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Center for Korean Youth Culture
[ Article ]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44, pp.157-180
ISSN: 1975-2733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Oct 2015
Received 30 Aug 2015 Revised 15 Sep 2015 Accepted 21 Sep 2015
DOI: https://doi.org/10.17854/ffyc.2015.10.44.157

청소년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

홍나미*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 조교수
The effects of youth volunteering on school adjustment mediated by self-esteem and community spirit
Hong, Nami*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uwon Science College

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봉사활동을 봉사활동 만족도와 참여시간으로 구분하여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이 매개효과를 갖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중학교 패널 3차 년도 자료에서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1,274명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봉사활동 만족도는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시간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학교적응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지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주목하여 학교적응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하여 개입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purposed to analyse how the quantity and the quality of adolescents’volunteer activities affect their school adjustment, and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esteem and community spiri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 volunteer activities and school adjustment. The study data was formed based on the 2012 Korean Children and Youths Panel Survey which was filled out by 1,274 third-year middle school students who experienced volunteer activities and employed structural equation model. As the result of study, the effect of satisfaction on volunteering service was significant for school adjustment. In addition, the degree of volunteer service satisfaction had in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a sequential intervention of variables from self-esteem to community spirit. Whereas the total time for volunteering activities was significant to on the school adjustment, service time did not affect he mediating variable of self-esteem and community spirit. This study suggested methods for performing further effective youth volunteer activity based on these research results.

Keywords:

youth volunteering, school adjustment, self-esteem, community spirit

키워드:

청소년 봉사활동,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 학교적응

Ⅰ. 서 론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 자아정체감의 혼란, 학업 스트레스, 진로선택의 갈등, 교우관계의 고민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부적응적인 시기를 겪는다. 이러한 심리·사회적 어려움은 학교생활 중에 내면화문제나 외현화문제 등 부적응적인 형태로 드러나기도 한다. 부적응적인 문제가 지속되게 될 경우, 청소년들은 결국 학교를 떠나 학업을 중단하기도 하는데, 매년 6-7만 명 정도의 학업중단 청소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56.8%인 34,429명은 학교에 부적응하여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 2014). 학교에 재학을 하면서도 실질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을 포기한 잠재적 학업중단 청소년까지 포함하면 이 수는 훨씬 증가 할 것으로 추정된다(이혜숙, 2010).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간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규칙을 지키고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힘을 학습하는 배움의 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간발달에서 과도기적 특성을 지니는 사춘기 청소년에게 학교생활의 적응은 매우 주요한 과업 중 하나이다(Newman & Newman, 1991). 최근,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문제행동의 감소 뿐 아니라 시민의로서 책임감과 도덕성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강조되면서((Moore & Allen, 1996),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전인적 인간화를 전제로 1995년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의 ‘5.31. 교육개혁방안’을 통해 제도화되었으며, 1997년의 7차 교육과정을 통해 제도적 틀을 마련하였다. 청소년 봉사활동의 특성으로 자발성, 이타성, 무급성, 지속적, 자아실현성, 학습성, 헌신성, 공공성, 협동성, 전문성 등이 폭넓게 제시되고 있으며(김범수, 2004), 교육적 차원에서 연간 20시간씩을 기준으로 체험하도록 되어 있다. 봉사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고, 봉사활동 시간이 학교성적과 상급학교 진학시에 반영되면서(문성호, 문호영, 2009)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학교생활에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성적에 반영된다는 조건 때문에 의무적으로 봉사 활동시간을 채우고 있는 청소년들이 증가하면서 봉사활동의 동기와 효과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봉사활동은 청소년에게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교육현장에 접목시킨 실천적 체험학습활동으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김보현, 권희경, 2014),

청소년 봉사활동은 실증적 연구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등 자아관과 관련된 변인들이 개선되었고(이성은, 2009; 허성호, 정태연, 2010), 지적 성장과 발달 및 진로결정, 삶의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문성호, 문호영, 2009; Metz, Mcclelan, Youniss, 2003). 또한, 사회적 책임감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였으며 공동체와 연관되어 있다고 느끼는 연대감, 공동체의 규범을 준수하는 질서의식 등을 함양하게 되었다(김명일, 고아라, 임경미, 2013; Cohn, 2008). 이처럼 청소년 봉사활동의 효과로 제시된 요인은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공통적인 변인으로 확인되고 있어,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개경로를 통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지금까지 청소년 봉사활동과 학교적응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 청소년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보거나(박완성, 김기수, 2012; 장덕희, 이명옥, 양점도, 2011), 개인 내적 특성 또는 사회적 특성 중에서 일부 변수만을 선정하여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어(김지혜, 2012; 박재숙, 2013; 차한솔, 김주일, 2015),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를 통합적으로 설명하는데 제한적이었다.

한편, 봉사활동에 대한 연구에서는 봉사활동 시간이나 참여 횟수 등 양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는데(김영옥, 권해수, 2011; 장덕희 외, 2011; 허성호, 정태연, 2010), 연구결과마다 봉사활동 효과의 유무가 불일치하게 제시되고 있다. 일부연구에서는(김영옥, 권해수, 2011) 봉사활동의 참여빈도와 참여기간이 네트워크와 대인신뢰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고, 일부 연구에서는(김지혜, 2012; 장덕희 외, 2011) 봉사활동의 참여 시간은 공동체의식이나 학교적응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보완으로 봉사활동의 질적인 측면인 만족도를 조사한 연구도 있으나(김선숙, 안재진, 2012; 박재숙, 2013), 봉사시간과 만족도를 봉사활동이라는 한 변인으로 설정하여 분석하므로 봉사활동의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이 다른 변인들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본 연구에서는 봉사활동을 주관적 만족도와 참여시간으로 구분하고, 개인 내적 특성으로 자아존중감을, 사회적 특성으로 공동체의식을 함께 경로에 포함하여 학교적응에 미치는 봉사활동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즉, 봉사활동이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은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위한 봉사활동에 보다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청소년 봉사활동과 학교적응

청소년에게 학교는 사회적응을 위한 기초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장소이며,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규범, 올바른 윤리관을 정립하여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의 주된 활동 공간이다(곽수란, 이기종, 2013). 학교는 청소년이 한사람의 독립적인 존재로 사회에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므로 이러한 학교환경에 대한 적응여부는 청소년들에게 아주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최형임, 문영경, 2013). 구체적으로 청소년의 학교적응은 학습동기 및 태도, 학업 유능감을 갖추고, 친구 및 교사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친밀감을 유지하며, 학교질서와 규칙을 준수하여(김정남, 2008; 이규미, 2007),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을 수행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청소년 봉사활동은 어떤 대가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발적인 의도에서 개인이나 단체로 다른 사람을 돕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무보수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이해, 협동의식의 고취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2012).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참여하여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일조하는 동시에, 사회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경험으로 확장하여 통합하는 학습의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볼런티어21 청소년봉사학습연구교사모임, 2005), 긍정적인 인성개발에 도움을 주는 교육적 의미를 포함한다(이성은, 2009).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봉사활동을 시민의 권리와 책무로서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이타적이며 긍정적인 활동으로 개념 정의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시민’의로서 책임감 및 도덕성 성장, 문제행동의 감소 뿐 아니라 학업기능의 향상 등에 영향을 미쳤으며(Moore & Allen, 1996), 청소년의 사회적, 심리적, 인지적 발달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Kuperminc, Holdtich, & Allen, 2001).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청소년 봉사활동은 학습태도, 또래관계 및 교사와의 관계, 학교규칙 준수 등을 포함한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문성호, 문호영, 2009; 장덕희 외, 2011).

봉사활동이 청소년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허성호, 정태연, 2010)에서는 발달단계별로 봉사활동의 유무집단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중학생 시기의 경우 관계 및 정서적인 면에 해당하는 부모애착과 친구애착, 그리고 자아관과 관련된 자기신뢰가 봉사활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개선되었다. 고등학생 시기에는 자아관과 진로 및 직업 성숙도 뿐 아니라 일탈행동이 감소하고 삶의 만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학교에 보다 적응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청소년의 소질을 개발하고 또래 뿐 아니라 성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되므로, 청소년의 정서, 행동,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낙인감 없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 Kuperminc, Holdtich, & Allen(2001)의 연구는 봉사활동이 청소년의 학교생활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접근임을 뒷받침한다.

청소년 봉사활동을 봉사활동 시간과 만족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봉사활동 시간과 봉사형태가 진로의식과 진로성숙 등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지만(오대일, 2006; 정해승, 2007), 학교적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덕희 외, 2011). 반면, 봉사활동 만족도가 높은 청소년은 낮은 청소년에 비해 학교생활적응 정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박완성, 김기수, 2012; 차한솔, 김주일, 2015), 자발성과 지속적으로 가지고 봉사활동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학교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덕희 외, 2011). 봉사활동에 대한 욕구충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봉사활동 만족도는 봉사활동의 참여횟수나 시간보다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에서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

1)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 봉사활동의 긍정적 효과는 경험적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등 자아개념 향상에 영향을 미쳤으며(문성호, 문호영, 2009; 이성은, 2009; 박성복, 김규희, 2008; 허성호, 정태연, 2010), 리더십 증진, 공동체의식, 타인 및 사회에 대한 책임성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선숙, 안재진, 2012).

특히 자아존중감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으로, 봉사활동이 청소년기에 미치는 영향에서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변인이다(박성복, 김규희, 2008; 이성은, 2009). 이성은(2009)은 종단적 연구를 통해 봉사활동의 참여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며, 봉사활동과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연구한 박성복, 김규희(2008)는 봉사활동 참여 만족도, 참여 적극성, 참여 자발성을 포함한 자원봉사의 참여태도가 자아존중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명희(2004)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며 자아존중감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하였다.

자아존중감은 성공적인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위한 개인 내적 특성이기도 하다. 자아존중감의 특성 중 사람들과의 관계적인 특성을 반영하는 자아존중감은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선영, 송순, 2012). 초중등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한 연구(박성혜, 윤종희, 2013)에서 자아존중감은 부모의 양육행동이나 경제수준, 성적보다도 학교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밝혀졌다. 즉,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환경적 변인보다는 개인 내적 변인인 자아존중감이 강하게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동체의식은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개발에 도움을 주는 요인으로 주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변인이다(문성호, 문호영, 2009; 박가나, 2009; Moore & Allen, 1996). 공동체의식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심리적 반응으로 공존의 윤리를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로서(이혜영, 1997), 공동체 의식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개인의 권리와 의무를 이해하고, 이를 내면화하여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발달 과정 중 하나이다(허인숙, 이전형, 2004). 청소년 봉사활동의 실태와 효과를 분석한 연구(문성호, 문호영, 2009)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일반청소년들에 비해 공동체의식에 큰 변화를 보였다.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들에 비해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기꺼이 돕는다고 응답하였으며, 학급 청소나 행사 등 단체 활동에도 보다 잘 협력한다고 응답하였다.

공동체의식은 성공적인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주요한 특성이기도하다. 학교라는 공식적 사회체계에서 생활하면서 집단생활을 통해 지각하는 공동체의식이 높게 형성될수록 학습활동을 열심히 하고 학교규칙을 잘 지키며, 교우 및 교사와의 관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정아, 조흥식, 장주희, 이재연, 2012; 최형임, 문영경, 2013). 사회자본이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서정아 외(2012)의 연구에서 지역사회 사회자본인 공동체의식이 높은 지역사회일수록 청소년이 학교에 더 잘 적응한다고 밝혔다.

2)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봉사활동과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김명일 외, 2013; 문수경, 2014; 차한솔, 김주일, 2015). 차한솔, 김주일(2015)은 청소년 봉사활동 만족도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또래애착과 함께 자아존중감의 부분매개 효과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김명일 외의 연구에서는(2013) 사회참여경험이 다양할수록 공동체의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사회참여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공동체의식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다. 청소년 봉사활동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력을 살펴본 문수경(2014)은 공동체의식 초기치가 봉사활동 만족도와 학교적응 초기치, 학교적응 변화율 사이에서 부분 매개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즉 공동체의식이 봉사활동만족도와 학교적응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자아존중감이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는지, 공동체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결과가 드물어 관계성을 명확히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공동체의식에 대한 강아영, 장유미(2013)의 연구에 의하면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 건강인식정도 등과 함께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환경변수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의 수련활동 및 봉사활동과 공동체의식의 관계를 탐색한 박재숙(2010)은 학교청소년의 수련활동과 봉사활동이 공동체의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였을 때 공동체의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김지혜(2012)의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은 청소년 봉사활동과 공동체의식을 매개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김선숙, 안재진(2012)의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이 봉사활동과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봉사활동이 청소년 개인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고, 이러한 개인적 특질의 변화가 공동체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의 모형은 선행연구에 기반하여 <그림 1>과 같이 설정하였다. 다음과 같은 연구모형을 통해 청소년 봉사활동 만족도와 봉사활동 시간이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을 매개로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림 1>

연구모형

2. 분석자료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2010 (Korea Child Youth Panel Survey, KCYPS)’의 중학교 패널 3차(2012)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 자료는 2010년 층화다단계집락표집(stratified multi-stage cluster sampling)방법을 활용하여 전국의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조사되었고 3년 동안 반복 추적하여 설문이 실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시기부터 봉사활동이 교육과정에서 의무화되어 실행되고 있으므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패널자료의 대상은 총 2,351명이었으며, 이 중에서 봉사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청소년 1,274명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변수의 정의 및 측정

1) 독립변수

⑴ 봉사활동 만족도

본 연구에서 독립변인인 봉사활동 만족도는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의 청소년 활동만족도 단일 문항을 사용하였다. 봉사활동 만족도는 일손 돕기, 캠페인, 자선구호 활동 등 중학생이 된 이후에 참여한 봉사활동의 만족정도를 지표로 사용하였다. 문항의 응답범주는 ‘매우 만족한다’1 점, ‘만족하는 편이다’ 2점,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3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4점으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문항을 역채점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하였다.

⑵ 봉사활동 참여 시간

본 연구에서 청소년 봉사활동의 양을 측정하기 위하여 봉사활동 참여 시간을 측정하였다. 봉사활동 참여 시간의 실제 값은 왜도와 첨도가 높아 자료의 정규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로그 값으로 변환하여 사용하였다.

2) 종속변수

⑴ 학교적응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학교적응은 민병수(1991)가 제작한 학교생활적응 척도를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에서 수정, 보완한 지표를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학습활동, 학교규칙, 교유관계, 교사관계로 구분되었으며, 각 5문항씩 구성되었다. 각 문항의 응답범주는 ‘매우 그렇다’1점,‘그런 편이다’ 2점,‘그렇지 않은 편이다’ 3점, ‘전혀 그렇지 않은 편이다’ 4점으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문항들을 역채점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 적응을 잘하는 것을 의미하며, 신뢰도는 .863으로 나타났다.

3) 매개변수

⑴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의 자아존중감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한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의 지표를 활용하였다. 자아존중감은 ‘나는 나에게 만족한다’ ‘때때로 내가 어디에도 소용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장점이 많다고 느낀다’ ‘남들만큼의 일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고 느낀다’ ‘때때로 내가 쓸모없는 존재로 느껴진다’ ‘내가 적어도 다른 사람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고 느낀다’ ‘나는 나를 좀 더 존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실패자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나는 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등의 총10문항의 지표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의 응답범주는 ‘매우 그렇다’ 1점, ‘그런 편이다’ 2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3점, ‘전혀 그렇지 않다’4점으로 측정되었으며, 긍정적인 문항을 역채점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도록 하였다. 자아존중감 척도의 신뢰도는 .828로 나타났다.

⑵ 공동체 의식

공동체 의식은 권혜원(2004)이 중학생의 민주시민의식연구 설문지를 참조하여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 신규로 작성한 척도 4문항을 사용하였다. 공동체 의식은 ‘주변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친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올 수 있다’ ‘공휴일에 쉬지 못하더라도 복지관에서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를 돕기 위해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물자절약,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문항을 지표로 사용하였다. 각 지표들을 역점수화 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공동체 의식이 높은 것을 의미하도록 변환하였으며, 신뢰도는 .798로 나타났다.

4) 통제변수

청소년의 봉사활동 효과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성별차이에 대한 보고가 상이하게 보고되고 있다. 봉사활동의 참여율과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 향상 등에서 성별의 차이가 있었음을 보고한 연구도 있으며(이성은, 2009), 자원봉사활동과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과의 관계에서 성별차이가 성립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므로(박재숙, 2010), 본 연구에서는 성별을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소득은 자원봉사 활동의 주요한 배경이 되고,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생활수준이 높은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사회적 책임과 이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이채학, 2001), 가구소득도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가구소득의 실제 값은 왜도와 첨도가 높아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에서는 로그 값을 취하여 정규성을 확보하였다.

4.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는 청소년의 봉사활동을 주관적 측면인 만족도와 양적인 측면인 시간으로 구분하고, 봉사활동만족도와 봉사활동 시간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SPSS 18.0과 AMOS 20.0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모형을 구성하는 주요 변인들 간의 관련성과 다중공선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의 기본가정인 정규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검토하였다. 연구모형 분석은 측정모형을 먼저 확인한 후에 구조모형을 추정하는 2단계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모형적합도 지수는 표본 크기에 대한 민감성, 모형의 간명성, 해석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하기 위해 χ2, NFI, TLI, CFI, RMSEA를 사용하였다(Kline, 2010). 변수의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검정방식과 부트스트랩핑을 활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주요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본 연구의 주요변수는 봉사활동 만족도, 봉사활동 시간, 자아존중감, 공동체 의식, 학교적응이며, 봉사활동 만족도와 봉사활동 시간을 제외한 변수들은 잠재변수로 구성하였다. 각 변수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 등의 기술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변수간 상관분석 및 기술통계

봉사활동에 참여한 1,27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봉사활동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18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시간은 평균 10.83이었으며, 최소 1시간부터 최대 72시간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시간 변수는 왜도와 첨도가 높아 이후 분석에서는 로그로 변환한 값을 사용하였다. 봉사활동 시간의 로그 변환한 결과 왜도는 -.274, 첨도는 -.116으로 정규성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제외한 모든 변수는 왜도와 첨도의 값이 각각 절대값 3과 10을 넘지 않아 정규분포의 가정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 <표 1>과 같이 본 연구에 포함된 변수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6이상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VIF가 2.5 이하였으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2. 측정모형 분석

측정변수들이 잠재변수들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측정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잠재변수인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 학교적응을 포함한 모든 측정변수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χ2=229.571(df=41, p=.000)로 χ2값이 높고 확률값이 낮았지만, χ2값은 표본크기에 민감하여 통계적 검정력이 미비한 경향이 있으므로(배병렬, 2009), 다른 적합도 지수를 확인한 결과 NFI=.955, TLI=.950, CFI=.963, RMSEA=.060으로 좋은 적합도를 보였다. 또한, 모든 변수의 요인적재량은 p<.001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타당하게 구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2>

측정모형 분석결과

3. 구조모형분석

본 연구모형에 대한 측정모형의 적합도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변수들 간의 관계구조를 살펴보고자 구조모형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별, 가구소득은 통제변수로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구조모형 적합도는 χ2=354.056(df=82, p=.000), NFI=.935, TLI=.935, CFI=.949, RMSEA=.051를 보여 모형이 모집단 자료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구조모형의 결과와 추정된 변수들 간의 경로계수는 <그림 3>과 같다. 구체적으로 각 변수들 간의 경로를 살펴보면, 봉사활동 만족도는 자아존중감에 .115, 공동체의식에 .230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적응에도 .185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봉사활동 시간은 자아존중감에 .019, 공동체의식에 .021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학교적응에는 .055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

구조모형의 분석결과*p<.05, **p<.01, ***p<.001, 모든 계수는 표준화계수

매개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이 공동체 의식에 .250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학교적응에는 .445로 영향을 미쳤다. 공동체의식은 학교적응에 .338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학교적응에 자아존중감이 가장 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구조모형에서 모형에 포함된 변수들의 총효과와 직접효과 및 간접효과를 분해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트스트랩핑(bootstraping)방법과 Sobel 검증2)을 실시하였다.

효과분해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유의성은 Amos프로그램의 부트스트랩핑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봉사활동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직접효과(185)는 .001유의수준에서 유의했으며, 간접효과(.139)와 총효과(.323)는 모두 .05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봉사활동 시간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직접효과(.055)는 유의하였지만, 간접효과(.017)는 유의하지 않았고, 총효과(.073)는 유의수준 .05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봉사활동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총효과 .323는 직접효과 .185와 간접효과 .139로 이루어졌다. 봉사활동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효과를 분해하면, 봉사활동 만족도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51(.115×.445)이며, 봉사활동 만족도가 공동체의식을 매개로 하여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78(.230×.338)로 나타났다. 또한, 봉사활동 만족도가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을 이중 매개하여 학교적응에 이르는 간접효과는 .010(.115×.250×.338)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봉사활동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 중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봉사활동 시간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총효과 .073은 직접효과 .055와 간접효과 .017로 구성된다. 봉사활동 시간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효과 가운데, 봉사활동 시간이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08(.019×.445)이며, 봉사활동 시간이 공동체의식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이르는 간접효과는 .007(.021×.338)이다. 또한, 봉사활동 시간이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을 매개로 하여 학교적응에 이르는 간접효과는 .002(.019×.250×.338)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만족도와 봉사활동 시간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매개변수의 간접효과가 유의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Sobel검증을 실시하였는데, 봉사활동 만족도가 자아존중감을 통해 학교적응에 이르는 경로에서 매개효과(z=3.679)는 유의미하였으며, 봉사활동 만족도가 공동체의식을 통해 학교적응에 이르는 경로에서 매개효과(z=5.930)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만족도가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에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학교적응에 이르는 경로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의 이중매개효과(z=3.521)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봉사활동 시간이 자아존중감을 통해 학교적응에 이르는 경로에서 매개효과(z=0.653)는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봉사활동 시간이 공동체의식을 통해 학교적응 경로에 이르는 매개효과(z=0.704)도 유의하지 않았다. 봉사활동 시간이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을 통해 학교적응에 이르는 경로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의 이중매개효과(z=0.651)도 유의미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봉사활동 만족도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매개효과가 있으며, 봉사활동만족이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며, 공동체의식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봉사활동 만족도는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에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그러나 봉사활동 시간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지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내생(종속)변수가 외생(독립)변수에 의해 설명되는 부분을 나타내는 학교적응의 다중상관자승치는 .502로 나타났다. 이는 매개변수를 제외한 상태에서 봉사활동 만족도와 봉사활동 시간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만을 살펴본 모형의 다중상관자승치 .133과 비교했을 때,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이라는 매개변수가 설명력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에서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이 매개효과를 갖는지를 분석하여 학교적응을 위한 봉사활동의 개입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봉사활동 만족도와 봉사활동 참여시간은 학교적응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봉사활동 만족도는 봉사활동 시간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결과(장덕희 외, 2011; 차한솔, 김주일, 2015)와 일치하며, 시간과 만족도를 포함한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박재숙, 2013)와 차이를 보였다. 즉, 청소년봉사활동이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실행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봉사활동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문성호, 문호영, 2009),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일지라도 참여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봉사활동에 대한 의미가 부여되고 만족도가 높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적응적으로 지낼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청소년 봉사활동 시간은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봉사활동 만족도는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봉사활동의 횟수와 기간이 많다고 하여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봉사활동 과정에서 경험한 만족감을 통해 청소년들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통하여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인식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해하고, 협동의식을 고취한다는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의 의미(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2012)가 실질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봉사활동 참여시간보다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은 학교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결과(박가나, 2009; 박성혜, 윤종희, 2013; 서정아 외, 2012; 오선영, 송순, 2012; 최형임, 문영경, 2013; )와 일치하며,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이 학교적응에 필요한 변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특히,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다양한 규칙을 준수하며, 또래친구와 관계를 통해 세계를 확장하고, 교사와의 관계를 통해 안정된 경험을 누리기위해서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통한 공동체의식 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 있어 우선적으로 자기의 총체적인 측면을 살필 줄 아는 자아존중감(Swann, Chang-Schneider & McClarty, 2007)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청소년의 봉사활동 만족도는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을 매개하여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봉사활동 만족도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매개효과를 지녔으며, 공동체의식도 봉사활동 만족도와 학교적응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청소년 봉사활동 만족도는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에 순차적으로 매개함으로써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봉사활동 시간은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에서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지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본인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경험이 만족스러울 경우에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공동체로서의 연대의식 등을 강하게 경험하여 학교생활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공동체의식은 간접효과 경로에서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공동체의식이 학교 내구성원들과 정서적 연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한 청소년일수록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보다 향상되었다는 Sayer, Beaven, Stringer, & Herman(2013)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학교적응을 위한 봉사활동의 개입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봉사활동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통계청(2015)에에 의하면, 전국의 9~24세 청소년의 48.6%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문화ㆍ예술활동 77.2%, 직업ㆍ진로 활동 52.3%에 뒤이은 비율로써 2011년 자원봉사활동 51.1%보다 더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청소년의 활동 참여경험으로 다양한 방향이 제시되면서 자원봉사활동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못할 경우, 의무적으로 시간을 채우거나 성적에 반영되는 최소시간만을 자원봉사활동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결과에서도 봉사활동 시간이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학교적응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봉사활동 시간에 청소년들은 또래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는 현행처럼 봉사활동 시간이 최소한으로 확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봉사활동의 효과로 측정되는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므로 봉사활동 시간보다는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봉사활동의 만족도를 상향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 아동ㆍ국청소년활동진흥원(2015)에서 도입, 시행하기로 한 전국 단위의 ‘청소년 마이크로 자원봉사활동’은 매우 반가운 접근이다. 마이크로 자원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가 개별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SNS이나 인터넷을 통해 짧지만, 집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이같이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는 SNS에 익숙한 청소년에게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시간에 제한받지 않으면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청소년의 봉사활동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공동체의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체계가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봉사활동에서 사전교육과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봉사과정의 의미를 점검하면서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타인을 더욱 존중하는 등 태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봉사활동 여부, 횟수, 시간 등만이 평가되고 있는데, 자원봉사 준비, 활동과정, 활동에 대한 피드백 및 변화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가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학교에서는 단순 봉사활동이나 환경정비 등에 청소년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여 기관의 특성에 대해 안내할 필요가 있다. Arthur(1999)는 학교 교과과정의 하나로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지역사회 봉사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역사회 기관에서는 봉사자의 적성을 고려하여 수용하며, 봉사활동 준비부터 평가까지 청소년지도사 또는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가 지도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가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이 때, 청소년의 자원봉사 과정을 지도하는 전문가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서 청소년 봉사활동 업무지도로 소진되지 않도록 대책이 보완되어야할 것이다.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는 청소년들에게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 봉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경로에서 봉사활동을 만족도와 시간을 구분하여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봉사활동의 만족도와 시간은 모두 직접적으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은 봉사활동 만족도와 학교적응과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지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의 제한점으로 본 연구는 중학교 3학년 자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결과를 청소년 전체로 일반화가 어렵다. 또한, 2차 자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변수 측정에 정교성이 미흡하고, 횡단적 성격으로 인해 인과관계를 확신하기에 한계가 있다. 추구 연구에서는 중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종단연구를 통해 봉사활동의 양과 질에 따른 효과차이를 확인하는 등 더욱 면밀한 분석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Notes

2) 소벨검증 Z=abb2Sa2+a2Sb2

(X→M→Y 일 때 a=X→M의 비표준화계수, b=M→Y의 비표준화계수, Sa=a의 표준오차, Sb=b의 표준오차)

소벨검증(이중매개) Z=abca2b2Sc2+a2c2Sb2+b2c2S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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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측정모형 분석결과

<그림 3>

<그림 3>
구조모형의 분석결과*p<.05, **p<.01, ***p<.001, 모든 계수는 표준화계수

<표 1>

변수간 상관분석 및 기술통계

주요변수 봉사활동만족도 봉사활동시간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 학교적응
*p<.05
**p<.01
***p<.001
봉사활동 만족도 1
봉사활동 시간 .073* 1
자아존중감 .117** .047 1
공동체의식 .248** .074** .249** 1
학교적응 .290** .094** .436** .404** 1
평균 3.18 10.83 2.94 2.87 2.92
표준편차 .649 9.524 4.59 2.27 7.58
왜도 -.572 2.502 .131 -.104 .100
첨도 .901 9.551 .083 .497 .469

<표 2>

효과분해

변인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p<.05
**p<.01
***p<.001
모든 계수는 표준화계수
봉사활동만족도 학교적응 .185*** .139* .323*
봉사활동만족도 → 자아존중감 → 학교적응 .051***
봉사활동만족도 → 공동체의식→ 학교적응 .078***
봉사활동만족도 → 자아존중감 → 공동체의식→ 학교적응 .010***
봉사활동시간 학교적응 .055* .017 .073*
봉사활동시간 → 자아존중감 → 학교적응 .008
봉사활동시간 → 공동체의식→ 학교적응 .007
봉사활동시간 → 자아존중감 → 공동체의식→ 학교적응 .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