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Archive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41

[ Article ]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41, pp.87-109
Abbreviation: Forum for Youth Culture
ISSN: 1975-2733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Jan 2015
Received 30 Nov 2014 Revised 16 Dec 2014 Accepted 22 Dec 2014
DOI: https://doi.org/10.17854/ffyc.2015.01.41.87

남녀 집단에서 살펴본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종단관계 연구
서봉언* ; 김경식**
*경북대학교 SSK 다문화와 디아스포라 트랜스이주 연구단 전임연구원
**경북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신저자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juvenile delinquent behaviors and parental monitoring across gender group
Seo, Bongeon* ; Kim, Kyungsik**
*Kyungpook Natl' Univ. Research Fellow
**Kyungpook Natl' Univ. Professor

초록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종단자료인 한국청소년패널조사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자료를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이용하여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간의 종단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관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영향은 존재하며, 꾸준한 부모감독은 청소년 비행 참여를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설정한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에서 남녀 집단은 대체로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미미하게 그 영향력 크기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예를 들어, 여자 집단에서 부모감독이 남자 집단보다 더 높고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부모감독이 현 시점의 청소년 비행에 주는 교차회귀효과는 여학생들에게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를 종합하면, 남자 집단에서 부모감독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상호 영향력은 여자 집단에서 더 발현된다고 하겠다. 요컨대 적절한 부모감독은 청소년 비행을 줄이는 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자 청소년의 경우 비행에 참여하더라도 부모감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비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interactional relationship between juvenile delinquent behavior and parental monitoring across gender groups by utilizing data from a Korea Youth Panel Survey. With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we explored two ideas: 1) the interactional effects between parental monitoring and delinquent behaviors, and 2) the difference in these effects among gender group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Autoregressive effects of juvenile delinquent behaviors and parental monitoring appeared stable. However, cross-lagged effects between delinquent behaviors among juveniles and parental monitoring in female and male groups were different. In the female group, parental monitoring had a stronger influence on reducing delinquent behaviors than in the male group. In conclusion, parental monitoring is shown to be an influential factor in preventing delinquent behaviors, especially among females.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also discussed.


Keywords: delinquent behaviors, parental monitoring,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키워드: 청소년 비행, 부모감독,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 다집단 분석

Ⅰ. 서 론

최근 동급생들로부터 따돌림과 폭력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면서 우리 사회에 청소년들의 비행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청소년 비행의 특징은 비행행위의 조폭화, 집단화, 저연령화 되고 있으며 재범이 증가하고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김희화, 2001). 일례로, 범죄백서의 자료에 따르면 소년범의 점유비율이 증감을 반복하다 2012년에는 전체 범죄인원의 5.1%에 달하였다. 또한 2012년도 소년범죄자 중 형법범과 특별법범이 각각 87,779명과 19,711명으로 2011년도에 비하여 형법범이 29.4% 증가하였으며, 특히 형법법 중 강력범에 해당되는 폭행, 상해, 협박 등과 같은 폭력범이 37.3%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법무연수원, 2013).

학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들을 밝히고자 시도하였으며, 청소년 비행과 관련된 요인들을 크게 개인심리적 변인과 사회환경적 변인으로 구분하고 있다. 비행을 시도하는 청소년의 개인심리적 변인에 초점을 둔 연구들(정익중, 2006; Gottfredson and Hirschi, 1996; Hay, 2001)은 자아존중감, 자아통제력 등과 같은 개인심리적 요인이 비행을 예측하는 요인임을 밝히고 있는 반면, 비행 청소년의 개인적 변인만이 아니라 사회환경적 변인에 초점을 둔 연구(이은주, 2006; 정소희, 2007)는 가정 내 부모와의 관계나 비행친구 등이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청소년 비행을 특정 변인 영역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개인심리적 요인과 사회환경적 요인 모두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도 소개되고 있다(김경식·이현철, 2007).

그러나 최근 사회학적 관점에서 청소년 비행은 가정 내 부모와의 관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김경식·이현철, 2008; 박진경·도현심, 2001; 윤우석, 2011; 정소희, 2007; 최수형, 2008; Cernkovich and Giordano, 1987; Demuth and Brown, 2004). 일례로 Sampson과 Laub(1994)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청소년에게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을 내재화시켜 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모애착은 비행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학자들의 견해가 일치되는 반면에,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관계는 상반된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Galambos 외는 부모의 통제가 청소년 내면화 문제를 줄이며, 또한 장기적으로 외현화 문제의 증가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Galambos et al., 2003). 그러나 최근 국내의 연구결과는 부모감독과 청소년 문제행동은 남녀 간 차이가 있거나 공격적인 행동과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김미해·옥경희·천희영, 2001; 박진경·도현심, 2001). 특히, 남학생들에 비해 여학생들의 비행은 부모와 관련된 요인 예를 들어, 부모 감독 및 통제, 부모와의 유대 등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하고 있다(Agnew, 2009; Kruttschnitt and Giordano, 2009; Whitney et al., 2010).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은 비교적 오랜 기간 이루어지는 것으로 부모의 영향력은 청소년 비행과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다(McNally, Eisenberg, and Harris, 1991). 게다가 부모의 청소년기 자녀에 대한 감시 및 감독은 자녀의 행동에 대한 환경적인 조절장치(regulators)로써 중요한 역할을 지니게 된다. 이와 같이 부모의 통제 및 감시가 청소년 비행의 중요한 영향요인이며, 선행연구들도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어 그 관계를 살펴보았다(김미해·옥경희·천희영, 2001; 박진경·도현심, 2001; Galambos et al., 2003).

한편 본 연구는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간의 관계에서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녀의 비행이 부모감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하고자 한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이 청소년 자녀의 비행경험과 부모감독 간의 관계를 일방향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면, 본 연구는 두 변인을 양방향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다. 즉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관계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두 변인 간의 관계를 일방향적으로 한정한 것으로써 한 시점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두 변인 간의 관련성을 볼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의 인과적 방향성을 검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환언하면 현 시점의 결과는 이전 시점의 변인의 꾸준한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으며 이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횡단 자료가 아닌 종단적인 관점이 필요한 것이다. 한편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은 시간의 변화에 따른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데 유용한 기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간의 상호 인과적 방향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종단 자료인 한국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중2에서 고3까지 이르는 동안의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과의 관계를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통해 검증해 보고자 한다. 또한 청소년 비행에 대한 성별 간의 차이가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 결과(김미해·옥경희·천희영, 2001; 박진경·도현심, 2001; 서봉언, 2014; Agnew, 2009; Whitney et al., 2010)를 토대로 남녀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다집단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연구문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사이의 인과적 방향성은 어떠한가? 둘째,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간의 관계에 남녀 집단별 차이는 있는가? 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개념

청소년 비행은 주로 18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행하는 반사회적 행동이나 범법행위로 도둑질, 살인 등과 같은 그릇된 행동을 일컫는다(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1994). 비행은 문제행동, 일탈행동이라는 용어와 함께 사용되지만, 각각의 용어를 정의하는 데 있어 유사한 점이 많아 명확하게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비행이 연령에 상관없이 조직, 규범 등으로부터 벗어난 행위를 일컫는 일탈행동, 문제행동과 구분되는 하나의 특징은 주로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의 그릇된 행동이다.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을 위한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위해 제정한 소년법을 살펴보면 청소년 비행의 범위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소년법에서 비행 청소년을 세 부류로 나누는데, 먼저 죄를 범한 소년과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소년, 마지막으로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10세 이상인 소년으로 살펴보고 있다. 앞선 두 부류의 경우 직접적으로 형벌 법령을 위반하여 실제로 형사상의 책임이 있거나 또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 책임을 면하는 경우이다. 이는 선행연구들이 비행을 구분하여 설명할 때 심각한 비행행위로써 ‘중비행’ 또는 법률상의 위법행동인 ‘범죄행위’로 규정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김경식·이현철, 2007; 정익중, 2006). 소년법에서 마지막으로 언급된 사항은 집단적으로 몰려다니며 주위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성벽(性癖)이 있는 것, 정당한 이유 없이 가출하는 것,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거나 유해환경에 접하는 성벽(性癖)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였는데 이는 우범소년으로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는 경험적 연구들이 비행을 구분하여 설명했던 비교적 가벼운 비행인 ‘경비행’ 또는 청소년 지위에 걸맞지 않는 행위인 ‘지위비행’으로 말할 수 있겠다(김경식·이현철, 2007; 정익중, 2006). 이러한 맥락으로 본 연구에서도 청소년 비행을 비교적 가벼운 행동이면서 청소년 지위에 걸맞지 않는 문제행동을 ‘지위비행’으로, 법령을 위반하거나 심각한 비행행위를 ‘범죄행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부모감독과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학자마다 자녀에 대한 행동적 통제(behavioral control), 부모감독(parental monitoring), 부모양육 형태 중 일부로써 부모감독 변인을 사용하고 있다(Barber, Olsen, and Shagle, 1994; Kerr, Stattin, and Burk, 2010). 그러나 그 의미는 확고하고 일관된 규칙에 따라 자녀의 행동에 대한 감시, 감독, 통제 및 규제를 통해 부모가 자녀를 지도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수렴할 수 있다. 최근 Stattin과 Kerr(2000)는 자녀의 효율적인 행동적 규제를 위한 기본적 요소로서 자녀가 있는 장소, 하는 활동, 함께하는 친구에 대한 부모의 지식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부모감독은 모가 자녀의 행동을 관리 감독하는 행위로서 자녀가 가는 장소, 함께 있는 사람, 자녀가 하는 활동 등을 파악하여 자녀의 생활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일관된 규칙에 따라 자녀의 행동을 감독하는 행위로 규정하고자 한다.

2.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관계

자녀의 행동을 감독하는 행위로서 부모감독은 청소년 비행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이 예전부터 꾸준히 수행되고 있다(Barber, Olsen, and Shagle, 1994; Kerr, Stattin, and Burk, 2010; Reid and Patterson, 1989; Stattin and Kerr, 2000). Reid와 Patterson(1989)은 부모감독이 부적절하게 이루어질 경우 자녀가 파괴적 행동을 하게 되고 이러한 부적절한 감독이 지속될 경우 자녀는 비행 교우와 더 어울리게 되어 결국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한다고 보고하였다. 예컨대, 부모감독은 청소년의 문제행동, 특히 마약, 성범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여 이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Jacobson, 2000; Pettit, Bates, Dodge, and Meece, 1999; Salmi and Kivivuori, 2006).

또한 비행과 가정의 환경적 조건과의 관련 연구에서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경로에 부모라는 매개요인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부모의 이혼, 별거 등의 이유로 가정의 기능적 조건이 부족한 경우 의사소통과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청소년 비행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Demuth and Brown, 2004; 기광도, 2009; 정소희, 2007).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청소년 비행 간의 연구에서 윤우석(2011)은 사회경제적 지위는 청소년 비행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의 자녀들이 비행을 많이 저지르고 부모로부터 부적절한 양육, 즉 애착 부족, 관리감독 소홀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렇듯 부모의 관리감독은 청소년 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가정적 배경이 청소년 비행으로 나아가는 경로에 매개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국내의 한 연구에서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있고 통제가 심할수록 청소년의 일탈행위가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박영신·김의철, 2010). 즉 부적절한 지나친 체벌과 폭언, 그리고 강압적 훈육은 잘못된 학습과정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부모감독은 청소년기 자녀의 비행과 무관하지 않다. 적절한 부모감독은 청소년 비행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간의 관계를 다룬 연구들은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청소년기 자녀의 경비행과 부모의 폭력적 훈육, 그리고 중비행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밝혔는데 그 과정 속에서 청소년의 비행 또한 부모감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최수형, 2008). 그러나 일부를 제외하고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청소년 비행이 부모감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나아가 두 변인 간의 종단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두 변인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기존의 횡단 연구와 달리 종단적 관점에서 상호영향을 관찰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비행과 관련하여 다양한 변인들 간의 양방향적 틀을 제공한 Thornberry(1987)는 청소년 비행과 그와 관련한 변인들 간의 관계를 일방향이 아닌 주요 변인들 간의 상호작용적 관점에서 청소년 비행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 관점의 주요 특징은 비행이 독립변수이면서 종속변수로 간주되어 한 시점의 비행은 이전 시점의 변인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이철, 2009). 예컨대 상호작용적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한 이철(2011)은 청소년 비행에 대한 부모애착과 학교 참여와 비행친구의 개별 효과뿐만 아니라 비행에 대한 부모애착, 학교 참여, 비행친구와의 상호작용 효과가 연령에 따라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를 조사하였는데 부모애착이 초기, 중기 청소년기 모두 비행억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성식(2002)은 가정과 비행과의 상호 영향력은 없는 것으로 밝혔으며 오히려 비행친구와의 접촉과 비행 간 상호관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작용한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Thornberry의 상호작용적 비행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국·내외 모두 그 수가 많지 않다. 그러나 비행과 관련 변인들 간의 상호작용적 관점의 틀은 기존의 일방향적인 관점을 확장시킴으로써 다변화되고 있는 청소년 비행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부모감독이 보호요인으로써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청소년 비행이 부모감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즉 청소년 비행에 대한 상호작용적 관점을 취해 종단적 자료를 통한 두 변인 간의 상호영향과 인과관계를 파악할 것이다. 두 변인 간의 상호관계 파악에 유용한 분석방법인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과의 상호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3.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관계에서 남녀 차이

최근 일부 연구자들은 청소년 비행에서 남녀 집단의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였다(기광도, 2011; 이은주, 2009). 이러한 연구들은 기존의 연구에서처럼 청소년 비행을 남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남녀는 사회화 과정이나 경험을 구조화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나며, 동일한 비행 유발 요인에 남녀가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는 관점을 취한다.

사회통제이론은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 관계에 성차가 존재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자기통제력을 주요변수로 상정하여 설명한다. 특히, 이 이론은 여자 청소년의 높은 자기통제력이 부모의 적절한 감독과 직접적인 통제에 기인한다고 분석하였다(Gottfredson and Hirschi, 1990). 이러한 맥락에서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밝힌 기광도(2011)는 남자에 비하여 여자 청소년의 경우,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한 감독정도, 처벌의 적절성 등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여자 청소년이 부모의 적절한 관리감독으로 인해 자기통제력을 보다 높이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부모감독과 자기통제력에서 남자 청소년과의 차이가 비행에서 성차를 유발한다고 하였다. 즉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에 비해 비행을 덜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여자 청소년들의 가정 내 사회화 과정에 초점을 두어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을 설명하기도 한다. 부모는 남자에 비해 여자 청소년에 대한 가정 밖 활동에 제한을 두는데, 예를 들어 보다 엄격한 통제로 비행 교우와의 접촉이 어렵게 되어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비행에 덜 참여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학생에 보다 엄격한 부모의 감시와 감독이 성(sexual activity)과 관련된 문제에 노출된 위험을 줄여주게 되어 결국 비행의 참여를 줄인다고 말한다(Cernkovich and Giordano, 1987; Hay, 2001; McCarthy et al., 1999).

한편 부모와 관련된 변인은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에게 크게 작용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즉 부모 감독 및 통제가 느슨하거나 부모와의 유대가 적절히 형성되지 못하면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들이 비행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Agnew, 2009; Kruttschnitt and Giordano, 2009; Whitney et al., 2010). 이는 여자의 경우 남자에 비해 ‘관계’에 초점을 두어 사회화하며(Gilligan, 1982), 이들의 사회화 과정 중 ‘부모’는 중요한 타자(significant others)로서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 유발을 감소 또는 중단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거나 부적절한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을 유발한다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선행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그 관계가 일방향이 아니라 상호 간의 관계가 성립할 수 있으며, 성별에 따라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관계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청소년 비행이 부모감독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통해 두 변인 간의 인과관계 방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추가적인 다집단 분석을 통해 남녀 청소년 집단에서 비행과 부모감독이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자료 및 대상

본 연구는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과의 관계를 살펴봄에 있어 한국청소년패널조사3)에서 2003년도 중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에서부터 2007년도 5차에 이르는 종단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그 관계를 면밀히 검증하려는 것에 중점을 둔다. 한국청소년패널조사는 2003년도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모집단으로 하여 층화 다단계 집략표집을 통해 3,449명을 수집하였다. 2차년도에 3,211명, 3차년도에 3,123명, 4차년도에 3,121명, 5차년도에 2,967명으로 비교적 높은 표본 유지율을 보여주었다.

<표 1> 
연구대상
1차
(2003)
2차
(2004)
3차
(2005)
4차
(2006)
5차
(2007)
성별 남(1,725)
여(1,724)
남(1,594)
여(1,594)
남(1,572)
여(1,553)
남(1,566)
여(1,555)
남(1,510)
여(1,457)
평균 연령 14세 15세 16세 17세 18세
평균 월가구 소득 299만원 299만원 311만원 322만원 336만원

2. 연구변인

본 연구는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청소년의 비행을 정도에 따라 지위비행과 범죄행위로 나누어 변인을 설정하였다. 지위비행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비행 항목으로 담배 피우기, 술 마시기, 무단결석, 가출경험, 성관계 경험, 조롱하기, 집단따돌림(왕따)하기 경험의 7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범죄행위는 다른 사람을 심하게 때리기, 패싸움, 남의 돈이나 물건을 뺏기(삥뜯기), 남의 돈이나 물건을 훔치기, 원조 교제, 성희롱 및 성폭행, 남을 협박하기의 7 문항과 함께 사이버범죄로 허위정보 유포, 불법다운로드, 타인의 개인정보 도용, 해킹의 4문항을 포함한 총 11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각 항목들은 ‘있다’로 응답한 경우는 ‘1’로, ‘없다’로 응답한 경우는 ‘0’으로 하여 이들의 총합을 자연로그를 취한 값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각 비행 하위변수들의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여 정규성 분포를 확인한 결과, 왜도는 .7∼2.4까지, 첨도는 .6∼6.1까지의 분포를 보여 극단적인 분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4)

부모감독은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한 관리감독의 개념으로 청소년 자녀의 행동을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항목인 ‘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대부분 알고 계신다.’, ‘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는지 대부분 알고 계신다.’, ‘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부분 알고 계신다.’, ‘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언제 돌아올지를 대부분 알고 계신다.’ 총 4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이 문항들은 모두 5점 Likert척도로 구성되어 부모감독 항목은 각각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까지 분포되어 있다. 부모감독 측정변수의 Cronbach’s alpha 값은 1차 .850, 2차 .869, 3차 .885, 4차 .880, 5차 .894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변인에 대한 기술통계치는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표 2>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의 평균 및 표준편차5)
변인 1차 2차 3차 4차 5차
M SD M SD M SD M SD M SD
지위비행 .428 .501 .362 .488 .321 .470 .303 .463 .307 .453
범죄행위 .416 .522 .328 .480 .202 .386 .168 .355 .135 .321
최대값 지위(1.95)
범죄(2.2)
지위(1.95)
범죄(2.2)
지위(1.95)
범죄(2.2)
지위(1.95)
범죄(2.2)
지위(1.95)
범죄(2.2)
PS1 3.40 1.05 3.48 1.00 3.51 .953 3.54 .955 3.57 .965
PS2 3.27 1.04 3.44 .978 3.41 .976 3.44 .958 3.49 .971
PS3 3.13 1.04 3.30 .985 3.32 .976 3.36 .946 3.39 .971
PS4 3.06 1.02 3.24 .992 3.24 .965 3.32 .949 3.32 .972
주 : PS1=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대부분 알고 계신다.
PS2=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는지 대부분 알고 계신다.
PS3=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부분 알고 계신다.
PS4=내가 외출했을 때 부모님은 내가 언제 돌아올지를 대부분 알고 계신다.

3. 자료 분석 방법

부모의 자녀 행동에 대한 관리감독으로써의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의 종단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을 실시하고 그 종단관계에서 성별 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다집단 분석(multi-group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자기회귀 교차지연모형은 종단 자료를 이용하여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분석방법이다(김주환·김민규·홍세희, 2009). 또한 자기회귀모형(autoregressive model)을 다변량 모형으로 확장시켜 두 변인 간의 상호지연효과 또는 교차지연효과(cross-lagged effect)를 추정한 모형으로 한 시점의 값(t)이 이전 시점의 값(t-1)에 의해 설명된다는 것이다(홍세희·박민선·김원정, 2007). 따라서 자기회귀 교차지연모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변인들(within variables)과 다른 변인들(between variables) 사이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어 시간적 흐름에 따른 영향력 변화를 살펴보는 분석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을 잠재변수로 설정하였고, 부모감독에 대한 측정변수는 부모감독의 4문항이, 청소년 비행에 대한 측정변수는 지위비행과 범죄행위로 각 경험유무의 총합을 자연 로그한 값으로 생성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 설정한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자기회귀 교차지연 연구모형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의 분석을 위해서는 시간에 따른 측정동일성과 경로동일성 그리고 오차 공분산 동일성이 성립해야 한다. 이러한 검증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x2검증과 적합도 지수 TLI, CFI, RMSEA를 사용하였다. 이 지수들을 선택한 이유는 표본크기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모형의 적합도 뿐만 아니라 모형의 간명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x2 차이검증은 동일화 제약을 가한 후 자유도의 차이에 비해 x2의 차이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거나, 유의미한 수준이어도 모형 적합도가 나빠지지 않으면 동일성이 성립된 것으로 해석하였다(이은주, 2009).

그리고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에서 남녀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또한 남녀 집단 간 경로동일화 제약을 가한 후 동일화 제약을 가하지 않은 모형과의 비교를 위해 x2 차이검증을 실시하였고 검증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TLI, CFI, RMSEA 지수를 고려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 분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프로그램인 AMOS를 이용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결측치로 인해 완전정보 최대우도법(full-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사용하였다6).


Ⅳ. 분석결과

본 연구의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을 적용한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과의 관계에 있어서 남녀 차이를 보기 위해 아래의 8개의 모형을 비교하였다. 동일한 모형이 남녀 집단에 모두 적절해야만 추정치비교가 가능하므로 모형비교를 실시하였고 이와 같은 모형비교를 측정동일성 검증이라 한다.

1. 측정모형

측정동일성 검증 과정을 <그림 2>로 표현하였으며, 측정동일성 검증을 위해 설정한 8개의 경쟁모형을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각각 모형비교의 x2 차이검증에서 모형비교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간명성을 나타내는 적합도 지수인 TLI, CFI, RMSEA를 함께 고려해 검증하였다.


<그림 2>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

모형 1은 어떠한 동일화 제약을 가하지 않은 기본모형이다. 남녀 TLI, CFI가 .9 이상의 양호한 수치를 보였으며 RMSEA값 역시 .06이하의 적합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었다.

모형 2는 잠재변수인 청소년 비행의 측정변수에 요인 적재치(a1)를 각 시점별로 동일하게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남녀 모두 CFI값이 다소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그 폭이 미미하여 모형 적합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모형 3은 잠재변수인 부모감독의 측정변수에 요인 적재치(b1, b2, b3)를 각 시점별로 동일하게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모형 3과 모형 2와의 비교에서 TLI, CFI값이 상승하여 모형 적합도를 높였다. 모형 1과 모형 2의 적합도 차이, 그리고 모형 2와 모형 3의 적합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시간에 따른 측정동일성이 충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시간에 따라 측정변수의 내용에 대한 해석이 응답자에 의해 동일하게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김주환·김민규·홍세희, 2009).

<표 3> 
측정모형의 동일성 검증 결과
모형 x2 df ⊿x2 TLI CFI RMSEA
모형 1 2582.695 384 .935 .947 .041
모형 2 2622.533 388 39.838*** .935 .946 .041
모형 3 2637.798 400 15.265 .937 .946 .040
모형 4 2673.211 403 35.413*** .936 .945 .040
모형 5 2677.894 406 4.683 .937 .945 .040
모형 6 2686.212 409 8.318* .937 .945 .040
모형 7 2690.843 412 4.631 .938 .945 .040
모형 8 2692.079 415 1.236 .938 .945 .040
*: p<.05
***: p<.001

모형 4는 잠재변수인 청소년 비행의 자기회귀계수(A 경로)에 대해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모형 3에 비해 적합도가 근소한 차이로 감소하였으므로 수용할 만한 수준이었다. 모형 5는 잠재변수인 부모감독의 자기회귀계수(B 경로)에 대해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모형 4에 비해 적합도가 나빠지지 않았다. 모형 4와 모형 5의 적합도를 보아 자기회귀계수의 경로동일성은 성립되었고, 자기회귀계수는 시간에 따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 6은 잠재변수인 부모감독에 대하여 청소년 비행의 교차회귀계수(C 경로)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매 시점의 청소년 비행이 부모감독으로 가는 경로의 교차지연 효과에 동일화 제약을 가한 모형 6도 모형 5와 동일한 적합도를 보였다. 모형 7은 잠재변수인 청소년 비행에 대하여 부모감독의 교차회귀계수(D 경로)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모형 7은 모형 6에 비해 적합도가 근소하게 상승하였다. 모형 6과 모형 7의 적합도가 이전 모형의 적합도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으므로 교차회귀계수 경로동일성은 성립되었으며, 이 효과는 시간에 따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모형 8은 오차 공분산 사이(E 경로)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다. 이 또한 모형 적합도에 문제가 없었으므로 모형 8을 최종모형으로 결정하여 모형 8에 대한 구조계수 추정치는 <표 4>와 같다.

<표 4> 
모형 8에 대한 전체모형 구조계수 추정치
모수 전체모형
추정치 표준화된 추정치 표준오차
부모감독2 ← 부모감독1 .569*** .579 .009
청소년비행2 ← 청소년비행1 .796*** .796 .020
청소년비행2 ← 부모감독1 -.035*** -.069 .007
부모감독2 ← 청소년비행1 -.153*** -.079 .025
부모감독3 ← 부모감독2 .569*** .572 .009
청소년비행3 ← 청소년비행2 .796*** .809 .020
청소년비행3 ← 부모감독2 -.035*** -.069 .007
부모감독3 ← 청소년비행2 -.153*** -.080 .025
부모감독4 ← 부모감독3 .569*** .576 .009
청소년비행4 ← 청소년비행3 .796*** .792 .020
청소년비행4 ← 부모감독3 -.035*** -.068 .007
부모감독4 ← 청소년비행3 -.153*** -.080 .025
부모감독5 ← 부모감독4 .569*** .561 .009
청소년비행5 ← 청소년비행4 .796*** .899 .020
부모감독5 ← 청소년비행4 -.153*** -.079 .025
청소년비행5 ← 부모감독4 -.035*** -.076 .007
*: p<.05
**: p<.01
***: p<.001

남녀 집단을 구분하지 않고 실시한 전체 측정모형 결과를 살며보면,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호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자기회귀효과는 일관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전 시점의 청소년 비행이 현 시점의 부모감독으로 이어지는 교차회귀계수와 부모감독이 다음 시점의 청소년 비행으로 나아가는 교차회귀계수는 부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비행이 다음 시점의 부모감독을 느슨하게 하지만, 꾸준한 부모감독은 청소년 비행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다 자세한 남녀 청소년 집단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2. 남녀 다집단 분석

남녀 집단의 자기회귀계수와 교차지연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각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경로모형을 검증하고 아래 모형의 순서대로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검증된 8개의 모형은 다음과 같으며, <표 5>에 요약하였다.

<표 5> 
남녀 집단 간 경로계수 차이
모형 경로동일화 제약 x2 df ⊿x2 TLI CFI RMSEA
모형Ⅰ 기저모형 3182.727 830 .936 .943 .029
모형Ⅱ a1=aa1 3185.755 831 3.028 .936 .943 .029
모형Ⅲ b1,b2,b3=bb1,bb2,bb3 3187.993 834 2.238 .936 .943 .029
모형Ⅳ A=AA 3188.382 835 0.389 .936 .943 .029
모형Ⅴ B=BB*** 3221.067 836 32.685 .935 .942 .029
모형Ⅵ C=CC*** 3222.667 837 1.6 .935 .942 .029
모형Ⅶ D=DD*** 3224.453 838 1.786 .935 .942 .029
모형Ⅷ E=EE 3225.171 839 0.718 .936 .942 .029
*: p<.05
***: p<.00

모형 Ⅰ은 기저모형으로 두 집단에 동시에 적용하지만 집단 간 동일화 제약을 가하지 않은 모형이다. 이후 측정동일성을 평가하기 위해 모형 Ⅱ와 모형 Ⅲ를 순차적으로 비교하였다. 모형 Ⅱ와 모형 Ⅲ는 측정동일성을 평가는 측정변수의 요인계수에 동일화 제약을 가하는 것으로 이전의 측정동일성 검증이 시간에 따른 검증이었다면, 다집단 분석의 측정동일성은 집단에 따른 검증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집단 분석의 측정동일성 검증은 측정변수의 내용에 대한 해석이 남녀 집단 사이에 동일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5>의 측정동일성 검증결과, 기저모형인 모형 Ⅰ과 모형 Ⅱ의 x2 차이검증 결과 자유도 차이값(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다른 적합도 지수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또한 모형 Ⅱ와 모형 Ⅲ의 x2 차이검증에서 x2 차이값이 자유도 차이값(3)에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적합도 지수 또한 수용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여 남녀 집단 사이의 측정동일성은 성립되었다. 측정동일성의 성립은 집단 간에 교차타당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집단 간 회귀계수는 동일한 수준에서 해석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후 집단 간 경로의 회귀계수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회귀계수와 교차지연계수의 경로동일화 제약을 가한 모형들과 순차적으로 비교해 보았다. <표 5>에서 보듯이, 동일화 제약을 계속 추가해도 모형의 적합도가 나빠지지 않으므로 동일화 제약이 가장 많이 가해진 모형, 즉 가장 간명한 모형인 모형 Ⅷ이 최종모형으로 결정되었다(홍세희·박민선·김원정, 2007).

이 모형에 의하면< 그림 2>에서 살펴본 B, C, D의 경로인 부모감독의 자기회귀계수와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 상호 교차지연계수의 남녀 간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

요인적재치와 경로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이 <그림 3>에 나타나 있다. <그림 3>의 표준화 추정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청소년 비행의 자기회귀효과는 남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전 비행 경험은 이후 비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부모감독의 자기회귀효과는 남녀 집단 차이가 있었으며,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학생들에 대한 부모감독이 남학생들에 비해 더 높고 꾸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그림 3> 
남녀 집단의 최종 추정결과

이전 부모감독이 현 시점의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교차지연효과의 경우, 남녀 간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는 경로로 남학생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여학생 집단에서만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부모의 관리감독이 비행 경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효과는 남학생들에게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전 시점의 청소년 비행이 현 시점에서 부모감독에 미치는 교차회귀계수도 남녀 간 차이가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남학생들의 교차회귀계수가 여학생들에 비해 미미하게나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회귀계수가 음(-)의 값을 지닌 것으로 보아 이전 시점의 청소년 비행은 현 시점의 부모감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 집단에서 비교적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가 밀접하며, 청소년 비행에 대한 꾸준한 부모감독은 비행 참여를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집단 분석 결과, 남녀 차이를 보이는 경로는 B, C, D이다. B는 부모감독의 자기회귀경로로서 남녀 모두 꾸준히 이전 부모감독의 영향이 있었으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부모감독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C의 경로는 부모감독이 비행에 미치는 교차회귀경로이며 여학생 집단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부모감독이 비행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여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청소년 비행이 부모감독에 미치는 교차지연경로인 D의 경우도 남녀 간 차이가 있었으며, 남자 집단에서 여자 집단보다 청소년 비행이 부모감독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Ⅴ. 결론 및 제언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에서 기존의 국내연구들은 동일 시점의 자료를 이용하여 인과관계를 도출하거나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이르는 경로만을 탐색하여 두 변인 간의 종단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를 지녔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이용하여 부모감독과 청소년 자녀의 비행 간의 상호 인과관계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먼저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상호적 인과관계는 존재하며, 꾸준한 부모감독은 청소년 비행 참여를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와 학교 그리고 학부모의 생활지도와 관리감독이 청소년의 지위비행과 범죄행위 초기에 접촉을 막거나 경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 결과를 일부 지지하였다(김경식·이현철, 2008).

그리고 본 연구에서 설정한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에서 남녀 집단은 대체로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미미하게 그 영향력 크기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예를 들어, 여자 집단에서 부모감독이 남자 집단보다 더 높고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부모감독이 현 시점의 청소년 비행에 주는 교차회귀효과는 여학생들에게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이버 범죄를 제외한 선행연구(서봉언·김경식, 2012)에서도 남자 집단의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교차지연효과가 없다는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차이를 종합하면, 남자 집단에서 부모감독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의 상호영향력은 여자 집단에서 더 발현된다고 하겠다. 다시 말해, 남녀 모두에게서 부모감독이 비행 참여를 줄일 수 있으나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의 비행에 대한 부모감독은 자녀의 비행을 줄이는 데 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본 결과는 여자 청소년에게 부모의 감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비행 참여를 줄인다는 기존의 연구결과(Cernkovich and Giordano, 1987; Hay, 2001; McCarthy et al., 1999; 기광도, 2011)를 지지한다고 하겠다.

한편 여자 집단에서 부모감독의 청소년 비행에 대한 교차회귀경로가 유의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10년 간 남녀 청소년 비행경험의 차이를 메타 분석한 선행연구(서봉언, 2014)에서 남자 중학생들의 지위비행을 제외하고 여학생들의 비행참여가 남학생들에 비해 많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증가하고 있는 여학생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가정 내 ‘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남학생들에 비해 부모와 관련된 변인 즉, 부모 감독 및 통제, 부모와의 유대 등이 여자 청소년들의 비행과 관련이 깊다는 결과(Agnew, 2009; Whitney et al., 2010)와도 유사한 맥락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부모감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청소년 비행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여자 청소년의 경우 부모감독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아 남자 청소년보다 부모감독이 청소년 자녀 비행행동의 예방에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즉 현재 우리 교육의 큰 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청소년 비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와 사회 측면에서 상담프로그램, 체육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정에서의 꾸준한 부모감독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회가 발전해감에 따라 대부분의 교육을 학교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는 오랜 기간 지속되어지는 것이므로 그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부모감독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일방향적 관점에서 더 나아가 두 변인 간의 상호영향을 종단자료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 데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에 자기통제력 등과 같은 개인 내적 요인이나 가정, 학교, 지역사회 등의 환경적 변인들이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변인들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부모감독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Notes
3) 한국청소년패널조사는 조사가 완료되어 총 6년의 자료가 수집되어 있다.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는 2010년부터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4차년도 자료가 수집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두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보다 자료가 수집된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였다.
4) 한국청소년패널조사를 활용한 본 연구는 청소년 비행을 ‘남을 심하게 놀리거나 조롱하기’ 등과 같이 비교적 가벼운 행위와 ‘성폭행’ 등과 같은 심각한 범법행위 항목들이 같은 비중으로 단순 합계를 통해 측정되었기 때문에 비행 각 항목의 경중(輕重)을 면밀히 측정하는 데 한계점이 있다. 또한 왜도와 첨도를 확인한 결과, 비교적 정규성을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각 패널이 충분한 표본크기를 유지하고 있고 극단적인 분포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5) 데이터의 한계로 인하여 비행 사례수가 충분치 않았으나, 본 데이터를 이용한 기존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비행변인을 측정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김경식·이현철, 2008; 이은주, 2009). 지위비행과 범죄행위의 총합 최소값은 모두 ‘0’이며 최대값은 지위비행은 ‘7’, 범죄행위는 ‘9’로 나타났으며, 이를 자연로그를 취한 값의 최소·최대치를 괄호 안에 표기하였다.
6) 정규성 가정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하여 WLS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실제 변수분포가 정상이 아니어도 표본크기와 무관하게 ML이 WLS보다 더 낫게 기능한다는 선행연구결과(곽수란, 2007; 이기종, 2005)에 비추어 본 바, 본 연구도 FIML방식으로 모수추정을 하였다.
7) 기저모형과 각 경로계수의 차이를 x2 차이검증으로 살펴본 결과, B 경로(⊿x2=38.339, p<.001), C 경로(⊿x2=39.939, p<.001), E 경로(⊿x2=41.725, p<.001)로 관찰되었다.

References
1. 곽수란, (2007), 수업, 공부, 과외와 학업성취 간의 인과관계 종단분석, 제3회 KEEP 학술대회 논문집, p263-279.
2. 기광도, (2009), 결손가정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분석, 형사정책연구, 20(1), p41-70.
3. 기광도, (2011), 초등학생 비행의 성차분석: 자기통제이론을 중심으로, 형사정책연구, 22(2), p5-30.
4. 김경식, 이현철, (2007), 청소년 비행의 영향 요인, 교육사회학연구, 17(2), p1-22.
5. 김경식, 이현철, (2008), 한국 청소년 비행의 종단적인 변화와 영향요인: 지위비행·범죄행위 모형을 중심으, 한국청소년패널 학술대회 자료집, p361-378.
6. 김미해, 옥경희, 천희영, (2001), 초기 청소년기 방과 후 활동과 학업성취 및 사회적 발달, 대한가정학회지, 39(6), p93-108.
7. 김주환, 김민규, 홍세희, (2009),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논문쓰기, 커뮤니케이션북스.
8. 김희화, (2001), 청소년의 초기 비행과 지속적 비행에 대한 영향, 청소년학연구, 8(1), p143-162.
9. 박진경, 도현심, (2001), 어머니의 감독 및 감독방법이 청소년의 외현화·내면화 행동 미치는 영향, 대한가정학회지, 39(12), p129-140.
10. 배병렬, (2009), 구조방정식 모델링, 청람출판사, 서울.
11. 법무연수원, (2013), 범죄백서, 용인, 법무연수원, p107-127.
12. 서봉언, (2014), 청소년 비행의 남녀 차이에 관한 메타분석, 경북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3. 서봉언, 김경식, (2012),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을 이용한 청소년 비행과 부모감독 간의 인과관계 검증–성별 다집단 분석-, 한국교육사회학회 춘계학술대회 자료집, p179-198.
14.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1994), 교육학용어사전, 서울, 도서출판 허우.
15. 윤우석, (2011), 가족의 구조적 특성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부모의 양육과 청소년비행에 미치는 영향검증, 형사정책연구, 22(1), p137-172.
16. 이기종, (2005), 구조방정식모형, 국민대학교출판부.
17. 이은주, (2009), 청소년 비행과 비행친구의 인과관계에 대한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델의 검증, 한국청소년연구, 20(1), p141-171.
18. 이성식, (2002), 가정, 비행친구, 비행의 상호인과관계, 형사정책연구, 13(1), p67-87.
19. 이성식, (2006), 청소년비행의 원인에 관한 주요 이론들의 검증에 관한 연구: 종단적 패널연구자료의 분석”, 형사정책연구, 17, p15-33.
20. 이철, (2009), “가정, 비행친구, 비행의 상호 인과관계에 대한 발전론적 연구 : 숀베리 모델의 부분 검증, 한독사회과학논총, 19(1), p177-204.
21. 이철, (2011), 가족, 학교, 비행친구의 비행영향 효과의 연령별 비교, 한국청소년연구, 22(2), p31-54.
22. 정소희, (2007), 사회경제적 지위, 부부갈등, 부부양육행동, 자아통제력이 청소년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분석, 사회복지연구, 32(겨울), p5-34.
23. 정익중, (2006), 자아존중감과 청소년비행 간의 상호적 영향, 사회복지연구, 31, p133-159.
24. 진복선, (1997), 사회관계적 맥락이 청소년의 일탈행동과 심리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 , , 박사학위논문, 세종대학교.
25. 최수형, (2008), 비행경력과정에서 나타난 부모의 폭력적 훈육 효과: 남녀 차이를 중심으로, 형사정책연구, 19(1), p215-240.
26. 홍세희, 박민선, 김원정, (2007), 인터넷 중독과 부모와의 의사소통 사이의 자기회귀 교차지연 효과 검증: 성별간 다집단 분석, 교육심리연구, 21(1), p129-143.
27. Agnew, R., (2009), The contribution of “mainstream” theories to the explanation of female delinquency, In, M. A. Zahn (Ed.), The delinquent girl, Philadelpia, Temple University Press.
28. Alarid, L. F., Burton, V. S. Jr., and Cullen, F. T., (2000), Gender and crime among felony offenders: assessing the generality of social control and differential association theories, Journal of Research in Crime and Delinquency, 37, p171-199.
29. Cernkovich, S. A., and Giorddano, P. C., (1987), Family relationships and delinquency, Criminology, 25, p295-321.
30. Demuth, S., and Brown, L. S., (2004), Family structure, family processes, and adolescent delinquency: the significance of parental absence versus parental gender, Journal of Research in Crime and Delinquency, 41(1), p58-81.
31. Finkenauer, C., Engels, Rutger C. M. E., and Baumeister, Roy F., (2005), Parenting behaviour and adolescent behavioral and emotional problems: the role of self-control, 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Development, 29(1), p58-69.
32. Galambos, N. L., Barker, E. T., and Almeida, D. M., (2003), Parents do matter: Trajectories of change in externalizing and internalizing problems in early adolescence, Child Development, 74, p578-594.
33. Gilligan, Carol, (1997), 다른 목소리로[In a different voice], (허란주 옮김), 동녘, (원전은 1982에 출판).
34. Gottfredson, M., and Hirschi, T., (1990), A General Theory of Crime, Palo Alto, CA, Stanford University Press.
35. Hay, C., (2001), Parenting, self-control, and delinquency: a test of self-control theory, Criminology, 39, p707-736.
36. Hirschi, T., (1969), Causes of Delinquency,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37. Jacobson, K. C., (2000), Parental monitoring and adolescent adjustment: an ecological perspective, Journal of Research on Adolescence, 10(1), p65-97.
38. Pettit, G. S., Bates, J. E., Dodge, K A., and Meece, D. W., (1999), The impact of after-school peer contact on early adolescent externalizing problems in moderated by parental monitoring, perceived neighborhood safety, and prior adjustment, Child Development, 70, p768-778.
39. Kerr, Margaret, Hakan, Stattin, and William, J. Burk, (2010), A reinterpretation of parental monitoring in longitudinal perspective, Journal of Research on Adolescence, 20(4), p39-64.
40. Kruttschnitt, C., and Peggy, Giordano, (2009), Family influence girl's delinquency, In, M. A. Zahn (Ed.), The delinquent girl, Philadelpia, Temple University Press.
41. McCarthy, B., Hagan, J., and Woodward, T. S., (1999), In the company of women: structure and agency in a revised power-control theory of gender and delinquency, Criminology, 37, p761-788.
42. McNally, S., Eisenberg, N., and Harris, J., (1991), Consistency and change in maternal child-rearing practice and values: A longitudinal study, Child Development, 62, p190-198.
43. Rankin, J. H., and Wells, L. E., (1990), The effect of parental attachments and direct controls on delinquency, Journal of Research in Crime and Delinquency, 20, p140-165.
44. Reid, J. B., and Patterson, G. R., (1989), The development of antisocial behavior patterns in childhood and adolescence: Personality and aggression, European Journal of Personality, 3, p107-119.
45. Salmi, V., and Kivivuori, J., (2006), The association between social capital and juvenile crime, European Journal of Criminology, 3(2), p123-148.
46. Sampson, R. J., and Laub, J. H., (1994), Urban poverty and the family context of delinquency: A new look at structure and process in a classic study, Child Development, 94, p523-540.
47. Stattin, Hakan, and Margarett, Kerr, (2000), Parental monitoring: a reinterpretation, Child Development, 71, p1072-1085.
48. Thornberry, T. P., (1987), Toward an interactional theory of delinquency, Criminology, 36, p863-891.
49. Whitney, Stephen D., Lynette, M. Renner, and Todd, I. Herrenkohl, (2010), Gender differences in risk and promotive classifications associated with adolescent delinquency, The Journal of Genetic Psychology, 171(2), p11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