없는 연구 설계로 인해 발생되는 제한점이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준의 참여 대상과 지역 및 프로그램에 대해 검증하는 연구가 계속 수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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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 설계

<그림 2>

<그림 2>
집단 간 검사 시기에 따른 자살태도의 변화

<표 1>

주요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특징 비교

기관 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생명의전화 &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수원시 자살예방센터
구분
프로그램명 생명사랑나누미 P/G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주대상 청소년 중학생 중·고 학생
회기 4회기 8회기 1, 2단계(6회기)
주요내용 -생명존중 마음 갖기
-생명존중에 반하는 행동
-대처방안(갈등해결)
-위기상황 대처법(대처법 배우기, 친구돕는 방법 등)
-생명의 소중함
-감사하는 마음 갖기
-생명존중 유형 점검
-우울감정, 긍정적 생각 전환
-자살에 대한 태도
-자살위험신호
-도움 찾기와 도움 주기
-생명존중 서약
1단계
-스트레스 탈출
-관계향상 게임
-친구돕기

2단계
-자신에 대해 알기
-자원봉사활동, 또래지지
의사소통, 체험활동
교육방법 강의, 집단 활동 시청각, 집단활동 시청각, 활동
평가 회기는 길지 않으나, 이론위주 반구조화된 프로그램 인식개선과 활동 미흡 생명존중과 자살을 동시에 다룸. 인식개선과 집단활동에 용이하나 회기가 다소 긴 편임 2단계에 걸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진행, 재미 추구, 직접적 자살예방 프로그램과는 차이

<표 2>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

구분 차시 단원 명 주제 및 목표 세부 활동
생명의 소중함 1 세상과의 특별한 만남 생명의 소중함 인식 ‘세상과의 특별한 만남’/ 생명의 정의
2 사랑으로 자라다 감사하는 마음 갖기 ‘사랑으로 자라다’ 영상시청/ 역할극
생명존중수준 3 한번 돌아 봐봐 생명존중 수준과 유형 점검 생명경시문화 탐색/ 생명존중 체크리스트
4 건강한 마음 만들기 긍정적인 사고/감정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법 이해 우울한 감정 알기
긍정적 생각으로 전환하기
자살의 이해/도움기술 5 그건 아니야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살에 대한 올바른 태도
6 생명 지킴이 위험 신호 이해와 발견하기 자살 위험 신호 탐색/ 도움을 주는 방법
7 난 혼자가 아니야 도움을 구하는 방법 이해 도움 찾기 지도 만들기/
도움 구하는 방법 알기
생명존중서약 8 생명존중 서약식 생명존중 삶의 가치 이해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들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생명존중서약식

<표 3>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자살위험성 (N=249)

인구사회학적 특성 N(%)
변 수 실험
(n=131)
통제
(n=118)
성별 71(54.2) 65(55.1)
60(45.8) 53(44.9)
성적 49(37.4) 70(59.3)
50(38.2) 30(25.4)
32(24.4) 18(15.3)
경제수준 33(25.2) 68(58.1)
71(54.2) 35(29.9)
27(20.6) 14(12.0)
종교 있음 74(56.5) 59(50.0)
무교 57(43.5) 59(50.0)

<표 4>

자살위험성의 사전-사후 효과성 검증

영 역 대상 사전
M(SD)
사후
M(SD)
t
(사전-사후)
자살위험성 실험 85.00 10.03 82.78 10.71 2.13*
통제 84.05 11.61 88.53 8.76 -3.47***
t
(실험-통제)
-0.69 4.55***
하위요인 부정적 자기평가 실험 31.43 4.82 30.25 5.30 2.25*
통제 30.23 5.11 36.09 3.60 -9.68*
t -1.83 -1.83***
적대감 실험 12.02 2.13 12.12 2.22 -0.41
통제 11.86 1.99 11.97 2.16 -0.41
t -.61 -.53
절망감 실험 29.92 4.30 28.57 4.69 2.69**
통제 29.60 4.57 28.97 5.29 1.03
t -.44 .75
자살생각 실험 11.63 2.03 11.83 2.33 -0.20
통제 12.10 2.70 12.12 2.73 -0.05
t 1.71 .88

<표 5>

자살위험성의 공변량 분석

영역 대상 제곱합 자유도 제곱평균 F
자살위험성 intercept 17666.68 1 17666.680 192.896***
사전자살위험성 1334.95 1 1334.949 14.576***
집단 2074.22 1 2074.224 22.648***
오차 21980.74 240 91.586  
총계 1796410.00 243    

<표 6>

자살태도의 사전-사후 효과성 검증

영역 대상 사전 M(SD) 사후 M(SD) t (사전-사후)
자살태도 실험 11.56 2.23 12.47 2.16 -1.17
통제 12.02 2.54 12.69 2.17 -0.59
t
(실험-통제)
1.12 0.57

<표 7>

자살태도 척도와 문항별 일치도 사전-사후 분석

문 항 실험(%) 통제(%)
사전 사후 변화
(후-전)
사전 사후 변화
(후-전)
1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 65.6 69.5 3.9 78.0 76.0 -2.0
2 자살은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 37.4 46.6 9.2 39.8 39.0 0.8
3 자살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50.4 52.7 2.3 61.9 62.7 0.8
4 사람에겐 자살할 권리가 없다 42.7 43.5 0.8 34.7 33.9 -0.8
5 자살 결심은 바뀔 수 있다 57.3 61.8 4.5 70.0 68.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