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Center for Korean Youth Culture
[ Article ]
Forum for youth culture - Vol. 0, No. 58, pp.87-113
ISSN: 1975-2733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19
Received 22 Feb 2019 Revised 19 Mar 2019 Accepted 25 Mar 2019
DOI: https://doi.org/10.17854/ffyc.2019.04.58.87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의 매개효과

박성규1) ; 정현희2)
1)계명대학교 교육학과 박사수료
2)계명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신저자
The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SNS addiction tendency of College Students
Park, Sungkyu1) ; Chung, Hyunhee2)
1)Keimyung University, Dept. of Education, Doctoral Course student
2)Keimyung University, Dept. of Education, Professor, Corresponding Author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대학생 390명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우울, 대인관계문제, SNS 중독경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 분석은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실시하였으며,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Bootstrapping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우울과 대인관계문제,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였다. 반면,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둘째, 우울은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대인관계문제는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의 이중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예방과 개입 시 자아존중감 뿐만 아니라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를 함께 다룰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whether depress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show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SNS addiction tendency of college students. For this purpose, the study collected data by administering self-esteem, depression, interpersonal problem, and SNS addiction tendency inventories to 390 college students.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by structural equation model, and Bootstrapping was applied to verify the significance of mediating effects.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self-esteem of college students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ir depression, interpersonal problems, and SNS addiction tendency, but had no direct effects on their SNS addiction tendency; secondly, depression had no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SNS addiction tendency, whereas interpersonal problems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ir relationship; and finally, the dual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SNS addiction tendency. These findings raise a need to consider depress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as well as self-esteem in interventions to prevent SNS addiction tendency of college students.

Keywords:

self-esteem, SNS addiction tendency, depression, interpersonal problem

키워드:

자아존중감, SNS 중독경향성, 우울, 대인관계문제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대학생 시기는 폭넓은 사회적 관계망이 확장되면서 타인과 성숙한 대인관계를 이루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Erickson, 1959). 대학생은 친밀한 관계형성을 맺고 유지하는 수단으로 SNS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2017)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의 92.4%가 SN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활발한 SNS 사용은 대인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강화시켜 줄 수 있다. 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대인관계 형성으로 인맥관리가 가능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김종기, 한지연, 2014).

반면, SNS 사용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SNS 사용이 많아지면서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SNS 중독경향성은 기분변화, 갈등, 내성, 금단,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는 전형적인 물질 및 행위 중독과 맥락을 같이 한다(Echeburua & Corral, 2010).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은 대면적인 의사소통의 저하로 사회활동을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 우울, 대인관계문제, 정서 표현성(전해옥, 2016; 전혜성, 홍구표, 2017; 최현석, 이현경, 하정철, 2013) 등 개인의 심리 및 사회적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현석, 하정철, 2011). 따라서 SNS 중독경향성은 대학생의 심리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자아존중감을 들 수 있다.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를 포함하는 총체적 자아 평가로 정의된다(Rosenberg, 1979). Barker(2009)는 청소년이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할 때 SNS의 과다사용으로 이어져 삶의 만족도가 낮아진다고 하였다. 김은영(2012)Mehdizadeh(2010)는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한 대학생이 SNS 활동으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 홍보적인 내용을 자주 게시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대학생이 낮은 자아존중감을 보상 받고자 SNS 사용을 과다사용 할 수 있고, 이는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류인균 외, 2000). 이렇듯, 연구들을 통해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한편, 대학생의 낮은 자아존중감은 우울과 깊은 관련성이 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김노은, 2012). Dutton과 Brown(1997)은 대학생의 낮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대학생보다 더 심한 우울을 경험한다고 하였다. 이인숙, 조주연(2012)은 자아존중감에 관한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이 낮아질수록 우울과 불안을 높인다고 하였다. 또한 최혜림(1999)도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이 관련되었다고 밝혔다. 즉, 자아존중감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며, 우울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 뿐만 아니라 우울을 동시에 다룰 필요가 있다.

변영순 등(2003)은 자아존중감이 낮은 대학생은 우울 수준이 높아지고, 높은 우울 수준은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대학생이 경험하는 대인관계문제는 대학생활 적응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회생활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유은영, 윤치근, 양유정, 2012). 특히, 다양한 심리사회적 환경을 경험하는 대학생은 또래로부터 정서적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김성현, 김미경, 백현옥, 2017). 자아존중감이 낮은 대학생은 또래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 대인관계문제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된다(김선하, 김춘경, 2010). 이러한 대인관계문제가 지속될 경우, 대학생은 간접 경험과 대리 만족을 위해 SNS 사용에 몰입할 수 있다(Tazghini & Siedlecki, 2013). 즉, 대인관계문제는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문제도 매개요인이 될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살펴본 바와 같이,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은 SNS 중독경향성과 우울 및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주며, 우울과 대인관계문제 또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며 우울과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이르게 하는 과정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아존중감과 우울, 대인관계문제를 포괄하여 개입하는 방법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 예방과 개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김병년, 최홍일, 2013; 유승숙, 최진오, 2015)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SNS 이용동기, 이용경향, 현황기술 등 탐색적 연구에 머무르고 있다(정유진, 배국진, 2007; 최민재, 양승찬, 2009). 최근 들어 국내에서 SNS 사용과 관련해 심리사회적 접근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변인들로는 자아존중감, 소외감, 외로움, 불안, 우울, 대인관계(김선미, 서경현, 2015; 장민희, 김대현, 이장주, 정태연, 2017; 황희은, 김향숙, 2015) 등 한 두 개의 심리적 요인을 검토한 연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이 어떠한 관계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연구는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가 각각의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의 이중매개효과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이 발달하는 과정을 규명함으로써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SNS 중독경향성의 예방 및 개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문제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대학생의 자아존중감, 우울, 대인관계문제,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 대인관계문제는 각각 매개 역할을 하는가?

셋째,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 대인관계문제는 이중 매개 역할을 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

SNS 중독경향성은 물질 및 행위 중독처럼 기분변화, 갈등, 내성, 금단, 재발의 전형적인 중독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인터넷 중독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할 수 있다(Echeburua & Corral, 2010). Rogenberg(1965)는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한다고 하였다. Young(1998)은 인터넷 중독자들 중 상당수가 만성적인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Babadi-Akashe, Zamani, Abedini, Akbari와 Hedayati(2014)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 자아존중감이 낮고 사회기술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이는 대학생이 SNS 중독경향성과 자아존중감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Vogel, Rose, Roberts와 Eckles(2014)는 대학생이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하게 되면 SNS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고 하였다. 김종범, 한종철(2001)는 SNS 중독경향성의 상위집단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낮다고 하였다. 따라서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낮은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기 위해 SNS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2. 우울과 SNS 중독경향성

우울은 기분변화, 슬픔, 무관심, 고독에 빠지며 자기비난 등 부정적인 자기개념을 가지는 것이다(Beck, 1967/1996). 우울은 누구나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 김욱(2014)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60.9%가 경도의 우울 증상과 낮은 자아통제감, 사회적 지지, 자아존중감 등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우울은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주목 받아왔다. Young(1999)은 우울을 경험할 때 이를 회피하고자 하는 수단으로 인터넷을 선택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대학생의 우울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우울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병년, 고은정, 최홍일, 2013; 전호선, 장승옥, 2014; 황경혜, 유양숙, 조옥희, 2012).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연구에서도 우울은 이미 SNS 중독경향성을 야기하는 강력한 변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어리, 이강이, 2012; 장성화, 조경덕, 2010). 이처럼 우울은 인터넷 중독, 스마트폰 중독, SNS 중독경향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이라 할 수 있다(김병년 외, 2013; 박민희, 전해옥, 2013; 박승민, 송수민, 2010). 따라서 대학생의 우울은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며, SNS 중독경향성에 이르는 경로에서 우울의 매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3. 대인관계문제와 SNS 중독경향성

대인관계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일컫는 말이며, 개인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심리지향성과 외적인 행동의 관계를 의미한다(Heider, 1964). 대학생 시기는 다양하고 폭 넓은 관계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로 대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시기이다(김성회, 박경희, 2008). 대학생이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거나 부정적인 대인관계에 대처하지 못할 때 느끼는 고통을 대인관계문제라고 정의한다(박경애, 이재규, 권해수, 1998).

대학생의 대인관계문제와 SNS 중독경향성의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학생이 SNS를 과다사용하면 선택적으로 친구관계를 맺고, 갈등상황을 회피하며,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회피하게 된다(김은미, 이동후, 임영호, 정일권, 2011). 따라서 대학생은 더욱 소외감을 느끼고 그에 따라 SNS를 과다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된다(송혜진, 2011). 또한 과도한 SNS 사용은 가족간의 오가는 직접적인 대화가 줄어들어 대면적인 관계보다 피상적인 관계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최현석 외, 2013). 즉, 대인관계를 하기 위해 주로 이용되는 SNS는 과도한 사용으로 오히려 대인관계를 손상시켜 결국 대인관계문제를 일으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권상희, 우지수, 2005; 최민재, 김위근, 2013; 최현석, 하정철, 2011). 이는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이르는 경로로 예측할 수 있다.

4. 우울, 대인관계문제와 SNS 중독경향성

우울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는데, 우울 수준에 따라 대인관계 행동이 다르다(Cote & Moskowitz, 1998; Gotlip & Robinson, 1982). 우울 수준이 높은 대학생은 대인관계에서 갈등과 고립감을 경험하게 된다(Sulllivan, 1956).

Donelly와 Kuss(2016)는 우울 수준이 높은 대학생은 다른 사람과의 수용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였다. 우울한 대학생은 우울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SNS를 사용하지만, 이때 경험하는 피상적인 관계로 인해 SNS 중독경향성에 더 빠지게 된다고 하였다(Henry, 2007; Raacke & Bonds-Raacke, 2008; Weiser, 2001). 즉, 대학생의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는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매개요인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5. 대학생의 자아존중감, 우울, 대인관계문제,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적응의 예측을 위한 변인으로 대인관계에서의 소외감, 불편감, 행동 회피 등을 예측 가능하게 한다(김선화, 안종숙, 2012). 이현숙(2017)은 자아존중감이 낮으면 스마트폰 중독이 높아진다고 보고하였다. Kuss와 Griffiths(2011)는 낮은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을 예측하는 변인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Hong, Chiu와 Huang(2012)은 스마트폰을 통한 SNS 사용이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처럼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아직은 일관적인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대학생의 우울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김병년, 2013; 최은미, 2015; 황경혜 외, 2012). 또한 SNS 중독경향성의 행위를 나타내는 선행연구들에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자아존중감(박미향, 김정숙, 함경애, 2014; 이인숙, 조주현, 2012), 대인관계문제(전해옥, 2016; 홍구표, 전혜성, 2017), 사회적 지지(박진웅, 권명진, 2018), 우울 및 외로움(안주아, 2016), 우울, 불안(김선미, 고하영, 박수현, 양은주, 2012; 이정선, 이형실, 2012) 등이라 밝히고 있다.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연구는 드물다. 다만, SNS 중독경향성을 경험하는 대학생이 대인관계문제를 경험한다는 연구는 소수 있다(홍구표, 전혜성, 2017). 또한 대인관계문제와 인터넷 중독의 관계 연구에서 대인관계에서 부적응적인 사람의 경우 낮은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기 위해 인터넷상의 관계에 중독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나타낸다는 선행 연구(이봉건, 1999)가 있다. 그러나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우울, 대인관계문제와 함께 SNS 중독경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편이다. 따라서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 우울, 대인관계문제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우울과 대인관계문제가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D광역시에 소재하는 K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392명을 대상으로 2018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연구목적과 유의사항을 직접 설명하였으며, 소요된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다. 총 392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연구자가 직접 392부를 회수하였다. 회수된 자료 중 문항에 끝까지 응답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반응하여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2부를 제외한 총 390명을 최종적인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최종적인 연구 대상자의 학년 및 성별 특성은 <표 1>과 같다.

연구 대상자의 학년 및 성별 분포단위: 명(%)

2. 측정도구

1) 자아존중감 척도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의 개인자존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Likert 척도로 되어 있다. 자아존중감을 긍정과 부정 두 요인으로 나누어 사용하였다. 부정적인 문항에서는 역채점 처리하였다. Rosenberg(196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까지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1로 나타났다.

2) 우울 척도

우울은 전겸구, 최상진, 양병창(2001)이 미국 정신보건 연구원에서 개발한 CES-D(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를 수정·보완한 한국판 CES-D척도 20문항을 사용하였다. 우울 척도는 각각 우울 정서, 긍정적 정서, 대인관계, 신체적 저하의 네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우울의 부정적인 내용만을 보기 위해 긍정적 정서를 제외한 세 하위요인만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로 되어있으며, 합산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이 높음을 의미한다. 전겸구 등(200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1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로 나타났다.

3) 대인관계문제 척도

이 척도는 Murray와 Greenbetg(2000)의 애착관계 도구와 Nolten(1994)의 사회적 지지 도구를 문은식(2001)이 수정·보완한 대인관계 척도를 사용하였다. 대인관계 척도의 총 93개 문항 중 갈등 관계에 대한 내용만을 사용하였다. 갈등 관계는 각각 부모관계, 교사관계, 또래관계의 세 하위 요인으로, 각 8문항씩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로 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은식(200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5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1로 나타났다.

4) SNS 중독경향성 척도

이 척도는 Andreassen, Torsheim, Brunborg와 Pallesen, (2012)의 Bergen Facebook Addiction Scale(BFAS) 18문항과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NIA)(2001)의 ‘성인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간략형 척도(KS-A) 15문항을 바탕으로 정소영, 김종남(2014)이 개발한 대학생용 SNS 중독경향성 척도이다.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음으로 의미한다. 정소영, 김종남(2014)의 연구에서 하위척도별 Cronbach's α는 .92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으로 나타났다.

3. 연구모형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과 대인관계문제가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매개하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목적과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독립변수는 자아존중감과 매개변수로는 우울과 대인관계문제, 그리고 종속변수로는 SNS 중독경향성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4.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자료는 SPSS 21.0과 AMO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각 측정변수들의 관계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 및 Pearson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셋째, 변수들 간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로 분해하여 살펴보았다. 넷째,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하기 위하여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측정변인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측정 변수들의 평균과 표준편차 및 변수들의 상관계수를 <표 2>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변수의 왜도는 절대값이 가장 높은 경우 1.81로 3을 넘지 않고 첨도의 경우 가장 높은 절대값이 3.60으로 10을 넘지 않아 모두 정규분포성 조건을 충족시켰다(Kline, 2005). 각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자아존중감과 우울, 자아존중감과 대인관계문제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한편,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에서 부정 자아존중감은 우울, 대인관계문제에 정적 상관을 보였다. 다만,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에서 긍정 자아존중감은 SNS 중독경향성에 조절실패와 일상생활장애, 몰입 및 내성, 가상세계 지향성 및 금단에서는 유의한 상관이 없으며, 부정 자아존중감은 몰입 및 내성, 가상세계 지향성에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또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의 하위요인은 통계적으로 정적 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우울의 하위요인에서 대인관계, 신체적 저하는 SNS 중독경향성의 하위요인인 조절실패 및 일상생활장애에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측정변수들 간의 기술통계 및 상관계수(N=390)

2. 측정모형 분석

본 연구에서는 측정모형의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적절하게 측정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측정모형을 검증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그림 2>에 제시하였다. 그 결과 모든 측정변수들의 요인 부하량이 -.60~.92로 나타나 측정변수들은 잠재변수에 대해 각 높은 부하량을 보이고 있다. 요인 부하량은 .30이상이어야 함을 고래해 볼 때, 본 연구에서는 측정변수들이 잠재변수를 적절하게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수백, 2009). 또한 잠재변수들 간의 상관계수 절댓값도 .17-.71로 잠재변수들 간에 .85이상의 높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잠재변수들 간의 변별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종합할 때, 측정모형은 통계적으로 잠재변수들이 타당하게 측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2>

측정모형

3. 연구모형의 구조 분석

1) 연구모형의 적합도 검증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을 외생변인, 우울, 대인관계문제를 매개변인, SNS 중독경향성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설정한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모형의 적합도 검증을 위하여 절대합지수인 χ2, RMSEA, 중분적합지수인 TLI, CFI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표 3>과 같다.

연구모형 적합도

<표 3>에 따르면, 본 연구에서는 RMSEA .065로 양호한 적합도를 보이고 있으며, TLI .955, CFI .968로 모두 좋은 적합도를 보이고 있다.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구모형은 적합도하다고 할 수 있다.

2) 연구모형의 구조경로와 유효성 검증

연구모형에서 설정한 각 구조경로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경로 추정치를 산출하였다. 모형의 표준화계수(β)와 임계율(C.R.)을 제시하였으며, 임계율은 양측검증 임계치인 1.96보다 임계율의 절대값이 크면 유의하다고 할 수 있다. 연구모형의 구조경로로 추정치를 산출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연구모형의 구조경로 추정치

<표 4>에 따르면, 자아존중감은 우울에 대한 경로에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과 우울이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경로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상대적 예측력은 우울(β = .276), 자아존중감(β = .27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 우울, 대인관계문제의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경로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경로는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상대적 예측력은 대인관계문제(β = .276), 우울(β = .091), 자아존중감(β = -.0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도식화하면 <그림 3>과 같다.

<그림 3>

연구모형의 경로계수

3) 연구모형의 효과분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기여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자아존중감, 우울,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효과분해를 실시하여 살펴보았다. SNS 중독경향성 연구모형에 대한 효과를 분해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연구모형의 효과분해

<표 5>를 토대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인과효과를 살펴보면, 가장 설명력이 높은 변인은 대인관계문제(전체효과 = .276), 다음으로 자아존중감(전체효과= .173), 우울(전체효과 = .168)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우울, 자아존중감 순의 크기로 나타났다. 또한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합한 전체효과에서는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효과보다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효과의 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자아존중감보다 우울의 직접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를 통해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하며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더욱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4) 매개효과 검증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으며, 각각의 매개경로를 나타내는 팬텀변수를 설정하여 유의도 .05 수준에서 매개효과 추정값의 95% 신뢰구간에 0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표 6>과 같다.

매개효과 검증

<표 6>에 따르면, 자아존중감과 → 대인관계문제 → SNS 중독경향성의 경로에서 대인관계문제와 SNS 중독경향성의 매개효과와 자아존중감 → 우울 → 대인관계문제 → SNS 중독경향성 경로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대인관계문제는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자아존중감은 우울을 통해서만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며, 우울은 대인관계문제를 통해서만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 우울, 대인관계문제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대인관계문제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통해 나타난 주요 결과를 선행연구와 관련지어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은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하는 사람이 인터넷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에 더 잘 빠진다는 Young(1998)의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다. 또한 Babadi-Akashe 등(2014)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사람이 대부분 자아존중감이 낮고 사회기술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와도 차이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차이는 SNS 사용이 타인과의 관계형성 및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특성 차이 때문일 수 있다(김정화, 2015). 이는 SNS 중독경향성과 인터넷 중독이 온라인이라는 공통점과 더불어 개별적인 특성에 이해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Rogenberg(1989)가 주장한대로 우울, 불안, 대인관계, 고립, 실패공포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생의 SNS 사용이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단선적인 시각은 지양할 필요가 없다. 이는 대학생의 SNS 사용이 자아존중감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Hong 등(2012)의 연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보다는 다른 요인을 검토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우울의 매개효과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이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변인이라는 연구결과(이어리, 이강이, 2012; 장성화, 조경덕, 2010)와 우울이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는 선행연구(장성화, 조경덕, 2010)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높은 수준의 우울을 경험하게 되면 현실을 회피하고 사회적 욕구를 가상공간에서 충족시키고자 과도한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는 연구결과(Petrie & Gunn, 1998)와도 다른 결과이다. 이러한 차이는 선행연구에서 대부분 우울을 단순매개모형을 통해 확인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우울을 다중매개모형을 설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울이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낮은 자아존중감은 우울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낮은 자아존중감이 우울과 불안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이인숙, 조주연, 2012)와 낮은 자아존중감이 우울과 불안, 사회 역기능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한 연구결과(Sumi, Tsuzuki & Kanda, 2001)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낮은 자아존중감이 부정적 심리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을 경험하게 된다고 본다.

다음으로 대인관계문제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존중감은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속적인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하는 대학생은 대인관계문제를 느끼게 되어 간접 경험과 대리 만족을 추구하기 위해 SNS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는 Tazghini와 Siedlecki(2013)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SNS의 과도한 사용으로 선택적인 관계 맺기, 대인관계 갈등 회피, 대면적인 관계 등 대인관계문제를 초래하여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김은미 외 2011; 송혜진, 2011)와 유사하다. 이는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 이용되는 SNS는 과도한 사용으로 대인관계를 손상시켜 대인관계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최현석과 하정철(2011)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즉, SNS가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한 도구적 수단으로 이용되지만, 이때 경험하는 것은 피상적인 것에 불과하여 실제 대인관계의 질과 친밀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Henry, 2007; Raacke & Bonds-Raacke, 2008; Weiser, 2001)와 맥을 같이한다. 다시 말해, 대학생은 낮은 자아존중감으로 인해 대인관계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대학생이 대인관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NS를 사용하지만 이때 경험하는 가상의 관계는 실제 삶에서 또래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제공받지 못하면서(김선하, 김춘경, 2010) 과도한 SNS 사용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SNS의 과도한 사용은 SNS 중독경향성에 빠지게 되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 대학생의 낮은 자아존중감은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SNS 중독경향성으로 어려움을 경험하는 대학생을 상담 할 때 대인관계문제에 집중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는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이중매개과정을 확인하였다. 즉,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은 SNS 중독경향성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자아존중감은 우울에 영향을 주고 우울은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주어 SNS 중독경향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에 취약한 성격적 특성은 대인관계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보일 뿐만 아니라 정서와 대인관계가 서로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Gotlip와 Robinson(1982)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우울이 높을수록 가상적인 관계 형성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SNS 중독경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한 Donelly와 Kuss(2016)의 연구결과와도 일부분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대학생의 낮은 자아존중감을 높여주게 되면, 우울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낮아진 우울이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쳐 대인관계 갈등 회피와 소외감 강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적인 영향으로(김은미 외, 2011; 송혜진, 2011) 바꾼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볼 때 대학생이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하더라도 우울과 대인관계문제의 수준이 낮다면 SNS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대학생이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하더라도 우울 문제의 예방과 개입을 통해 대인관계문제를 긍정적으로 형성하고,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함으로써 SNS 중독경향성의 예방과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이 낮은 자아존중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울과 대인관계문제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문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낮은 자아존중감으로 인한 우울이 발생 할 경우 가족을 비롯한 또래관계로부터 지지와 도움이 대학생으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신의 부정적 태도를 인식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서적 증진 프로그램과 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한다면 우울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문제와 SNS 중독경향성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이에 따른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D광역시내 K대학교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응답자가 편중되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많은 학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 우울, 대인관계문제에 대하여 지역별, 성별, 학년, 전공분야, 학업수준 등의 배경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여 분석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변인들의 성별, 학년, 전공분야 등에 따른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상담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대인관계문제 척도는 Murray와 Greenbetg(2000)의 애착관계 척도와 Nolten(1994)의 사회적 지지 척도를 문은식(2001)이 수정·보완한 대인관계문제 척도 중 갈등 관계 하위척도만을 사용하였다. 대학생의 부모관계, 교사관계, 또래관계만을 알아보기 위해 갈등 관계만을 사용하였다는 점은 본 연구의 제한점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대인관계문제의 원 척도를 사용하므로 대학생의 다양한 배경과 환경, 또래의 다면적인 평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SNS 중독경향성과 관련하여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아존중감, 우울, 대인관계문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자아존중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지만, 우울을 통해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이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다양한 배경요인들의 연구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변인들을 선정하고, SNS 중독경향성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과 SNS 중독경향성의 보호요인을 함께 구성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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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측정모형

<그림 3>

<그림 3>
연구모형의 경로계수

<표 1>

연구 대상자의 학년 및 성별 분포단위: 명(%)

학년 남자 여자 전체
1학년 43(11.0) 64(16.4) 107(27.4)
2학년 50(12.8) 48(12.3) 98(25.1)
3학년 32(8.2) 62(15.9) 94(24.1)
4학년 58(14.9) 33(8.5) 91(23.3)
합계 183(46.9) 207(53.1) 390(100)

<표 2>

측정변수들 간의 기술통계 및 상관계수(N=390)

*p< .05. **p< .01.
주. ①긍정 ②부정 ③우울정서 ④대인관계 ⑤신체적 저하 ⑥부모갈등 ⑦교사갈등 ⑧친구갈등 ⑨조절실패 및 일상생활장애 ⑩몰입 및 내성 ⑪부정 정서의 회피 ⑫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
자아
존중감
1
-.546** 1
우울 -.345** 529** 1
-.367** 602** .692** 1
-.291** 465** .675** .705** 1
대인
관계
문제
-.266** 334** .336** 261** .318** 1
-.220** 305** .275** 216** 189** .614** 1
-.257** 336** .390** 388** 356** 594** 571** 1
SNS 중독
경향성
-.069 .104* .105* .083 .097 .146** .227** .162** 1
-.040 .095 .150** .117* 145** 163** .188** .169** .747** 1
-.151** .242** .185** 215** 228** 229** .277** .237** 686** 702** 1
.011 .094 .105* .115* .183** .206** .210** .195** 633** .683** .715** 1
M 2.912 1.756 1.788 1.474 1.597 1.368 1.515 1.280 1.945 2.145 1.936 1.856
SD .652 .582 .568 .609 .575 .449 .487 .441 .578 .566 .583 .567
왜도 -.147 .742 1.007 1.579 .942 1.643 .929 1.811 .266 .264 .142 .474
첨도 -.676 .260 1.052 2.399 .114 3.604 1.021 3.218 -.063 .607 -.556 .266

<표 3>

연구모형 적합도

적합도 X2 df χ2/df RMSEA TLI CFI
연구모형 126.478 48 2.635 .065 .955 .968

<표 4>

연구모형의 구조경로 추정치

경로 Estimate S.E β C.R
**p< .01.***p< .001.
자아존중감 우울 .613 .065 .705 -9.377***
자아존중감 대인관계문제 .173 .061 .273 2.846**
우울 .201 .066 .276 3.026**
자아존중감 SNS 중독경향성 -.019 .081 -.021 3.026
우울 .094 .093 .091 1.018
대인관계문제 .392 .101 .276 3.897***

<표 5>

연구모형의 효과분해

경로 전체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자아존중감 우울 .705 .705
자아존중감 대인관계문제 .468 .273 .195
우울 .276 .276
자아존중감 SNS 중독경향성 .173 -.021 .194
우울 .168 .091 .076
대인관계문제 .276 .276

<표 6>

매개효과 검증

경로 추정값 표준오차 95% CI
(하한값, 상한값)
**p< .01.
자아존중감 → 대인관계문제 → SNS 중독경향성 .194 .071 (.068, .347)
자아존중감 → 우울 → 대인관계문제 → SNS 중독경향성 .076 .034 (.025, .168)