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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for youth culture - Vol. 37

A Study on the Factors Affecting Self-Reliance in Adolescents : Focusing on the socioeconomic status of the family and the parenting styles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 :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양육태도를 중심으로

Author: Song, Jihyeon *Affiliation: *Master, Department of Industrial Welfare, Daegu University
Author: Jeong, Sohee **
Correspondence: **Professor, Department of Industrial Welfare, Daegu University

Journal Information
Journal ID (publisher-id): RCKYC
Journal : Forum for youth culture
ISSN: 1975-2733 (Print)
Publisher: Research Center for Korean Youth Culture
Article Information
Received Day: 23 Month: 04 Year: 2013
Revised Day: 18 Month: 12 Year: 2013
Accepted Day: 20 Month: 12 Year: 2013
Print publication date: Month: 01 Year: 2014
Volume: 37
First Page: 31 Last Page: 57
Publisher Id: RCKYC_2014_v37_31
DOI: https://doi.org/10.17854/ffyc.2014.01.37.31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factors affecting Self-Reliance in adolescents. Subjects were 768 middle school students(377 boys and 391 girls). Data analysis was done by F-test and multiple regression.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1) Self-Reliance in adolescents was positively related to the adolescent academic grades and mother's democratic parenting style, but negatively related to mother's permissive parenting style and family economic conditions (2) Among these variables, the effect of mother's democratic parenting style on their adolescents' self-reliance was most powerful.

These findings tell us that parenting styles are very important factors affecting Self-Reliance in adolescents and that some special programs to support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are needed.

Abstract, Translated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립의지가 개인요인, 가족요인(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양육태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또 이 요인들이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력의 크기는 어떠한지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D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중학교 3학년남․여 학생 총 768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청소년의 개인요인,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 중 자립의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민주적 양육태도였고 그 다음으로 학업성적, 방임적 양육태도, 가정형편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청소년의 자립의지 형성에는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주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증진하기 위한 실천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였다.


Keywords: Mother's parenting style, Self-Reliance in Adolescents, 자립의지, 학업성적,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양육태도

Ⅰ. 서 론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을 잇는 과도기적 단계로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 등 여러 측면에서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해 있던 아동기에 비해 자아의식이 발달하고 친구관계 등 사회적 관계가 넓어지면서 점차로 심리적으로 독립해 가는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이처럼 성인으로 이행하기 위해 심리적으로 독립해 나갈 뿐만 아니라 다가올 청년기 혹은 성인기에 이르러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자립하기 위하여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키워나가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이 시기에 청소년들이 장차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자립의지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립의지가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생활을 개척해 나가며 미래 직업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조선영, 2011) 청소년기의 중요한 발달과업인 자립의 과제를 어떻게 성취하느냐에 따라 이후 성숙된 성인기로의 이행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배주미 외, 2011).

자립(自立)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의지하거나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선다(다음 사전)’는 것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독립까지를 포함하는 광의적 개념으로 정의되기도 하고(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03) 경제적인 측면에 한정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김세원, 2005; 박영란․강철희, 1999; 이재은, 2009; 최광선, 2012; 허태헌, 2005). 그룹홈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연구한 김미연(2010)은 ‘자립(independence)이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독립하여 정당한 지위에 서는 것‘이라고 광의적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경제적 자립을 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사회적 측면의 독립성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경제적 의미에서 본격적으로 자립하기보다는 이를 준비하는 단계이고 경제적 자립을 하기 위해서는 심리, 정서적 측면의 자립 또한 필요불가결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자립을 경제적 의미에 국한하지 않고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독립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자립의지란 자립을 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음(다음 사전)을 말하는데 자립의 정의와 연결해 보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심리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자립의지는 이와 같이 정의할 수 있으나 자립의지 자체가 추상적인 심리적 구성개념이므로 이를 측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자립의지를 다룬 많은 연구에서 실제로 높은 수준의 자립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된 특성을 추출하여 자립의지를 측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척도가 자신감, 자아통제력, 근로의욕 등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자립의지척도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김미라, 2008; 김미숙, 이창식, 2012; 김미연, 2010; 김영애, 이미옥, 2013; 이재은, 2009; 최선덕, 2010).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둘째, 자신이 처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신념인 자아통제력이 있어야 하며, 셋째, 근로에 대한 적극적 의지 즉, 근로의욕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감과 자아통제력, 높은 근로의욕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독립적으로 살아가려는 성향이 클 것이다. 이런 이유로 본 연구에서도 자신감, 자아통제력, 근로의욕 등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자립의지척도를 사용하고자 한다.

자립의지를 이와 같이 정의할 때 청소년기에 부모에 대한 의존의 자세에서 벗어나 자립의지를 갖고 스스로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청소년들은 이러한 과업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의 2011년 발표에 따르면 2010년에 실시된 한, 중, 일 세 나라 청소년가치관 설문조사 분석결과 “결혼비용을 부모가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다”에 응답한 비율이 중국(79.4%),일본(74.7%),한국(65.3%)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부모 의존도가 3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신문, 2011.03.06.). 이와 같은 자료를 볼 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같은 동양권인 중국, 일본에 비해 경제적 측면에서 부모에게 의존하고자 하는 성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보이는 이러한 높은 부모의존성향은 청년층의 실업증가, 저임금 및 고용불안정으로 인해 20, 30대까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청년기까지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2년 7월 현재 한국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3%로 스페인(52.1%)은 물론이고 미국(17.1%) 호주(11.1%) 독일(8.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와 취업 무관심자, 취업준비생을 더한 ‘사실상의 실업자’까지 모두 실업자에 포함시키면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26.1%까지 치솟아 청년 4명 중 한 명이 실업상태에 처해 있다(동아일보, 2012. 09.12).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과 더불어 주목해야 할 문제는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취업을 하거나 직업 훈련을 받지도 않는 ‘일할 의지가 없는 무직자’ 즉,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2013년 세계 청년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년층(15~29세) 니트족 비율은 19.2%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회원국 34개 나라 중 7번째로 높은 비율이다(서울신문, 2013.05.21). 니트족의 증가는 높은 청년실업률과 같은 사회구조적 문제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과거에 비해 자녀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부모가 자녀를 과잉보호하고 자립심을 키워주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부모들이 자녀에게 자립심이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키워 자기다움으로 가득 찬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지만 청소년 자녀에게도 직접 준비물을 챙겨 준다거나 시간 관리에 관여하는 등의 적절하지 못한 양육행동을 하여 자녀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부모에 대한 의존심을 키운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경향신문, 2006.04.08). 이와 같은 높은 청년실업률과 부모의존태도 등으로 인해 자립할 나이가 되고도 취업을 못하거나 소득이 낮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 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직난을 겪는 성인 자녀까지 부양해야 부모들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동아일보, 2012.09.12).

이상의 논의를 요약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은 같은 동양문화권인 중국이나 일본의 청소년들보다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려는 성향이 더 크고, 청년기에 이르러 구조적 청년실업 이나 부모에게 의존하려는 태도 등으로 인해 청년기까지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개인적으로도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자원의 낭비와 인력수급의 불균형, 중․노년층의 부담 가중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의 문제를 완화하고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무조건적 대학진학과 과도한 부모의존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어린 시절부터 자립의지를 심어주며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역량 및 사회적 일자리 수요를 고려하여 적절하게 진학 및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볼 수 있다.

청소년기에 자립의지를 갖는 것이 이처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청소년발달연구에서 ‘심리적·정서적 독립’에 대한 연구는 무수히 이루어졌으나 심리․정서적 독립뿐만 아니라 경제적 독립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인 자립의지에 대한 연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몇몇 연구에 제한되어 있다. 즉, 자립의지의 주연구대상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 시설보호 청소년, 학업중단 또는 가출 청소년, 한부모가정 자녀들, 장애인, 자활사업 참여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강민정; 2000; 김미라, 2008; 이재은, 2009; 최경아, 2007; 최광선, 2012; 허태헌, 2005)가 주류이고, 그 외에도 위기 상황에 따른 자립준비(조선영, 2011), 빈곤가정 청소년의 자립준비(김희성, 2002), 아동 양육시설 청소년의 자립준비(조기곤, 2009) 등에 관하여 연구되어 왔을 뿐 일반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이유는 기존 국내연구의 대부분(강민정; 2000; 김미라, 2008; 김태호, 2010; 김희성, 2002; 박영란․강철희, 1999; 이재은, 2009; 조기곤, 2009; 조선영, 2011; 최경아, 2007; 최광선, 2012; 허태헌, 2005)이 취약계층이 처한 개인적․환경적인 취약성이 이들의 자립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립을 성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인 것으로 유추된다.

하지만 취약계층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청소년이 예상하지 못한 위기상황을 만날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여 다가올 성인기를 준비해야 할 존재이며(조선영, 2011) 모든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진로 및 직업을 선택하고 준비하며 부모에 대한 의존에서 점차 벗어나야 하는 만큼 청소년기에 자립의지를 갖는 것이 취약계층에게만 한정된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들만을 한정하지 않고 일반계층 청소년 전체를 대상으로 이들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고자 한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는 성별, 학업성적 등의 개인요인, 가구소득, 부모 교육수준, 한부모가족 등과 같은 가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부모양육태도와 같은 가족상호작용 요인 등이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는 청소년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냄으로써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한 사회적․정책적 개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1. 청소년의 개인요인에 따라 자립의지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2.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자립의지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3.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자립의지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4. 청소년의 개인요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는 어떠한가?


Ⅱ. 문헌연구
1. 청소년의 자립의지

자립(自立)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의지하거나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선다(다음 사전)’는 것으로 영어로는 independence, self-reliance, self-support 등으로 표기된다. 자립은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독립까지를 포함하는 광의적 개념으로 정의되기도 하고(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03) 최소한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인 영역에 한정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경제적인 측면에 한정하여 사용되고 있다(김세원, 2005; 박영란․강철희, 1999; 이재은, 2009; 최광선, 2012; 허태헌, 2005). 청소년기는 경제적 의미에서 본격적으로 자립하기보다는 이를 준비하는 단계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자립을 경제적 의미에 국한하지 않고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독립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보고자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자립의지란 자립을 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음이지만(다음 사전) 개념이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이라 직접적으로 측정하기는 어려워 자립의지를 다룬 많은 연구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성을 중심으로 자립의지척도를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다(김미라, 2008; 박영란․강철희, 1999; 허태헌, 2005). 박영란․강철희(1999)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 자신의 상황에 대한 자기통제력, 문제해결의지 등을 포함하여 자립의지를 측정하였고 조기곤(2009)은 개인적인 능력을 갖추고자 하는 의지와 사회구성원들과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의지, 나아가 변화하는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자 하는 의지 등으로 정의하였다. Halvorsen(1998)은 자립의지를 변화상황에 대한 자신감 및 자아통제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클라이언트가 사회의 여러 가지 제도를 활용하고 생활의 변화를 스스로 추진하는데 자립의지가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보았다(최선덕, 2010에서 재인용).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자립의지를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심리상태’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자립의지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김미라(2008)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자립의지의 공통된 요소를 뽑아 구성하였으며 자립의지 연구(김미라, 2008; 김미숙, 이창식, 2012; 김미연, 2010; 김영애, 이미옥, 2013; 이재은, 2009; 최선덕, 2010)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립의지척도를 사용하고자 한다. 이 척도는 자신감, 자기통제력, 근로의욕 등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하고(자신감),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자아통제력), 일에 대한 의욕(근로의욕)이 높아야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를 연결하는 과도기적 시기로 장차 다가올 성인기에 대비해 부모에 대한 의존에서 점차 벗어나 심리적, 경제적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청소년기에 자립의지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소년발달연구에서 ‘심리적·정서적 독립’에 대한 연구는 무수히 이루어졌으나 ‘경제적 독립’의 개념까지 포함하는 자립의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희박하였고 기존에 진행된 연구도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몇몇 연구에 제한되어 있다(강민정, 2000; 김미라, 2008; 이재은, 2009; 조기곤, 서윤, 2009; 최경아, 2007; 최광선, 2012; 허태헌, 2005). 선행연구를 종합해 보면 청소년의 자립의지의 주요요인으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성별, 학업성적 등의 개인요인, 가정형편, 사회복지서비스 수혜여부, 가족응집성 등의 가족요인, 시설 선후배와의 관계, 학교적응 등의 사회적 요인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설청소년이 아니라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 및 가족요인을 중심으로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최경아(2007)는 비빈곤가정 청소년과 빈곤가정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는데 두 집단 간 자립의지 평균점수가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성별의 경우 집단별로 상이한 결과가 나타났는데 비빈곤가정 청소년의 경우 여학생일수록 자립의지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빈곤가정 청소년의 경우 성별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비빈곤가정 청소년들의 자립의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정적 요인(가족 간의 응집성 및 적응성)으로 나타났지만 빈곤가정 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가정적 요인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곤(2009)조선영(2011)의 연구에서는 성별은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학업성적의 경우 시설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기곤(2009)의 연구에서는 학업성적이 낮을수록 자립의지가 높게 나타난 반면 박은선(2005)의 연구에서는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자립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를 종합해 보면 성별, 학업성적 등의 개인요인이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은 일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또 이들 연구가 시설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므로 일반 청소년의 경우 이와 같은 요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2.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와 자립의지

부모의 학력수준, 가구 소득수준, 부모의 직업수준 등으로 주로 측정되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Socioeconomic Status of Family)는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이다. 청소년의 발달과 관련하여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하여야 하는 이유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그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약하지만 부모의 교육수준, 소득수준, 직업의 종류 등과 같은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부부관계, 부모양육행동,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관여 등과 같은 일상적인 가족상호작용과 관계가 깊고 이와 같은 일상적인 가족상호작용은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직접적이면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기광도, 2001; 이경님, 2001; 정소희, 2007a; 정소희, 2007b; 정소희․권유경, 2012; Conger 외, 2000; Heimer, 1997).

한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더욱 강력하고 직접적인 가정 내 요인은 부모의 양육태도이다. 부모가 자녀를 얼마나 민주적이고 수용적으로 대하는지 아니면 억압적이고 통제적으로 양육하는지 등의 부모양육태도는 자신감, 자아존중감, 자아통제력, 삶에 대한 만족도, 우울 및 불안 등과 같은 아동의 심리내적 특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친구관계 및 학교적응 등의 사회적 발달, 학업성적 등의 인지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아동발달영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바이다(조복희 외, 1997; 정소희, 2011). 부모양육태도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빈곤 및 저소득 등으로 인해 가족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도 부모가 비강압적이고 애정적으로 양육할 때 자녀들은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Dishion, 1990). 즉, 부모의 양육태도는 빈곤 및 낮은 경제수준이 아동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 또는 조절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인 것이다.

부모가 청소년기 자녀를 존중하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양육할 때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수 있으며 경제적, 정서적으로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다(Bigner, 2006). 이와 같이 부모양육태도는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성인기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자립의지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는 매우 미미하고 부모양육태도와 심리적 독립에 관한 연구(김영린․이기학, 2011; 심혜숙․전순희, 2008; 이봉주 외, 2010; 이희영․최태진, 2005; Aquilino & Supple, 2001; Arnett, 2004; Moore, 1987)가 대다수이다. 이외에 부모양육태도가 자립의지의 하위요인인 자신감과 자아통제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곽윤영․정문자, 2010), 부모양육태도에 따른 아동의 진로성숙도와 하위요인인 독립성, 일에 대한 태도, 계획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소희숙, 2003) 등이 부모양육태도와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곽윤영과 정문자(2010)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와 동일시하여 집착하거나 또는 자녀에게 무관심하고 방임적 태도를 유지할 때 자녀는 자신감을 형성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부모가 자녀에게 간섭을 덜 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자율적인 양육태도는 자녀의 성장 욕구를 촉진시키며 자신의 일을 잘 관리하고 자신의 욕구를 환경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진로성숙도 그리고 자아존중감과의 관계를 논한 연구(소희숙, 2003)에 따르면 어머니의 과보호를 높게 지각하는 청소년일수록 진로성숙도의 하위요인인 독립성, 일에 대한 태도, 계획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에게 애정적이고 자율적인 양육을 받은 청소년일수록 진로를 결정하는 주체가 자기 자신인 것으로 인식하며 독립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고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것보다는 자녀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자율적이고 민주적으로 양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는가라는 양육태도가 자립의지의 하위 개념인 자신감, 자아통제 등과 관련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와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는 그 수가 매우 제한적이므로 연구대상을 일반청소년들로 확장하여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들의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연구절차

본 연구의 대상은 D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중학교 7개교의 3학년 남녀 총 85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수거된 857부의 설문지 중에서 무응답 및 중심화 경향으로 인하여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 89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768부의 자료가 최종 분석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예비조사는 2012년 6월 23일, 24일 이틀 동안 D광역시 S구 지역의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남녀 청소년 총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본 조사는 D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7개교의 중학교 3학년 남녀 학생 857명을 대상으로 2012년 6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자가 중학교를 방문하여 교감 또는 실제 학교 내 교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무부장, 3학년을 담당하는 학년부장을 만나 연구목적을 설명 후 설문조사 협조를 받았으며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설문 내용을 설명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연구자가 학교를 방문하여 수거하였다.

2. 변수의 정의 및 측정
1) 종속변수 : 자립의지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립의지 척도는 김미라(2008)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 상황에 대한 통제력, 일에 대한 의욕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자신감, 자아통제, 근로의욕을 자립의지의 하위변수로 정의한 자립의지 척도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평가하는 Likert식 척도로써 점수가 높을수록 자립의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자신감은 일반적으로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김아영(1997)의 것을 김금열(2002)이 수정한 일반적 자기 효능감 척도 중 자신에 대한 자신감 척도로서 총 9문항이다. ‘나는 계획을 잘 짤 수 있다’, ‘나는 어떤 일의 원인과 결과를 잘 분석해 낼 수 있다’, ‘나는 어떤 일이 너무 어려워 보이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역문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아통제 척도는 Heppner와 Petersen(1982)의 문제해결척도 중 개인통제력척도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내가 하는 첫 번째 일은 문제상황을 살펴 관련된 사실들을 고려해보는 것이다’, ‘때때로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유를 가지기보다는 먼저 혼란스러워진다’(역문항), ‘때때로 나는 감정에 사로잡혀 문제를 다루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다’(역문항) 등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로의욕 척도는 김영미(2002)가 목표성질이론, 기대이론 그리고 공정성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근로의욕 척도를 수정․보완한 척도로서 총 10문항이다. 대표적 문항은 ‘나는 국가의 보호를 받기 보다는 임금이 적어도 일을 해서 스스로 생계비를 해결하겠다’, ‘내가 일해서 버는 돈이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할 수만 있으면 스스로 생계비를 벌어야 한다’ 등이다.

김미라(2008)의 연구에서 각 요인들의 Cronbach's α값은 각 하위영역 별로 0.65~0.86이르는 신뢰도를 가지고 있었고 전체 신뢰도는 .77이었다. 본 연구에서 자립의지 척도의 전체 신뢰도는 .84이고 자신감 .70, 자아통제 .50, 근로의욕 .82로 나타났다.

2) 독립변수

(1) 성별

남자=1, 여자=2로 코딩하였으나 분석 시에는 더미변수로 ‘남자’를 기준으로 ‘여자=1’, ‘남자=0’으로 변경하여 사용하였다.

(2) 학업성적

학업성적은 청소년이 전교 등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에 대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정도를 조사하였다. ‘아주 잘함=1’, ‘잘함=2’, ‘보통=3’, ‘못함=4’, ‘아주 못함=5’로 나누어 코딩하였으며 분석 시 역채점하여 사용하였다.

(3) 부모(아버지, 어머니) 학력수준

부모님의 학력수준은 아버지, 어머니 각각에 대한 사항으로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학력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사항 없음=0’, ‘무학=1’, ‘초등학교 졸업=2’, ‘중학교 졸업=3’, ‘고등학교 졸업=4’, ‘전문대 졸업=5’, ‘대학교 졸업(4년제)=6’, ‘대학원이상=7’ 순으로 서열변수로 코딩하였다. 분석 시 ‘무학’과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을 묶어서 ‘중학교 이하=1’, ‘고등학교 졸업’은 ‘고졸=2’, ‘전문대 졸업’과 ‘대학교 졸업(4년제)’을 묶어서 ‘대졸=3’, ‘대학원이상’은 ‘대학원이상=4’, ‘해당사항 없음’을 ‘결측’으로 재분류하여 분석하였다.

(4) 가정형편

본 연구에서 가정형편은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가정의 경제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매우 잘 산다=1’, ‘조금 잘 산다=2’, ‘보통이다=3’, ‘조금 어렵다=4’, ‘아주 어렵다=5’ 등으로 서열 변수화하여 측정하였다. 분석 시에는 ‘아주 어렵다’와 ‘조금 어렵다’를 묶어 ‘하=1’, ‘보통이다’를 ‘중=2’, ‘조금 잘 산다’와 ‘매우 잘 산다’를 묶어 ‘상=3’으로 재분류하여 분석하였다.

(5) 월평균소득수준

월평균소득수준은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예측하는 가정의 월평균소득수준으로 ‘100만원 미만=1’,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2’,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3’‘,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4’,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5’, ‘500만원 이상=6’순으로 변수를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6) 무료급식지원유무

‘무료급식 지원유무’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수혜여부에 관한 내용으로 무료급식을 지원받는 경우는 ‘예=1’, 받지 않는 경우는 ‘아니요=2’로 응답하게 하였다. 분석 시 ‘아니요’를 기준으로 더미변수로 변환하여 ‘받음=1’, ‘받지 않음=0’으로 처리하였다.

(7) 가족유형

본 연구의 대상자에게 함께 살고 있는 가족(아버지, 어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누나(언니), 형(오빠), 남(여)동생 등)을 모두 표시했다. 설문결과 가족유형은 ‘양친가정’,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으로 나타났지만 ‘조손가정’의 경우 응답자 수가 10명 미만으로 매우 작아 본 연구에서는 ‘양친가정’, ‘한부모가정’만 분석대상으로 포함시켰으며 ‘조손가정’은 ‘결측’으로 처리하였다. ‘가족유형’은 더미변수로서 ‘양친가정’을 기준변수로 하여 ‘한부모가정=1’, ‘양친가정=0’로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8) 부모양육태도

본 연구에서 사용된 부모양육태도 척도는 이시형 등(1997)이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표준화한 것으로서 어머니, 아버지 각각에 대해 요인분석 후 권위주의적, 민주적, 맹종적(방임적) 양육태도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재척도화한 것을 최미라(2004)가 요즘 청소년의 상황에 맞게 재수정한 것으로 측정하였다(최미라, 2004). 문항은 권위주의적 양육태도 7문항, 민주적 양육태도 9문항, 방임적(맹종적) 양육태도 6문항 등 총 22문항이며 5점 리커트 척도로 유형별로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하는 양육태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권위주의 양육태도에 해당하는 문항으로는 ‘나는 내 친구들에 비하여 야단을 더 많이 맞는 것 같다’, ‘남 앞에서 나를 나무라거나 안 좋게 얘기 하신다’, ‘사사건건 나의 일에 간섭하신다’ 등이 있다. 민주적 양육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으로는 ‘나에게 고민이 있을 때 직접 해결해 주신다기보다는 나 스스로 극복하도록 격려해 주신다’, ‘나에 대한 일을 나와 의논을 해본 후에 결정하신다’, ‘나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다’ 등이 있다. 방임형 양육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으로는 ‘내가 연락 없이 친구 집에서 놀다가 늦게 귀가해도 야단치시지 않는다’,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은 내 맘대로 사도 상관하시지 않는다’ 등이 있다.

이시형 외(1997)의 연구에서 맹종형(방임형) 양육태도의 신뢰도가 아버지 .45, 어머니 .44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미라(2004)에서는 방임형 양육태도의 신뢰도가 .64로 향상되었다. 최미라(2004)의 연구에서 각 유형별 Cronbach's α값은 권위주의적 양육태도 .78, 민주적 양육태도 .81, 방임적 양육태도 .64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신뢰도 계수는 권위주의적 양육태도 .86, 민주적 양육태도 .80, 방임적 양육태도 .69로 나타났다.


Ⅳ. 연구결과
1. 조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조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본 연구의 최종분석 대상은 총 768명이고, 이 중 ‘남자’ 377명(49.1%), ‘여자’ 391명(50.9%)으로 남녀 비율이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다. 학업성적의 경우 전체 청소년의 8.6%(66명)이 ‘아주 못함’으로 응답하였으며 ‘못함’이 20.4%(157명), ‘보통’이 39.2%(301명), ‘잘함’이 22.0%(169명), ‘아주 잘함’이 9.8%(75명)로 나타나 ‘보통’을 기준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1> 
표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수명 구분 빈도(%)
성별 남자 377(49.1)
여자 391(50.9)
학업성적 아주 못함 66(8.6)
못함 157(20.4)
보통 301(39.2)
잘함 169(22.0)
아주 잘함 75(9.8)
아버지
최종학력
중졸이하 28(3.9)
고졸 293(40.8)
대졸(전문대포함) 369(51.3)
대학원이상 29(4.0)
어머니
최종학력b
중졸이하 33(4.5)
고졸 381(51.6)
대졸(전문대포함) 307(41.6)
대학원이상 17(2.3)
가정형편 126(16.4)
510(66.4)
132(17.2)
월평균
소득수준
100만원 미만 24(3.1)
100만원이상∼200만원미만 104(13.5)
200만원이상∼300만원미만 220(28.6)
300만원이상∼400만원미만 194(25.3)
400만원이상∼500만원미만 135(17.6)
500만원이상 91(11.8)
무료급식
지원여부
받음 131(17.1)
받지 않음 637(82.9)
가족유형 양친부모가정 74(9.7%)
한부모가정 694명(90.3%)

아버지의 최종학력의 경우 ‘중졸’ 3.9%(28명), ‘고졸’ 40.8%(293명), ‘대학교 졸업’ 51.3%(369명), ‘대학원이상’ 4.0%(29명)으로 나타나 부의 학력이 대졸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어머니의 경우 고졸자 비율이 51.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대졸(41.6%)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형편은 전체 학생의 16%가 ’상‘, 66%가 ’중‘, 17%가 ‘하’로 응답하여 ‘중’에 응답한 비중이 높기는 하나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구의 월평균소득수준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2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으로 25.3%를 차지하였다. 무료급식의 경우 전체학생의 17%가 받고 있었으며 가족유형을 살펴보면 전체 학생의 9.7%인 74명이 한부모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2>는 회귀분석에 투입된 변수 중 명목변수를 제외하고 주요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표이다.

<표 2> 
변수간의 상관관계
자립의지 학업성적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권위주의적양육태도 민주적 양육태도 허용적 양육태도
자립의지 1
학업성적 .388** 1
아버지 학력 .138** .181** 1
어머니 학력 .090* .188** .530** 1
권위주의적 -.298** -.129** .017 .013 1
민주적 .475** .253** .111** .072* -.549** 1
허용적 -.220** -.094** -.174** -.109** .110** -.171** 1
*p<.05, **p<.01

2. 청소년의 개인요인 및 가족요인과 자립의지

<표 3>은 청소년의 개인요인 및 가족요인과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살펴본 것이다. 먼저 아동 개인적 특성과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성별에 따라서 자립의지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학업성적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학업성적을 ‘아주 잘함’으로 보고한 집단이 자립의지가 가장 높은 반면 성적이 ‘못함’이거나 ‘아주 못함’인 집단의 자립의지가 가장 낮은 것이다. 이것은 자립의지의 하위요인인 자신감, 자기통제력, 근로의욕 등이 학업성적을 높이는 데에도 관련이 높은 변수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표 3> 
청소년의 개인요인 및 가족요인과 자립의지
변인 범주 자립의지M(SD)
성별 남자 91.45(10.20)
여자 91.91(10.78)
t -.61
성적 아주 못함 (a) 84.26(10.29)
못함 (b) 87.53(9.11)
보통 (c) 91.92(9.61)
잘함 (d) 94.20(9.70)
아주 잘함 (e) 100.36(10.43)
F 34.95**
사후검증결과 a,b<c,d<e
아버지의 최종학력 중졸이하 (a) 88.61(7.22)
고졸 (b) 90.11(10.32)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 (c) 93.38(10.49)
대학원이상 (d) 91.41(9.85)
F 6.46**
사후검증결과 b<c
어머니의 최종학력 중졸이하 (a) 90.70(9.22)
고졸 (b) 91.09(10.65)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 (c) 93.11(10.33)
대학원이상 (d) 92.88(11.25)
F값 2.30
가정형편 상 (a) 95.67(11.13)
중 (b) 91.19(9.64)
하 (c) 89.80(12.05)
F값 12.11**
사후검증결과 b,c<a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
100만원 미만 (a) 90.25(11.66)
100만원이상
∼200만원미만 (b)
88.44(10.06)
200만원이상
∼300만원미만 (c)
92.03(9.11)
300만원이상
∼400만원미만 (d)
90.81(10.24)
400만원이상
∼500만원미만 (e)
91.95(12.02)
500만원이상 (f) 94.95(10.88)
F값 4.64**
사후검증결과 b<c,e,f
d<f
무료급식지원유무 지원 받지 않음 91.83(10.15)
지원 받음 91.01(12.03)
F값 .73
가족유형 양친가정(a) 92.00(10.47)
한부모가정(b) 89.19(10.40)
t 2.20*
양육태도 권위주의적 상(a) 87.35(10.62)
중(b) 91.43(9.45)
하(c) 96.45(11.67)
F값 29.26**
사후검증결과 a<b<c
민주적 상(a) 98.90(10.80)
중(b) 90.96(8.95)
하(c) 84.88(9.74)
F값 83.32**
사후검증결과 a>b>c
방임적 상(a) 88.38(9.70)
중(b) 91.77(9.61)
하(c) 95.70(12.49)
F값 20.92**
사후검증결과 a<b<c
*p<.05, **p<.01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버지의 학력이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인 집단이 ‘고졸’인 집단에 비해 자립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어머니의 경우 학력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학생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가정형편의 경우 ‘상’인 학생이 ‘중’이거나 ‘하’인 학생에 비해 자립의지가 높았으며 가구의 월평균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의 청소년들이‘ 200만원 이상’인 집단에 비해 자립의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급식유무별로는 차이가 없었으며 양친가정이 한부모가정의 청소년에 비해 자립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권위주의적 양육태도, 민주적 양육태도, 방임적 양육태도를 평균값을 기준으로 평균±1표준편차 안은 ‘중'으로, 평균보다 1 표준편차 이상인 사람들은 ‘상으로’, 평균보다 1 표준편차 이하인 집단을 ‘하’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보면 민주적 양육태도를 많이 경험할수록 자립의지가 높은 반면 권위주의적 양육태도 및 방임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자립의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립의지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3. 청소년 개인요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가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

<표 3>에 나타난 것처럼 청소년의 자립의지는 청소년의 개인특성, 가족의 사회경제적지위 및 부모양육태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차이가 다른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도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각 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표 4>와 같이 단계별로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델에 투입한 변수 간에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한 결과 모든 변수의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분산팽창계수)가 1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표 4> 
개인특성, 가정SES 및 부모양육태도와 자립의지와의 관계
모델1
표준화계수(S.E.)
모델2
표준화계수(S.E.)
모델3
표준화계수(S.E.)
개인특성
성별(여자=1) -.02(.74) -.02(.73) -.04(.68)
성적 .38**(.35) .35**(.35) .26**(.33)
가정SES
부의 학력 .09*(.68) .04(.63)
모의 학력 -.06(.72) -.04(.66)
가정형편_상 .11**(.10) .07*(.91)
가정형편_하 -.02(1.08) -.01(.98)
가족유형(한부모=1) -.05(6.84) -.03(6.20)
양육태도
권위주의적 -.05(.07)
민주적 .35**(.08)
방임적 -.16**(.09)
R2 .143 .164 .318
R2 변화량 - .021 .154
R2 변화량의 유의도 .000 .004 .000
*p<.05, **p<.01

모델1은 선행연구에서 청소년의 자립의지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청소년 개인요인을 통제하기 위한 모형으로 성별(여자)과 학업성적을 투입한 모형이다. 분석결과 청소년의 성별은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학업성적은 자립의지에 .38정도의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2는 모델1에다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가정형편, 가족유형(한부모가족) 등과 같은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요인을 투입한 것이다. 가족유형(한부모가족 유무)는 엄밀한 의미에서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수라 보기는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한부모가족의 빈곤율이 양부모가정에 비해 3배 정도 높고(Newstomato, 2012. 3.30) 한부모가족 유형이 부모양육태도 및 아동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정소희, 2011; 정소희, 2006)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부의 학력이 높을수록, 가정의 경제형편이 ‘상’인 학생들이 ‘중’인 학생들에 비해 자립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의 학력이나 한부모가족 유무는 자립의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수를 투입한 모델2는 모델1에 비해 모형적합도가 0.21정도로 근소하게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는데 이것으로 보아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수가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모델3은 개인요인 및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요인을 통제한 후 부모양육태도가 자립의지에 미치는 순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모형이다. 분석결과 부모양육태도를 투입한 후에는 부의 학력수준이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이상 유의하지 않았으나 가정형편의 경우 ‘상’인 학생들이 ‘중’인 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자립의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양육태도 중에서는 권위주의적 양육태도는 자립의지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민주적 양육태도는 .35정도의 높은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방임적 양육태도는 민주적 양육태도와 달리 자립의지에 -.16정도의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각각의 부모양육태도가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며 민주적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발달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이며 방임형 양육태도는 오히려 자립의지를 저하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델3에 투입된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면 부모의 민주적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가장 영향(.35)을 크게 미쳤으며 그 다음이 학업성적(.26), 방임적 양육태도(-.16) 순으로 나타났고 부모양육태도를 추가한 모델3의 모형적합도(R2)가 .32로 나타나 모델2에 비해 모형적합도가 크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부모가 자녀를 어떤 방식으로 양육하는가’라는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자립의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자립의지는 3개의 하위영역을 갖고 있는 척도이므로 자립의지의 하위영역과 각 변수들 간의 관계를 <표 5>와 같이 분석하였다.

<표 5> 
개인요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와 자립의지 하위요인과의 관계
자신감 자아통제 근로의욕
표준화 계수
(S.E.)
표준화 계수
(S.E.)
표준화 계수
(S.E.)
성별(여) -.01(.30) -.19(.26)** .05(.34)
학업성적 .33(.15)** .11(.13)** .17(.17)***
아버지학력 .01(.28) .07(.24) .03(.32)
어머니학력 -.02(.30) -.06(.25) -.03(.33)
가정형편(상) .06(.41)+ .03(.35) .07(.46)*
가정형편(하) -.04(.44) .03(.38) .00(.50)
가족유형(한부모=1) -.03(2.79) -.01(2.39) -.02(3.14)
권위주의 양육태도 .04(.03) -.22(.03)** .02(.04)
민주적 양육태도 .30(.03)** .14(.03)** .35(.04)**
방임적 양육태도 -.01(.04) -.06(.03) -.21(.05)**
R2=.25 R2=.16 R2=.27
+p<.10, *p<.05, **p<.01

자신감에는 학업성적과 민주적 양육태도가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학업성적이 좋을수록, 민주적으로 양육할수록 청소년의 자신감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자신감이란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개인의 확신 또는 신념의 정도‘(김금열, 2002)를 말하는 것이므로 학업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크게 느끼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판단된다. 여기서 주목한 것은 민주적 양육태도가 자신감과 비슷한 정도(.30)정도의 높은 수준으로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자녀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애정과 자율을 주면서도 자녀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통제와 한계를 설정하는 민주적 양육태도로서 양육하는 것이 중요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정형편의 경우 ‘상’인 집단의 청소년들이 ‘중’인 집단의 청소년에 비해 유의수준 p<.10이하에서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정의 경제수준이 자신감에 약한 정도의 영향(.06)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차이는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30)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으로서 자신감에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특성보다는 양육태도와 같은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아통제의 경우 학업성적 및 민주적 양육태도와는 정적인 관계로, 성별(여) 및 권위주의적 양육태도와는 부적인 관계로 나타나 학업성적이 높고 민주적 양육태도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자아통제력도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부모에 의한 권위주의적 통제가 강해지면 자녀의 자아통제력은 오히려 낮아짐을 알 수 있는데 모델에 투입된 변수 중 권위주의적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22)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권위주의적 양육태도가 자아통제력의 형성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로의욕은 학업성적 및 민주적 양육태도와 정적인 관계로 나타났지만 방임적 양육태도와는 부적인 관계에 있었으며 이 중에서 민주적 양육태도의 영향(.35)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부모가 자녀에게 무관심하고 방임적으로 양육할 경우 자녀는 일에 대한 가치와 동기를 갖지 못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을 갖고 민주적으로 양육할수록 자녀는 근로활동에 대한 동기를 가지고 참여하려는 의욕을 갖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민주적 양육태도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 볼 수 있다.


Ⅴ. 논의
1. 연구결과 및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립의지가 개인요인, 가족요인(가정의 사회경제적지위와 부모양육태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또 이 요인들이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력의 크기는 어떠한지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D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중학교 3학년 남․여 학생 총 768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개인요인(성별, 학업성적)과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른 자립의지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자립의지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적이 높을수록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준비하고 자립의지가 높다는 박은선(2005), Iglehart(1994), Mech(1994)의 연구와 중상위권, 중위권 학생이 하위권 학생보다 자립의지가 높게 나타난다는 조기곤(2009)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둘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가정의 경제적 형편이 ‘상’인 집단이 ‘중’이나 ‘하’인 청소년보다 자립의지가 높았으며 가구의 월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집단이 자립의지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청소년의 자립의지가 정적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족유형의 경우 양친부모가정에 비해 한부모가정 청소년의 자립의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양육태도와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권위주의적 양육태도와 방임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자립의지는 낮아지는 반면 민주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자립의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양육할 때 자립의지가 높아지고(Bigner, 2006), 부모가 자녀를 방임적으로 양육할수록 자녀는 자립의지를 갖지 못한다는 Moore(1987)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넷째, 청소년의 개인요인,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양육태도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자립의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민주적 양육태도인데 특히 자립의지의 하위요인인 근로의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적 양육태도 다음으로 자립의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변수는 학업성적이었으며 그 다음이 방임적 양육태도와 가정형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청소년의 자립의지 형성에 부모의 양육태도가 주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는데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고 애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양육할 때(민주적 양육태도) 청소년의 자립의지가 높아지며 부모가 자녀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적절한 관여나 애정을 주지 않을 때(방임형 양육태도) 자립의지는 저하됨을 알 수 있다. 부모양육태도는 가정의 경제적 형편이 자립의지에 미치는 영향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는데 이로써 청소년의 자립의지에는 부모학력수준, 가정의 경제적 수준, 한부모가족 등의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요인보다도 부모양육태도와 같은 가족상호작용 요인이 훨씬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증진하기 위하여 몇 가지 실천적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청소년의 자립의지 향상을 위해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방임적이거나 권위주의적 양육태도를 지양하고 민주적인 양육태도를 습득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모의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고 자녀의 욕구에 무반응적이고 방임적인 양육태도를 보이는 부모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부모가 자녀에 대해 관심이 없고 적절한 관여를 하지 않는 방임적인 양육태도를 경험한 청소년일수록 자립의지가 낮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통제하는 권위주의적 양육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의 경우 자립의지의 하위요인인 자아통제력이 낮다는 본 연구결과를 고려해 볼 때 권위주의적 양육태도를 보이는 부모들에 대한 개입도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부모교육, 부모상담, 부모-자녀 의사소통기술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학업성적이 낮은 청소년들의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자립의지의 하위요인인 자신감, 자아통제, 근로의욕 세 요인 모두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자신감 요인이 많이 떨어지고 있음을 볼 때 학업성적이 낮은 청소년들에 대한 개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경우 학습상담을 통하여 비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시정하거나 학습동기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교과학습 이외에 다른 영역에서 자신감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프로그램, 적성검사, 다양한 종류의 특성개발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발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립의지를 촉진하고 자신의 적성을 살려 효과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도록 한다면 청소년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 차원에서도 이익이 될 것이다.

셋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계층의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일수록 자립의지가 낮음을 볼 때 이들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계층 간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빈곤의 세대 간 전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현재 한국사회의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저소득층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 형성을 추구하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이러한 필요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 대해 공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청소년들에게 보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통합적 성장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앙연구지원센터, 2013). 취약계층 청소년들에 대한 이와 같은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저소득계층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성공경험을 많이 갖게 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힘으로 자기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자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일반을 대상으로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요인, 가족요인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의 국내연구는 취약계층 청소년(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양육시설 내 청소년, 학업중단 청소년, 학교 부적응 등)을 대상으로 하여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가 대부분이어서 일반 청소년의 자립의지에 대해 알기 어려웠으며 아울러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한 개입방안을 마련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일반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냄으로써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청소년의 자립의지를 증진하기 위한 개입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기존의 국내연구에서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분야에서 많이 연구되었으나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자립의지의 관계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민주적, 권위주의적, 방임형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자립의지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어떤 유형의 양육태도가 자립의지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한계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조사지역과 학교 선별 시 D광역시 북구만을 선정하였고, 표본추출 과정에서 임의 표집하여 전체 청소년을 대표한다고 보기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제한점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학생이 인지한 것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객관적인 경제수준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대해 부모 또는 주양육자가 응답하도록 하여 측정의 정확성을 높인다면 가정의 사회경제적지위와 청소년 자립의지와의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이시형 외(1997)의 부모양육태도 척도를 최미라(2004)가 일부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는데 수정한 후 요인분석 등의 과정을 통해 원척도의 구성이 유지되었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척도의 타당도에 대한 근거가 약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자립의지 연구에서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 김미라(2008)가 구성한 자립의지척도를 사용하였으나 이 척도는 요인분석 등을 통한 통계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다. 자립의지척도의 타당화 검증이 후속연구를 통해 이루어진다면 보다 명확한 개념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송지현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 및 보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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