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한 청소년기의 부모진로지도가 주관적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진로지도가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1, 2, 3, 4차년도 자료(중3시기부터 고3시기까지)를 Spss(21.0)와 Amos(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3시기부터 고3시기까지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는 감소하고, 진로스트레스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3시기에는 부모진로지도를 할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학업성취가 높았다. 그러나 중3시기에 부모와의 적성 흥미, 그리고 직업 및 전공 선택에 대한 대화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관적 학업성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주관적 학업성취에 대한 감소율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3시기 부모와 적성 및 흥미에 대한 대화가 많을수록 진로스트레스는 낮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진로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증가율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가지는 시사점과 제한점을 함께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 of parent career guidance on academic achievement and career stress. To achieve the purpose, the Korea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KEEP) data-sets(1st, 2nd, 3rd and 4th) were analyzed with Spss(21.0) and Amos(21.0) programs.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Korean high school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 has a falling propensity and career stress has a growing trend for the four years. Second, the higher parent career guidance becomes the higher subjective academic achievement. Among the parent career guidance, the higher conversation about aptitude and interest and the higher conversation about career and major selection become that the reduction ratio of subjective academic achievement has slowed. Third, Among the parent career guidance, the higher conversation about aptitude and interest becomes the lower career stress and the higher conversation about career and major selection becomes that the growth rate of career stress has increased. Last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Keywords:
high school student, parent career guidance, academic achievement, career stress키워드:
부모진로지도, 주관적 학업성취, 진로스트레스, 잠재성장모형Ⅰ. 서 론
청소년기의 건강한 발달은 성인기 삶의 질과 높은 관련성을 지닌다. 특히 청소년들의 진로발달은 안정적인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여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토대가 된다(Tolbert, 1980). 진로성숙도가 높은 청소년들은 성인기가 되었을 때 취업에 대한 효능감이 높을 뿐 아니라 취업자신감이 향상되고 이와 관련된 불안을 덜 느끼게 된다(서봉언, 공은화, 김미희, 김경식, 2015). 그리고 안정적인 취업은 곧 개인의 삶의 만족과 심리적 안녕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진로준비는 성인기의 성공적인 삶과 직업선택에 직결되는 중요한 발달과업이다(Phillips & Pazienza, 1988).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진로준비를 하는데 한계를 지닌다(이미리, 정현숙, 1997). 입시위주의 교육방식은 과도한 학업경쟁을 유발하여 학업 스트레스를 야기시키면서도 진로선택을 위한 고민의 시간이 제공되지 않아 진로 스트레스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실제로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진로 및 진학문제와 공부, 학교성적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진로 및 진학문제, 공부, 학교성적에 대한 고민의 정도가 한국, 중국, 일본, 미국과 비교한 결과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은 진로 및 진학 문제를 1순위의 고민으로, 그리고 학업성적 문제를 2순위로 보고하여 한국 청소년들의 진로 그리고 학업성적에 대한 고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선영, 김희진, 강영배, 송민경, 2012).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기에서 과도한 진로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강박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고(이봉재, 2012), 나아가 자살사고(김옥희, 2010)와 같은 극단적 사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몇몇 선행연구들은 학업성취나 진로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분석을 실시하여 학업성적의 향상과 진로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학업성취와 관련한 종단연구들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학업성취도는 증가한다고 보고(백병부, 2013)되는 반면 오히려 감소한다고 보고되는 연구도 있다(김진아, 2016; 선혜연, 최희철, 2016). 그러나 학업성취결과라는 것은 절대적 기준에서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오히려 학업성취결과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지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학업성적이 낮더라도 개인의 노력에 비해 만족할 수 있고, 학업성적이 높더라도 불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학업성취에 대한 만족도는 주관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학업성적으로만 반영하기에는 한계를 지닌다.
청소년기의 학업성취나 진로발달은 부모의 영향력을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한다(유정이, 최봉순, 2013). 자녀의 진로선택 및 결정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진로에 대한 정보획득이나 의논대상도 부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모와 진로대화를 많이 나누면 진로정체감은 향상되고, 이러한 변화는 직업결정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이응택, 최재혁, 2017). 부모는 자녀들이 진로와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도록 돕는 동시에 자녀가 학업이나 사회적 영역에서 자신의 유능감을 지각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이상희, 2012). 또한 부모의 교육관여, 학업성취압력과 같은 부모의 기대는 자녀의 학업성취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마리아, 2013; 전은다, 윤기봉, 2016). 특히 부모가 제공하는 학습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조언은 자녀의 학업성취를 높이며(남진아, 2014)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할수록 학업에 대한 효능감이 높아져 학업성취를 높인다(정소희, 2013; 정이화, 2016).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그 변화에 있어 부모진로지도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발달심리학적으로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청소년기는 신체적심리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김옥희, 2010)하면서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와 진로선택이나 결정 역시 다양한 역동성을 지닐 수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 시기는 학업과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일 뿐 아니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관심정도는 더 높아지기 때문에 시간경과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교육고용패널데이터를 이용하여 중3시기부터 고3시기까지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변화를 살펴보고, 부모진로지도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3시기부터 고3시기까지의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변화는 어떠한가? 둘째, 중3 시기의 부모진로지도는 중3시기와 고3시기까지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 변화와 중3시기부터 고3시기의 진로스트레스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Ⅱ. 선행연구 검토
1. 부모진로지도
진로지도란 진로와 직업에 관련된 수업이나 상담, 심리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개인의 삶과 진로에 관련된 활동을 지원하는 모든 행위를 말하며(원소미, 2016), 직업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진로를 선택할 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으로 대상과 시대와 관계없이 필요한 활동이라 할 수 있다(최보윤, 공윤정, 2009). Super(1957)에 따르면 청소년 시기는 진로발달 과정에서 볼 때 탐색기에 해당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수집을 필요로 하는 때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의 진학문제와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결정하는데 있어 부모의 기대와 영향에 의해 좌우되거나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주영, 2010). 국내 선행연구에서도 청소년들이 진로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는 대상이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선혜연, 김계현, 2007),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김병숙, 김경아, 2006; 유정이, 이영선, 박정민, 2003).
최보윤과 공윤정(2009)은 부모의 진로지도란 부모가 자녀의 진로에 관여하는 측면으로 정의하였고, 최봉순과 유정이(2011)는 어머니의 진로지도 행동을 자녀의 진로탐색과 진로결정을 촉진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의도적 행동으로 정의하고, 진로능력과 진로태도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유정이, 황재원과 박지아(2009) 그리고 하정, 이항심, 정혜윤, 김은덕과 유성경(2007)은 부모의 진로지도에 관한 질적연구를 진행하였다, 유정이 등(2009)은 중·고등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하정 등(2007)은 초등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다. 이들의 연구결과를 비교해 보면, 유정이 등(2009)의 연구에서는 진로결정을 위한 조언이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반면, 하정 등(2007)은 진로지도의 핵심을 학업지도라고 제시하였다. 즉, 초등학생 시기는 부모의 진로지도가 학업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중·고등학생 시기에서는 구체적인 진로의 방향과 관련하여 지도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고등학생 시기가 연구대상이므로 부모진로지도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기존의 연구들은 부모진로지도 유형별로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관련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최보윤과 공윤정(2009)은 부모의 진로지도와 진로발달의 관계에서 부모의 진로지도 유형에 따라 진로발달에 미치는 효과는 다르다고 제시하고 있으며, 정혜연(2009)은 부모의 진로기대 중 적성기대는 진로결정 자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일반적 기대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진로지도의 유형에 따라 학업성취나 진로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근거이기 때문에 부모진로지도 유형에 따른 고찰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2. 부모진로지도와 주관적 학업성취
학업성취는 개인의 학업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장차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결정할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직업이나 소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노지영, 2015). 선혜연과 최희철(2016)의 연구에 따르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의 종단연구에서 학업성취는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교육종단패널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중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업성취가 평균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중학생의 학업성취 초기치와 학업적 효능감 초기치, 학업성취 기울기와 학업적 자기효능감 기울기,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초기치와 학업적 자기효능감 기울기 및 학업성취 기울기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아동청소년패널을 활용한 김진아(2016)의 연구에서도 중2에서 고1까지 학교적응은 증가하였으나 학업성취도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학업성취의 개념은 넓게는 학교에서 교육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 등의 모든 학습결과를 의미하기도 하며(황정규, 1998), 좁게는 교과교육을 통해 얻게 되는 인지적˙지적 영역의 학습결과를 의미한다(최미나, 2007).
기존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 학업성취는 학업성적의 합산으로 정의한 것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학업성취를 8개의 과목에 대하여 ‘잘한다’라고 느끼는 주관적 학업에 대한 만족으로 평가하였다. 구정화와 한진수(2010)는 자신의 성적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것은 학업적 자아개념이나 효능감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주관적 학업성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였다. 그중에서도 주관적 학업성취는 또래집단과 비교하여 어느 수준인지를 직접 파악하도록 하는 인식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기존 연구의 학업성취에 관한 종단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학업성적 추이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주관적 학업성취는 개인이 또래집단과 비교하였을 때의 인식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기의 주관적 학업성취의 변화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주관적 학업성취 변화에 부모의 영향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많은 선행연구들은 부모와의 관계, 성취압력과 학습관여는 학업성취에 높은 상관성을 지닌다고 보고하기 때문이다. 우선, 부모-자녀의 관계 혹은 부모지지와 학업성취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 중학생의 학업성취 영향요인에 대한 종단분석을 한 장희원과 김경근의 연구(2015)에서도 부모-자녀와의 관계가 학업성취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정서적 지원이 높을수록 부모관계효능감이 높아져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박영신, 김의철, 신영이, 이임순, 2014). 그리고 부모의 성취압력이나 학습관여는 자녀의 학업성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정제영, 정예화, 2015; 홍영주, 이지연(2012). 또한 자녀의 학업성취에 있어 부모-자녀 간 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녀의 관심이나 학교생활과 관련하여 부모가 자녀와 많은 대화를 할 때 학업성취는 높아지기 때문이다(Houtenville & Conway, 2008). 부모와의 의사소통은 자녀의 학업성취를 높인다고 주장한다(유백산, 김경근, 2013; Caro, 2011).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남진아(2014)는 부모의 학습정보 및 조언 제공은 자녀의 학업성적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하였다. 김은정(2006)의 연구 또한 부모기대, 의사소통, 훈육방법 등의 가정 내 부모의 학습관여행동이 자녀의 학업성취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많이 할수록 자녀의 학업성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정소희, 2013). 정이화(2016)는 부모와의 대화는 사회와 수학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처럼 부모진로지도는 자녀의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부모진로지도 유형에 따른 특징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부모진로지도 유형에 따른 학업성취의 관련성을 시간경과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3. 부모진로지도와 진로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생활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이며, 적정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생활의 활력소로 긍정적인 의미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나친 수준이 되면 심리적, 신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문지은, 2015). 청소년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진로스트레스는 진로발달에 있어서 개인이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해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를 의미한다(류미화, 2002). 김옥희(2010)는 진로를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경험하는 발달적 관점으로 정의하여 진로스트레스도 모든 발단 단계 과정에서 경험하게 된다고 하였다. 특히, 고등학생 시기는 대학진학이나 직업세계로의 결정을 앞두고 있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고민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선미, 이희우, 2011). 비록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나 권재기와 김진호(2011) 역시 진로스트레스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진로스트레스에 대한 종단적 변화를 살펴본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기의 진로스트레스의 변화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청소년들의 진로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진로발달을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에 관한 여러 연구들에서 사회적지지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고(Karasek & Theorell, 1990), Burk 등(1995)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지적인 관계는 개인의 진로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였다(Burk, Bristol, & Rothstein, 1995). 그러한 사회적지지 중에서 부모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하고 있다(Furman & Buhrmester, 1992). 특히 청소년들은 진로에 관한 영역에서 부모로부터 지지나 정보를 얻고자 하며, 부모는 자녀들의 진로관련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Eccles, 1994). 원소미(2016)는 진로대화와 진로에 대한 정보제공과 같은 부모의 진로지지는 진로성숙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곽민경(2015)은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진로스트레스의 관련성을 제기하면서 부모-자녀의 의사소통은 진로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하였다. 부모진로지도와 진로스트레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들은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진로스트레스가 시간 변화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부모의 진로지도가 진로스트레스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Korean Education & Employment Panel)의 1∼4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차년도 총 2,000명의 자료 중 일반계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의 자료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중3(1차 자료)에서 고3(4차 자료)까지 모든 시점에 결측치가 존재하는 대상은 삭제하였고 만약 한 시점만이라도 조사가 되었으면 대상을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1,283명이었으며, 여학생 705명, 남학생 578명으로 확인되었다. 한국교육고용패널은 2004년을 시작으로 설문이 시작되었고, 중3코호트와 고3코호트로 구분된다. 본 연구는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기 위해 1차 자료에서 중3코호트를 사용하였다.
2. 측정도구
부모진로지도는 한국교육고용패널 1차년도 자료(중3시기)에서 측정하였다. 부모진로지도 문항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화 여부’,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 여부’, ‘직업,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 여부’, ‘진로관련 정보 탐색활동 수행여부’를 포함하여 총 네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1차년도 자료에서는 각 문항에 대하여 ‘있다’와 ‘없다’ 로 되어 있으며, 없으면 0, 있으면 1로 코딩하였다.
주관적 학업성취는 한국교육고용패널 1∼4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주관적 학업성취는 총 8개 과목(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미술, 음악, 체육)에 대하여 ‘잘한다’에 대하여 각각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주관적 학업성취 점수는 8과목에 대한 평균점수를 사용하였다.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으면 주관적 학업성취가 높음을 의미한다.
진로스트레스는 한국교육고용패널 1∼4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진로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서 현재 고민이나 걱정거리에 대한 질문 중 ‘진학진로 문제’ 항목을 사용하였다. 4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사용된 문항은 총 한 문항이다. 점수는 ‘고민이나 걱정이 없다’ 1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4점으로, 점수가 높으면 진로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3. 연구모형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주관적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변화를 알아보고, 부모의 진로지도가 청소년의 주관적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초기와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잠재성장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잠재성장모형은 시간의 경과를 측정해서 개인 내 평균적 변화와 그 변화의 개인 간 차이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Bollen & Curran, 2006)이다. 주관적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무변화, 선형, 비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고, 이들 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하여 최종모형을 선택하였다. 연구모형은 위 <그림 1>과 같다.
4. 분석방법
분석방법으로는 SPSS 21.0 프로그램과 AMO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절차로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주요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기 위해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청소년기 주관적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발달적 변화를 알아보고 부모진로대화의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AMO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잠재성장모형으로 분석하였다. 결측치는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를 사용하여 보완하였고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χ2, TLI, CFI, RMSEA를 통해 평가하였다. CFI, TLI의 경우는 .90 이상이면서 1에 가까울수록 좋은 적합도로 보고 있고, RMSEA은 .05이하는 좋은 적합도, .08 이하는 양호, .1보다 큰 경우는 부적합한 모형으로 간주한다(홍세희, 2009).
Ⅳ. 연구결과
1.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본 연구에서의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량을 <표 1>에 제시하였다. 전체 1283명 중 응답을 하지 않은 경우는 결측치로 변경하여 실시하였고, 부모진로지도는 명목변수이므로 진로지도 유무의 빈도수를 표시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중3때 부모의 진로지도 중에서 직업,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주관적 학업성취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진로스트레스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변인의 상관관계
각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산출한 결과는 <표 2-1, 2-2>에 제시하였다. 중3시기 부모진로지도와 주관적 학업성취는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중3때 부모진로지도와 진로스트레스의 관계에서는 부모의 정보탐색에 대한 대화만이 진로스트레스와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3. 연구모형 분석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의 변화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무변화, 선형, 비선형 모형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 <표 3>과 같다. 비교한 결과, 4년간 주관적 학업성취 변화가 거의 없다고 가정한 무변화 모형이나 복잡한 성장모델을 가정하는 비선형 모형보다 선형 모형의 적합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형 모형이 무변화나 비선형 모형보다 자료를 더 잘 설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최종모형으로 결정된 주관적 학업성취의 선형 모형 추정계수는 <표 4>와 같다.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 초기값의 평균은 2.955(p<0.001)이며, 분산은 .139(p<0.001)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의 평균값이 0보다 크며, 초기값의 개인차가 유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율의 평균은 –.053(p<.001)로 1차 시점 증가할 때 마다 .053만큼 주관적 학업성취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율의 분산은 .007(p<.001)로 4년 동안 주관적 학업성취의 변화 정도의 차이가 개인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주관적 학업성취의 초기값과 변화율의 상관계수는 -.010(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값과 변화율의 상관계수가 음이라는 것은 초기에 높았던 학생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 또는 증가 속도가 느려짐을 의미한다(김민선, 서영석, 2010). 따라서, 중3때 주관적으로 학업성취를 높게 지각한 학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율(-.053, p<.001)에 의해 감소하는 학업성취의 감소에 대한 지각이 서서히 감소함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주관적으로 학업성취를 낮게 지각한 학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업성취 감소에 대한 지각이 빠르게 지각함을 의미한다.
진로스트레스의 변화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무변화, 선형, 비선형 모형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 <표 5>과 같다. 비교한 결과, 4년간 진로스트레스 변화가 거의 없다고 가정한 무변화 모형이나 복잡한 성장모델을 가정하는 비선형 모형보다 선형 모형의 적합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형 모형이 무변화나 비선형 모형보다 자료를 더 잘 설명함을 나타낸다.
최종모형으로 결정된 진로스트레스의 선형 모형 추정계수는 <표 6>와 같다. 진로스트레스 초기값의 평균은 2.487(p<0.001)이며, 분산은 .208(p<0.001)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진로스트레스의 평균값이 0보다 크며, 초기값의 개인차가 유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율의 평균은 .095(p<.001)로 1차 시점 증가할 때 마다 .095만큼 진로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변화율의 분산은 .026(p<.001)로 4년 동안 진로스트레스의 변화 정도의 차이가 개인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진로스트레스의 초기값과 변화율의 상관계수는 -.038(p<0.001)로 부적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였다. 이는 중3때 진로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한 학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로스트레스의 변화가 서서히 증가하고, 진로스트레스를 낮게 지각한 학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로스트레스의 변화가 빠르게 증가함을 의미한다.
부모진로지도의 하위변인으로 설정된 삶의 방식에 대한 대화,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 직업과 전공에 대한 대화, 정보탐색에 대한 대화가 주관적 학업성취 변화와 진로스트레스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그림 2>와 <표 7>과 같다. 우선 모형의 적합도 지수를 확인해 보면 χ2은 95.216(p=.000)이었으며, TLI는 .947, CFI는 .974,로 양호한 적합도를 보였다. RMSEA도 .034로 수용 가능한 적합도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의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의 주관적 학업성취 초기값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진로지도 변인과 그 경로를 살펴보면 삶의 방식에 대한 대화(.101, p<.05),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170, p<.001), 직업,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078, p<.05), 그리고 정보탐색에 대한 대화(.148, p<.001) 모두 주관적 학업성취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중3 때 부모의 진로지도가 중3시기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 정도를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3 때의 부모진로지도가 주관적 학업성취 변화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206, p<.05)와 직업,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159, p<.05)만이 유의미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와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와 직업이나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는 주관적 학업성취의 변화율에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는 중3시기에 부모와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나 직업이나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는 오히려 더 급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그림 3>, <그림 4>와 같다.
부모진로지도가 중3시기 진로스트레스 초기값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197, p<.001)만이 중3시기 진로스트레스에 유의미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중3시기 부모와 적성과 흥미에 대한 대화가 이 시기 청소년의 진로스트레스를 감소시킴을 의미한다.
중3 때의 부모진로지도가 진로스트레스 변화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직업 및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221, p<.01)만이 진로스트레스 변화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3시기 부모와 직업, 학교 그리고 학과선택에 대한 대화가 진로스트레스 변화율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중3시기 부모와 직업 및 학교, 학과 선택에 대한 대화가 오히려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스트레스를 더 급격하게 증가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중3시기 부모의 직업, 학교, 학과선택에 대한 진로지도가 기대와 다르게 자녀에게는 시간이 갈수록 진로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진로스트레스 증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내용에 대한 그래프는 위 <그림 5>와 같다.
V.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시기의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와 진로스트레스의 변화를 살펴보고, 부모의 진로지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3시기부터 고3시기까지의 청소년들이 주관적 지각하는 학업성취는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의 종단연구에서 학업성취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한다고 보고한 선혜연과 최희철(2016)의 연구와 중2에서 고1까지 학업성취도가 감소한다고 보고한 김진아(2016)의 연구와 일치한다. 그러나 일반계 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백병부(2013)의 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 백병부(2013)의 연구는 학업성적을 합산하여 학업성취로 정의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학업성취에 대한 문항을 주관적으로 지각한 학업성취 문항으로 사용하여 분석하여 결과에 대한 해석에서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학업성적은 향상되고 있으나 학생들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는 이와 일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시간이나 학업난이도 증가로 학업성적은 높아지지만 입시의 부담과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오히려 청소년의 주관적 학업성취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주관적 학업성취에 대한 불만족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관련될 수 있다. 학업 스트레스는 우울(김서현, 김예솔, 임혜림, 2013), 자살생각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이지현, 이정윤, 2009) 청소년들이 자신의 학업성취에 대한 불만족을 해소하며,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이나 상담이 필요하다. 김서현 등(2013)은 청소년의 긍정적 경험을 제안하면서 자기주도성을 증진하기 위한 또래참여 집단프로그램,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통한 내적 동기 강화의 교육과정, 상담 및 멘토링, 지역사회연계를 통한 장단기 캠프 등의 대책을 제안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청소상담복지센터 등의 청소년기관에서는 학업효능감이 낮은 청소년을 위한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3시기부터 고3시기까지 청소년의 진로스트레스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기의 진로발달에 관한 연구(이응택, 이은경, 2015; 이자형, 2015)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청소년기의 진로계획, 진로관심, 진로결정 등은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응택과 이은경(2015)은 중학교 3학년 시기에서 고등학교 3학년시기까지 진로미결정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면서 시간이 경과할수록 진로결정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자형(2015) 역시 진로발달의 발달변화를 확인한 결과 진로계획성과 진로관심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청소년기 진로발달 관련 연구들은 청소년기의 진로발달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진로발달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결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스트레스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의 기간 동안 자신의 진로탐색과 결정, 그리고 이에 대한 직업탐색이 이루어지면서 현실적으로 진로를 선택해야하는 시기를 맞이하면서 오히려 진로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중⋅고등학교는 학년별 특성에 맞는 진로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 진로교사의 개인별 지도, 자녀의 진로스트레스 대처를 위한 부모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소년기관에서는 진로스트레스와 관련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의 진로발달을 도울 필요가 있다.
셋째, 중3시기에는 부모진로지도를 할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선적으로 부모의 학습 및 생활지도가 자녀의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변수용과 김경근(2008)의 연구와 비슷한 맥락이며, 진로선택에 대한 부모의 지지가 학습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임선아(2012)의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개인을 둘러싼 지지적 관계 중 부모의 진로지도 대화가 자녀의 진로결정에 긍정적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 신희경과 김우영(2005)의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즉,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지도가 이루어질 때 자녀의 진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 부모와 삶의 방식에 대한 대화, 적성 및 흥미에 대한 대화, 직업 및 전공 선택에 대한 대화 그리고 정보탐색활동을 하는 것은 중3시기 청소년이 지각하는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중3시기의 부모와의 적성 흥미, 그리고 직업 및 전공 선택에 대한 대화가 오히려 고등학생이 되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주관적 학업성취에 대한 감소율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부모진로지도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학업성취의 초기값이 높았기 때문에 감소율이 더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부모진로지도 경험이 없는 학생들보다 부모진로지도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주관적 학업성취의 감소율이 더 급격하지만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부모진로지도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주관적 학업성취가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청소년기의 부모진로지도 경험은 주관적 학업성취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와 적성이나 흥미에 대한 대화와 직업이나 전공에 대한 대화는 학업에 대한 자신감이나 효능감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주관적인 학업성취감을 더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넷째, 중3시기의 부모진로지도 중 적성 및 흥미에 대한 대화가 많을수록 진로스트레스는 낮아지는 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의 진로지도 중 직업이나 전공에 대한 대화는 오히려 진로스트레스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3시기에는 부모와 적성 및 흥미에 대한 대화를 하는 것이 자녀가 느낄 수 있는 진로탐색의 모호함이나 불안, 다양한 진로탐색에 대한 가능성 등을 고려하게 하여 자녀의 진로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오히려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와 적성 및 흥미에 대한 대화가 현실적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는 자녀의 진로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그 증가폭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선혜연과 오정희(2013)는 부모의 성취압력은 학업스트레스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면서 부모가 압력을 가할 때 학업성적은 높아지지만 학업스트레스가 증가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잠정적 결정을 앞둔 중학교 시기에서 부모가 자녀의 적성이나 전공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것은 자녀에게 진로탐색과 관련하여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입시와 진로결정을 앞둔 고등학교 시기가 되면 부모의 자녀나 전공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이 오히려 청소년에게 진로스트레스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진로스트레스의 부담이 부정적인지 아니면 긍정적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현주와 신혜진(2017)은 적절한 진로스트레스는 오히려 진로결정이나 준비행동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권재기와 김진호(2011) 역시 진로결정 집단의 경우 진로미결정 집단보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대학교 4학년 시기에 더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적절한 진로스트레스는 진로준비행동이나 결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확인된 부모의 직업전공에 대한 대화가 시간경과에 따라 진로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 하지만 진로스트레스의 변화가 진로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연구에서는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3시기부터 고3시기의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학업성취는 감소하고 있으며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진로스트레스는 증가하고 있는 종단적 경향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가 감소하며, 게다가 스스로 지각하는 진로스트레스는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대학입시를 앞둔 학년이 될수록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진로스트레스가 증가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를 높이기 위해 학교나 청소년기관에서는 학업효능감이나 학업적 자아개념을 증가 시킬 수 있는 교육과 상담, 지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진로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진로상담과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 향상과 진로스트레스 감소에 부모의 구체적인 진로지도 대화내용에 따른 관계를 살펴보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중3시기에 청소년기에 있어서는 부모의 진로지도 대화 중 적성 및 흥미에 대한 대화와 직업과 전공 탐색에 대한 대화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기의 청소년과의 대화에서는 자녀의 진로선택에 따른 확신을 주고, 진로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부모의 진로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녀의 진로지도를 위한 부모교육과 상담에서 자녀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고 대화하는 기술, 자녀의 직업이나 전공에 대한 인식과 정보제공을 할 수 있는 민주적 대화기술, 자녀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격려할 수 있는 양육적 부모의 태도 등을 고려한 부모진로지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패널자료가 가진 문항의 특성상 부모의 진로지도를 각 항목에 대하여 경험이 있다와 없다의 명목척도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부모의 진로지도에 포함되는 대화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이나 태도를 포함한 통합적인 내용의 부모진로지도를 측정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업성취 및 진로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부모이외의 다양한 변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변인을 통제하지 못하였다. 부모의 진로지도의 정확한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특성, 학교특성, 부모의 학력이나 개별 특성 등 다른 변인들을 통제하여 부모의 진로지도가 갖는 설명력을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진로스트레스 변인을 현재 고민이나 걱정거리에 대한 질문 중 ‘진학진로 문제’ 항목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제한점이 있다. 비록 진로에 대한 고민은 진로고민 스트레스를 유발시킨다(신선미, 이희우, 2011)는 선행연구가 있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걱정거리에 대한 항목으로 진로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진로스트레스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제12회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 발표 자료를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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