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Issue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77

[ Article ]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0, No. 65, pp. 169-195
Abbreviation: RCKYC
ISSN: 1975-2733 (Print) 2713-797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Jan 2021
Received 19 Nov 2020 Revised 22 Dec 2020 Accepted 24 Dec 2020
DOI: https://doi.org/10.17854/ffyc.2021.01.65.169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정진1) ; 송미경2)
1)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박사수료
2)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부교수, 교신저자

The Effect of Youth Counselor’s Emotional Contagion on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The Mediating Effect of Burnout and Emotional Clarity
Jung, Jin1) ; Song, Mikyoung2)
1)Seoul Women’s University. Dept. of Educational Psychology, Doctoral Course
2)Seoul Women’s University. Dept. of Educational Psychology, Associate Professor, Corresponding Author
Funding Information ▼

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상담자를 대상으로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에 대한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청소년상담자를 위한 교육 및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을 통하여 청소년상담자 240명의 설문지를 수합하였고 그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2부를 제외하여 총 238명의 데이터를 SPSS 25.0과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정서전염, 심리적 소진, 정서인식명확성, 역전이 행동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도출되었다. 둘째,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소진은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은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논의하고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burnout and emotional clarity and emotional contagion on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This study is prepared of the basic data that could be helpful in youth counseling and counselor’s training intervention. 240 youth counselors participated in this survey and removed 2 insincere data. The data from 238 youth counselors were used for analysis using SPSS 25.0 and Process Macro programs.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and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youth counselor’s burnout and emotional clarify. The result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emotional contagion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Emotional contagion and burnout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Additionally, emotional contagion and emotional clarify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urnout and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also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Secondly, burnout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contagion and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Thirdly, emotional clarify also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contagion and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Finally, Based on the prior study, the result of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from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suggested for further studies.


Keywords: Emotional Contagion,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Burnout, Emotional Clarity
키워드: 정서전염, 역전이 행동, 심리적 소진, 정서인식명확성

I. 서 론

상담 관계에서 내담자는 생의 초기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에 의한 전이(transference)를 경험하고 상담자는 내담자로 인해 발생되는 자신의 내적 경험 즉, 역전이(countertransference)를 경험할 수 있다(손혜련, 2020; 박정, 2020; 노혜숙, 이춘재, 김미정, 2007). 역전이란 상담자의 미해결된 감정으로 인하여 내담자의 자극을 통해 발생하는 상담자의 강력한 정서적 경험으로 소개되어 왔다(김지은, 조성호, 2006). 역전이는 상담자의 미해결된 정서에서 야기된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반응(Gelso & Hayes, 1998)으로 과거에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상담자가 내담자와의 역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전이에 대한 자각과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손혜련, 2020; 김혜진, 2019; 국혜진, 2015; 강소영, 선우현, 2014; 임고운, 김지현, 2008; 김지은, 조성호, 2006; 최명식, 2005; Van Wagoner, Gelso, Hayes, & Diemer, 1991). 따라서 최근 통합적 관점에서는 역전이란 내담자의 자극과는 상관없이 상담 과정에서 경험하는 상담자의 다양한 정서적 반응을 모두 총칭하는 개념으로 제안되고 있다(김아람, 2015; 김지은, 조성호, 2006; 최명식, 2005).

최근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청소년상담자의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청소년상담자들은 상담 과정에서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에 자주 직면하면서 효과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노혜숙, 이춘재, 김미숙, 2007). 청소년상담은 일반상담과 달리 청소년기의 고유한 발달적 특성과 내담자 유형에 맞춘 고도의 지식과 임상적 경험을 갖춘 차별화된 상담 접근이 요구된다(Geldard & Geldard, 2004). 청소년상담에서는 일차적 내담자인 청소년 뿐만 아니라 관련인(부모, 교사, 친구 등) 및 관련 기관(가정, 학교, 교육기관 등) 역시 청소년상담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김춘경, 이수연, 최웅용, 2010) 다양한 내담자들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 및 문화적 맥락까지 모두 고려하여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특징이 있다(김세일 2013; 박희현, 오숙경, 2013; 김춘경, 이수연, 최웅용, 2010). 또한 관계적 맥락에서 청소년 내담자는 자신의 호소 문제를 성인인 상담자가 온전히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며 상담자에게 정서적 반응을 발생시킬 수 있다(권윤정, 장재홍, 2017). 이상의 청소년상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청소년상담자들은 일반적으로 성인상담에 비해 역전이를 자주 직면하게 된다(노혜숙, 이춘재, 김미정, 2007; Lisa, 2003; Shur, 1994; Waksman, 1986).

정서전염이란 인간의 정서적 전이 현상을 설명하는 심리적 개념이며(김정식, 김완석, 2007)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보편적인 경험으로(이다슬, 2018; 김미애, 이지연, 2013; Ickes, 2003/2008) 밀접한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난다(이서빈, 2020; 송혜리, 2018; 김미애, 이지연, 2013; Doherty, Orimoto, Singelis, Hatfield, & Hebb, 1995; Joiner, 1994; Hess, Blairy, & Philippot. 1999; Malatesta & Haviland, 1982). 상담자가 내담자들의 언어 및 비언어적 태도에서 드러나는 정서에 집중하게 될 때, 내담자의 정서는 상담자에게 전달되고 상담자들은 상담 과정에서의 민감성과 내담자를 향한 공감적 몰입에 의해 정서전염을 경험할 수 있다(이서빈, 2020; 김미애, 이지연, 2013). 특히, 청소년상담자들은 청소년 개인 뿐만 아니라 법적 보호자인 부모 및 관련인들과 다양한 정서적 교류를 통해 정서전염에 쉽게 노출된다(김지민, 임영식, 2018; 김미애, 이지연, 2013). 정서전염은 청소년상담자들로 하여금 역전이와 같은 정서적 경험에 대한 다양한 원인들 중 일부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최윤미, 양난미, 이지연, 2002), 정서전염으로 인한 역전이 행동을 줄이고 적극적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김미애, 이지연, 2013; 윤아랑, 정남운, 2011). 청소년상담자들은 일반상담자들에 비해 정서전염과 역전이와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자주 경험하게 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미흡할 때에는 청소년 내담자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부모, 친구, 관련 기관에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적 변인은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상담자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청소년상담자들은 일반상담자들에 비해 상담 업무 이외의 업무들이 많고 상담 과정에서도 포괄적인 접근이 요구되기에 심리적 소진을 더욱 쉽게 경험하게 된다(김현미, 최인화, 권현용, 2010; 신주연, 이윤아, 이기학, 2005). 또한, 청소년상담자들은 상담 전반에서 다양한 윤리적 및 청소년기 발달 특성에 따른 이슈들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야하기에 긴장감과 불안감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게 되고 이는 심리적 소진을 야기하게 된다(장숙희, 하정, 2020; 윤아랑, 조하나, 2013; 박한샘, 공윤정, 2011; 강진령, 이종연, 손현동, 2007; Remley, 2002). 심리적 소진이란 최초의 연구자인 Freudenberger(1974)는 과도한 요구에 의해 에너지, 힘, 또는 자원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지치고 고갈되어 버린 것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였거나 기대했던 성과나 보상 없이 인간적 회의감으로 좌절감을 겪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Maslach(1982)는 정서적 고갈(emotional exhaustion), 비인간화(depersonalization), 개인적 성취감 결여(reduced personal accomplishment)의 세 가지 요소로 심리적 소진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에 비추어 볼 때, 청소년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은 청소년상담자들이 상담 현장에서 경험하는 모든 신체적 및 정서적 고갈 상태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선행 연구를 통하여 청소년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은 역전이 관리와 부적 상관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최언지, 이영애, 2020; 신하나, 2019; 이경윤, 2016; 박재이, 진미경, 2016; 최수빈, 유미숙, 2016; 국혜진, 2015; 강소영, 선우현, 2014; 권가은, 2014). 또한, 최근 심리적 소진과 역전이 관리 능력 간의 메타분석 연구(박진솔, 이영애, 2020)에서 중간 이상의 효과크기를 나타냈으며 김명아(2010)에 의해 초심상담자를 대상으로 한 역전이 관리 능력과 심리적 소진 간의 연구에서도 역전이 관리 능력이 높을수록 심리적 소진을 덜 느끼며 상담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상의 선행 연구들을 통해 청소년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역전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으며(이지연, 2018; 김현숙, 2014; 이소연, 박남숙, 2014; 황찬, 2015; 임고운, 김지현, 2008). 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이 감소할수록 역전이 행동이 줄어들 것이라는 추론을 할 수 있다.

정서전염과 심리적 소진 간의 선행 연구에서 Jung(2007)에 의하면 상담자는 오랜 기간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신체적 또는 정서적 고갈 상태인 심리적 소진을 야기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Bakker, Sixma와 Bosveld(2001)는 상담자의 신체적 또는 심리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인식하게 되는 소진불만(burnout complaints)을 소개하면서 상담자의 정서전염 민감성은 정서적 고갈과 정적 상관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박영, 이영애(2012)의 연구에서도 정서전염이 쉽게 되는 상담자는 상담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를 가진 내담자와 상담을 회피하거나 빨리 심리적 소진에 이르게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상담자가 상담 관계에서 반복적인 정서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심리적 소진을 야기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게 하여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심리적 소진 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또한, 상담자가 내담자 개인의 미해결된 정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내담자에게 진정한 공감과 중립적 자세를 취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조경희, 2014) 상담자가 자신의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전문가로서 매우 중요한 과제(조민경, 2020; 안혜정, 2019)이다. 청소년상담자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간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Salovey, Mayer, Goldman, Turney와 Palfai(1995)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기분에 대해 자각하고 관리하는 상위기분(meta-mood)을 구성하는 하위요소로 정서인식(emotional awareness)이라는 개념을 소개하였다. 정서인식의 하위요소인 정서인식명확성(emotional clarity)이란 자신이 주의를 기울인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정도를 말하며 이는 단순히 기분이 좋고 나쁨을 알아차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Swinkels & Guiliano, 1995). 본 연구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은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과정에서 상담자 스스로의 정서를 명확히 인식하는 정도로 정의하고자 한다. 정서인식명확성과 정서전염 및 역전이에 관한 국내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손윤진(2018)의 연구에서는 정서전염, 정서인식명확성, 공감이 서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고, 정서인식명확성이 정서전염과 공감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장동환(2017)의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불안정 애착에 의해 역전이 상황에서 자신과 내담자를 분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상담자의 정서인식명확성이 높을수록 역전이를 잘 극복하고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유나(2015)의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정서인식명확성이 높을 때, 불안을 잘 통제하며 역전이 관리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봉교, 김지연(2006)의 연구에서도 타인에 대한 정서에 대한 공감 능력이 높은 집단의 경우, 자신의 정서 반응에 더욱 정확하게 지각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정서인식명확성은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 및 역전이와 같은 정서적 변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상담자의 정서전염 및 역전이 행동과 심리적 소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즉, 청소년상담자들은 다양한 내담자와의 정서적 관계를 통해 정서전염에 자주 노출되며 이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에 직면하게 되고 이는 역전이 행동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또한, 정서인식명확성은 청소년상담자 개인의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하며 전문가로서 자신의 정서적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요한 정서변인이라는 점에서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가 있는지 탐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변인에 관한 선행 연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청소년상담자의 역전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변인에 관한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소년상담자의 역전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전염, 심리적 소진 및 정서인식명확성에 관한 이해를 돕고 역전이 행동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한 연구문제와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 역전이 행동, 심리적 소진, 정서인식명확성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심리적 소진은 매개효과가 있는가?

연구문제 3.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은 매개효과가 있는가?


< 그림 1> 
연구모형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청소년상담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청소년상담자의 자격으로 첫째, 상담자로서 전문적 훈련을 갖추어야하기에 국가 혹은 공신력 있는 상담 및 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둘째, 현재 청소년상담기관(국가 및 자치단체, 교육기관 소속의 청소년상담기관 및 사설 청소년상담기관 등)에서 청소년을 주 내담자로 상담을 하고 있는 자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청소년의 연령 기준은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하여 정의하였으며 설문을 시작하기 전, 모든 연구 참여자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 및 연구 참여자의 자격 조건 등에 대해 안내하였으며 자발적인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수합된 설문지 총 240부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2부를 제외하고 총 23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성별은 여성 224명(94.1%), 남성 14명(5.9%)였으며 30대는 110명(46.2%), 40대는 74명(31.1%)이었다. 현재 청소년상담자의 근무기관은 청소년 관련 공공기관이 82명(34.6%)이었고 사설 청소년상담기관은 86명(36.1%)이었다. 상담자의 근무기간은 5년 이하가 144명(60.5%), 6-10년 이하는 79명(33.2%)이었다. 연구 참여자의 세부 특성은 아래의 <표 1>과 같다.

<표 1> 
연구 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N=238)
변인 빈도(명) 퍼센트(%)
성별 14 5.9
224 94.1
연령 20대 38 16
30대 110 46.2
40대 74 31.1
50대 16 6.7
최종학력 대학(학부)졸업 24 10.1
석사재학 및 수료 16 6.7
석사졸업 178 74.8
박사재학 및 수료 16 6.7
박사졸업 4 1.7
현재 근무기관 청소년 관련 공공기관 82 34.6
Wee센터 및 교육청 7 2.9
병원 11 4.6
초・중・고등학교 36 15.1
사설 청소년상담기관 86 36.1
기타 16 6.7
근무기간 5년 이하 144 60.5
6-10년 이하 79 33.2
11년 이상 15 6.3

2. 측정도구
1) 정서전염 척도 (Emotional Contagion Scale: ECS)

본 연구에서 정서전염을 측정하기 위하여 Doherty 등(1993)에 의해 개발된 정서전염 척도를 김정식, 김완석(2007)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해당 척도는 총 18문항으로 5가지 정서(사랑, 기쁨, 슬픔, 분노, 공포)에 대한 정서전염 수준을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7점)의 7점 리커트(Likert) 척도로 평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전염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문항의 구성은‘기분이 저조할 때 행복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스트레스에 빠진 사람들과 가까이 있으면 나 자신이 긴장되는 것이 느껴진다.’등으로 되어 있다. 척도의 하위요인은 정적 정서전염(3번, 4번, 8번, 12번, 14번, 15번) 6문항, 부적 정서전염(2번, 7번, 10번, 11번, 13번, 16번, 18번) 7문항, 기타 정서전염(1번, 5번, 6번, 9번, 17번) 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전체가 .94, 정적 정서전염이 .89, 부적 정서전염이 .83, 기타 정서전염이 .87로 나타났다.

2) 역전이 행동 척도 (Inventory of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ICB)

본 연구에서 상담자의 역전이 행동 척도는 Fridman 등 (2000)이 개발하고 국내에서 김지은, 조성호(2006)에 의해 번역 및 타당화를 통한 역전이 행동 척도(Inventory of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ICB)를 사용하였다. 선행 연구를 고려할 때, 역전이 행동에 대한 분석을 긍정 및 부정적 역전이로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무관심/배척, 과잉지지, 통제/훈계의 요인으로 좀 더 구제척인 분석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위한 척도는 무관심/배척 6문항, 과잉지지 6문항, 통제/훈계 5문항으로 총 17문항, 5점 리커트(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과잉지지 6문항 중에서 신뢰도를 저해하는 7번과 8번 문항을 제외하고 4문항(9,10,11,12번)을 포함한 총 15문항이 통계분석에 포함되었다. 김지은 등(2006)의 연구에서 각 하위요인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무관심/배척 .79, 과잉지지 .77, 통제/훈계 .70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전체 .91이었고 하위요인인 무관심/배척이 .84, 과잉지지가 .72, 통계/훈계가 .75이었다

3) 심리적 소진 척도 (Maslach Burnout Inventory: MBI)

상담자 소진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에는 본 연구에서 선정한 MBI척도 이외에도 K-CBI(Counselor Burnout Inventory), 의욕상실척도(아동상담자용), CSF(Compassion Satisfaction And Fatigue Test)등이 사용되어 오고 있다. 선행 연구를 분석한 결과, 상담자 소진 척도로 MBI척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김승아, 201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Maslach 등(1981)이 개발한 Maslach Burnout Inventory(MBI)를 박성호(2001)에 의해 번안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심리적 소진 척도(MBI)는 총 22문항으로 상담자들이 경험하는 소진의 양상에 따라 정서적 고갈 9문항, 내담자에 대한 비인간화 5문항, 개인적 성취감 감소 8문항의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7점 리커트(Likert) 척도이다. 개인적 성취감을 묻는 8개의 긍정적 진술 문항은 역점수로 환산하였다. 각각의 하위요인들의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 소진을 많이 경험하는 것을 시사한다. 박성호(2001)의 연구에서 제시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전체 .88, 정서적 고갈 .89, 비인간화 .77, 개인적 성취감 감소 .85로 국내 상담자들에게 사용하기 적합한 신뢰도를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전체가 .84, 하위요인인 정서적 고갈이 .82, 비인간화는 .77, 개인적 성취감 감소는 .82로 나타났다.

4) 정서인식명확성 척도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인식명확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Salovey, Mayer, Goldman, Turvey와 Palfai(1995)에 의해 제안된 특질초기기분척도(Trait Meta-Mood Scale: TMMS)를 이수정과 이훈구(1997)가 번안 및 타당화한 척도 중 정서인식명확성 11문항을 사용하였다. 특질-상위기분척도는 대부분 정서 상태에 따른 반추 과정을 연구한 것으로, 안정적인 정서 인식의 개인적 차이를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당 척도는 자신의 정서에 대해 얼마나 명확하게 인식하는지에 대하여 측정한다. 척도의 문항은 5점 리커트(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전혀 그렇지 않다’1점,‘대체로 그렇지 않다’2점,‘보통이다’3점,‘대체로 그렇다’4점,‘매우 그렇다’5점을 부과하고 있다. 이수정과 이훈구(1997)가 번안한 정서인식명확성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4이었으며 안혜정(2019)의 연구에서 산출한 신뢰도 계수(Cronbach’α)는 .79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71이었다.

3. 자료 처리 및 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25.0과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세부 분석 방법으로 먼저, 연구 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변인들의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를 구하였다. 다음으로 각 변인들의 기술통계분석 및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으로 매개효과를 검증할 때 자주 사용하는 AMOS프로그램은 병렬 매개모형일 때, 두 매개변인의 전체 매개효과만을 검증하여 각 매개변인의 개별 매개효과에 대한 유의성 검증결과는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서영석, 201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방법을 이용하여 3단계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후 Sobel test(Sobel, 1982)를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 확인을 하였으며, Process Macro의 Bootstrapping을 실시하여 매개모형의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Ⅲ. 결 과
1.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치 및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 심리적 소진, 정서인식명확성, 역전이 행동간의 평균과 표준편차, 각 변인 간의 상관관계는 <표 2>와 같다. 먼저, 정서전염과 심리적 소진은 부적 상관(r=-.294, p<.001)을 보여주었으며, 정서전염과 정서인식명확성은 정적 상관(r=.444, p<.001)을 나타냈다. 또한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간에는 부적 상관(r=-.524, p<.001)이 나타났다. 정서인식명확성과 심리적 소진 간에는 부적 상관(r=-.583, p<.001)을 보이고 있으며 심리적 소진과 역전이 행동은 정적 상관(r=.591, p<.001)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서인식명확성과 역전이 행동은 부적 상관(r=-.536, p<.001)으로 나타났다.

<표 2>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 (N=238)
변인 1 2 3 4
1. 정서전염 1
2. 심리적 소진 -.294** 1
3. 정서인식명확성 .444** -.583** 1
4. 역전이 행동 -.524** .591** -.536** 1
평균 4.62 3.39 2.26 3.45
표준편차 0.99 0.65 0.69 0.40
왜도 -0.47 -0.16 0.25 0.58
첨도 -0.51 -0.21 -0.50 -0.24
**p<.001

2.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심리적 소진의 매개효과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소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표 3>과 같다. 분석 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정서전염은 심리적 소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29, p<.001) 2단계에서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β=-.52, p<.001). 3단계에서 정서전염과 심리적 소진을 동시에 독립변수로 놓고 분석하였을 때 정서전염은 역전이 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β=-0.38, p<0.001)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조건들은 모두 충족하였다. 2단계와 3단계에서 정서전염의 β계수가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β=-0.52 → β=-0.38)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소진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심리적 소진의 부분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Z=-4.26, p<.001). 또한, 아래의 <표 4>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Bootstrapping 결과를 고려할 때 심리적 소진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3>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심리적 소진의 매개효과
단계 독립변수 종속변수 B SE β t F
1 정서전염 심리적 소진 -.19 .04 -.29 -4.72*** .08 22.31***
2 정서전염 역전이 행동 -.36 .03 -.52 -9.44*** .27 89.28***
3 정서전염 역전이 행동 -.27 .03 -.38 -7.81*** .48 109.89***
심리적 소진 .50 .05 .47 9.74***
***p<.001

<표 4> 
심리적 소진의 간접효과에 대한 Bootstrapping 결과
매개변인 Indirect Effect Boot S.E 95% CI
LL* UL*
심리적 소진 -.09 .02 -.14 -.06

3.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간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표 5>와 같다. 분석 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정서전염은 정서인식명확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44, p<.001) 2단계에서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β=-.52, p<.001)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단계에서 정서전염과 정서인식명확성을 동시에 독립변수로 놓고 분석하였을 때 정서전염은 역전이 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25, p<.001)을 미치고 있으며,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조건들은 모두 충족하였다. 2단계와 3단계의 정서전염의 β계수가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β=-0.52 → β=-0.35)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은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부분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Z=-5.01, p<.001). 아래의 <표 6>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Bootstrapping 결과를 고려할 때 정서인식명확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5>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단계 독립변수 종속변수 B SE β t F
1 정서전염 정서인식명확성 .21 .02 .44 7.61*** .19 57.93***
2 정서전염 역전이 행동 -.36 .03 -.52 -9.44*** .27 89.28***
3 정서전염 역전이 행동 -.25 .04 -.35 -6.25*** .38 74.95***
정서인식명확성 -.55 .08 -.37 -6.65***

<표 6> 
정서인식명확성의 간접효과에 대한 Bootstrapping 결과
매개변인 Indirect Effect Boot S.E 95% CI
LL* UL*
정서인식명확성 -.11 .02 -.16 -.08


VI.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전염, 심리적 소진, 정서인식명확성, 역전이 행동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먼저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정서전염과 심리적 소진 간에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간에는 부적 상관을 보여준 것은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이 낮을수록 역전이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서전염을 다른 사람의 태도를 자동적으로 모방하고 동조함으로써 그 사람이 느끼는 것과 유사한 정서를 느끼게 되는 경향성(Hatfield, Cacioppo, & Rapson, 1994)이라고 볼 때, 상담자가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이 높을수록 상담 관계 내에서 상담자 자신의 정서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이는 역전이 행동이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상담자들은 특히 다양한 내담자들과 정서교류를 하면서 상담자 내부에 강한 정서적 반응을 자주 체험하게 되고 역전이 행동을 할 가능성 역시 높아지게 된다(김미애, 이지연, 2013). 따라서 청소년상담자들은 스스로의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역전이 행동을 예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자기점검과 관리가 요구되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서전염과 심리적 소진 간에도 부적 상관을 나타낸 결과는 정서전염이 상담자의 소진의 다양한 원인들 중 일부이며 정서전염이 쉽게 되는 상담자는 상담 과정에서 빨리 소진될 수 있다는 국내 선행 연구와 그 맥락이 일치한다(이병희, 2019; 김미애, 이지연, 2013). 청소년상담자들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양한 내담자들과의 정서적 교류로 인하여 정서전염을 자주 경험하게 되며 이는 심리적 소진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연구 결과에서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정서인식명확성 간에 정적 상관을 보여주었으며 심리적 소진과 역전이 행동 간에도 정적 상관을 보여주었다. 정서전염과 정서인식명확성 간의 정적 상관이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 선행 연구와도 일치한다(강혁, 2019; 손윤진, 이수림, 2019).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청소년상담자가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이 높을수록 스스로의 정서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서 자신의 정서에 대하여 명확하게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고려된다. 청소년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퍼비전이나 교육분석을 통해 청소년상담자 스스로 정서전염의 민감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소진과 역전이 행동 간의 정적 상관을 보여준 결과는 청소년상담자가 심리적 소진이 높을수록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역전이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시사해준다. 이는 국내 선행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며(김혜진, 2019; 김지민, 임영식, 2018; 국혜진, 2015; 강소영, 선우현, 2014; 권가은; 2014) 청소년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역전이 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청소년상담자의 역전이 행동은 상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상담자는 전문가로서 역전이 행동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청소년상담자를 위한 심리적 소진을 줄이기 위한 개입은 역전이 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둘째,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소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이 높을수록 역전이 행동이 감소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 과정에서 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이 낮을수록 역전이 행동의 빈도가 감소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은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보임으로써 심리적 소진이 높을수록 역전이 행동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원인이라는 선행 연구(김혜진, 2019; 박재이, 진미경, 2016; 국혜진, 2015; 강소영, 선우현, 2014; 김명아, 2010)와 맥을 같이 한다. 요약하면, 청소년상담자가 역전이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서전염의 민감성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심리적 소진에 대한 지속적인 자기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정서전염은 상담 과정에서 정적 및 부적 결과 두 가지를 모두 가져올 수 있다. 즉 내담자로부터의 정서적 어려움이 전이되고 이러한 과정은 상담자로 하여금 내담자를 돕는 행동의 강력한 유발요인이 되어 치료과정에서 적절히 활용하게 되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전이된 감정에 압도되거나 소진, 역전이 감정 및 행동 등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김미애, 이지연, 2013). 또한, 역전이 행동은 상담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성공한 상담에서는 상담자의 역전이 행동과 관련이 없었으나 상담자가 역전이 행동이 많을수록 상담 성과가 낮고 성공한 상담에서는 상담자의 역전이 행동과 관련이 없었으나 상담자의 역전이 행동이 많을수록 상담 성과가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Hayes, Nelson & Fauth, 2015; Maslach & Jackson, 1981). 이러한 선행 연구는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심리적 소진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역전이 행동을 감소시키고 성공적인 상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상담자는 자신의 정서적 관리와 보호를 위해 노력할 때 역전이 역시 적절하게 관리하는 경향이 있으며, 역전이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능력을 갖춘 상담자는 내담자와 자신을 잘 돌보며 보호하는 균형을 유지하고 높은 치료의 효과를 보이게 된다(Skovholt & Trotter-Mahison, 2011; Maslach & Jackson, 1981). 이러한 맥락에서 청소년상담자들의 역전이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서전염의 민감성을 높이고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한 상담자 개인의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요구되며 더불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되어 청소년상담자의 심리적 소진과 역전이 행동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셋째,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은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이 높을수록 역전이 행동이 감소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상담자의 정서인식명확성이 높을수록 역전이 행동의 빈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국내 선행 연구들과도 일치하는 결과이다(조경희, 2014; 심지은, 2008; 김교헌, 2008). 상담자 자신의 정서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정서경험이 강력할 때 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Gohm, 2003). 특히, 상담자는 정서전염이 높을수록 선행 사건에 대한 정서를 강하게 경험할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은 정서를 더욱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하여 자신이 어떤 정서를 경험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수준을 높일 수 있다(손윤진, 이수림, 2012). 또한, 상담자의 정서인식명확성이 높을수록 부정적인 정서경험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내담자의 경험을 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며 불안을 통제하여 역전이 행동을 줄일 수 있다(장유나, 2015). 이러한 맥락에서 청소년상담자는 정서전염의 민감성을 높이고 스스로의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함으로써 역전이 행동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청소년상담자 개인은 스스로가 상담 도구이기 때문에(Corey, 2003) 상담자 스스로의 정서를 자각하고 관리하는 것이 전문가로서 매우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청소년상담자는 다양한 내담자를 만나면서 야기되는 부정적인 정서와 긍정적인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역전이 행동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들을 토대로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상담자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과 그 영향력을 고려할 때 청소년상담자의 정서변인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상담자 혹은 초심상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은데 비해 청소년상담자에 대한 연구는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 관련 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에서 청소년상담자는 정서전염 민감성이 높을수록 역전이 행동이 감소하며 그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청소년상담자의 역전이 행동을 예방 및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 역전이 행동, 심리적 소진, 정서인식명확성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활용했기에 깊이 있는 탐색에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청소년상담자의 정서전염과 역전이 행동 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한 양적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여 심도 있는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질적 연구, 실험 연구 등 다양한 연구방법 등을 활용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양적 연구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정서전염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소진과 정서인식명확성을 매개변인으로 고려하였다. 하지만, 두 변인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변인이 존재할 수 있기에 후속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고려한 변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상담자의 다양한 정서변인들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청소년상담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보다 확대시키는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다수의 청소년상담자들의 근무기간이 10년 이하라는 점을 고려할 때 후속 연구에서는 10년 이상의 장기 상담경력자, 이에 더하여 교육 및 근무기간 등에 따른 특성 등 연구대상의 기준을 좀 더 구체화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일반 상담자의 경우에도 동일한 연구 결과가 나타나는지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0학년도 서울여자대학교 교내연구비의 지원을 받았음(2020-0191)


References
1. 강소영, 선우현 (2014). 놀이치료자의 자기효능감 및 역전이 관리능력이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통합치료연구, 6(1), 5-29.
2. 강진령, 이종연, 손현동 (2007). 학교상담자들이 직면하는 윤리적 갈등과 대처방법 분석. 청소년상담연구, 15(1), 17-27.
3. 강 혁 (2019). 정서전염과 공감의 관계: 정서인식 명확성과 자기초점적 주의의 조절 효과. 카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 국혜진 (2015). 상담자의 성인애착이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역전이 관리능력의 매개효과. 아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5. 김교헌 (2008). 마음챙김과 자기조절 그리고 지혜.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13(2), 286-396.
6. 김미애, 이지연 (2013). 상담과정에서의 정서전염에 대한 이해와 임상적 활용. 상담학연구, 14(2). 1067-1092.
7. 김미애, 이지연 (2015). 한국판 정서전염 척도 개발 및 타당화.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7(2), 305-323.
8. 김명아 (2010). 집단자존감과 역전이 관리능력이 초심 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카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9. 김승아 (2016). 상담자 소진과 개인 및 환경변인 간의 상관관계 메타분석: 보호 및 위험변인 중심으로.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0. 김세일 (2013). 청소년상담자의 성장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경성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1. 김아람 (2015). 전문상담교사의 역할갈등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 자기효능감 및 정서조절능력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2. 김정식, 김완석 (2007). 이타행동의 유발요인으로서 정서전염: 문화변인의 조절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3(2), 55-76.
13. 김정연 (2011). 초보상담자가 상담 회기 내에 경험하는 어려움이 상담자 소진에 미치는 영향: 일반 상담자와 청소년동반자의 차이를 중심으로. 광운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4. 김지민, 임영식(2018).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청소년상담사의 부정정서전염, 직무환경특성 및 공감피로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 한국청소년연구, 29(2), 155-183.
15. 김지은, 조성호 (2006). 역전이 행동 척도의 타당화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8(1). 117-136.
16. 김춘경, 이수연, 최웅용 (2010). 청소년상담(6판). 서울: 학지사.
17. 김현미, 최인화, 권현용 (2010). 청소년상담자자의 직무환경, 자아탄력성, 상담자활동자기효능감이 상담자 소진에 미치는 영향. 인문학 논총, 15(2), 173-194.
18. 김현숙 (2014). 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부정적 지각 및 감정과 상담자의 역전이 행동 간의 관계. 아시아교육연구, 15(1), 115-136.
19. 김혜진 (2019). 아동상담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과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의 조절효과.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 권가은 (2014). 상담자 발달수준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 매개효과. 광운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1. 권윤정, 장재홍 (2017). 청소년 내담자가 지각한 작업동맹 형성에 대한 개념도 연구. 청소년학연구, 24(1), 213-238.
22. 노혜숙, 이춘재, 김미정 (2007). 아동, 청소년상담: 상담초기 아동의 치료적 관계에 영향을 주는 상담자 특성: 전문적 경험과 역전이 관리 능력을 중심으로. 상담학연구, 8(4), 1557-1571.
23. 박영, 이영애 (2012). 놀이치료 초심자의 성격특성과 인지적 정서조절 및 심리적 소진의 관계. 한국놀이치료학회지, 15(2), 179-195.
24. 박주호 (2018). 초심상담자의 정서인식명확성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자기돌봄의 매개효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5. 박정 (2020). 내담자 애착특성과 상담자 애착특성의 상호작용이 전이애착, 역전이 행동, 정신화에 미치는 영향. 대전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6. 박진솔, 이영애 (2020). 상담자 역전이 관리능력 관련변인에 대한 메타분석. 한국놀이치료학회지, 23(2), 93-112.
27. 박재이, 진미경(2016). 놀이치료자의 사회적지지 및 역전이 관리능력이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한국놀이치료학회지, 19(3), 251-264.
28. 박재황, 남상인, 김창대, 김백호(1993). 청소년상담교육과정개발연구. 서울: 청소년 대화의 광장.
29. 박한샘, 공윤정 (2011). 청소년동반자의 윤리적 갈등경험과 대처방안 연구. 상담학연구, 12(3), 771-791.
30. 박희현, 김광웅 (2005). 아동상담자의 의욕상실(burnout) 측정도구개발.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18(2), 39-56.
31. 박희현, 오숙경 (2013). 청소년상담자의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 한국놀이치료학회지, 16(2), 153-169.
32. 서영석 (2010). 상담심리연구에서 매개효과와 조절효과 검증: 개념적 구분 및 자료 분석 시 고려 사항.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2(4), 1147-1168.
33. 신주연, 이윤아, 이기학 (2005). 삶의 의미와 정서조절 양식이 청소년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7(4), 1035-1057.
34. 신하나 (2019). 놀이치료자의 역전이 관리능력이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에서 슈퍼바이지 애착전략의 조절효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5. 심지은 (2008). 상담자의 마음챙김, 공감 및 역전이 관리 능력의 관계. 카톨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36. 송해리 (2018). 정서전염과 공감의 관계: 얼굴표정 모방 처치의 효과 검증을 포함하여.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7. 손윤진 (2018).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정서전염과 공감의 관계: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카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8. 손윤진, 이수림 (2019).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정서전염이 공감적 이해에 미치는 영향: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상담학연구, 20(5), 1-21.
39. 손혜련 (2020). 내담자의 욕구 및 감정이 상담자의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40. 안혜정 (2019). 상담자의 경력과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관계: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1. 이경윤 (2016). 상담자의 자아탄력성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 역전이 관리능력의 매개효과. 석사학위논문, 한양대학교 대학원.
42. 이다슬 (2018). 공감이 우울과 자동적 사고 및 정서전염 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3. 이영순 (2010). 상담일반: 초보 상담자들의 어려움과 역전이 관리능력 및 상담성과 간의 관계. 상담학연구, 11(3), 1021-1035.
44. 이병희 (2019). 간호사의 정서전염 민감성과 이타행동이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자기위로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광운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5. 이수정, 이훈구 (1997). Trait Meta-Mood Scale 타당화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11(1), 95-116.
46. 이소연, 박남숙 (2014)의 상담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내재적 동기의 조절효과: 청소년상담자와 대학상담자를 중심으로. 인간이해 35(1), 73-92.
47. 이서빈 (2020). 상담자의 정서지능과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이 청소년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 :공감을 매개로. 인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8. 이정은 (2016). 상담자의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이 공감피로에 미치는 영향: 자기자비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카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9. 이지영, 권석만 (2006). 정서조절과 정신병리의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8(3), 461-493.
50. 이주일, 민경환 (1996). 정서기능: 개념의 소개 및 연구전망.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심리과학, 5(1), 67-84.
51. 이지언 (2018). 청소년상담자가 되어가는 삶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52. 이현용 (2019). 상담자의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성과 양적 연구 간의 관계: 상담자 정서지능의 조절효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53. 이혜지, 강영신 (2016). 정서전염과 심리적 부적응의 관계에서 대리애도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 학술대회 자료집(2016. 8).
54. 임고운, 김지현 (2008). 상담일반: 상담자 발달수준 및 역전이 활용과 상담성과. 상담학연구, 9(3), 987-1006.
55. 임전옥, 장성숙 (2003). 정서인식의 명확성, 정서조절양식과 심리적 안녕의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5(2), 259-275.
56. 안혜정 (2019). 상담자의 경력과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관계: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57. 윤아랑 (2012). 상담자 소진과 관련된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들: 내적 보호요인을 중심으로. 카톨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58. 윤아랑, 정남운 (2011). 상담자 소진: 개관.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3(2). 231-256.
59. 윤아랑, 조하나 (2013). 청소년 상담자의 업무환경 및 개인내적 요인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 사회과학연구, 52(2), 193-224.
60. 양재원, 배주미, 강석영, 박용두, 송미경 (2010).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개인의 성격과 조직 변인을 중심으로. 청소년상담연구, 18(1), 73-92.
61. 장동환 (2017). 상담자의 불안정 애착과 역전이 관리능력의 관계: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62. 장숙희, 정희정, 하정 (2020). 공공기관 청소년상담자의 윤리적 딜레마 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32(1), 249-285.
63. 장유나 (2015). 상담자의 정서인식명확성과 역전이 관리능력의 관계: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건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64. 장지민 (2015). 대학생의 정서인식명확성, 자아존중감, 공감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65. 장정주 (2015). 긍정적 정서증진 훈련이 대학생의 정적 및 부적 정서, 정서조절의 곤란 및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정서·행동장애연구, 31(3), 421-443.
66. 전경옥, 하정 (2015). 상담자의 역전이 관리능력이 역전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 자기 성찰의 매개 효과, 36(2), 41-53.
67. 정봉교, 김지연 (2006). 공감, 정서와 동기 유형 및 심장 반응.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18(1), 21-37.
68. 조경희 (2014). 상담자의 경력수준에 따른 정서인식명확성과 역전이 행동이 상담협력관계에 미치는 영향. 광운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69. 조민경(2020). 상담자의 자기분화와 역전이 관리능력의 관계: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70. 최명식 (2005). 역전이 활용 척도의 개발 및 타당도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71. 최수빈, 유미숙 (2016). 놀이치료자의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의 매개효과. 한국놀이치료학회지, 19(3), 227-249.
72. 최언지, 이영애(2020). 놀이치료자의 발달수준과 치료적 동맹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과 심리적 소진의 매개효과. 한국놀이치료학회지, 23(1), 37-52.
73. 최윤미, 양난미, 이지연 (2002). 상담자 소진 내용의 질적 분석.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4(3), 581-598.
74. 홍주현, 심은정 (2013). 정서인식의 명확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32(1), 195-212.
75. 황찬 (2015). 청소년 상담자의 애착이 작업동맹에 미치는 영향: 역전이 관리능력의 매개효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76. Arizmendi, T. G. (2011). LINKING MECHANISMS: Emotional Contagion, Empathy, and Imagery. Psychoanalytic Psychology, 28(3), 405-419.
77. Bakker, A. B., Sixma, H. J., & Bosveld, W. (2001). Burnout contagion among general practitioners. Journal of Social and Clinical Psychology, 20(10), 82-98.
78. Baron, R. M., & Kenny. D. A. (1986).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Conception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n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1, 1173-1182.
79. Corey. G. (2003). Theory and practice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6th ed.). Stanford, Conn: Brooks/Cole. 조현춘, 조현재 공역.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6판). 서울: 시그마프레스.
80. Doherty, R. W., Orimoto, L., Singelis, T. M., Hatfield, E., & Hebb, J. (1995). Emotional contagion: Gender and occupational differences psychology of Women Quarterly, 19, 355-371.
81. Doherty, R. W. (1997). The emotional contagion scale: A measure of individual differences. Journal of Nonverbal Behavior, 21(2), 131-154.
82. Freudenberger, H. J. (1974). Staff burn‐out. Journal of social issues, 30(1), 159-165.
83. Friedman, S. M., & Gelso, C. J. (2000). The development of the Inventory of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56(9), 1221-1235.
84. Geldard, K. & Geldard, D. (2004). Counselling adolescents(2nd ed). London: SAGE Publication.
85. Gelso, C. J., & Carter, J, A. (1994). Components of psychotherapy relationship their interactions and unfolding during treatment.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41, 296-306.
86. Gelso, C. J., & Hayes, J. A. (1998). The psychotherapy relationship: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John Wiley & Sons Inc.
87. Gohm, C. L. (2003). Mood regulation and emotional intelligence: Individual differenc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4(3), 594-607.
88. Hayes, J. A., Nelson, D. L., & Fauth, J. (2015). Countertransference in successful and unsuccessful cases of psychotherapy. Psychotherapy, 52, 127–133.
89. Hatfield, E., Cacioppo, J. T., & Rapson, R. L. (1994). Emotional Contagion.. London England;, Cambridge University Press.
90. Hess, ldman. R., U., Blairy, S., & Philippot, P. (1999). Facial mimicry. In Philppot. P., Feldman, R., & Coats., E(Eds.), The Social Contest of Nonverbal Behavior, 213-241.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91. Ickes, W. (2008). 마음읽기(Everyday mind reading). (권석만 역). 서울: 중앙: P&L(원전은 2003년에 출판)
92. Joiner, T. E. (1994). Contagions depression: Existence. specificity to destressed symptoms. and the role of reassurance seek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7, 287-296.
93. Jung, C. G. (2007) 정신요법의 기본문제(한국융연구원 CG. 융 저작 번영위원회 역). 서울: 솔(원전은 1984년 출판)
94. Lisa, M. M. (2003). Countertransferance among playtherapists: Implications for therapist development and supervision. International Journal of play therapy, 12(2), 31-48.
95. Malatesta, C. Z., & Haviland, J. M. (1982). Learning display rules: The socialization of emotional expression in infancy. Child Development, 53, 991-1003.
96. Maslach, C. (1982). Burnout: The Cost of caring. New York: Prentice Hall.
97. Maslach, C., & Jackson, S. E.(1981). Maslach Burnout Inventory manual. Palo Alto, CA: Consulting Psychologists Press.
98. Remley, T. P. Jr. (2002). Special issue: legal and ethical issues in school counseling. Professional School Counseling, 6(1), 1-2.
99. Robbins, S. B., & Jolkovoski, M. P. (1987). Managing countertransference feeling: An interactional model using awareness of feeling and theoretical framework.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34, 276-282.
100. Shur, R. (1994) Countertransference enactment: How institutions and therapists actualize primitive internal worlds. Northvale, NJ:Aronson.
101. Salovey, P., Mayer, J. D., Goldman, S. L., Turney, C. & Palfai, P. (1995). Emotional attention, clarity, and repair: exploring emotional intelligence using the trait meta-mood scale. Emotion, Disclosure, and Health. Washington, DC: APA. 47, 125-154.
102. Skovholt, T. M., & Trotter-Mathison, M. (2011). The Resilient Practitioner: Burnout prevention and self-care strategies for counselors, therapists, teachers, and health professional(2th ed.). New York, NY: Routledge.
103. Sobel, M. E. (1982). Asymptotic confidence intervals for indirect effects in structural equations models. Sociological Methodology, 13, 290-312.
104. Swinkels, A. & Guiliano, T. A. (1995). The measurement and Conceptualization of Mood Awareness: Monitoring and Labeling One's Mood State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21(9), 934-949.
105. Van Wagoner, S. L., Gelso, C. J., Hayes, J. A., & Diemer, R. A. (1991). Countertransference and the reputedly excellent therapist.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Practice, Training, 28(3), 411.
106. Waksman, J. D. (1986). The countertransference of the child analyst. International Review of Psycho-Analysis, 13, 40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