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Issue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59

[ Article ]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0, No. 59, pp.35-54
Abbreviation: RCKYC
ISSN: 1975-2733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Jul 2019
Received 30 May 2019 Revised 13 Jun 2019 Accepted 21 Jun 2019
DOI: https://doi.org/10.17854/ffyc.2019.07.59.35

대학생의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
김영희1) ; 문현주2)
1)제주관광대학교 유아교육과 조교수
2)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교신저자

Relationship between the Parent-child Communication and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University Students: Mediated Effect of the Self-efficacy
Kim, Younghee1) ; Moon, Hyunju2)
1)Jeju Tourism University, Dep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Assistant Professor
2)Cheju Halla University, Dept. of Social Welfare, Assistant Professor, Corresponding Author

초록

본 연구는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소재한 각 5개의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재학생 45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고 그중 402명의 설문을 분석대상으로 사용하였다. 분석은 통계프로그램 SPSS 22.0 version과 AMOS 18.0 version을 사용하였다. 먼저 SPSS를 통하여 빈도 분석,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AMOS를 통하여 연구모형인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 번째,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심리적 안녕감과 자기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자기 효능감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효과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on the mediation effect of self-efficac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rent-child communicat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mong university students. For this study, 454 students from 10 universities and colleges in large cities and small and medium-sized cities completed surveys. Among the collected surveys, 402 were considered as usable data for the analysis. Frequency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were conducted on the collected surveys using the SPSS 2.0. In order to find the effect of the parent-child communication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university students, a research model was set up, using the self-efficacy as mediating factors. The research model was validat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AMOS 18.0. As a result, parent-child communication showed an effect on the self-efficacy. Second, it was found that the self-efficacy influenced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students. Third, the parent-child communication of the students had an effect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using the self-efficacy as mediating factors. The results of this study may provide an insight in terms of improving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university students.


Keywords: University students, parent-child communication, self-efficacy, Psychological well-being
키워드: 대학생, 부모-자녀 의사소통, 심리적 안녕감, 자기 효능감

I. 서 론

우리 사회에서의 대학생은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린 끝에 의존적이고 타율적인 생활에 익숙한 채로 대학에 입학한다. 입학 직후 이들은 자율성과 책임을 요구하는 대학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와 직면한다(권석만, 2008). 지금까지 유예되어 온 자아실현의 문제, 부모로부터의 독립, 대인관계, 직업 선택을 향한 의사결정 등과 같은 자아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의 목표 달성, 급격한 대인관계 질의 변화, 가치관 정립 문제 등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 변화를 경험하고, 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된다. 실제로 2,607명의 대학생 중 75.7%의 학생이 불안을 경험하고, 55.4%가 섭식 문제를, 51.7%가 인터넷 사용 문제를, 43.2%가 우울을, 41.6%가 대인예민성을, 41%의 학생이 신체화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8). 또한 대인예민성, 외로움, 불안, 우울, 스트레스, 적대감, 주의력 부족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조사되었으며, 이는 20대 사망원인 1위인 자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장춘미, 2009). 이러한 보고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불안하고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이에 적절한 대처를 못할 경우 여러 가지 정신건강 문제를 겪게 됨을 의미한다(이현주, 2000; 장춘미, 2009). 그럼에도 빠른 변화를 강요하는 현대사회는 그 속도만큼이나 더욱 경쟁적일 것을 요구하고, 다원성과 다양성을 요구하며, 성공을 향한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박찬빈, 2010).

학생들은 대학에서 미래의 인생을 설계하고 이를 위해 미래 사회의 적응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 수양 및 인간관계 개선, 인생관 탐색 등을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권석만, 2008).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려면 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심리적 안녕감은 개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신건강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심리적 안녕감에 대해 학자들은 조금씩 달리 정의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의 삶에 대한 주관적 평가라고 볼 수 있다. 이에는 삶에 대한 국면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통제감이나 수용력, 긍정적 정서 등이 관련되어 있고, 자아실현의 이상과도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심리적 안녕감의 수준은 삶의 질을 반영하고, 개인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의 기준을 제공한다(김명소, 김혜원, 차경호, 2001; 정현주, 2005).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자신의 행동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면서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주위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한다. 또한 가치 있는 삶의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동기화되어 있다. 따라서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대학생은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김명소 외, 2001; 이은우, 2005).

심리적 안녕감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의 사건에 적응해 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으로 환경에 대한 개인 내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환경 자극과 개인 반응 간의 상호작용 결과로도 나타날 수 있다(이순동, 김찬영, 소광섭, 2013). 심리적 안녕감에는 개인적 변인과 환경적 변인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 개인적 변인으로는 성격특성(김영희, 문현주, 2017; 문원정, 2009; 함경애, 변복희, 천성문, 2011)과 사회 인구학적 변인(손화희, 1998; Hugles & Young, 1990)이 대표적으로 거론되었다. 그리고 환경적 변인으로는 문화적 영향(차경호, 2004)과 스트레스(기현정, 2010; 김경희, 권재환, 2014)가 대표적으로 거론되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개인적 변인들과 환경적 변인들이 상호작용하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우리는 변화나 통제가 어려운 요인들보다 교육 장면이나 상담 장면에서 변화나 통제를 좀 더 이끌 수 있는 요인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요인으로 조명되고 있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성격특성인 자기 효능감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특히 선행연구에서 거의 조명되고 있지 않은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확장하기 위해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사이에서 자기 효능감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탐색할 것이다.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이란 가족관계 내에서 부모와 자녀 간에 발생하는 모든 의사소통을 뜻하는 것으로 비언어적 태도나 행동을 포함한다(김희수, 2003).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대별하면 긍정적인 의사소통 유형과 부정적인 의사소통 유형으로 구별할 수 있다. 긍정적인 의사소통 유형에는 상호 개방성(Barnes & Olson, 1982; Beaubien & McClain, 1970)과 수평성(Satir, 1972), 자녀수용 및 자율성 인정(Birch & Ladd, 1997) 등의 요인이 고려되고, 부정적인 의사소통 유형에는 상호 차단성(Beaubien & McClain, 1970) 또는 폐쇄성(Barnes & Olson, 1982), 수직성(김현주, 2010) 등의 요인이 고려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사회적 특성이나 문화에 따라서도 달리 나타난다(김희수, 홍성훈, 윤은종, 2005). 현대 우리 사회에서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방식은 상호 대등한 의사소통 방식과 부모의 일방적 전달-자녀 수행의 수직적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 충돌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놓여 있다(김지영, 이미현, 1997; 이명순, 2012). 부모의 수직적인 의사소통은 자율성이나 독립성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대학생들에겐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긍정적인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을 완성하도록 이끌고, 사회적 적응에 도움을 주기(전미경, 김민숙, 2013)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은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 유형이 안녕감과 유의한 상관관계에 있으며(김현주, 2010; 선명숙 2011; Reuter & Conger, 1995), 자기 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친다(김희수, 문승태, 2011; 김희수 외, 2005; 박민희, 임소연, 2017; Ko & Chung, 2004)고 하였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경우에도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유형이 이들의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자기 효능감이란 개인이 어떤 과업을 수행함에 있어 이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말하며, 과업수행에 요구되는 행동을 조직하고 실행하는 본인의 능력에 대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효능감은 성공에 필요한 동기와 행동 방향을 이끌어 성취 욕구를 유발하며,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함으로써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Jang, 1997). Sherer와 Maddux(1982)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적 자기 효능감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기 효능감을 일반적 자기 효능감(general self-efficacy)과 사회적 자기 효능감(social self-efficacy)으로 나누었다. 일반적 자기 효능감이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함으로써 새로운 상황에서도 갖게 되는 일반화된 기대이다. 일반적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과제 수행이나 어떤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실패할지라도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향하여 빨리 회복되는 특성이 있음을 말한다(Chen, Gully & Eden, 2001). 사회적 자기 효능감이란 대인관계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인 임무를 수행할 때 개인이 가지는 자신감을 말한다(Smith & Betz, 2000). 사회적 자기 효능감은 유아가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 양육자의 관심을 일으키면서 안정을 경험할 때 발달한다(Tronick, 1989). 이는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믿음과 초기 관계로부터 새로운 우정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포괄한다. 사회적 자기 효능감이 결여된 사람들은 운이나 외부의 어떤 요소에 의해 친한 관계가 통제된다고 믿는다(Mallinckrodt & Wei, 2005). 따라서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양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대처하게 되어 문제 해결 능력이 높기(신희덕, 2007; Bandura, 1982) 때문에 심리적 안녕감이 높다(임원균, 2015; Chartrand, Camp & Mcfadden, 1992).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감과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 상황이나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그 목표를 쉽게 달성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녕감이 향상되는 것이다(김영희, 2003; Bandura, 1997).

이러한 자기 효능감은 성공경험(performance accomplishments)과 대리 경험(vicarious experience), 언어적 설득(verbal persuasion), 정서적 각성(emotional arousal) 등의 정보원에 의해 발달된다(Bandura, 1982). 즉 다양한 사회적, 상황적 맥락적 요인들이 이 네 가지 정보원에서 자기 효능감을 형성하게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연구들은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자기 효능감 간의 상호 관련성을 검증하고 있다(김희수 외, 2005; 박민희, 임소연, 2017; 최경아, 김혜원, 2016). 부모-자녀 간 긍정적 또는 개방형 의사소통은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부정적 또는 문제형 의사소통은 자기 효능감을 낮춘다. 따라서 자기 효능감이 우리나라 대학생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위의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부모-자녀의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고, 자기 효능감은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특히 이 둘의 사이에서 자기 효능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앞에서 검토한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대학생과 부모의 의사소통 유형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자기 효능감은 매개 변인으로서 이들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영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효과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유형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수준을 밝히고,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기 효능감을 분석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성을 확인하고, 자기 효능감을 매개 변인으로 설정한 후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할 실천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II. 연구방법
1. 연구모형

선행연구를 통해 도출된 연구 문제는 ‘대학생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있는가?’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이라는 매개 변인을 통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다만 위의 모형 검증에 앞서 사회 인구학적 변인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에 따라 성별, 대학 학제별(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도 분석할 것이다.

2. 연구대상

중소도시에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2개교씩, 대도시에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3개교씩을 선정하여 대학생 45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437부를 회수하였다. 이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35명을 제외한 402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 지역은 서울/경기 지역 162명(40.3%), 경상도 83명(20.6%), 전라도 50명(12.4%), 충청도 42명(10.4%), 제주도 37명(9.2%), 강원도 28명(7.0%) 순으로 나타났다. <표 1>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여학생이 212명(52.7%)으로 남학생 190명(47.3%) 보다 많았다. 설문은 연구자가 각 학교에 직접 찾아가 진행하거나 우편 및 메일을 통하여 진행하는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표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전문대학(%) 4년제 대학(%) 전체(%)
성별 92(46.5) 98(48.0) 190(47.3)
106(53.5) 106(52.0) 212(52.7)
합계 198(100) 204(100) 402(100)

3. 측정도구
1) 부모-자녀 의사소통

Barners와 Olsen(1982)이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하고 민하영(1991)이 한국어로 번안한 척도를 김연화(2007)가 추가적으로 수정 보완하여 제작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김연화(2007)의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용하였지만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같은 척도를 사용한 연구(김윤정, 2017; 김지윤, 2005)가 있어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개방형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이 각 10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아버지와 어머니 문항을 각각 측정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개방형 의사소통 척도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자녀가 자신의 의사를 부모와 대화할 때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을 측정하고 문제형 의사소통 척도는 가족 구성원들 간 상호작용이 부정적이고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부정적 측면을 측정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로 측정되는 5점 척도로 평정되며 문제형 의사소통 문항은 역채점하여 반영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는 .951로 나타났다.

2) 자기 효능감

Sherer와 Maddux(1982)가 자기 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하고 홍혜영(1995)이 한국어로 번안한 자기 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검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자기 효능감 17문항과 대인관계에서의 사회기술적 요소와 관계있는 사회적 자기 효능감 6문항으로 구성되어 총 2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로 측정되는 5점 척도로 평정되며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는 .903이었다.

3) 심리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측정을 위해 Ryff(1989)가 개발하고, 조윤주(2007)가 한국어로 번안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자율성, 타인과 긍정적 관계, 인생의 목표, 개인적 성장, 자아 수용, 환경에 대한 지배감이라는 6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각 영역 3문항씩으로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로 측정되는 5점 척도로 평정되며, 심리적 안녕감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는 .852였다.

4. 자료처리

설문지 회수 후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한 자료를 기초로 코딩하여 SPSS 22.0 ver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빈도 분석을 통하여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두 번째로는 변인들 간 다중공선성 문제 유무를 검증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AMOS 18.0 version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구조방정식에서 나온 계수를 사용하여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Sobel-test를 실시하였다.


III. 연구결과
1.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를 성별과 대학 학제에 따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표 2>와 같이 남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이 여학생의 심리적 안녕감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2.444, p<.05). 또한 4년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이 전문대에 다니는 학생의 심리적 안녕감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3.753, p<.001).

<표 2>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
구분 남학생
(N=143)
여학생
(N=259)
t
M SD M SD
심리적 안녕감 60.796 9.379 58.458 8.817 2.444*
구분 전문대
(N=165)
일반대
(N=237)
t
M SD M SD
심리적 안녕감 57.273 9.111 60.693 8.806 3.753***
* p<.05, *** p<.001

2. 측정변인 간 상관관계분석

부모-자녀 의사소통, 자기 효능감, 심리적 안녕감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자기 효능감(r=.316, p<.001), 심리적 안녕감(r=.378, p<.001)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 효능감은 심리적 안녕감(r=.784, p<.001)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 
측정변인간 상관관계
구분 부모-자녀 의사소통 자기 효능감 심리적 안녕감
부모-자녀 의사소통 1
자기 효능감 .316*** 1
심리적 안녕감 .378*** .784*** 1
*** p<.001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변인들 간의 관계를 검증할 때에는 다중공선성이 발생하는 요소들을 먼저 점검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변인들 간 상관관계가 .316~.784 범위로 .80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3. 측정모형 분석

구조모형 분석에 앞서 측정모형 분석을 실시하는데 이는 측정 변인들(모-자녀 의사소통, 부-자녀 의사소통, 일반적 자기 효능감, 사회적 자기 효능감, 자율성, 타인과 긍정적 관계, 인생의 목표, 개인적 성장, 자아 수용, 환경에 대한 지배감)이 잠재 변인(부모-자녀 의사소통, 자기 효능감, 심리적 안녕감)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가를 검토하기 위함이다. 측정모형 분석을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결과는 <표 4>와 같다.

<표 4> 
측정모형의 요인 값
척도 하위요인 B β S.E C.R p
부모-자녀의사소통 모-자녀 의사소통 1.000 .936
부-자녀 의사소통 .870 .764 .091 9.605 ***
자기 효능감 일반적 자기 효능감 1.000 .885
사회적 자기 효능감 .259 .583 .022 11.716 ***
심리적 안녕감 자율성 .308 .313 .052 5.948 ***
타인과 긍정적 관계 .706 .582 .064 11.089 ***
인생의 목표 .918 .742 .065 14.138 ***
개인적 성장 .749 .673 .058 12.828 ***
자아수용 1.000 .723
환경에 대한 지배감 .909 .771 .062 14.690 ***
*** p<.001

구조방정식 모형의 평가는 적합도 지수를 통해 모형을 받아들일지 않을지 결정하게 된다. 이때 연구모델이 잘 측정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중분적합지수 TLI와 CFI는 0.9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보고 절대적합지수인 RMSEA는 0.05 이하이면 매우 좋고 0.8 이하이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박종훈, 2018). 측정모형의 분석 결과 적합도 지수는 x²=2.765, TLI=.951, CFI=.965, RMSEA=.066으로 나타나 모형의 적합도가 수용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모든 변인의 요인적재량이 p<.001 수준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4. 연구모형과 경쟁모형 비교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연구모형(부분매개모형)과 함께 경쟁모형(완전매개모형)을 설정하여 X2 검증을 통해 비교하였다. <표 5>와 <표 6>에 나타난 결과와 같이 부분매개모형과 완전매개모형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X2=0.267, df=1, p<.05). X2 차이 검증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본 연구에서는 경쟁모형인 완전매개모형을 채택하였다.

<표 5> 
연구모형(부분매개모형)과 경쟁모형(완전매개모형)의 비교
Model X2 df RMSEA TLI CFI
연구모형
(부분매개모형)
2.765 32 .066 .951 .965
경쟁모형
(완전매개모형)
3.032 33 .071 .943 .958

<표 6> 
모형비교를 위한 X2 차이검증 결과
△X2 △df 결정
연구모형(부분매개모형)
경쟁모형(완전매개모형)
0.267 1 경쟁모형(완전매개모형)채택

5.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모형의 경로

경쟁모형인 완전매개모형을 통하여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독립변인과 매개 변인, 종속 변인 간 경로를 살펴보기 위해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경로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산출된 이론적 모형의 경로와 계수는 <그림 2>, <표 7>과 같다. 분석 결과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β=.454, P<.001)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였고 자기 효능감이 심리적 안녕감(β=.1.001, P<.001)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모형의 경로계수

<표 7>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모형의 경로계수
변수간 경로 B β S.E C.R p
자기 효능감<-부모-자녀 의사소통 .319 .454 .046 6.998 ***
심리적 안녕감<-자기 효능감 .182 1.001 .014 13.210 ***
부-자녀의사소통<-부모-자녀의사소통 .923 .787 .098 9.444 ***
모-자녀의사소통<-부모-자녀의사소통 1.000 .908 ***
일반적 자기 효능감<-자기 효능감 1.000 .841 ***
사회적 자기 효능감<-자기 효능감 .266 .569 .023 11.701 ***
자율성<-심리적안녕감 .313 .317 .052 6.014 ***
타인과의 긍정적 관계<-심리적안녕감 .707 .582 .064 11.061 ***
인생의목표<-심리적안녕감 .920 .742 .065 14.104 ***
개인적성장<-심리적안녕감 .750 .673 .059 12.783 ***
자아수용<-심리적안녕감 1.000 .722 ***
환경에대한지배감<-심리적안녕감 .909 .771 .062 14.633 ***
*** p<.001

6. 매개효과검증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하여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Sobel-test를 실시하였다. Sobel(1982)은 독립 변인과 종속 변인 사이에서 매개 변인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Sobel’s Z-Score를 계산할 수 있는 방정식을 제시하였다. 이 검증방법은 구조방정식에서 볼 수 있는 독립 변인과 매개 변인, 종속 변인 간, 매개 변인과 종속 변인 간 직접 효과 외에 매개 변인에 따른 매개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Sobel-test 결과 <표 8>과 같이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8>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 검증
매개경로 a SEa b SEb z
부모-자녀 의사소통 ->
자기 효능감->심리적 안녕감
.319 .046 .182 .014 6.119***
*** p<.001


IV. 논 의

본 연구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소도시와 대도시에 소재한 5개의 4년제 대학과 5개의 전문대학 재학생 4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그중 402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기존의 연구에 비추며 실천적 접근방법을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과 대학 학제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4년제 대학 학생이 전문대학 학생보다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별과 대학 학제에 따라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해 접근하는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자기 효능감,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은 각각 정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긍정적일수록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과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자녀에 대한 수용과 자녀의 자율성을 인정하는(Birch & Ladd, 1997)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통하여 자녀의 사회적 적응에 도움을 주어(전미경, 김민숙, 2013)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긍정적 의사소통을 통해 자녀는 원만한 사회관계를 유지하고(백윤미, 유미숙, 2006),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잘 적응하는(백경숙, 권용신, 2004; 이영숙, 김정옥, 2002)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의 경우에도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안녕감에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영향을 미치므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함에 있어 부모와의 의사소통 부분을 점검하여 그에 맞는 상담이나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후기 청소년의 발달단계상 부모와의 의사소통 유형을 점검하여 부모와 보다 기능적인 의사소통이 진행될 수 있으려면 본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고안해 내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러함으로써 일반적인 대인관계 능력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김반야, 2015; 김은주, 2013). 이를 통해 대학생이 부모와의 의사소통 요인으로 낮아진 자아존중감(이희자, 김경원, 2000)이 자기 효능감을 낮추거나 심리적 안녕감을 낮추는 것을 예방하는 적합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과 부모와의 의사소통 유형을 점검하여 개입하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셋째,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안녕감은 정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심리적 안녕감이 높다는 연구(신희덕, 2007; 임원균, 2015)를 뒷받침해 줄 수 있다. 동일한 환경에 처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불행과 행복을 경험하게 되고 이 차이에는 자기 효능감과 같은 내면적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구재선, 2005). 그렇기 때문에 후기 청소년이 해결해야 할 과제 영역에서의 성공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언어적인 설득과 정서적 각성 등을 통하여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개입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에 앞서 측정모형 분석을 실시하여 연구모형의 개념들이 적절하게 측정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각 측정 변인들이 잠재 변인(부모-자녀 의사소통, 자기 효능감, 심리적 안녕감)의 구성 개념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구모형의 적합도도 수용 가능한 범위로 나타났다.

다섯째,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부분매개모형과 완전매개모형을 경쟁하여 검증한 결과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완전매개모형이 채택되었다. 이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통하여 자기 효능감이 증진되고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의 경우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다시 정립하기에는 시기가 늦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성인기에 접어든 대학생이 이전과 달리 부모와의 대화에서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며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습시키는 것은 대학생들의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과정을 통하여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하다(조은영, 2014). 따라서 긍정적인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여 과업을 수행하고, 그 과업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심리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부모-자녀 간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학생들 스스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구안케 함으로써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음을 함의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 자기 효능감이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녕감을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대학생들이 처한 다양한 사회적, 상황적 또는 맥락적 요인들 안에서 성공경험과 대리 경험, 언어적 설득, 정서적 각성 등을 경험케 함으로써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시사한다.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면 스트레스가 낮아지고 우울도 낮아져(임선영, 권경민, 정윤경, 한금선, 2010)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가정환경 요인인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개인적 요인인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안녕감 모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기 효능감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매개효과를 밝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들을 보다 확장적으로 고려하게 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더 발전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변인으로 가족환경인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개인요인인 자기 효능감 만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는데 이 두 변인으로 심리적 안녕감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여러 변인을 고려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표본을 선정할 때 연구자의 접근성이 용이한 집단으로 임의표집 하여 분석하였는데 추후 연구에서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률 표집을 활용하여 보다 일반화할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들은 보다 구체적으로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1. 구재선, (2005), 성격 효능감, 생활경험과 주관적 행복의 관계: 토착심리학적 접근,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 권석만, (2008),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서울, 학지사.
3. 기현정, (2010),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마음챙김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 김경희, 권재환, (2014), 대학생의 학업 및 진로스트레스, 수용행동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모형 검증, 한국인간발달학회지, 21(4), p43-60.
5. 김명소, 김혜원, 차경호, (2001), 심리적 안녕감의 구성개념 분석,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15(2), p19-39.
6. 김반야, (2015), 관계적 인간의 형성: 부모 자녀 의사소통이 자녀의 대인관계 능력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7. 김연화, (2007), 아동의 성격유형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 유형과 행복감과의 관계,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8. 김영희, (2003), 중년기 아버지의 역할수행과 심리적 복지감, 한경대학교 논문집, 25, p257-264.
9. 김영희, 문현주, (2017), 대학생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 성격강점과 강점활용의 매개효과, 청소년상담연구, 25(1), p177-196.
10. 김윤정, (2017), 부모-자녀의 애착과 의사소통유형이 대학생의 성태도에 미치는 영향, 배재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1. 김은주, (2013), 한국과 중국 대학생의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능력의 관계 비교, 교육연구논총, 34(1), p269-289.
12. 김지영, 이미현, (1997), 부모의 의사소통 유형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스트레스, 가정관리연구, 16, p47-67.
13. 김지윤, (2005), 부모-자녀 의사소통유형에 따른 대학생 자녀의 성태도 및 성행동 분석,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4. 김현주, (2010), 부모-자녀 의사소통 및 기본 심리적 욕구 척도 개발을 통한 청소년 안녕감 설명 변인 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5. 김희수, (2003), 신교육심리학, 서울, 한올출판사.
16. 김희수, 문승태, (2011), 대학생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및 진로결정 자기 효능감이 진로의식에 미치는 영향, 진로교육연구, 24(2), p183-195.
17. 김희수, 홍성훈, 윤은종, (2005),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과 자기 효능감 및 진로결정과의 관계, 한국청소년연구, 16(2), p37-65.
18. 문원정, (2009), 대학생의 성격적 강점이 학업성취도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계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 민하영, (1991), 청소년 비행 정도와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가정의 응집 및 적응과의 관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 박민희, 임소연, (2017), 간호대학생의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자기 효능감 및 간호전문직관의 관계, 한국보건간호학회지, 31(2), p365-375.
21. 박종훈, (2018),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편의점 브랜드 자산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2. 박찬빈, (2010), 긍정심리상담 및 치료프로그램이 대학생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3. 백경숙, 권용신, (2004),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유형이 청소년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복지연구, 6(2), p87-99.
24. 백윤미, 유미숙, (2006), 부모-자녀 촉진적 의사소통이 청소년의 또래갈등 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 놀이치료연구, 9(3), p85-98.
25. 선명숙, (2011),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자녀간 의사소통과 안녕감, 자기 효능감, 자아탄력성의 관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6. 손화희, (1998), 재가복지 수혜노인의 주관적 안녕감에 관한 연구, 한국가족복지학, 3(1), p1-21.
27. 신희덕, (2007), 대학생의 자기 효능감이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사회적 문제해결 능력에 미치는 영향, 광운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8. 이명순, (2012), 아동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공감능력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동아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9. 이순동, 김찬영, 소광섭, (2013),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의 노화태도와 은퇴태도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비교정부학보, 17(1), p221-240.
30. 이영숙, 김정옥, (2002),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유형이 청소년 자녀의 심리적 복지에 미치는 영향, 한국가족관계학회지, 7(2), p133-159.
31. 이현주, (2000), 진로미결정과 정신건강과의 관계분석, 한국교육심리학회지, 14(1), p113-140.
32. 이은우, (2005), 대학생의 정서지능, 자기 효능감, 심리적 안녕감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계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3. 이희자, 김경원, (2000),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및 사회성 발달과의 관계, 한국생활과학회지, 9(3), p283-295.
34. 임선영, 권경민, 정윤경, 한금선, (2010), 간호대학생과 일반 여자대학생의 스트레스, 우울, 자기 효능감 비교, 스트레스연구, 18(2), p119-124.
35. 임원균, (2015), 대학생의 주관적 안녕감 변인 연구, 스트레스연구, 23(3), p119-126.
36. 장춘미, (2009), 대학생 자살관련 요인과 자살예방을 위한 개입 방안 모색, 학생생활연구, 22, p59-71.
37. 전미경, 김민숙, (2013), 일 간호 대학생의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자아분화, 자아존중감 및 생활스트레스, 디지털융복합연구, 11(4), p293-302.
38. 정현주, (2005), 대안학교 청소년과 일반학교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관련된 변인연구, 학생생활상담, 23, p5-34.
39. 조은영, (2014), 대학생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인지적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0. 조윤주, (2007), 생산적 활동이 여성노인의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요구-조절-지지 모델의 적용,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41. 차경호, (2004), 대학생들의 주관적 안녕감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사회과학연구, 18, p575-595.
42. 최경아, 김혜원, (2016), 대학생 자녀가 지각한 부와의 의사소통과 부의 정서표현 및 양성평등의식이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성차를 중심으로, 청소년학연구, 23(11), p310-340.
43.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8), “우리나라 대학생 스트레스 심각”, 내일신문, (2018.5.2.), 장세풍 기자,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27145_2892.html.
44. 함경애, 변복희, 천성문, (2011), 청소년의 감사성향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 스트레스 대처전략의 조절효과, 상담학연구, 12(6), p2163-2176.
45. 홍혜영, (1995), 완벽주의 성향, 자기 효능감, 우울과의 관계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6. Bandura, A., (1982), Self-efficacy mechanism in human agency, American Psychologist, 37(2), p122-147.
47. Bandura, A., (1997), Self-efficacy: The exercise of control, New York, W. H. Freeman and Company.
48. Barnes, H., & Olson, D. H., (1982),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family inventory, Minnesota,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49. Beaubien, B., & McClain, S., (1970), Parent adolescent communication and self-esteem, Journal of Home Economic, 62(5), p344-345.
50. Birch, S. H., & Ladd, G., (1997), The teacher-child relationship and children's early school adjustment, Journal of School Psychology, 35(1), p61-79.
51. Chartrand, J. M., Camp, C. C., & Mcfadden, K. L., (1992), Predicting academic adjustment and career indecision. A comparison of self-efficacy, interest congruence, and commitment, J Coll Stud Dev, 33, p293-300.
52. Chen, G., Gully, S., & Eden, D., (2001), Validation of a new general self-efficacy scale, Organizational Research Methods, 4(1), p62-83.
53. Hughes, K. K., & Young, W. B., (1990), The relationship between task complexity and decision-making consistency, Research in Nursing & Health, 13(3).
54. Jang, E. J., (1997), Effects of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on life satisfaction and health, Chung-Ang University, Seoul.
55. Ko, S. H., & Chung, B. Y., (2004), Nursing professionalism and job satisfaction of unrses in general hospital, The Journal of Korean Nursing Administration Academic Society, 10(3), p335-344.
56. Mallinckrodt, B., & Wei, M., (2005), Attachment, social competencies, social support, and psychological distress,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52, p358-369.
57. Rueter, M. A., & Conger, R. D., (1995), Interaction style, problem-solving behavior, and family problem-solving effectiveness, Child Development, 66, p98-115.
58. Ryff, C. D., (1989), Happiness is everything, of is it? Explorations on the meaning of psychological well-be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7, p1069-1081.
59. Satir, V., (1972), People making, Palo Alto. CA., Science & Behavior Books.
60. Sherer, M., & Maddux, J. E., (1982), The self-efficacy scale, construction and validation, Psychological Reports, 51, p663-667.
61. Sobel, M. E., (1982), Asymptotic confidence intervals for indirect effects in structural equation models, Sociological Methodology, 13, p290-312.
62. Smith, H. M., & Betz, N. E., (2000),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scale of perceived social self-efficacy, Journal of Career Assessment, 8, p283-301.
63. Tronick, E. Z., (1989), Emotions and emotional communication in infants, American Psychologist, 44, p11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