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Center for Korean Youth Culture
[ Article ]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0, No. 73, pp.63-96
ISSN: 1975-2733 (Print) 2713-797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Jan 2023
Received 30 Nov 2022 Revised 19 Dec 2022 Accepted 24 Dec 2022
DOI: https://doi.org/10.17854/ffyc.2023.01.73.63

부모 과잉간섭적 양육태도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구조적 관계: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이의빈1) ; 김진원2)
1)성균관대학교 소셜이노베이션융합전공(다중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데이터기반 소셜이노베이션 교육연구단) 박사후연구원
2)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교신저자
The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intrusiveness and life satisfaction of university students: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s of ego identity, life goals, and depression
Lee, Euibhin1) ; Kim, Jinwon2)
1)Sungkyunkwan University, Convergence Program for Social Innovation (Data-Based Social Innovation Education & Research Group for Closing Multiple Gaps and Realizing Sustainable Society), Postdoctoral researcher,
2)Hyupsung University,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Assistant professor, Corresponding author.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의 매개역할에 초점을 두고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구조적 관계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의 중1패널 7차년도 자료에서 1,139개의 대학생 사례를 활용하였으며, 분석 방법으로는 빈도 및 기술통계, 상관,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활용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사용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자녀의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삶의 목표 지향성은 부모의 과잉간섭과 삶의 만족도 간 관계를 매개하였다. 또,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을 차례로 경유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아정체감과 우울을 차례로 경유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끝으로,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을 통해 삶의 목표 지향성에 영향을 미쳤고, 차례로 우울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가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고자 하였으며, 위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함의,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intrusiveness (PI) and life satisfaction of university students (LS) focusing on the mediating role of ego identity (EI), life goal pursuit (LG), and depression. A total of 1,139 university students from the 7th wave of middle school 1st year data of KCYPS 2010 was analyzed. For statistical analysis, descriptive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conducted. Moreover, the bootstrapping method was employed to test the significance of mediating effects. Primary findings are summarized as follows. The direct effect of PI on LS was not significant. However, the total indirect effect of PI on LS was significant. Specifically, LG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I and LS. Moreover, the indirect effect of PI on LS via the sequence of EI and LG was significant. The indirect effect of PI on LS via the sequence of EI and depression was also significant. Lastly, the indirect effect of PI on LS via the sequence of EI, LG and depression was significant. This study explored the mechanism of how PI influences LS; and based on above-mentioned results, this study concluded by emphasizing some of the study's implications for practice, contribu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ome of the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Keywords:

Parental intrusiveness, life satisfaction, ego identity, life goal pursuit, depression, KCYPS 2010

키워드:

부모 과잉간섭, 삶의 만족도, 순차적 매개효과, 한국아동·청소년패널 2010

Ⅰ. 서 론

2021년 대학 진학률은 73.7%로 나타나 고등학교 졸업자의 상당수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e-나라지표, 2021). 그러나 중·고등학교 때 듣던 ‘대학 가면 해결된다’라는 말이 대학생들이 꼽은 어른들의 거짓말이었다는 조사(경향신문, 2010)를 뒷받침하듯, 치열한 입시 경쟁을 거쳐 대학교에 진학하였으나 오늘날 대학생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불만족 등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대학생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이며(임영진, 2016), 행복 지수가 스트레스 지수보다 낮다(김종민, 2020). 조사 대학생의 약 14%가 자살위기 잠재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구무서, 2018)는 적지 않은 수의 대학생이 정신건강 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뿐만 아니라 7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비교한 조사에서도 한국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였다(대학내일20대연구소, 2016). 이상은 낮은 삶에 대한 만족도는 대학생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이며, 그 영향요인을 탐구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 시기의 발달적 특성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현상을 미루어보았을 때,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은 삶의 만족에 중요한 영향요인이 될 수 있다. 이 시기는 청소년이자 성인 도입기(emerging adulthood)에 속한 시기인데, 아동기의 의존성에서 벗어나는 과업과 성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아직은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는 시기로 자신의 정체성과 일, 사랑, 가치관 등 다양한 삶의 방향들을 탐구하는 시기이다(Arnett, 2000). 이는 대학생 시기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방향 및 목표 추구가 삶의 만족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유추하게 한다. 한편, 대2병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청년 이슈로서 대두된 바 있다. 대2병이란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야 자신의 정체성, 삶의 방향과 계획을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방황하며 우울 등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신조어(오인수, 손지향, 조유경, 2018)이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n. d.)에 ‘대이병(大二病)’이라는 단어가 등재되었을 정도로 대학생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현상이라 볼 수 있겠다. 이는 대학생 시기는 정체감과 삶의 방향 탐색에 어려움을 겪으며 우울에 취약할 수 있으며, 낮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음을 짐작게 한다.

한편, 대학생의 삶에 부모 양육태도의 관련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시기는 성인기로의 도입을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청소년기의 특성을 보이며 부모의 지원 및 보호 등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김미연, 김이경, 유미숙, 2019; 장희순, 2020). 대학생의 대2병 경험을 분석한 오인수 외(2018)의 연구에서는 대2병이 발생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자녀의 자율성과 독립심을 저해하는 부모 양육을 주요하게 꼽았다. 즉, 대학생 시기 자녀의 삶의 영역에 부모의 양육태도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기보다, 자녀의 생활에 지나치게 간섭 및 개입하거나 자녀가 지닌 능력 이상의 성취를 기대하고 강요하는 과잉간섭적인 양육태도에 주목하였다.

국내외 선행연구들은 다양한 유사 개념들을 통해, 부모의 과잉간섭이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 삶의 만족도 각각에 미치는 영향의 경험적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가령, 부모의 과보호는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최미혜, 2015), 명확한 자기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유고은, 방희정, 2011).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의 삶의 목표 지향성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이의빈, 엄명용, 김진원, 2021). 그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양육태도(Darlow, Norvilitis, & Schuetze, 2017)와 심리적 통제(Kline, Killoren, & Alfaro, 2016)는 대학생 자녀의 우울을 증가시켰으며,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양육방식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Stavrulaki, Li, Gupta, 2021) 및 삶의 만족을 포함하는 삶에 대한 태도(서경현, 2013)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이 보고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은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 발달, 삶의 목표 추구, 정신건강 및 삶에 대한 만족과 같은 각 영역에 대해 부모의 과잉간섭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짐작게 한다.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은 부모의 과잉간섭과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의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이의빈, 김진원, 2021), 삶의 목표 관련 요인(Koestner, Powers, Holding, Hope, & Milyavaskaya, 2020), 우울(정문경, 2019)이 각각 매개역할을 함을 보고하였다. 그리고 국내외 일부 연구들(이의빈, 김진원, 2021; 이의빈 외, 2021; Inguglia, Ingoglia, Liga, & Coco, 2016; Wieland & Kucirka, 2020)은 부모 양육태도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이 각각 매개할 뿐 아니라, 순차적으로 매개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의 매개역할에 주목하여 부모의 과잉간섭이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존의 부모 양육태도 관련 논의들은 주로 저연령 혹은 초중고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김가연, 박주희, 2019; 이의빈 외, 2021). 그러나 자녀의 대학 진학 이후에도 생활 및 진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영향력은 작지 않다(김미연 외, 2019). 본 연구는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과잉간섭의 영향에 초점을 둠으로써, 건강한 부모-성인 도입기 자녀 간 관계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저연령의 자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부모 양육태도에 대한 논의를 대학생 수준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기존의 관련 논의들은 주요 변인들 간 관계를 상대적으로 단편적으로 다루어왔다는 한계를 지닌다. 부모의 과잉간섭과 성인도입기 자녀의 삶의 만족 간 관계에서 우울(정문경, 2019), 삶의 목표 요인(Koestner et al., 2020), 자기개념(김종운, 이지혜, 2016) 등 각각의 매개효과를 다룬 연구들이 주를 이루며, 순차적 또는 이중매개 구조를 밝힌 연구는 일부이다. 이중매개 구조를 살펴보고자 한 연구들은 자녀의 삶의 만족에 자아정체감 등 정적 관련성을 갖는 변수들만 다루거나(박가화, 이지민, 2014), 부적 관련성을 가지는 변수만을 탐색하였다(정문경, 2019). 이러한 시각에서 한 연구(이의빈, 김진원, 2021)는 관련 논의의 확장을 시도하였는데, 본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부모의 과잉간섭과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 삶의 만족도에 대한 관계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주요 변수 간 순차적인 다중매개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관련 논의를 확장 및 심화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전술한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 <연구 문제 1>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 <연구 문제 2> 부모의 과잉간섭과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의 매개효과는 어떠할 것인가?

Ⅱ. 이론적 배경

1.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

부모의 양육태도는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경우, 자녀가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자녀의 다양한 삶의 영역에 관해 부모의 영향이 적지 않다(김미연 외, 2019). 이와 같은 현상은 현대에 가족 규모의 축소화로 인해 소수의 자녀에게 가정 내 양육과 교육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한국의 사회적 풍토라 할 수 있다(김봉금, 권오용, 2021; 신희수, 안명희, 2013). 여기에 더불어, 전통적으로 전해지던 가부장적인 유교문화 인식의 영향 아래 자녀에 대한 부모의 통제적 양육이 다수에게 문제라 여겨지지 않는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간과할 수 없다(최미혜, 2015). 이는 대학생 자녀에 대한 과잉간섭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탐구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에 주목하였다.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는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서경현, 2013; Stavrulaki et al., 2021)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자녀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부모 양육태도가 대학생 자녀의 행복감(조양선, 서경현, 2013) 및 삶의 만족도(한동헌, 2021; Reed, Duncan, Lucier-Greer, Fixelle, & Ferraro, 2016)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학생의 기본적 심리 욕구들을 충족시킴으로써 삶의 만족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문은식, 2015) 또한 같은 맥락에 있다. 자녀의 독립적인 의사결정, 문제해결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과잉간섭과 유사한 속성을 공유하는 헬리콥터 양육(helicopter parenting)은 대학생의 안녕감을 감소시켰다(Kouros, Pruitt, Ekas, Kiriaki, & Sunderland, 2017; Leymone & Buchanan, 2011). 전술한 논의들은 부모의 과잉간섭이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위험요인으로 기능할 것임을 유추하게 한다.

한편, 부모의 과잉간섭적인 양육태도는 대학생인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다른 요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논의되고 있다. 본 연구는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에 초점을 두고 부모의 과잉간섭이 어떤 경로를 통하여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와 관계를 갖는지 그 메커니즘을 살펴보고자 하며, 이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후술하고자 한다.

2.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가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1) 부모 과잉간섭과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의 매개역할

앞서 논의하였듯,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체감을 탐색하고 확립하는 것은 대학생 시기가 속한 성인도입기의 주요 발달적 특성이다. 자아정체감은 부모의 과잉간섭과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요인이다. 국외의 선행연구들(Povedano-Diaz, Muñiz-Rivas, & Vera-Pere, 2019; Xiang et al., 2020)에 따르면, 가족 응집성으로 대표되는 가족 환경 또는 맥락(context)은 청소년 자녀의 자아 개념을 매개하여 삶의 만족 및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 가족 응집성은 가족 구성원 간 연결성의 정도로 다양한 가족기능을 설명하며, 부모의 양육태도와 관련된다(Olson, Waldvogel, & Schliff, 2019). 서지은과 김희정(2012)은 국내의 선행연구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가족응집성에 대한 중요 요소 중 하나로 부모의 양육태도를 밝히고 민주적인 양육태도가 자녀에게 중요함을 강조했다. 가족이 균형적으로 응집하는 부모는 민주적 양육태도를 보이며, 그렇지 않은 부모는 권위적 양육태도를 보일 수 있다(이현주, 강민희, 2008). 그리고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자존감과 관련된다(고명숙, 2010). 이처럼 부모의 양육태도는 가족 응집 등 가족체계적 맥락의 하나로 이해될 수 있으며, 자녀의 자아정체감 및 삶의 만족과 관련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사 연구들(김종운, 이지혜, 2016; 이의빈, 김진원, 2021; 장희순, 2020)을 살펴보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개입과 관여가 과한 양육방식은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삶의 만족도를 낮춤을 짐작게 한다. 부모의 과잉간섭(이의빈, 김진원, 2021)과 심리적 통제(김종운, 이지혜, 2016)는 각각 자아정체감와 자기개념 명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삶의 만족도 및 안녕감을 감소시켰다. 반면 긍정적인 부모 양육태도는 대학생의 자기개념 명확성을 통해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장희순, 2020). 이상의 논의는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능력 밖의 성취를 기대 및 강요하는 양육태도는 대학생 자녀가 스스로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하고 정체감을 형성해나가는 데에 위험요인으로 기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녀의 삶의 만족도를 감소시킴을 유추하게 한다.

2) 부모 과잉간섭과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삶의 목표 지향성의 매개역할

청소년기에서 벗어나 성인 도입기로 접어들면서 개인은 삶의 목표들의 변화를 경험한다(Tanner & Arnett, 2009). 더욱이 우리나라의 특성상, 고등학생 때까지 입시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정진하다 대학생이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에 이 시기 생애목표는 대학생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수 있으며(조은별, 윤영, 신종호, 2019), 대학 진학 이후에도 자녀의 생활과 진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부모의 영향이 적지 않다(김미연 외, 2019). 이를 미루어보았을 때, 부모의 과잉간섭과 대학생 자녀의 삶의 목표 지향성, 삶에 대한 만족 간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녀의 삶의 목표 지향성에 부적 영향을 미쳤고(이의빈 외, 2021), 내재적인 삶의 목표(고영남, 2017; 김보경, 2017; Olčar, Rijavec, & Golub, 2019)는 삶의 만족도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목표 지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삶의 목표 지향성은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침을 뒷받침한다. 국외에서는 부모의 과잉간섭과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의 매개역할을 시사하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부모의 지지가 성인 초기 자녀의 목표 추구 및 발전과 자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안녕감에 영향(Koestner et al., 2020)을 미치고, 부모-자녀의 의사소통과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녀의 미래 지향이 매개하였다는 연구 결과(Bi & Wang, 2021)가 그 예이다. 이상의 논의들은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미래에 대한 인식, 목표와 방향 추구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차례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리라 유추하게 한다.

3) 부모 과잉간섭과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역할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과 더불어 우울 또한 부모의 과잉간섭과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를 우울은 부모의 과잉간섭과 삶의 만족도 간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자녀가 자율적으로 행동하기보다 부모에게 의존하도록 통제하고, 성취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 양육태도는 자녀가 부모에게 의존하게 하고 스스로 비난하게 만듦으로써 우울 증상에 취약하게 할 수 있다(Soenens, Vansteenkiste, & Luyten, 2010). 자녀를 개인으로서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기보다 과보호(Darlow et al., 2017)하거나 심리적으로 통제(Kline et al., 2016; Inguglia et al., 2016)하는 양육태도가 대학생 자녀의 우울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 또한 상통한 결과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은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를 감소시킴(김준원 외, 2013; Bukhari & Saba, 2017; Foroughi, Griffths, Iranmanesh, & Salamzadeh, 2021; Serin, Serin, & Özbaú, 2010)이 보고되었다. 이상은 부모의 과잉간섭이 자녀의 우울을 증가시키고, 대학생의 우울은 삶의 만족도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매개적 역할을 하리라 유추하게 한다. 국내 연구들은 부모의 과잉간섭은 우울을 매개로 대학생 자녀의 주관적 안녕감(정문경, 2019)과 삶의 만족(이의빈, 김진원, 2021)에 영향을 미침을 보고함으로써 우울의 매개효과를 뒷받침하였다.

4) 부모 과잉간섭과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의 순차적 매개효과

앞서 다룬 기존 논의들은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와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이 각각 매개역할을 하리라 유추하게 한다. 본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부모의 과잉간섭이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의 어떤 경로를 통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의 논의들은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이 양육태도와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순차적인 매개효과를 보이리라 짐작게 한다.

우선, 부모의 과잉간섭(이의빈 외, 2021)과 긍정적인 양육태도(김미경, 2018; 박희숙, 박재연, 2020)는 각각 자녀의 자아정체감을 통해 삶의 목표 지향에 영향을 미쳤다. 긍정적인 부모 양육이 자녀의 자아인식 관련 요인을 통해 미래 지향성(future orientation)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Seginer, 2009) 또한 같은 맥락에 있다고 생각된다. 그뿐만 아니라, 자아정체감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우울 간 관계를 설명하는 요인이다. 성취지향적인 부모 양육태도는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고 자녀의 능력 밖의 성취를 기대 및 강요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 주목한 과잉간섭과 공통된 속성을 공유하는데, 성취지향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는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을 매개로 우울에 영향을 미쳤다(Inguglia et al., 2017).

삶의 목표 지향성 또한 자아정체감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과잉간섭과 자녀의 우울 간 관계를 매개할 수 있다. 가령,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 자녀의 미래에 대한 관점을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Diaconu-Gherasim, Bucci, Giuseppone, & Brumariu, 2017)가 그 예이다. Wieland와 Kucirka(2020)는 헬리콥터 양육과 같은 과잉적인 양육(overparenting)은 대학생 자녀의 정체감 탐구, 개별화(individuation), 자율성 확립을 방해함으로써 부모님의 승인 없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만들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우울과 절망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는 자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지 않는 과잉간섭적 양육태도가 자녀의 자아정체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에 대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차례로 우울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 유추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연구(이의빈, 김진원, 2021)에서도 부모 과잉간섭과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과 우울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자녀의 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지나친 기대와 압박을 가하는 양육태도는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우울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대학생 자녀의 우울에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이 선행 요인이 되고, 삶의 목표 지향성에 자아정체감이 선행 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 각각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리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Ⅲ. 연구 방법

1. 분석 자료

분석 자료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을 활용하였다. 해당 데이터는 2009년 교육부 학교 통계를 표집들로 층화 다단계 집락표집 방법을 통해 초1, 초4, 중1 코호트의 총 7,071명의 표본을 선정한 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들을 추적조사하여 구축한 데이터이다.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모의 양육,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 우울, 삶에 대한 만족도 등 대학생 시기에 도래한 청소년의 다양한 삶의 영역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데이터는 본 연구에 적합한 자료라 판단하였다. 본 연구는 중1패널로 시작하여 7차년도에 이르러 대학교에 진입한 코호트의 자료(만 19세)에서, 총 1,139명의 대학생 사례를 추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2. 측정도구

1) 삶의 만족도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김신영 외(2006)의 문항들을 통해 측정되었다. 삶의 만족도는 ‘나는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걱정거리가 별로 없다’, ‘나는 사는 게 즐겁다’와 같은 3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응답은 ‘1=매우 그렇다’~‘4=전혀 그렇지 않다’의 범주와 같았는데, 값이 클수록 대학생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정도가 크다고 해석하기 위해 이를 역코딩하여 활용하였다. 삶의 만족도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780이었다.

2) 부모 과잉간섭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는 허묘연(2000)의 부모 양육태도 검사를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에서 수정하여 활용한 문항들을 통해 측정되었다.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녀의 생활 곳곳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자녀의 능력 이상의 성취를 강요하는 등의 문항 6개를 통해 측정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부모님(보호자)의 기대가 항상 내 능력 이상이어서 부담스럽다’,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보통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등과 같은 문항들이 포함된다. 응답 항목은 ‘1=매우 그렇다’~‘4=전혀 그렇지 않다’와 같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값이 클수록 대학생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정도가 크다고 해석하기 위해 이를 역코딩하여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부모 과잉간섭의 신뢰도인 Cronbach’s α=.767이었다.

3)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

본 연구는 부모 과잉간섭과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를 설명하는, 매개요인으로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자아정체감은 송연옥(2008)의 측정 문항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에서 수정, 보완한 문항들을 통해 측정되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대로 그저 따라가는 것이 최선이다’, ‘남의 말을 잘 받아들이고 타인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기 쉽다’, ‘남들의 좋은 생각을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한다’를 포함하는 5개의 문항이 활용되었다. 응답범주는 ‘1=매우 그렇다’ ~ ‘4=전혀 그렇지 않다’와 같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값이 클수록 대학생이 자신의 정체감을 확고하게 확립함을 가리키고자,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문항들에 대해 역코딩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아정체감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s α=.604였다.

삶의 목표 지향성의 경우, 미국 교육종단연구(U.S. Department of Education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 2002)의 문항들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에서 수정하여 활용한 문항들로 측정되었다. 다양한 삶의 목표 내용들을 포함하는 7개의 문항이 활용되었고, ‘많은 여가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와 같은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응답범주는 ‘1=매우 그렇다’ ~ ‘4=전혀 그렇지 않다’와 같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값이 클수록 대학생이 삶의 목표를 지향하는 정도가 확고함을 가리키고자 역코딩 후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삶의 목표 지향성 척도의 Cronbach’s α=.794였다.

우울은 간이정신진단검사(김광일, 김재환, 원호택, 1984)의 우울 문항들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에서 수정한 문항들을 통해 측정되었다.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장래가 희망적이지 않은 것 같다’, ‘모든 일이 힘들다’를 포함하는 총 6개의 문항이 활용되었다. 응답범주는 ‘1=매우 그렇다’ ~ ‘4=전혀 그렇지 않다’와 같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값이 클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하고자 역코딩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삶의 목표 지향성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s α=.830이었다.

4) 통제변수

본 연구는 본 연구의 주요 변수들과 관련이 있다고 논의되어 온 변수들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우선,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주관적 안녕감(김효정, 2014), 우울(김노은, 2012; Sun, Niu, You, Zhou, & Tang, 2017), 삶의 만족(Yalçın, 2011), 삶의 목표 지향의 몇 하위 유형들(박은정, 이유리, 이성훈, 2016)에서 성차가 발견되었다는 논의들을 바탕으로 성별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대학생의 성별은 ‘1=남자’, ‘2=여자’로 코딩되어 있었는데, 남자를 기준으로 더미처리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0=남자’, ‘1=여자’).

다음으로 부모 최종학력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부모의 학력을 포함하는 사회경제적 배경(SES)(문승태, 김연희, 2003), 부모의 교육수준(Crede, Wirthwein, McElvany, & Steinmayr, 2015)이 각각 청소년 자녀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와 청소년의 생애목표 관련 요인에 부 또는 모의 학력(박은정 외, 2016; 윤선아, 2016)이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대학생의 우울에 부모의 교육 수준이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Zhai et al., 2016) 바탕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최종학력을 통제하고자 하였다. 응답범주는 ‘1=중졸 이하’, ‘2=고졸’, ‘3=전문대졸’, ‘4=대졸’, ‘5=대학원졸’와 같았는데, ‘고졸 이하’를 기준범주로 재분류 및 더미처리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0=고졸 이하’, ‘1=전문대졸 이상’). 부모와의 동거 여부 또한 통제하였다. 대학생활 동안 부모와 물리적으로 분리되는 경험이 대학생 자녀에게는 부모와 자신을 분리하여 생각하고 자율성을 성취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고향자, 강혜원, 2003)과 성인 자녀와 부모의 동거가 야기할 수 있는 특수한 역동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강유진, 2016; 김신명, 안정신, 2019)도 이루어진 바 있다. 덧붙여 Bradley-Geist와 Olson-buchanan(2014)은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 과잉적 양육(over-parenting)이 더 흔하다(common)고 보고하기도 하였다. 이로써 부모와의 동거 여부 또한 통제변수로서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부모와의 동거 여부는 ‘1=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2=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고 있다’로 코딩되어 있는데,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다’를 기준으로 더미처리(‘0=비동거’, ‘1=동거’)하여 분석에 투입하였다.

주관적으로 인식한 가구의 경제수준이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우울, 삶의 만족(이의빈, 김진원, 2021)에 영향을 미쳤고, 삶의 목표 추구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진로 결정 요인에 가정의 월평균 수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민지애, 류금란, 2015)를 바탕으로 가구의 경제적인 수준 또한 통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주관적으로 가정의 경제수준을 평가하는 1개 문항을 활용하였다. ‘1=매우 잘 사는 편’~‘7=매우 못 사는 편’과 같이 응답범주가 이루어져 있었는데, 값이 클수록 가정의 경제 수준이 좋다고 평가함을 가리키기 위하여 역코딩하였다. 덧붙여, 본 연구는 대학생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기에 전공계열 또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대학생의 전공계열은 총 18가지로 분류되는데, 박근영 외(2019)의 ‘한국교육개발원 2019 학과(전공) 분류’를 적용하고, 계열 간 유사성과 빈도를 고려하여 ‘인문·사회·교육계열’, ‘공학·자연계열’, ‘의약계열’, ‘예체능계열’로 재분류하였고, ‘인문·사회·교육계열(0)’을 기준범주로 각각 더미 처리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대학 유형 변수의 경우, 재학 중인 대학의 유형을 묻는 문항을 사용하였다. 응답범주는 ‘1=2년제 전문대학’, ‘2=3년제 전문대학’, ‘3=4년제 대학교’, ‘4=5~6년제 대학교’와 같았으며, 2~3년제 전문대학을 통합하고 기준범주로 하여 더미변수 처리하였다(‘0=2~3년제 전문대학’, ‘1=4년제 대학 이상’). 마지막으로, 대학생활 만족도 변수의 경우, 현재 대학생활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물으며, 대학의 강의 및 교육 내용, 교수 및 강사진, 강좌/교육과정 구성, 학교의 교육시설, 학생지원제도와 같이 대학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느끼는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범주는 ‘1=매우 만족한다’~‘4=전혀 만족하지 못한다’와 같았는데, 문항들을 합산한 값이 클수록 자신의 현재 대학생활 만족하는 정도가 높음을 의미하기 위하여 역코딩한 뒤,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대학생활 만족도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s α=.794였다.

3. 분석 방법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를 활용하여 분석 자료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변수들의 경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상관분석을 통해 변수들 간 관계성을 파악하고, 다중공선성 문제 여부를 대체로 살펴보았다.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활용하여 측정모형 분석과 구조모형 분석을 진행하였다. 간접효과 유의성 검증에는 부트스트래핑 방법이 활용되었다.


Ⅳ. 분석 결과

1. 분석 자료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변수의 경향

분석 자료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변수들의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실시한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 결과는 <표 1>과 같다. 대학생의 성별의 경우, 남자는 526명으로 전체의 46.2%였으며 여성은 613명으로 전체의 53.8%였다. 부모의 최종학력의 가운데 아버지의 최종학력을 살펴보자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는 484명(42.5%)이었고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는 655명(57.5%)이었다. 어머니의 최종학력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하 599명(52.6%), 전문대졸 이상 540명(47.4%)이었다. 다음으로 부모동거 여부를 살펴보자면 부모님과 거주하지 않는 대학생은 468명으로 전체의 41.1%였고,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학생의 수는 671명으로 58.9%였다.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의 경우 평균은 4.09이었고, 표준편차는 .806이었다. 다음으로 대학생의 전공계열을 살펴보자면 인문·사회·교육계열의 학생은 408명(35.8%)이었고, 공학·자연계열인 학생은 442명(38.8%). 의약계열 학생은 154명(13.5%), 예체능계열 학생은 135명(11.9%)이었다. 대학 유형의 경우, 2~3년제 전문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는 352명(30.9%), 4년제 이상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는 787명(69.1%)이었다. 대학생활 만족도 변수의 평균은 14.24(SD=2.433)였다.

연구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변수들의 경향

주요 변수들의 경향을 살펴보자면, 종속변수인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 평균은 8.61점이었고 표준편차는 1.680이었다. 독립변수인 부모 과잉간섭의 평균은 13.12점이었으며 표준편차는 3.195이었다. 매개변수들의 경우, 자아정체감의 평균은 13.16점(SD=2.157), 삶의 목표 지향성의 평균은 23.76점(SD=2.731)이었으며, 우울의 평균은 10.24점(SD=3.165)이었다.

2. 상관분석 결과

주요 변수들 간 관계성 및 대략적인 다중공선성 의심 여부를 파악하고자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삶의 만족도는 부모 과잉간섭(r=-.17, p<.001), 우울(r=-.57, p<.001)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자아정체감(r=.32, p<.001), 삶의 목표(r=.18, p<.001)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부모 과잉간섭은 자아정체감(r=-.24, p<.001), 삶의 목표 지향성(r=-.19, p<.001)과 부적 상관을, 우울(r=.20, p<.001)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자아정체감은 삶의 목표 지향성(r=.19, p<.001)과 정적 상관을 우울(r=-.40, p<.001)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삶의 목표 지향성(r=-.24, p<.001)은 우울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변수 간 상관분석 결과는 <표 2>에 제시된 것과 같다.

상관분석 결과

3. 구조모형 분석 결과

먼저, 측정모형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수용할 만한 수준이었다(χ2=.1142,398 (p<.001), CFI=.905, RMSEA=.048(90% C.I.=.045-.051), SRMR=.053). 이상의 측정모형 적합도를 바탕으로 통제변수를 포함하여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χ2=1345.759 (p<.001), CFI=.914, RMSEA=.037 (90% C.I.=.034-.039), SRMR=.039으로 나타났다. 이는 변수 간 관계를 설정한 구조모형의 적합도가 수용할 만한 수준임을 나타낸다.

구조모형의 변수 간 영향력은 <표 3> 및 <그림 1>에 제시된 것과 같다.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는 우울과 삶의 목표 지향성,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쳤다. 대학생의 우울은 삶의 만족도에 부적 영향(B=-.628, p<.001)을 미친 반면에 삶의 목표 지향성(B=.186, p<.05)과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B=.059, p<.01), 대학생활 만족도(B=.026, p<.001)는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대학생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감소하는 반면, 삶의 목표를 지향하는 정도가 확고하고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좋다고 지각할수록, 그리고 자신의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감이 증가함을 가리킨다.

구조모형 분석 결과

<그림 1>

구조모형(표준화)주1) * p<.05, ** p<.01, *** p<.001주2) 측정지표의 요인부하량은 모두 p<.001에서 유의함, 가독성을 위해 통제변수들의 영향은 그림에서 생략함 통제변수들의 영향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표 3>을 참고하길 바람.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삶의 목표 지향성, 자아정체감, 성별, 부모동거 여부,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이었다. 삶의 목표 지향성(B=-.255, p<.01)과 자아정체감(B=-.630, p<.001),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B=-.038, p<.05), 대학생활 만족도(B=-.030, p<.001)는 삶의 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친 반면에 성별(B=.067, p<.05)은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삶의 목표를 지향하는 정도가 확고할수록, 자신의 확고한 정체감을 확립할수록 우울의 정도가 감소함을 가리킨다. 또한,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좋다고 지각할수록,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는 감소함을 가리킨다. 반면, 남학생보다 여학생인 경우, 우울의 정도가 증가함을 가리킨다.

삶의 목표 지향성에는 부모 과잉간섭, 자아정체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쳤다. 부모 과잉간섭은 삶의 목표 지향성에 부적 영향(B=-.112, p<.001)을, 자아정체감은 삶의 목표 지향성에 정적 영향(B=.100, p<.01)을 미쳤는데,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 정도가 높을수록 대학생의 삶의 목표를 지향하는 정도는 감소하는 반면, 자신의 확고한 정체감을 확립할수록 삶의 목표를 지향하는 정도 또한 증가함을 가리킨다.

자아정체감의 경우, 부모 과잉간섭과 성별, 주관적 가구 경제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쳤다. 부모 과잉간섭(B=-.287, p<.001)과 성별(B=-.092, p<.01)은 부적 영향을 미친 반면, 주관적 가구 경제수준(B=.034, p<.05), 대학생활 만족도(B=.020, p<.001)는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 정도가 높을수록 대학생 자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가정의 경제 수준이 좋다고 지각하고 자신의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대학생의 정체감 확립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가리킨다. 주요 변수들을 기준으로 이상의 결과들을 요약해보면, 삶의 만족도에는 우울과 삶의 목표 지향성이 각각 직접적으로 부적, 정적 영향을 미쳤다. 우울에는 삶의 목표 지향성과 자아정체감이 직접적인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삶의 목표 지향성에는 부모의 과잉간섭과 자아정체감이 각각 부적, 정적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자아정체감에는 부모 과잉간섭이 직접적으로 부적 영향을 미쳤다.

각 변수들 간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것과 더불어, 부모의 과잉간섭이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 경로들의 유의성을 살펴보았다. 구조모형 경로의 변수 간 직·간접효과는 <표 4>와 같다. 우선, 부모의 과잉간섭이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총효과(B=.274, 95% C.I.=-.344~-.148)와 총 간접효과(B=.217, 95% C.I.=-.300~-.152)는 모두 신뢰구간의 상한과 하한에 0을 포함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그러나 직접효과의 경우 신뢰구간의 상한과 하한에 0을 포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구조모형 경로의 직·간접효과 분해

다음으로 개별 간접효과에 대해 살펴보자면, 총 7개의 개별 간접 경로들 가운데 5개의 경로의 간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째, 부모의 과잉간섭이 삶의 목표 지향성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이르는 경로는 유의하였다(B=-.021, 95% C.I.=-.048~-.004). 부모의 과잉간섭의 정도가 심할수록 대학생 자녀의 삶의 목표 지향성에 부적을 미침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감소시킴을 가리킨다. 둘째, 부모 과잉간섭이 자아정체감과 우울을 차례로 통하여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경로는 신뢰구간의 상한과 하한에 0을 포함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114, 95% C.I.=-.165~-.075).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녀의 자아정체감에 부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우울을 증가시키고, 차례로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를 감소시킴을 가리킨다. 셋째, 부모의 과잉간섭이 삶의 목표 지향성과 우울을 차례로 경유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또한 신뢰구간의 상한과 하한에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미하였다(B=-.018, 95% C.I.=-.035~-.007).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녀의 삶의 목표 지향성에 부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우울을 증가시키고, 차례로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침을 가리킨다. 넷째, 부모의 과잉간섭이 자녀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을 차례로 경유해 삶의 만족도에 이르는 경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005, 95% C.I.=-.015~-.001).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녀의 자아정체감에 부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사례로 삶의 목표 지향성에 부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가리킨다. 다섯째, 부모의 과잉간섭이 자녀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로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005, 95% C.I.=-.010~-.002). 즉,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녀의 자아정체감에 부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삶의 목표 지향성에도 부적 영향을 미치고, 차례로 우울을 증가시키며 궁극적으로는 삶의 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침을 가리킨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부모의 과잉간섭이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두 변인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의 매개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부모의 과잉간섭적인 양육태도는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기존 논의들(서경현, 2013; Stavrulaki et al., 2021)은 과잉간섭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과 우울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확인된 매개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과잉간섭은 삶의 목표 지향성을 통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부모의 지지가 자녀의 목표 추구 및 발전을 강화함으로써 안녕감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Koestner et al., 2020),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대학생 자녀의 미래 지향을 통해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Bi & Wang, 2020)와 유사한 맥락의 결과이다.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 방향과 목표를 지향하는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차례로 낮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느끼게 함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개인에게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 및 추구하게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고영남, 2017), 과잉간섭적인 양육태도는 자녀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탐구하고 설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위험요인으로서 작용함을 의미한다.

둘째, 부모의 과잉간섭과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 및 우울을 경유하는 매개경로는 또 다른 매개변수를 순차적으로 경유하는 경로에서 유의미한 간접효과를 보였다. 부모의 과잉간섭이 자아정체감을 매개하는 경로에서 삶의 만족도에 자아정체감의 직접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울을 매개하는 경로에서 부모의 과잉간섭이 우울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제3의 변수를 포함하여, 부모의 과잉간섭이 자아정체감 또는 우울을 경유하는 순차적 매개효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으로 부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적인 양육태도는 대학생 자녀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확립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미래와 삶의 목표 탐구 및 지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Hoyle & Sherill, 2006), 궁극적으로 낮은 수준의 삶의 만족을 경험하게 함을 가리킨다. 또,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아정체감, 우울의 순으로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순차적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자아정체감과 우울이 순차적으로 매개했다는 선행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이의빈, 김진원, 2021).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양육태도는 자녀가 스스로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정체감을 확립하는 데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자녀로 하여금 부정적인 정서인 우울을 경험하게 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을 감소시킴을 가리킨다. 게다가 부모의 과잉간섭은 삶의 목표 지향성과 우울을 차례로 거쳐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으로서의 자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지 않는 부모 양육태도는 자녀가 스스로 삶의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추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함으로써 우울감을 느끼게 하고, 결과적으로 삶에 대한 만족을 감소시킴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셋째, 부모의 과잉간섭은 대학생 자녀의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을 모두 차례로 경유하여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자녀의 생활 곳곳에 지나치게 개입하여 독립적이거나 자율적으로 의사결정 및 문제해결을 못 하게 하는 것은 자녀가 자신의 정체성과 자기관을 탐구하고 확립하는 데에 방해요인으로서 작용함을 가리킨다. 이는 차례로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는 삶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게 한다. 그리고 차례로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 상 어려움을 겪게 하며 궁극적으로 삶에 대하여 낮은 수준의 만족도를 경험하게 함을 가리킨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위와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우선, 본 연구는 기존의 논의들(김종운, 이지혜, 2016; 서경현, 2013; 이의빈 외, 2021; Inguglia et al., 2017; Kouros et al., 2017)이 본 연구에서 다룬 다섯 변인 간의 단편적인 관계를 보다 포괄적인 구조모형으로 구체적인 관계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는 부모의 과잉간섭이 어떤 경로를 통하여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그동안 단편적으로 논의된 변수 간 매개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관련 논의를 확장하였다는 이론적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또한, 기존의 부모 양육 관련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대학생 시기보다 어린 아동·청소년기에 주목해 왔다(김가연, 박주희, 2019). 이는 전통적으로 논의되던 인간의 단계적 발달 및 과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 즉, 대학생 시기가 가족, 특히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 확장된 사회적 관계 및 활동을 기반으로 자신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발달시키는 시기라는 기대에서 기인했다 볼 수 있다(김가연, 박주희, 2019). 그러나 오늘날에는 대학 졸업 및 취직 등이 유예되는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Arnett, 2000), 우리 사회의 경우 대학 진학 이후에도 자녀의 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서 부모의 영향이 적지 않다(김미연 외, 2019). 더욱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간섭과 통제(최미혜, 2015), 소수의 자녀에 대한 양육적 관심의 집중과 부모-자녀 간 밀착된 관계(신희수, 안명희, 2013)로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한국은 청소년기본법[제18101호], 청소년복지법[제17285호], 청소년활동 진흥법[제17286호] 등을 통해 청소년을 만 24세까지로 규정하여, 대부분의 20대 대학생들에 대한 청소년의 권리 및 복지 등에 대한 가정 및 사회의 책임을 정하고 있다. 이상의 사회적 변화 및 우리 사회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부모의 과잉간섭이 대학생 자녀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본 연구는 건강한 성인의 진입을 앞둔 청소년 자녀-부모 간 관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 시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지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하리라 생각된다.

대학생의 낮은 삶의 만족도와 우울 등 심리·정서적 문제 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실천적 전략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대학생 자녀의 삶의 만족과 더불어 자아정체감 및 삶의 목표 탐구, 그리고 우울과 관련된 심리·정서적 측면에 대한 개입프로그램의 기획에서 가족 체계인 부모의 양육태도를 관련 주제로 다뤄볼 수 있겠다. 대학은 전공 및 교양수업 외에 교수학습지원센터 및 교내 학생상담센터 등을 통해 정신건강, 진로, 자아 이해, 삶의 만족 등과 관련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의빈 외, 2021). 본 연구 결과를 상기하면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는 삶의 만족도에 우울,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을 매개하여 영향을 미치므로, 이상적으로는 대학 내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가족 내 부모체계가 함께하는 것을 고민해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학은 학생의 원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이 멀리 있거나 부모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등 부모체계가 함께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기에는 시·공간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최근에는 대학생 멘토, 치료 및 성장집단 프로그램 등과 같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개발 필요성과 적용 및 성과들이 보고되고 있다(김영근, 2020; 서영숙, 최은정, 정추영, 2017; 최보람, 2018). 이처럼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 등은 구성원 개별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교과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 부모 과잉간섭 혹은 부모체계의 영향을 주제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의 과잉간섭이나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에 대한 이해 및 교육, 또래집단을 활용한 관련 경험 공유 및 자조 등을 프로그램 회기 또는 기획 주제로 고려해볼 수 있겠다. 한편, 부모체계에는 비대면 형태의 공개 강의 또는 교육 매체 제공 등을 통해 대학생 자녀에 대한 과잉간섭의 부정적 영향을 정보제공 차원에서 다뤄볼 수 있겠다.

둘째, 진로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학생에 대한 상담 장면에서 부모의 과잉간섭적 양육태도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고려해볼 수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과잉간섭은 자아정체감 및 삶의 목표 지향성에 직접 영향을 미쳤지만, 심리·정서인 우울 및 삶의 만족도에는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아정체감 및 삶의 목표와 같이 자신을 규정하거나 미래 지향적인 진로 및 가치와 관련되어 부모의 과잉간섭이 직접적으로 관련된다는 점에 주목해볼 수 있다. 김민선 외(2018)는 진로 문제를 호소하는 대학생을 돕기 위한 전략으로 내담자의 개인 및 심리 특성뿐 아니라 가족 체계를 한 요인으로 제시하였다. 내담자의 삶을 설계하는 차원의 상담에서 다양한 삶의 영역 중 가족 체계를 고려하는 것은 상담가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황부순, 이제경, 2021; Westergaard, 2012). 따라서 진로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학생 상담의 사정(assessment) 장면에서 부모의 과잉간섭과 같은 가족 맥락(context)을 고려해보는 전략을 취해볼 수 있겠다.

셋째, 사회복지관, 가족센터 등 대학 밖 지역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관계 프로그램들에서도 과잉간섭적 양육태도가 대학생 자녀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발달적 특성을 다룰 필요가 있다. 기존의 사회복지관 및 가족센터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모교육은 영유아나 아동 등 상대적으로 어린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를 이루고 있다(이미화 외, 2015; 이의빈 외, 2021). 성인을 목전에 둔 대학생들은 청소년기의 특성을 지니며 부모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김미연 외, 2019; 장희순, 2020). 그런데도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태도는 상대적으로 논의되지 않아 왔다(김가연, 박주희, 2019; 김미연 외, 2019). 이를 고려하면,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 자녀를 둔 가족에 대한 교육 및 프로그램 기획의 경험적 근거로 일조할 수 있다.

넷째, 대학 차원에서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우울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전략들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과잉간섭,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은 모두 우울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삶의 만족도에 부모의 과잉간섭과 자아정체감의 직접적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은 점을 상기하면, 우울은 삶의 만족도와 주요 변수들을 잇는 개입지점으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학은 학생건강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의 심리·정서적 건강을 조기에 발견 및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학교건강검사규칙」(교육부령 240호)은 대학은 학생의 신체 및 정신건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상당수의 대학이 관련 건강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관련 규칙은 초·중등교육에 해당하는 학교급처럼 강한 법적 구속력을 지니고 있진 않다. 따라서 대학에서 신체·정신건강을 스크리닝하는 차원에서 학교건강검사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우울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대학생들의 ‘코로나 블루’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박영서, 2021), 대학생의 심리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와 교내 학생상담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김동일, 이정인, 김기현, 유훈, 2021). 특히, 대학생들이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 관련 대학 내 프로그램의 욕구가 높은 점(안지영, 연지영, 2021)을 고려하면, 대학은 대학생의 삶의 만족을 제고하기 위하여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필요가 있다.

다섯째, 대학생 시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본 연구에서 자아정체감과 삶의 목표 지향성은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보호요인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은 많은 경우에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자신의 정체성과 삶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고민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미래에 대한 방향과 목표는 과거와 현재의 자신에 대한 이해가 반영된다(Hoyle & Sherill, 2006). 따라서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확립은 삶의 만족과 더불어 삶의 목표 지향에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 많은 대학이 자신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양수업 및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선행연구(서영숙 외, 2017; 이은진, 이길동, 2012; 이종연, 김복미, 장은주, 2013; 전명남, 2020)는 다양한 형태의 자아 탐색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생활영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냄을 보고하고 있다. 이에 부모의 과잉간섭으로 인한 문제와 낮은 삶의 만족을 호소하는 대학생에 대한 개입으로 대학 내 자아탐색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대학 내 기존 자원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술한 연구의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우선 본 연구는 횡단연구로 시간 흐름에 따른 변수들의 인과적 변화를 살펴보지 못하였다. 후속연구는 이를 고려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부모 양육태도,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우울, 삶의 만족도 간 관계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 분석에 활용한 자료는 2차 데이터로 COVID-19의 상황인 현재 시점에서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담아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상황 이후 대학생들은 자신에 관한 생각과 미래 계획(홍성희, 2021), 환경 및 심리적 변화(강진호, 박아름, 한승태, 2020) 등 생활상 다양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COVID-19 상황 이후의 사회문화적 상황을 고려하여 주요 변수 간 관계를 재연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오늘날 대학생들은 청년 실업률 증가 등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이는 대학생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형순, 이재창, 2018). 진학 과정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진로에 대한 탐색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경제적 불안의 지속으로 대학생에게 취업 및 진로 스트레스는 그들의 삶에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다(정백, 안선희, 오윤자, 2021). 그리고 대학생활을 공유하는 선·후배의 또래집단은 대학생활 및 진로 적응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김성희, 2022). 따라서 후속연구는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를 다루는 데 있어 취업 스트레스 및 진로정체감, 또래관계 등의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와 자아정체감, 삶의 목표 지향성, 그리고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의 과잉간섭에 주목하였다. 한편, 대학생들의 대2병과 같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에는 사회구조적인 요인들이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오인수 외, 2018), 후속연구에서는 사회구조적인 요인을 함께 다루어 볼 필요가 있겠다.

Acknowledgments

이 연구는 2022년도 협성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한 연구임(제2022-00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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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구조모형(표준화)주1) * p<.05, ** p<.01, *** p<.001주2) 측정지표의 요인부하량은 모두 p<.001에서 유의함, 가독성을 위해 통제변수들의 영향은 그림에서 생략함 통제변수들의 영향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표 3>을 참고하길 바람.

<표 1>

연구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변수들의 경향

변수명 N(%) M(SD)
성별 남자 526 (46.2)
여자 613 (53.8)
부모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 이하 484 (42.5)
전문대졸 이상 655 (57.5)
고등학교 졸업 이하 599 (52.6)
전문대졸 이상 540 (47.4)
부모동거 여부 비동거 468 (41.1)
동거 671 (58.9)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 4.09 (.806)
전공계열 인문·사회·교육계열 408 (35.8)
공학·자연계열 442 (38.8)
의약계열 154 (13.5)
예체능계열 135 (11.9)
대학 유형 2~3년제 전문대학 352(30.9)
4년제 이상 대학교 787(69.1)
대학생활 만족도 14.24(2.433)
삶의 만족도 8.61 (1.681)
부모 과잉간섭 13.12 (3.195)
자아정체감 13.16 (2.157)
삶의 목표 지향성 23.76 (2.731)
우울 10.24 (3.165)

<표 2>

상관분석 결과

주1) * p<.05, a ref.남성, b ref. 고졸 이하, c ref. 비동거 d ref.인문/사회/교육계열, e ref. 2~3년제 전문대학
주2) 지면을 고려하여 변수명은 축약하였음
①삶의 만족도 1
②부모 과잉간섭 -.17* 1
③자아정체감 .32* -.24* 1
④삶의 목표 .18* -.19* .19* 1
⑤우울 -.57* .20* -.40* -.24* 1
⑥성별a -.13* -.03 -.09* -.04 .12* 1
⑦부 학력b .07* -.00 .06* -.02 .00 -.04 1
⑧모 학력b .07* .02 .06* .00 -.00 .02 .68* 1
⑨부모와의 동거c -.05 .01 -.03 -.06 .09* .06* .07* .02 1
⑩경제수준 .18* -.04 .10* .04 -.12* -.04 .19* .15* -.02 1
⑪전공_공학·자연d .02 -.01 .01 -.01 -.01 -.34* .04 .05 -.04 .05 1
⑫전공_의약d -.04 .03 -.06 .02 -.01 .17* -.05 -.07 ,05 -.07* -.32* 1
⑬전공_예체능d -.02 -.01 .03 -.00 .02 .09* .00 .02 -.03 -.02 -.29* -.15* 1
⑭대학 유형e .02 .00 .02 .05 -.01 -.01 .13* .16* -.17* .07* .03 -.13* -.09* 1
⑮대학생활 만족도 .27* -.07* .15* .09* -.25* -.00 -.01 .02 -.07* .06* -.02 -.07* -.03 .08*

<표 3>

구조모형 분석 결과

변수 비표준화 표준오차 표준화
주1) * p<.05, ** p<.01, *** p<.001,
주2) a ref. 남성, b ref. 고등학교 졸업 이하, c ref.인문/사회/교육계열. d ref. 비동거, e ref. 2∼3년 전문대학.
삶의 만족도 ← 부모 과잉간섭 -.029 .041 -.024
← 자아정체감 .125 .086 .084
← 삶의 목표 지향성 .186* .083 .081
← 우울 -.628*** .064 -.551
← 성별a -.050 .029 -.048
← 아버지 최종 학력b .024 .039 .023
← 어머니 최종 학력b .029 .040 .028
←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 .059** .019 .092
← 전공계열 공학, 자연c -.039 .030 -.037
← 전공계열 의학c -.063 .045 -.042
← 전공계열 예체능c -.010 .048 -.006
← 부모동거 여부d .017 .028 .016
← 대학 유형e -.008 .028 -.007
← 대학생활 만족도 .026*** .007 .125
우울 ← 부모 과잉간섭 .030 .048 .028
← 자아정체감 -.630*** .080 -.484
← 삶의 목표 지향성 -.255** .074 -.127
← 성별a .067* .031 .074
← 아버지 최종 학력b .027 .037 .030
← 어머니 최종 학력b .015 .035 .016
←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 -.038* .015 -.068
← 전공계열 공학, 자연c .019 .032 .021
← 전공계열 의학c -.066 .049 -.050
← 전공계열 예체능c .026 .043 .019
← 부모동거 여부d .050 .027 .055
← 대학 유형e .015 .030 .015
← 대학생활 만족도 -.030*** .006 -.164
삶의 목표 지향성 ← 부모 과잉간섭 -.112*** .026 -.210
← 자아정체감 .100** .034 .156
← 성별a -.020 .016 -.046
← 아버지 최종 학력b -.025 .021 -.055
← 어머니 최종 학력b .012 .021 .027
←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 .004 .009 .016
← 전공계열 공학, 자연c -.009 .017 -.020
← 전공계열 의학c .034 .024 .052
← 전공계열 예체능c -.018 .027 -.025
← 부모동거 여부d -.018 .015 -.040
← 대학 유형e .018 .017 .037
← 대학생활 만족도 .004 .003 .046
자아정체감 ← 부모 과잉간섭 -.287*** .053 -.347
← 성별a -.092** .030 -.132
← 아버지 최종 학력b .014 .034 .020
← 어머니 최종 학력b .045 .033 .065
← 주관적 가구의 경제수준 .034* .017 .079
← 전공계열 공학, 자연c -.022 .032 -.031
← 전공계열 의학c -.015 .040 -.015
← 전공계열 예체능c .054 .043 .050
← 부모동거 여부d -.009 .027 -.013
← 대학 유형e -.003 .027 -.004
← 대학생활 만족도 .020*** .006 .142

<표 4>

구조모형 경로의 직·간접효과 분해

효과 분해 Estimate 95% C.I.
총효과 -.247 -.344 ~ -.148
총 간접효과 -.217 -.300 ~ -.152
개별 간접효과
  삶의 만족도←우울←부모 과잉간섭 -.019 -.081 ~ .039
  삶의 만족도←자아정체감←부모 과잉간섭 -.036 -.091 ~ .006
  삶의 만족도←삶의 목표 지향성←부모 과잉간섭 -.021 -.048 ~ -.004
  삶의 만족도←우울←자아정체감←부모 과잉간섭 -.114 -.165 ~ -.075
  삶의 만족도←우울←삶의 목표 지향성←부모 과잉간섭 -.018 -.035 ~ -.007
  삶의 만족도←삶의 목표←자아정체감←부모 과잉간섭 -.005 -.015 ~ -.001
  삶의 만족도←우울←삶의 목표←자아정체감 지향성←부모 과잉간섭 -.005 -.010 ~ -.002
직접효과 -.029 -.108 ~ .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